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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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현재
3. 기타


1. 개요


중국시보(中國時報)는 '''중화민국'''(대만)의 일간지이다. 1950년 징신신문(徴信新聞)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국민당 출신 언론인이 설립했고, 1968년 컬러 인쇄 도입과 함께 브랜드명을 현재와 같이 바꾸었다.
성향은 국민당 출신 인사가 만든 신문인데다가 대만 자체가 1980년대까지 국민당 일당독재국가였던 만큼 친 국민당 성향이 강했다. 하지만 고품질 문화기사와 깊이 있는 탐사보도로 널리 인정받았으며, 국민당 1당 체제 당시 국민당의 권위주의를 비판하며 야당 세력에 더 많은 발언의 기회를 줘 대만 지식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신문으로 존재했'''었'''다..
1990년대와서는 보다 개혁적인 <자유시보>(自由時報. 친(親)민진당 성향)가 전국지가 되면서 위상이 다소 흔들리게 되었다. 그래도 연합보(聯合報)에 비해서는 개혁적인 성향이기는 했기에, 이때는 중도적인 성향을 갖춘 언론사 정도의 위치를 가지고 있었다. 대만 프로야구가 출범 후 블랙이글스 아마추어 팀을 매입해 스바오 이글스라는 이름으로 1993년부터 1997년까지 리그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선수들이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 1998년에 해체되었다.

2. 현재


"아아 옛날이여"가 된 상태다(...)
2000년대 이후 천수이볜 정부가 들어서고 PPL 정책을 도입하자 중국시보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펼쳤다. 그러나 2002년에 후임사장이 취임했는데 빈과일보의 진출로 신문계 전반의 수익성이 악화된데다가 중국 텔레비전을 인수하여 방송사업에 진출했지만 방송사업이 별 수익을 거두지 못하면서 모회사인 중국시보마저도 경영난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2008년 친중 기업인 왕왕 그룹이 중국시보를 인수하게 되면서 신문의 논조가 친중공 성향으로 변하였고, PPL 뉴스를 도입하게 되었다.
때문에 과거의 권위가 크게 하락하였고, 중국시보는 현재도 대만 4대 일간지의 자리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권위면에서 추락을 거듭하여 일개 찌라시 정도의 위상을 지닌 언론사로 전락하고 말았다. 왕왕그룹이 인수한 이후 산하 매체에 대한 안티 운동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反媒體壟斷運動 으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 보면 대충 그 분위기를 짐작해 볼 수 있다.

3. 기타


2002년 중천텔레비전(中天電視)를 인수하여 처음으로 텔레비전 방송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채널은 종합채널(中天綜合台), 뉴스채널(中天新聞台), 버라이어티채널(中天娛樂台), 글로벌채널(中天國際台) 등이 있다. [1]
2005년 중국 국민당이 운영하던 중국 텔레비전을 인수하여 지상파 방송에 진출했다.
자매지로 1978년에 창간한 경제 신문<공상시보>(工商時報), 2009년에 창간한 타블로이드 지인 <왕보>(旺報), 그리고 영자 신문 <차이나 포스트>(China Post>가 있다.[2]

[1] 참고로 뉴스채널은 유튜브로도 볼 수 있다.[2] <차이나 포스트>의 경우, 2017년 5월부터 종이판 발행을 중단하고, 인터넷 온라인판 발행만 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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