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여자

 



'''죽어야 사는 여자''' (1992)
''Death Becomes Her''

[image]
'''장르'''
블랙 코미디, 호러, 판타지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제작'''
로버트 저메키스
스티브 스타키
조안 브래드쇼
'''각본'''
마틴 도노반
데이비드 코엡
'''주연'''
메릴 스트립
브루스 윌리스
골디 혼
이사벨라 로셀리니
이안 오기블리
아담 스토크
낸시 피시
알라나 리드 홀
미셸 존슨
메리 엘렌 트레이너
시드니 폴락
'''음악'''
앨런 실베스트리
'''촬영'''
딘 컨디
'''편집'''
아서 슈미트
'''제작사'''
[image] 유니버설 픽처스
'''수입사'''
[image] UPI 코리아
'''배급사'''
[image] 유니버설 픽처스
[image] UPI 코리아
'''개봉일'''
[image] 1992년 7월 31일
[image] 1992년 11월 28일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104분
'''제작비'''
'''55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58,422,650 (1992년 9월 24일)
'''월드 박스오피스'''
'''$149,022,650''' (최종)
'''공식 홈페이지'''
홈페이지
'''국내등급'''
'''15세 관람가'''
'''북미등급'''
[image]
In one small bottle...
작은 병 하나 안에는...
The fountain of youth.
젊음의 샘.
The secret of eternal life.
영생의 비밀.
The power of an ancient potion.
고대 묘약의 힘이 있다.
'''Sometimes it works...'''
'''가끔은 잘 듣지만...'''
'''Sometimes it doesn't.'''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1. 소개
2. 예고편
3. 줄거리
4. 평가
5. 흥행
6. 여담


1. 소개


[image]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연출, 브루스 윌리스, 메릴 스트립, 골디 혼[1][2], 이사벨라 로셀리니[3] 주연영화.
주제는 '얼마나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로, 영원한 젊음에 대한 탐욕이 부른 엽기비극을 유쾌하게 꼬집어 불로불사를 살짝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각종 액션영화로 유명한 브루스 윌리스의 코미디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덧붙여 지금은 무게감 있는 배역을 주로 연기하는 메릴 스트립의 코미디 연기가 꽤나 일품인 작품.

2. 예고편



'''▲ 메인 예고편'''

3. 줄거리



Some people will go to any lengths to stay young forever. But Madeline Ashton and her old friend Helen Sharp are about to go TOO far.

젊음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사람들은 무슨 짓이든 할 거에요. 하지만 매들린 애쉬튼과 그녀의 옛 친구 헬렌 샤프는 도가 너무 지나쳤어요.

매들린 애쉬튼(메릴 스트립 분)은 한때 잘 나가는 배우였으나 이젠 인기가 식어 브로드웨이에서 삼류 뮤지컬의 주연 배우[4]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연 후 친구인 헬렌 샤프(골디 혼 분)가 찾아와 약혼자인 어니스트 멘빌(브루스 윌리스 분)을 소개한다. 헬렌은 남자친구를 매들린에게 뺏긴 적이 있어서[5] 어니스트는 어떨 것인지 결혼 전에 확인하려 한 것인데, 매들린은 성형외과 전문의로 명성이 높은 어니스트에게 호감을 느끼고 어니스트도 매들린의 매력에 사로잡힌다. 결국 어니스트는 매들린과 결혼하고, 헬렌은 그 충격으로[6] 비만 폐인이 된다. 집에 틀어박혀 원수 같은 매들린이 영화에서 죽는 연기를 한 부분[7]만 돌려보며 폭식을 하다가 집주인에게 쫓겨나고, 이후 들어간 정신병원에서도 허구한 날 매들린 얘기만 해서 다른 환자들과 의사마저 지겨워할 지경.
그 후 몇 년 동안 매들린은 뮤지컬을 계속하다 인기도 시들해지고 성형수술 의사에서 망자 화장 전문가[8]가 되버린 어니스트 박사와는 불화 상태가 된다.[9][10] 그러던 어느 날, 폐인으로 지낸다던 헬렌이 모처럼 자신의 자서전 발간기념 파티의 초대장을 보내온다. 그런데 막상 파티장의 헬렌은 뚱뚱하기는커녕 몸매와 피부가 20대 아가씨처럼 아름답게 변해있었다.[11] 이런 헬렌에게 넋이 나간 어니스트 박사를 헬렌이 다시 유혹하자 매들린은 질투심과 자괴감에 사로잡힌다.
그러던 중 수상한 사람이 준 명함을 보고 불로불사의 약을 파는 수수께끼의 여성 리즐 폰 루만(이사벨라 로셀리니 분)과 만나 그녀로부터 영생의 약을 수표 결제하고 원샷. 얼굴과 몸매가 리즈시절로 되돌아간 그녀에게[12]리즐은 뒤늦게나마 경고라며 "영원히 살아라, 그리고 '''몸을 소중히 아껴라.'''"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나, 매들린은 그 경고를 흘러넘긴다.
한편 헬렌은 어니스트를 몰래 다시 만나서는, 얄미운 매들린을 아무 증거 없이 몰래 죽이고 사고사로 위장할 수 있다며 어니스트를 유혹한다. 물론 매들린과 사이가 안 좋아지긴 했지만, 죽이고 싶을 만큼은 아니었기에 어니스트는 당연히 식겁하며 거절한다.
그날 저녁 매들린과의 말다툼으로 꼭지가 돌아버린 어니스트는 그녀를 2층 계단에서 밀어 떨어뜨렸으나, 죽지 않고 오히려 목이 꺾인 채로 일어나 움직이는 그녀를 보고 기겁한다. 혹시나 해 병원에도 데려가 진찰을 받아봤지만 진찰 결과 심장도 전혀 뛰지 않고 맥박도 잡히지 않는 상태여서 되려 의사(시드니 폴락 분)가 더 식겁했다. 한 마디로 그녀는 움직이는 시체였던 것이다.[13] 놀란 나머지 기절하는데 그대로 영안실로 들어간 상태였기 때문에 꺼내주었다.
결국 집에 돌아온 어니스트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그녀의 창백해진 몸을 스프레이 페인트로 생기있게 칠해주던 중, 헬렌이 불쑥 찾아오면서[14] 매들린과 몸싸움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헬렌은 매들린이 쏜 엽총에 맞아 몸에 구멍이 크게 뚫리지만, 죽지 않고 일어나서 움직인다. 그녀 역시 매들린과 같은 불로불사의 약을 먹었던 것이다.
매들린과 헬렌은 결전을 벌이지만 이미 둘 다 육체 자체는 죽은 뒤라서인지 통각도 못 느끼고 이미 망가진 몸에 상처만 늘어날 뿐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한다. 여기서 리즐이 "몸을 소중히 아껴라"고 말한 경고의 의미가 밝혀지는데, '''몸이 상하면 재생이 안된다.''' 결국 실컷 싸우던 끝에 그동안 쌓였던 오해가 풀려 화해를 한다. 그 두 여자에게 질려 떠날 준비를 하고 있던 어니스트에게 마지막으로 자신들의 몸을 고쳐달라는 부탁을 한다. 어니스트는 일단 몸을 수리해준다.
하지만 문득 그들은 '어니스트가 나중에 죽으면 누가 우리 몸을 고쳐주지?!'라는 걱정에 사로잡히게 되고, 결국 어니스트 에게도 그 불로불사의 약을 먹이기로 결심하여 그를 기절시킨 뒤 리즐에게 데려간다.[15] 어니스트는 불사자 파티에 끼어들게 되는데, 일찍 죽거나 생사가 불명한 유명인들이 많이 있다. 심지어 앤디 워홀마릴린 먼로, 제임스 딘그레타 가르보, 짐 모리슨도... 불로불사의 약을 먹은 사람들에게 부여된 규칙이 '적절한'[16] 때가 되면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눈에 띄지 않게 살아야하는 것인데 엘비스 프레슬리는 자주 이 규칙을 위반하고 돌아다닌다고(...)
리즐은 어니스트의 손에 약을 발라서 젊어지는 효과를 직접 보여주고, 어니스트 역시 이에 홀린 듯한 표정으로 약을 먹으려고 했지만 리즐이 외쳐준 '''"영생하소서!"'''라는 한 마디에 정신이 번쩍 든다. 그리고 리즐에게 하는 말이 이 영화의 주제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명장면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영생하면 뭐가 남는데? 난 영원히 살고 싶지 않아. 말이야 좋지, 그럼 난 뭘 해? 따분해지면? 외로워지면? 누구랑 살아? 매들린? 헬렌?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해? 불구가 되면? 총에 맞으면? 누가 날 계단에서 밀어서...굴러떨어지면? (그 대신 절대로 늙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 늙을거야. 그럼 주변 사람들이 모두 죽는 걸 지켜봐야 하는데? 그게 행복한 거냐?! 이건 옳지 않아. 달콤한 꿈이 아니라 악몽이라고!"

생각을 바꾼 어니스트는 '''"난 그냥 늙어죽겠어! 평생을 당신들 몸이나 고치며 살지 않겠어!"'''라며 필사적으로 탈출한다. 도망치다가 못해 건물 지붕 끝에 매달리는 지경까지 몰리고, 옆의 발코니에서 매들린과 헬렌이 떨어져 죽고 싶지 않으면 불사약을 먹고 죽지 않는 몸이 되라고 반협박에 가까운 권유를 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고 뛰어내려서 결국 그녀들 곁을 떠나버린다.

정확히는 매들린과 헬렌이 갖은 회유를 하면서 "그 약을 마셔! 우린 당신이 필요해!" 라고 외치자, "...미안해. 당신들 힘으로 살아." 라고 말한 뒤 불사약을 떨어뜨린다. 이후 불사약이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어니스트는 자신을 죽일듯이 노려보는 그녀들을 바라보며 초연한 듯한 미소를 짓는다. '인간다운 죽음'을 선택한 그는 이 직후 멜빵끈이 끊어지면서 밑으로 추락하는데 알고보니 밑은 풀장이 있는 유리천장이었고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밑으로 떨어지면서 '천지창조' 가 그려진 유리천장이 화면에 번쩍 하고 비춰지는데''' 여러모로 참 의미심장한 장면.
이후 바로 37년이 지나 교회에서 장례식 장면이 나오는데 장례식을 주관하는 목사의 말에 의하면 어니스트는 위 사건 이후[17] 50세에 클레어라는 여성과 새로 결혼하여 2남 4녀를 두고 세계 각국에서 많은 아이들을 양자로 맞이하며 수많은 선행과 덕망을 쌓아 존경받는 삶을 살다가 37년 세월이 흘러 늙어 죽었다고 한다. 교회에서 그의 장례식을 진행하던 목사는 생전의 어니스트가 불로불사로부터 도망친 이후 이룬 여러 업적들을 하나씩 소개하며, 마지막으로 그는 '''진정한 영생을 얻었다'''고 평했다.[18] 참고로 생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베벌리힐스의 산주검'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한다.[19] 당연히 그걸 곧이곧대로 믿은 사람은 없었고 어니스트의 추상적인 비유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베일로 얼굴을 가리고 장례식에 참석한 매들린과 헬렌은 잠자코 앉아서 목사의 이야기를 듣고있다가, 영생과 "산주검"이라는 이야기에 놀란 표정을 짓지만, 곧 코웃음을 치며 장례식장을 빠져나온다. 이미 죽은 몸이 된 상태인데다가, 관리해주는 어니스트 없이 오랜 시간을 보내온 그들은 낡은 몸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덕지덕지 바른 괴물같은 모습이 되어 있다. 다리도 상당히 마모되었는지 걸어가는 것을 보면 무슨 마네킹이 걷는 듯한 모습이다. 이 두 사람의 몰골을 보고 도망칠 게 뻔하다. 가치있는 삶을 산 어니스트와 대조되는, 말 그대로 죽지 못해 사는 비참한 상태다.
장례식장을 나와 돌아가면서, 매들린과 헬렌은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온몸이 산산조각난다.[20] 박살난 육체의 단면이 유기물이 아니라 깨진 석고상처럼 무기질적으로 변해있는게 압권. 그러고도 안 죽어서 뚝 떨어진 헬렌의 머리가 '''"차 어디에다 주차했는지 기억나?"'''라 말하며 기괴하게 영화는 끝난다.[21]

4. 평가







5. 흥행


제작비는 5500만 달러. 미국 흥행은 5842만 달러, 해외흥행은 9060만 달러로 다 합쳐 조금이나 흥행은 거뒀다. 더불어, 1993년 아카데미상 특수효과 부문을 수상했다.
더불어 국내 개봉 당시 극장에서 나눠주던 홍보 전단지를 보면 줄거리가 거의 나와있었다. 거의 끝까지! 몸이 구멍나고 목이 돌아간 채로 살아난다는 줄거리와 멘빌이 달아나서 37년 뒤 장례식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라는 것까지 나왔다(...). 국내 흥행이 아주 망한 것은 아니지만 그다지 대박도 아닌 서울관객 12만 3천명이었는데 너무나도 자세히 나온 줄거리 소개 탓이 있었을지도? 물론 미국식 블랙 코미디가 그 당시 한국인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 한게 흥행 부진의 주 원인이다. 어쨌거나 영화 자체는 본전 이상을 거둬들이며 적절한 흥행을 했고 아카데미 상도 받았으니 성공한 영화다.

6. 여담


  • 헬렌과 매들린의 싸움 장면 가운데 헬렌이 매들린의 머리를 삽으로 때리자 매들린의 머리가 쑥 들어갔다 다시 고무처럼 튕겨 나오는 연출은 사람의 피부를 CG로 만든 최초의 장면이다.
  • 아웃 오브 아프리카, 투씨, 야망의 함정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이자 제작자로도 유명한 시드니 폴락카메오로 나온 바 있다.
  • 다이 하드 시리즈존 맥클레인과 같은 카리스마 마초 스타일의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브루스 윌리스는 이 영화를 통해 겁 많고 소심한 어네스트 맨빌 박사역을 맡았기에 평소 이미지와는 완전 딴판인 캐릭터 연기를 보는 것 또한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이다.
  • 헐리우드 영화사에서도 손꼽히는 출연작들을 자랑하는 메릴 스트립은 이 작품에 출연한 후 잠시 슬럼프를 겪은 바 있다. 3년 후인 1995년에 출연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히트를 기록하기 전까지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로 지명되지 못했던 것.
  • 노린 것인지는 몰라도 극중 매들린과 헬렌이 서로를 부르는 애칭은 MADHELL이다.
  • 걸그룹 리틀 믹스의 노래 Woman like Me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입고 나오는 의상이 이 영화를 오마주로 만들었다고 한다.

[1] 커트 러셀의 애인. 케이트 허드슨도 유명한 배우이다.[2] 7080시절 전성기를 보낸 로맨틱 코미디 일타 여배우다. 당시 사진을 보면은 그야말로 인형 같이 생겼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상당한 미모를 자랑했다.[3] 대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의 딸이다.[4] 왕년에 한 인기했던 건 맞는지 극장에 이름이 대문짝만하게 걸려 있는데, 별것 아닌 극을 배우 이름빨로 끌고 가는 작품인 모양.이런 걸 스타 비클(star vehicle)이라고 하는데, 브로드웨이는 예나 지금이나 워낙 공급이 많아 명작도 많지만 이런 뮤지컬도 허다하다. 그나마도 관객들이 보는 도중에 투덜대며 줄줄이 나간다. 여담으로 메릴 스트립은 사실 노래 실력이 꽤 괜찮아서(이 작품 이후 십수년 뒤인 맘마 미아!에서도 노래를 멋지게 소화한다) 영화를 본 사람들 중에는 작중에 등장하는 뮤지컬 장면이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았다는 반응도 존재한다.[5] 이후 두 여자가 싸우면서 헬렌이 자기 입으로 매들린에게 뺏긴 남자친구 이름을 댔는데, 어니스트까지 포함해서 총 3명을 뺏겼다. 이 정도면 솔직히 화날 만도 하다.[6] 얼마나 분노했는지 두 사람의 결혼식을 지켜보며, 손수건을 너무 세게 쥐어서 손에서 피가 흘러 나왔다.[7] 딱 봐도 저열한 삼류 영화.[8] 실제로 있는 직업이다. 서양에는 장례식 때 마지막으로 고인을 볼 수 있게 관을 열어두는 풍습이 있는데, 죽어서 초췌하거나 끔찍한 모습의 시신을 살아있을 때의 모습으로 보이게 분장해 주는 직업이다. 한국에서도 장의사가 화장 기술을 배워서 해주기도 한다.[9] 그래도 꽤나 잘나가는 사람인지 쿠바 여자랑 떡치다가 복상사해서 조커마냥 얼굴이 웃는 표정으로 죽은 부자의 얼굴을 근엄하게 바꿔준다. 그 유족들이 장례식에 초대도 해준다. 버선발로 반기는 집사와 놀라는 유족들은 덤.[10] 여전히 베벌리힐스의 호화로운 주택에서 사는 걸 보면 돈은 꽤 많이 벌었던 듯.[11] 작중에서 나이가 50살로 나오는데, 실제로 헬렌을 맡은 골디 혼은 1945년생으로 영화를 찍을 당시 47세로 거의 50을 바라보고 있었다. 반면 매들린을 맡은 메릴 스트립은 당시 43세였고, 어니스트를 맡은 브루스 윌리스는 37세로 가장 어렸다.[12] 이 과정이 상당히 압권인데, 얼굴 주름살이 사라지더니 처졌던 가슴이 한쪽씩 위로 올라붙고, 뒤이어 처진 엉덩이도 다시 올라온다.[13] 그리고 이 의사는 매들린을 진단한 뒤 충격을 먹고 쓰러져 병원이 난리가 난다.[14] 불쑥은 아니고 사실 매들린이 계단에서 떨어져서 아직 의식이 없었을 때, 멘빌은 매들린이 죽은 줄 알고 헬렌에게 전화를 걸어 매들린이 죽었다고 호들갑을 떨었었다. 안 그래도 매들린을 죽일 궁리만 하고 있던 헬렌은 얼씨구나하고 암매장에 쓸 삽까지 들고 온다.(...)[15] 원래는 술에다가 몰래 약을 타서 어니스트가 그걸 마시게 하려 했는데, 어니스트가 계속 안 마시고 신세 한탄하면서 자기 얘기만 줄창 하다가 마실려고 보니 얘기하던 중에 무의식적으로 다 쏟은 바람에 양이 크게 줄자 남은 걸 전부 화분에다 버렸다.[16] 약을 먹은 후 10년[17] 과거를 숨기고 살았다고 한다. 목사도 어니스트가 이전에 어떻게 살았는지는 알지 못한다.[18] 이 또한 위의 어니스트의 말과 더불어 이 영화를 상징하는 대사이기도 하다.[19] 물론 말할 것도 없이 매들린과 헬렌.[20] 장례식장 안에서부터 페인트 스프레이를 찾으면서 싸우다가 결국 밖으로 나온 뒤 헬렌이 계단에서 그 페인트 스프레이를 밟아 굴러떨어지게 생겨서 매들린에게 도와달라고 하지만, 메들린은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비웃는다. 이에 열받은 헬렌이 메들린을 붙잡고 같이 구른 것.[21] 여담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이 마지막 장면 클립 영상의 베스트 댓글은 "'''나중에 교회에서 나온 사람들이 이 꼴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지''' 나만 궁금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