존 슈스터
1. 소개
미국의 컬링 선수이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금메달리스트다. 총 4번의 올림픽에 출전했다.
2. 선수 경력
13살 때 컬링을 시작했다. 첫 국제대회 출전은 피트 펜슨 팀의 리드로 합류한 후 2003년 세계선수권이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펜슨 팀이 미국 대표팀으로 선발됐고 팀은 동메달을 땄다. 이는 미국 컬링 대표팀의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토리노 올림픽 이후 2007년 슈스터는 펜슨 팀을 나와 새로 팀을 꾸렸다. 2009년 2월에 있었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겸 2009 세계선수권 대표팀 선발전에서 타일러 조지 팀을 꺾고 우승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타이브레이크에서 노르웨이의 토마스 울스루 팀에게 지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고, 올림픽에서는 2승 7패로 꼴찌를 했다. 슈스터 본인의 부진 때문에 대회 도중 코칭스태프의 결정에 따라 슈스터 대신 핍스였던 크리스 플라이스가 대신 스킵을 나오기도 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슈스터는 크레익 브라운 팀에 합류해 1시즌 활동하고 다시 자신만의 팀을 새로 만들었다. 미국선수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2013년 11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는 과거 팀 동료였던 피트 펜슨 팀을 꺾고 우승했다. 미국 남자 대표팀은 올림픽에 자동 진출하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예선을 거쳐야 했는데, 타이브레이크에서 한국의 김수혁 팀(강원도청)을 꺾고 결선에 진출해 독일에 이어 2번째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3번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슈스터였지만, 소치 올림픽에서도 2승 7패로 9위를 했다.
소치 올림픽에서의 초라한 성적 때문에 올림픽 직후 슈스터는 이메일로 미국 컬링 국가대표 프로그램에서 탈락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슈스터는 이에 굴하지 않고 16kg을 감량했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였던 선수를 모았다. 서드 타일러 조지는 당시 은퇴해 고향에서 주류 판매점을 운영하려고 했었고, 세컨드를 맡게 되는 맷 해밀턴은 기존 팀에서 필요없다고 쫓겨난 상태였다. 리드를 맡게 되는 랜즈타이너는 원래 슈스터와 같은 팀에서 활동한 사이였는데, 올림픽 이후로는 본업인 기계공에 집중하려다가 슈스터의 권유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 슈스터는 새로운 팀에 대해 '거부당한 자들(The Rejects)'이라고 자칭했다.
2015년 미국선수권 때 슈스터의 팀은 예선에서 1번 졌을 뿐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했고, 세계선수권에서는 타이브레이크에서 패하는 바람에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미국 남자 컬링 대표팀으로서는 2010년대 들어 최고의 성적이었다. 이에 미국 컬링 국가대표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오판을 인정하고 슈스터 팀을 다시 국가대표 프로그램에 합류시켰다. 2016년 미국선수권에서는 준우승했지만 우승팀인 브래디 클락 팀이 협회 규정상 필요한 투어 대회 성적에 미달한 탓에 대신 세계선수권에 출전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모로즈미 유스케 팀을 꺾고 동메달을 땄다. 미국 남자 컬링 대표팀으로서는 2007년 이후 9년만의 세계선수권 메달이었다.
2017년 미국선수권에서 우승해 세계선수권에 출전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위스의 피터 드 크루즈 팀에게 졌다. 2017년 11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는 우승하면서 슈스터는 통산 4번째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12월 믹스더블 대표팀 선발전에서는 코리 크리스텐슨과 호흡을 맞췄지만 같은 팀의 맷 해밀턴, 베카 해밀턴 남매에게 져 준우승했다.
올림픽 본 대회에서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캐나다의 케빈 쿠이 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는데, 결승전 상대였던 스웨덴의 니클라스 에딘 팀은 소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예선에서는 6점차로 슈스터 팀이 졌었다. 하지만 결승전 경기 양상은 예선 때와 달랐는데, 5대5였던 7엔드 때 슈스터의 더블 테이크아웃 시도가 성공하면서 5득점을 하는 등 최종 점수 10대7로 슈스터 팀이 승리했다. 불과 4년 전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거부당한 자들'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2017-2018 시즌 후 서드 타일러 조지가 휴식기를 갖기 위해 팀을 떠나면서 대신 크리스 플라이스를 영입했다. 2018-2019 시즌 새로 시작된 컬링 월드컵 2차전의 결승전에서 다시 스웨덴의 니클라스 에딘 팀을 만나는데 이번에도 슈스터 팀이 이겼다. 2019년 미국선수권에서 우승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일본의 마츠무라 유타 팀에게 지는 바람에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편 세계믹스더블선수권에도 다시 코리 크리스텐슨과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땄다.
2019-2020 시즌 들어 컬링 투어에서 미국내 라이벌인 리치 루오호넨 팀이나 코리 드롭킨 팀에 비해 다소 부진했지만, 2020년 2월 미국선수권에서는 우승하면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3. 수상 기록
4. 역대 월드 컬링 투어 랭킹
5. 역대 팀원
6. 기타
-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2010년 여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 본업은 스포츠용품점의 직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