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맛
1. 개요
맛있는 음식을 표현할 때 쓰는 감탄사이자 욕설. 어원은 욕설 '좆나'의 순화형인 '존나'와 '맛있다'가 합해진 말의 준말이다. 욕설이 빠진 대체어로는 '꿀맛', '핵맛', '핵꿀맛' 등이 있다.
2. 이모저모
2000년대 중반에 줄임말 열풍이 불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JMT'도 사용빈도가 늘었다. 어원인 '좆나'가 쓰이기 꺼려지는 욕설인 것과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양지 커뮤니티에 속하는 SNS와 블로그 등지, 심지어는 방송 및 연예계에서도 비교적 자연스럽게 쓰이는 용어이다.[1] 개인 블로그 뿐만 아니라 맛집을 홍보하는 바이럴 마케팅 포스트에서도 홍보를 의뢰한 맛집 이미지에 신경을 써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자주 사용한다. 자주 쓰이고는 있지만 어원이 욕설이므로 천박하게 보는 경우도 있다. 어원을 모르고 그냥 사용하다가 알고나서 놀랐다는 반응도 꽤 존재한다.
2018년 10월 알바몬에서 20대 1,533명이 복수응답을 한 최애 신조어 설문조사 결과 존맛, 존맛탱, JMT가 46.6%로 1위를 차지했다. 20대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신조어 1위 ‘JMT’?
존맛탱이나 JMT같은 경우에는 비속어 느낌이 덜 나기 때문인지 방송이나 대중매체에서도 차츰 쓰이기 시작했다. 2019년 1월 와썹맨에서는 노량진 JMT 음식이라는 제목으로 '존맛탱'이라는 말이 직접 등장하기도 했다. 또 2019년 2월 팔도 비빔면 35주년 한정판인 괄도네넴띤에는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JMT'라고 적혀 있다. MBN의 예능 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박정수가 "JMT! 여러분 이게 뭔지 아시죠? '존.맛.탱'이래요."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돋구기도 했다. JMT를 몰랐던 연예인으로는 황광희가 있는데 18년 말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JMT를 몰라서 실망이라는 말을 듣자 우린 개맛있다 이러고 말지 너네처럼 JMT 이런 거 안 써라 역정을 냈다. 그랬던 광희도 2020년 네고왕에서 BBQ치킨 신메뉴를 먹어보고 존맛탱을 썼다.
JMTGR(존맛탱구리)도 쓰이는데 이건 억지 밈 취급을 받고 있다. 딱 봐도 존맛탱구리라는 말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 존맛탱을 비꼬려고 존맛탱지랄로 쓴 건줄 아는 사람들도 있다.
[1] 물론 지상파 방송에서는 편집되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들도 이 말을 잘못 썼다가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다만 2019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 삐소리나 묵음 없이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