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성

 

자유운동능력을 가진 생물이 빛에 반응하는 현상. 광주성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추광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빛으로 향하는 성질을 양성(陽性) 주광성, 빛을 피하는 성질을 음성(陰性) 주광성이라고 한다.
양성 주광성은 빛을 따라 움직이는 거의 모든 곤충들과 일부 어류가 갖고있는 성질이며 흔히 아는 나방, 모기가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장수풍뎅이, 매미, 오징어, 고등어 등 별의 별 동물들이 갖고있는 성질. 그것을 이용하여 빛을 비춰 유인하는 어업 방식도 있고 곤충 표본을 모을 때에도 사용한다.
흔히 가로등이나 불빛을 비추면 벌레들이 모일텐데 약한 빛에도 거의 반응하는 곤충은 나방이 대표격이다. 더 강한 빛이나 형질만 맞는다면 정말 별의 별 곤충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이 모기는 주광성을 갖고있지만 어두울 때에 갑자기 빛을 비추면 눈이 멀어버린다. 주로 야행성 모기가 그러며 시력이 좋지 않기 때문. 눈이 평생 멀지는 않고 잠시 멀으며 벽에 걸터앉아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볼 수있다. 자면서 모기 소리가 들릴 때 불을 켜면 잡는데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음성 주광성을 가진 동물은 바퀴벌레가 있다. 혹시나마 귀에 바퀴벌레가 들어갔을 때 빛을 비춰 빼내려고 한다면 더 깊숙히 들어가니 하지 않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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