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침공작전
기동전사 건담: MS IGLOO2 중력전선의 도입부분에서 묘사.
1. 개요
1년 전쟁당시 지온 공국군의 지구 제압 작전. 지온군들은 지구강하작전이라고 칭한다.
2. 설명
개전 초 지온 공국은 브리티시 작전을 통해 콜로니를 자브로에 직접 낙하시켜 전쟁을 단숨에 종결지으려 했다. 하지만, 낙하한 콜로니가 자브로에 떨어지지 않아 실패. 이후 루움 전역을 통해 연방의 우주 전력을 제압한 지온은 그것을 바탕으로 남극조약을 통해 사실상의 항복을 받아내려 했지만, 탈출에 성공한 요한 이브라힘 레빌의 '''"지온에는 병사가 없다!"''' 연설로 인해 연방이 철저항전태세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남극조약은 전시조약 정도의 위치만 가지게 되었다.
그러자 지온은 대대적인 지구 침공과 제압을 결의하고, 대규모의 지구방면군을 전면적으로 강하시킨다. 제일 먼저 함락 당한 지구의 거대 거점은 오데사였고 이후 지구의 여러 지역을 차례대로 점령해갔다. 기동전사 건담 TV판 시작 직전은 지온의 지구침공작전이 성과를 거둔 시점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3. 작전 진행
남극조약 체결 이후, 우주에서의 전투만으로는 지구연방 정부를 굴복시킬 수 없다고 판단한 지온공국 수뇌부는 지구 공략작전을 실행한다.
이를 위해 키시리아 자비 소장 지휘하의 돌격기동군에서 병력을 차출하여 0079년 3월 1일과 4일(일부 자료에선 2월 18일), 지구의 일대 자원산지인 오데사와 우주기지가 존재하는 바이코누르를 목표로 1차 강하작전을 개시한다.
그간 지구상의 연방군은 압도적인 전력으로 반연방 세력 및 아프리카 독립주의자 등 게릴라성 부대만을 상대해왔기 때문에 유도병기의 사용불가는 물론 통신마저 제대로 되지 않는 미노프스키입자 산포 하에서의 대규모 전투에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고, 우주군과 마찬가지로 지온의 신병기인 MS에 대해서도 마땅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필사의 반격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 오데사를 함락당하고 마 쿠베 대령이 이끄는 자원확보 선견대에 의해 카스피해 연안과 흑해 연안까지 함락당한다.
이어서 3월 11일, 제 2, 3 지상사단의 2개사단을 투입하는 2차 강하작전을 실시하여 콜로니 낙하로 인한 피해에서 제대로 회복되지도 못한 북미지역에 강하, 지상 최대규모의 개발거점이었던 캘리포니아와 뉴옥을 공략, 쉽사리 점령에 성공하고 이어 해상로 장악을 위해 하와이까지 점령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전력 부족으로 북미 각지에 소수나마 연방군 거점[1] 을 남겨두게 되었고, 이것이 이후 크나큰 실책으로 다가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3월 18일에는 제 4 지상사단을 중심으로 한 부대를 강하시켜 아시아의 중요거점인 북경을 제압하고 동남아시아 방면으로 전선을 확대, 일부 부대는 아프리카로 강하시켜 킬리만자로를 중심으로 한 자원지대를 제압한다. 특히 아시아는 연방군의 세력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큰 피해없이 장악이 가능했고, 아프리카는 독립주의자들의 원조를 받아 거의 무혈입성, 호주는 아예 시드니를 포함한 많은 도시들이 통채로 날아가는 피해를 입었기에 역시 거의 저항을 받지 않고 제압에 성공한다.
단 1개월만에 지구권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특히 자원의 산지인 오데사와 킬리만자로를 포함한 아프리카의 다수 지역을 점령함으로서 자신감을 얻은 공국군 지휘부는 "늦어도 8월이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라며 승리를 확신하게 된다.
하지만 단기간에 너무나 넓은 지역에 병력을 전개시키는 바람에 지온군 역시 더 이상의 공세를 진행할 여력이 남아있지 않았고, 패퇴 후 전력을 재정비한 연방군이 반격에 나서면서 각 지역의 교두보를 사수[2] 하고, 지온군의 약점을 찌르며[3][4] 방어에 성공, 교착상태에 빠져들게 된다.
4. 결과
지온군은 지구권의 대다수를 장악해서 승리 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처음 예상했던 8월은 커녕 9월에 들어서도 처음 장악한 지역 이상으로는 진출하지 못했고, 이후 연방이 V작전등으로 모빌슈트 등을 투입하면서 전력을 가다듬고 사령부였던 자브로는 끝끝내 함락되지 않은데다, 각지에 남아있던 거점을 중심으로 전력을 재편성한 연방군에 의해 지온군은 대대적인 반격에 직면하게 된다.
[1] 특히 높은 개발능력을 보유한 오거스터 기지와 남미에의 진공을 틀어막는 파나마를 제압하지 못한 것이 컸다.[2] 유럽에는 벨파스트가 멀쩡히 남아있었고, 아시아에서도 마드라스등의 군사거점이 남아있었으며, 북미에도 오거스터등의 거점이 상당수 남아있었다. 기동전사 건담 애니메이션 본편 28화에서는 아프리카 전선이 꽤나 긴박한 상황이라는 대사가 나오기 한다. 즉 '''대부분 장악을 했지만 어느곳 하나 완벽하게 장악한 곳은 없었다'''.[3] 거의 대부분의 지온군이 우주 태생이기 때문에 지구의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 했으며, 주력병기인 자쿠II는 전투력은 높았지만 기동력이 낮았기 때문에 신속한 병력전개를 통한 토벌에는 어울리지 않았고 그나마도 원래 우주용 기체를 억지로 지상용으로 개수한 것이라 정신차리고 반격하기 시작한 연방 공군의 항공병력과 지상군의 61식 전차, 대MS 특기병등의 공격에 종종 격파되었다. 특히 작정하고 방어선을 차린 곳에 MS를 밀어넣었다가 집중포화를 얻어맞고 격파당하거나 시가전에 밀어넣었다가 보병의 공격에 손상을 입는 등 지상에서의 운용에 미숙한 면모를 많이 보였다고 한다.[4] 주력인 MS가 이런 지경이니 보조전력이었던 다른 전력은 말할것도 없는 상황. 항공전력은 미노프스키 입자라는 치트키 덕분에 우세를 차지하긴 했지만 애초에 도프등이 중력하 운용에 적당한 기체가 아니었고 작은 동체를 이용한 선회능력 외엔 별볼일이 없었기 때문에 우세한 성능의 기체를 이용한 에너지 파이트 방식을 도입한 연방 공군에게 학살당하기 일쑤였고(이후 캘리포니아 기지의 이안 그레덴등 지상전 전문가들이 MS와 도다이YS를 이용한 전술을 개발해서 겨우 막아내는 수준이었다), 마젤라 어택등의 전차전력은 MS의 지원이 없이는 단독으로 연방군 전차병력과는 상대하기 힘들 지경이었으며, 그나마 우세를 가지고 있던 해군전력도 연방 공군이 우세를 점하며 폭격기와 공격기를 투입하자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