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분싸
1. 개요
말 그대로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 상황을 좀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자 할 때 네티즌들이 주로 쓰는 줄임말 중 하나. '갑분싸하다', '갑분싸되다' 등의 용언형으로 쓰이기도 한다.'''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 거임...'''
2. 유래
2017년 중반쯤 인터넷 상에서 잠시 유행한 개꿀잼 몰카 드립에서 파생됐다. 이 드립을 쳤다가 사람들의 반응이 좋지 않으면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 거임 ㄷㄷ''' 식으로 댓글을 달 수 있는데,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도 실은 드립의 일부이기 때문에[1] 이는 부정적인 반응조차 드립의 일부로 승화시키는 구실을 했다.[2] 개꿀잼 몰카 드립은 일베 게임게시판에서 처음 나왔고 고갤, 중세게임 마이너 갤러리에서 현재와 같은 쓰임새로 발전되어 국내야구 갤러리를 포함한 각종 커뮤니티로 퍼져나갔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성향이 비슷한 카카오티비 (롤방송)등의 인터넷 방송 채팅 등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갑분싸'로 줄여 부르게 됐다. 특히 트위치에선 궨트를 플레이하던 스틸로 방송의 채팅창에서 퍼지게 되었다. 인터넷 방송인들이 종종 쓰는 말이기에 그들이 만든 유행어라고 착각할 수 있으나 아니다.
내용이 유치하고 어그로 성격이 강하며 맥락 없이 아무 때나 튀어나오는 등의 이유로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렸던 개꿀잼 몰카 드립은 결국 몇 달을 채 가지 못하고 유행이 끝난 반면, 갑분싸는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 상황을 한마디로 묘사하기에 더없이 적합한 편리하다는 점 덕분에 개꿀잼 몰카 드립과 관계없이 쓰이게 되었다. 첫 등장 이후 해를 넘긴 2018년에 들어서도 인터넷 상에서 지속적으로 사용 빈도와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으며, 2018년 1월 14일 JTBC 예능프로 밤도깨비에서는 '20대 청년들도 잘 모르는 급식체'의 일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여기에서 파생된 단어로는 '갑분띠'(갑자기 분위기 띠용한다.)[3] 등이 있으며, 반의어로 '갑분핫'(갑자기 분위기 핫해졌다.)도 있다. 이외에도 ‘갑붕싸’(갑자기 붕어 싸만코), '갑존똥'(갑자기 존나 똥 마려워), '갑분수'(갑자기 분위기 수렴하다.), '갑분발'(갑자기 분위기가 발산한다.), '갑분아'(갑자기 분위기 아이스 에이지), '갑분교'(갑자기 분위기 교장선생님), '갑분사'(갑자기 분위기 사회주의) 등 무수한 바리에이션들이 창작되었다.
애초에 바리에이션이 나오기 쉬운 표현이긴 하다. 갑분XX로 XX로 인해 분위기가 원래 상황과 갑작스럽게 달라졌을때 자연스럽게 표현이 가능한데다 인터넷상에선 많이 퍼진 드립이다보니 이젠 그냥 '갑자기'만 써도 될 문장에 분위기와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갑자기 분위기' 까지 세트로 묶어 쓰이는 경우도 생긴다. 예를 들어 뜬금없이 번개가 칠 때 '갑자기 분위기 번개'와 같이 쓰는 식. 이러한 표현은 특히 예능 프로그램 자막 등으로 자주 쓰이고 있다.
3. 잠깐만
MBC 라디오의 잠깐만 캠페인 로고송을 개사한 노래. 노래는 지라라가 불렀다.
이 노래는 코미디빅리그의 2018 시즌 및 2019 시즌 '갑분싸' 코너에도 삽입되었다.'''갑분싸~'''
분위기가 싸해졌어요~ 분위기 살려요~
4. 갑분싸의 예
- 회장님의 한마디에 '갑분싸'
- 교수: 이번주는 휴강입니다. 대신 다음주 토요일에 보강하겠습니다.
- 감동의 골마
- 갑분싸메이커[4]
- 전준우
- 도서관 - 은어 문단. 홈팀의 패색으로 응원이 뚝 끊기는 상황을 도서관에 비유한 것으로, 전형적인 갑분싸.
- 멘붕
- 갑자기 분위기가 싸이이다.
- 황정민[7]
- 최용수[8]
- 얀 블록하위선 - 네덜란드 팀추월 국가대표팀 선수. 대한민국에게 팀추월 메달색이 밀렸다고 열폭해서 개고기 망언을 해 화기애애하던 기자회견장을 벙찌게 만들었다. 본인의 사과는 한 마디도 없었고 코치랑 선배 스벤 크라머만 무안해했다.
- 카잔의 기적[9]
- 탈룰라
- 축제가 아니라 장례식입니다
- 마우로 이카르디 - 인테르 첫 시즌에 부인 완다가 올린, 이카르디 생일 축하 동영상 중 있던 디에고 밀리토 저격 내용이 팀 분위기를 갑자기 싸늘하게 만들었다. 하비에르 사네티도 그를 혼낼 정도.
- 못난 아버지를 둔 딸에게 정말 미안하다!
- 장민재 -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중 정훈에게 위험한 사구를 던지자 강성팬으로 유명한 부산아재들이 야유를 쏟자 곧바로 모자를 벗어서 사과의 의미를 정훈에게 전했다. 그러나 모자 안에 있는 그것을 보고는 부산아재를 포함한 모두가 숙연해졌다...
- 진지충 -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갑분싸의 좋은 예시.
5. tvN 예능프로 코미디빅리그의 코너
코미디빅리그의 2018 시즌부터 2019 시즌까지 방영하는 코너다. 장도연, 허안나, 이은형 3명의 여성 개그우먼이 주연을 맡은 개그 코너명이다.
눈치 없는 수다 삼매경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드는 상황을 코믹하게 그린 코너이자 프로그램.
- 작 중 만난 장소와 분장
- 2018/10/14 (일) AOA 지민, 혜정
- 2018/11/4 (일) 부부 is 뭔들의 양세찬이 나왔다.
- 2018/11/25 (일) WINNER 남태현 및 터키 아이스크림(이용진)이 나왔다.
- 2018/12/2 (일) 러블리즈가 특별출연하며 2018 장희빈이 특별 출연 했다.(찜질방)
- 2018/12/16 (일) 송해나
- 2018/12/23 (일) 딘딘[10]
- 2018/12/30 (일) 신비한 개그맨 사전 출연 (장도연)
- 2019/1/20 (일) 강재준이 국주의 거짓말을 패러디 했다.
- 2019/3/3 (일) 두꺼비 아저씨로 나왔다.
- 2019/3/24 (일) 국주의 거짓말에 갑분싸의 장도연이 특별 출연을 했다.
- 2019/3/31 (일) 코미디빅리그 극한직업
- 날짜 : 2018년 10월 7일(일)(282회) → 2018년 10월 14일(일)(283회) → 2018년 10월 21일(일)(284회) → 2018년 10월 28일(일)(285회) → 2018년 11월 4일(일)(286회) → 2018년 11월 11일(일)(287회) → 2018년 11월 18일(일)(288회) → 2018년 11월 25일(일)(289회) → 2018년 12월 2일(일)(290회) → 2018년 12월 9일(일)(291회) → 2018년 12월 16일(일)(292회) → 2018년 12월 23일(일)(293회) → 2019년 1월 6일(일)(294회) → 2019년 1월 13일(일)(295회) → 2019년 1월 20일(일)(296회) → 2019년 1월 27일(일)(297회) → 2019년 2월 3일(일)(298회) → 2019년 2월 10일(일)(299회) → 2019년 2월 17일(일)(300회) → 2019년 2월 24일(일)(301회) → 2019년 3월 3일(일)(302회) → 2019년 3월 10일(일)(303회) → 2019년 3월 17일(일)(304회) → 2019년 3월 24일(일)(305회) → 2019년 4월 7일(일)(306회) → 2019년 4월 14일(일)(307회) → 2019년 4월 21일(일)(308회) → 2019년 4월 28일(일)(309회) → 2019년 5월 5일(일)(310회) → 2019년 5월 12일(일)(311회) → 2019년 5월 19일(일)(312회) → 2019년 5월 26일(일)(313회) → 2019년 6월 2일(일)(314회) → 2019년 6월 9일(일)(315회) → 2019년 6월 16일(일)(316회) → 2019년 6월 23일(일)(317회)
[1] 개꿀잼 몰카 드립의 원문에 나오는 "근데 대도서관님이 정색하면서 아.. 이건 쫌 아니지 않나요??? 이럼 순간 반응 싸해짐"의 응용이다.[2] 드립 이후 분위기가 핫해지면 좋은 거고 분위기가 싸해지면 어쨌든 맞는 말을 한 셈이 된다.[3] 어감 때문인지 인터넷에서 제법 쓰이고 있다. 다만 갑분싸처럼 방송에서도 제법 쓰이는 빈도는 아니다.[4] 이말년시리즈2018 60화[5] 일본 기준. 이라크 동점골 때 볼륨을 0으로 조절했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싸해졌다.[6] 그 유명한 The Shot이다. 명선수가 명골을 넣었는데 왜 여기 있냐면 원정경기에서 넣었기 때문이다. 홈팀 팬 입장에서는 불과 몇 초만에 진출에서 탈락으로 입장이 바뀌어서 허탈한 기분이었으니 영상만 봐도 갑분싸가 느껴진다.[7] 갑분싸가 무슨 말의 약자냐는 질문에 '갑자기 분뇨를 싸지른다.'라는 희대의 명언을 날렸다.[8] 갑분싸가 무슨 말의 약자냐는 질문에 '갑순이가 분칠을 하고 싸돌아다닌다.'라고 개드립을 시전했다.[9]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김영권이 골을 넣어서 세레머니를 했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이 돼서 갑자기 한국팀 분위기가 싸해졌다. 물론 얼마 안가 VAR로 판정이 취소되고 한국팀은 기뻐 날뛰었다. 그리고 독일팀 분위기가 싸해지다가 절망이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vlJE1MMMGo&feature=youtu.be 45초부터 보자.[10] 신곡을 냈는데 간주 파트에서(...) 호응하는 사람들 때문에 분위기가 싸해지는 개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