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여자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을 진짜 죽여주며 벌어지는 이야기.
2. 예고편
3. 시놉시스
'''“나랑 연애하고 갈래요? 잘 해 드릴게”''' 종로 일대에서 노인들을 상대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65세의 ‘박카스 할머니’ 소영. 노인들 사이에서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로 입 소문을 얻으며 박카스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트랜스젠더인 집주인 티나, 장애를 가진 가난한 성인 피규어 작가 도훈, 성병 치료 차 들른 병원에서 만나 무작정 데려온 코피노 소년 민호 등 이웃들과 함께 힘들지만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한 때 자신의 단골 고객이자, 뇌졸중으로 쓰러진 송노인으로부터 자신을 죽여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받고 죄책감과 연민 사이에서 갈등하다 그를 진짜 '죽여주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의 부탁이 이어지고, 소영은 더 깊은 혼란 속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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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장 인물
- 재우 (전무송 扮)
- 티나 (안아주 扮)
- 민호 (최현준 扮)
- 세비로송 (박규채 扮)
- 종수 (조상건 扮)
- 복희 (예수정 扮)
- 눈썹 문신녀 (박승태 扮)
5. 평가
★★★★ '''웰빙/웰다잉의 속살, 가을바람처럼 다가온다!''' -유지나- ★★★ '''죽여야 사는 여자? 죽어야 사는 여자!''' -허남웅- ★★★☆ '''윤여정이 구축하는 압도적 화면''' -이화정- ★★★☆ '''도발적 주제에 한번, 도발적 연출에 두번 놀란다''' -이주현- ★★★ '''표정마다 근심과 탄식, 분노''' -박평식- ★★★★ '''결국 설득되고야 마는 윤여정의 깊은 얼굴'''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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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지나치게 과잉되지도 않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지만 지루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동진은 10점 만점중 7점을 주었다.
링크 그는 '''"인물들을 생생하게 살려내는 디테일과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는 뚝심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는 평가를 남기며 동시에 '''"묵직한 주제를 정공법으로 다루고 있음에도 <죽여주는 여자>는 재기와 유머를 잃지 않는다."'''라며 좋은 평가를 남겼다.
6. 기타
서울특별시
용산구 보광동,
이태원1동과 종로구
탑골공원,
중구 남산골공원 등지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극중 소영이 머무르는 집을 비추는 장면에서 이태원의 랜드마크인 이슬람 사원이 화면에 잡히며, 집주인인 마담의 가게 또한 이태원119 안전센터 뒤로 위치한 게이힐을 로케지로 잡았다.
- 2016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초청작.
- 2016 몬트리올 판타지아영화제 각본상, 여우주연상 수상.
- 윤여정은 <화녀>(1971)이후 45년 만에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2017 제 1회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상 감독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