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나

 


1. 의미
2. 어원과 의미
3. 기타
4. 관련 문서


1. 의미


매우~, 엄청~ 등 의 뜻으로 대상, 혹은 감정을 강조할 때 쓰이는 한국어권의 욕설이자 비속어.

2. 어원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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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가리키는 단어다.
발음이 변형되어, '졸라', '존나', '존내', '조낸', '절라' 등의 파생된 단어들이 많다. 의미는 모두 이것과 같다.
어원과 용법등이 씨발과 더불어 딱 as fuck과 대응된다. 미국인들은 실제로 '에이 에프 (A F)'로 줄여 말한다. 존나좋군-Fucking good. 으로 번역이 가능하다.
더 깊이 어원을 따지자면, 원래 말은 '좆 나오게'였다. 다시 말해서 '발기할 정도로' 또는 '꼴리게'의 뜻. 이것이 '좆나게'로 그리고 '좆나'로 줄어들었는데 1음절의 /ㅈ/ 받침이 종성 위치에서 [ㄷ]이 되고 이것이 다시 '나'의 /ㄴ/에 의해 비음화를 겪어 '존나'가 된다. ㄴㄴ이 ㄹㄹ로 전환된 '졸라'도 여기에서 나왔다.
또한, 위 주장과는 다르게 성기가 아니고 성행위가 모티브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졸라, 존나 라는 단어는 80년대 후반에 들어서야 유행하게 된 것이고 그 이전에 70-80년대에 열나게, 불나게, 좆불나게 등등의 형태로 존재했었다. 만약 그렇게 따지면 좆에 불이 붙을 정도로 하는 즉 성행위를 맹렬하게 하는 기세를 일컫는 부사라고 보는게 옳다.
대놓고 ''이라는 경박한 섹드립이 들어가는 단어인데 실제 활용은 주로 젊은층 위주로 좀 더 가볍게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좆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작 좆나는 자연스럽게 허용되는 상황이 많이 일어난다.
다만 말로 할 때와 달리 글로 쓰면 원형인 '좆'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다보니 의미 순화를 위해 조금 발음을 비튼 버전이 많이 만들어졌다. 1990년대 중후반에는 원래 발음을 과하게 비틀어서 '''욘나, 욘니'''로 쓰는 경우도 많았다. 2000년대에는 '졸라'가 많이 쓰였고 이 당시 유행한 캐릭터 졸라맨에도 붙었다. 한때 싱하형이 유행시켰던 '조낸'도 발음을 비튼 순화 버전이고, 이후로도 인터넷에서 필터링을 우회하기 위해 좋나, 좃나, 죤나, ㅈㄴ, 존X 등으로 변형된 형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모두 좆 에서 파생되는 비속어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단어임을 명심하자. 당연하게도 TV 방송에서 '졸라' 등 존나를 변형한 파생단어는 전부 자막을 xx로 표시하거나 삐처리한다. '존나' 등 유사한 단어 중 '열나게'의 줄임말인 '열라'와 전라도 사투리인 "겁나"만 비속어가 아니다.
의외로 욕설이 아닌 단순한 강조를 뜻하는 정도로 이해하고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건 확실히 남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섹드립이자 비속어이다. 이미 남녀노소 허물없는 사이에서 말할 때는 단순한 감탄사처럼 사용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웬만하면 쓰지 말자. '''특히 나이 어린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한테 그런 말을 쓰면 상당히 버릇없고 예의없어 보인다. 아무리 친한 관계여도 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100의 99는 그런 거 없이 좆나라는 말을 상대의 나이랑 상관없이 잘 사용한다.''' 이런 비속어 및 욕을 버릇처럼 입에 달고 살다간, '''절대 그렇게 말해서는 안 되는 상황'''에서도 자기도 모르게 버릇처럼 튀어나와 일을 그르치고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사례를 들면, 어떤 사람이 회사 면접장에서 단체 면접으로 집단토론을 하는데, 운 좋게도 자기가 매우 잘 아는 분야가 나와서 엄청난 달변으로 물 흐르듯이 이야기했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도, 면접관들도, 자기 자신도 '이건 내가(저 사람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던 찰나,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아 그러니까 이게 존나!' 라는 말이 나온 순간 정적이 흐르고... 나중에 면접이 끝난 다음 면접관에게 '자네는 대학교를 나온 교양인이 말투가 그게 뭔가?' 라는 핀잔까지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당연히 광탈.[1]
"존나 ~해서 존나 ~한데 존나 ~해"란 문장은 전체의 뜻을 떠나서, 문장을 성기에 대한 욕으로 떡칠한 것이 된다.
아무리 나무위키가 자유로운 위키라고 해도 이런 저속한 표현이 사용되면 당연히 보기 좋을 리가 없다. 문맥에 따라서 '매우', '엄청', '진짜', '완전', '너무', '상당히', '아주', '대단히' 등으로 순화할 수 있고, 표준어는 아니지만 사투리인 '겁나게', '허벌나게', '억수로' 등으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다.

3. 기타


이런 우스개도 존재한다.

어느날 남자와 여자가 100m 달리기를 했는데 끝나고 보니 남자는 여자가, 여자는 남자가 되었다. 왜 그랬을까?

답은 남자는 좆빠지게 달려서, 여자는 좆나게 달려서(...).

당연히 점잖은 자리에서는 절대 못 하는 농담이니 친한 친구끼리만 사적으로 하도록 주의하자.
의외로, 존나를 입에 달고 사는 존나걸 존나보이들 중에는 그저 매우, 많이라는 뜻으로만 알고 있을 뿐 이게 뭔 뜻인줄 모르고 쓰는 경우가 꽤 된다.[2] 국, 초딩 저학년부터 그냥 어울려 놀던 친구들이 쓰니까 좆이란 단어도 모르고 발음도 그냥 존나이니까 쓰는 것. 일단 좆이라는 단어 자체를 모르는 케이스도 적지 않기 때문에 그럴 경우엔 존나가 사실 좆나라는 연상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배우고 집에서 형이나 부모님한테 썼다가 혼나본 사람도 없지 않다. 게다가 그런 어린아이에게 이게 왜 욕인지 설명해 나가기도 뭐한지라 그냥 나쁜 말이니 쓰지 말라고만 다그치면 아이 입장에선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그들에게 이 단어의 의미를 가르쳐 주면 사용 빈도가 줄어든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의미를 알고 더 신나서 쓰는 사례도 있다 고 한다... 매우 많이 라는 뜻이라 하더라도 요즘은 적당한 수준에서 조금만 지나쳐도 쓰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어감이 엇비슷한 '겁나'와‘열라를 좆나의 변형으로 잘못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겁나'는 매우·아주를 뜻하는 전라도의 '겁나게' 를 줄인 말이며 '열라'는‘열나게'의 줄임말으로 둘 다 비속어가 아니다. 좆나라는 비속어가 등장하기 최소 수십 년 전부터 사용되던 표현으로, 대중의 언어생활에서 겁나가 열라에 의해, 열라가 좆나에 의해 각각 대체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4. 관련 문서


캐고 들어가 보면 비속어이기는 하지만 그 욕인듯 아닌듯 미묘한 위치와 워낙 널리 쓰이는 범용성 때문에 파생단어가 많이 만들어 졌다. 그리고 이중 대부분이 공적인 자리[3]만 아니면 욕이라는 인식조차 희박하여 스스럼없이 쓰이고 있는 실정이다. 존나만 해도 많이 쓰이는데 다른 단어와 합성되니 주목 받는 비중까지 줄어들어서, 그냥 엄청나게라는 뜻으로 뒷부분을 수식하는 역할 정도로만 인식된다.

[1] 회사 입장에서는 너무 당연한 것이, 만약 그 사람을 뽑았다가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정말 중요한 자리에서 또 그러면 회사 앞길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갑의 입장에 있는 거래처 사람 앞에서 이런 욕을 해 기분이 상한 상대가 중요한 계약을 엎어버린다면...?[2] 보통 초, 중학교에서 비속어 단절 캠페인으로 '좆나'라고 표현할 경우 어원을 모르는 학생들은 '좆나가 아니라 존나인데' 식으로 비아냥거리기도 한다.[3] 존맛이나 존버같은 말은 지상파 방송에서도 적지않게 쓰인다. 물론 대놓고 '존나 맛있다'나 '존나게 버티기'라고 말할 수는 없으니 다른 뜻으로 돌려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