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그레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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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그레덴(イアン・グレーデン. Ian Graden)은 건담 시리즈의 공식 확장설정집인 MSV에서 등장한 지온공국군의 에이스 파일럿이다.
사실 MSV 자체의 지명도와 등장 기체들의 지명도에 비해 함께 등장한 대부분의 파일럿들의 지명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인데, 죠니 라이덴과 신 마츠나가라는 워낙 넘사벽의 인기를 가진 인물들이 존재하는데다 이안 그레덴 같은 경우엔 추가로 자쿠 캐논이라는 상대적으로 비인기 기체의 주요 파일럿이었다는 점도 한 몫 한다.
그나마 압도적인 격추수로 논란의 대상이 되는 테네스 A. 영이나 그레니프 오그스, 몇 안되는 R-2형 자쿠 라이더이자 바주카 성애자인 개비 해저드, 연방군으로서는 특이하게도 전용기와 이명을 가지고 있는 리드 울프, 기술자로서 유명한 엘리엇 램 등이 약간 지명도가 있는 편이고 이안 그레덴도 그런 '''조금은 인지도가 있는 MSV 등장인물''' 중 한명이긴 하다. 뭐 그래봤자 MSV에 대해 알고있는 올드팬들 한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지구공격군 소속의 에이스 파일럿으로 자쿠 캐논이라는 특이한 기체의 파일럿이고, 전후에도 생존해서 본국으로 귀환했다는 특이한 설정 덕분인지 낮게나마 꾸준히 지명도는 유지중이었으며, MSV-R의 전개 이후 재조명되기 시작한 MSV/전략전술대도감 출신 파일럿들의 설정을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쟁쟁한 우주군 파일럿들을 제치고 선정되기도 한 걸 보면 나름 제작진들의 기대를 받고있는 걸 지도?
유럽에서 이주해 온 이민자들 사이에서 태어난 이안 그레덴은 U.C 0069년, 사이드3가 공국제도를 선포하며 지온공국을 자처하는 시기에 약관 18세의 나이로 군에 입대한다. 병학교를 졸업한 후, 후방부대인 수송선의 승무원으로 배치된 그는 젊은 나이의 객기가 더해져 최전선으로 배속을 희망하며 파일럿으로의 전속요청을 시작했고, 몇번의 반려를 거쳐 끝내는 소망하던 파일럿 후보생이 되고, 고블형 우주전투기의 파일럿으로서 본국 방위대에 소속되게 된다. 그리고 0075년, MS의 존재가 공표되고 이를 조종할 파일럿을 모집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망설임없이 지원하였고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어 나중에 전설적인 부대로 통하는 교도기동대대[1] 에 배속된다.
이 부대에서 그래덴은 특히 중력하 전선을 상정한 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실력을 쌓아나갔고, 0078년 시점에선 중력하 전술을 개발/연구하는 부대에 소속되어 교관으로 활동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이는 항상 최전선 지향이었던 그레덴에게 있어선 마이너스 요소였는데, 중력하 전투의 프로라는 이유로 훈련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는지라 전선에 나갈 수 없었던 그는 교도기동대대의 동기들이 다수의 공적을 올리며 에이스 파일럿으로 칭송받는 것을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게다가 지온공국군의 전략 자체가 연방군에 대타격을 입힌 후 종전협정을 맺어 지온공국의 독립을 인정받는다는, 우주에서의 단기결전을 상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레덴의 차례는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결국 최신예병기인 MS의 파일럿이라는 엘리트임에도 불구하고 쓸데도 없는 중력하 전투의 프로라는 그레덴의 입장은 대단히 미묘한 것이었던 셈.
하지만 루움 전역 이후, 레빌 장군의 탈출로 인한 종전협정 결렬과 이어지는 지구 공략작전의 발안에 의해 그는 그토록 원하던 최전선으로 배속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1차 강하작전에 참여한 제자들이 올린 전과를 전해들은 그레덴은 교관인 내가 제자들에게 질 수는 없다는 각오로 3월 11일, 제 3차 강하작전에 참여하여 북미지역으로 강하하게 된다.
문제는 당시 콜로니 낙하의 여파로 손상을 입은 연방군의 잠수함대가 북미 캘리포니아 베이스에 입항해 수리를 받고 있었고, 속속 이어지는 지구강하작전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함정도 건조중이었기 때문에 3차 강하부대는 무슨일이 있어도 최단기간 내에 캘리포니아 기지를 점령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않게 되었다는 것으로, 그레덴이 속한 부대는 덕분에 제대로 된 정비도 받지 못한 채 강행군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부대는 단 이틀만에 연방군의 저항을 돌파하여 캘리포니아를 점령하는데 성공했고, 이안 그레덴 역시 이 이틀동안 11대의 61식 전차를 격파하는 공훈을 세우게 되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가르마 자비 사령관으로부터 직접 훈장을 받기도 한다.
이후 풍부한 자원을 가진 오뎃사가 자원확보를 위한 최중요 거점이었다면, 다수의 개발자들이 파견되어 육전형 MS의 개발, 지구상에서의 MS개발 거점, 잠수함 등의 지상용 병기의 개조 및 운용 등 지구공격군 전체의 보급을 담당하는 최중요 거점으로 올라선 캘리포니아 기지를 방어하는 수비대의 일원이 된 그레덴은 그의 전직을 살려 지구상에서의 전술 개발 및 후속으로 배치되는 파일럿들[2] 의 교관역을 맡는 등 지구공격군의 중요한 포지션을 맡게 된다.
이 시기 이안 그레덴은 가우급 공격공모를 이용한 지상폭격 및 MS 운용, 도다이YS를 이용한 공중전술 등 다양한 중력하 전술을 고안해 해는 동시에, 전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자 북미 최중요 거점인 캘리포니아 탈환을 위해 활동을 시작한 연방군을 맞이해 출격을 계속하며 격추 스코어를 쌓아 올리게 된다. 특히 최소한의 정보만으로도 연방군의 행동을 예측, 직접 유격부대를 이끌며 전선을 교란하며 연방군을 괴롭히는 그의 능력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미노프스키 입자 산포 하라는 장거리 탐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체 어떻게 알았는지 공격하는 연방군의 측면이나 후방을 기막히게 파고드는 그 모습에 아군인 수비대 장병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한다.
특히 탑승기인 자쿠 캐논의 능력을 120%끌어내는 능력이 출중했는데, 주 무장인 180mm 캐논포의 탄환이 떨어지면 주저없이 무장 란드셀을 탈착하고 접근전으로 돌입하는, "포격지원기니까 접근전에는 약할 것이다"라는 상식을 무너트리는 운용은 연방군에게 막대한 출혈을 강요하게 만든다.
하지만 10월 4일, 최중요 거점인 캘리포니아의 전력을 차출할 수는 없다며 직할부대만으로 출격했던 사령관 가르마 자비 대령이, 연방군의 신병기와의 교전중에 전사하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된다. 10월 하순부터는 연방군 역시 MS부대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도를 높여왔고, 지휘계통이 상황에서 최중요 거점인 캘리포니아를 방어하기 위해 북미방면군이 대부분 캘리포니아로 모여들자 레빌 장군은 바로 본래 목표였던 오뎃사를 총공격, 함락하는데 성공한 것. 이에 연방군의 기세를 꺽기 위해 샤아 아즈나블 대령을 중심으로 북미방면군 상당수가 동원되어 연방군 총본부 자부로에 대한 공격이 실행되지만 작전은 실패, 귀중한 전력을 다수 상실하게 된다. 수비대장으로서 캘리포니아에 남아있던 그레덴은 이 비보를 듣고 그저 할말을 잃고 허탈해 할 뿐이었다고 전해진다.
연방군은 북미지역에 잔존해 있던 오거스터, 뱅쿠버 등의 기지에서 MS를 생산하며 공세를 가속화 했고, HLV 발사시설을 갖추고 있어 지온군 탈출의 거점이 되어버린 캘리포니아에서 그레덴은 탈출로의 사수를 위해 분투하지만 피해는 누적되어가기 시작하는 암울한 상황에 빠진다. 특히 12월 14일부터 벌어진 대공세 작전에서는, 연방군 역시 에이스 파일럿들로 구성된 제11 독립 기계화부대등을 필두로 대량의 MS부대를 투입하기 시작했고, 에이스 파일럿을 보존하기 위해 탈출하라는 지시에도 "수비대장이 가장 먼저 후퇴한다니 말이 되는가"라 일갈하며 소대원을 이끌고 유격전을 펄쳐 헤비 포크급 육상전함을 격침하며 탈출로를 여는데 성공하여 수비대 잔여병력을 이끌고 결사의 탈출을 감행하게 된다.
주요 전력을 모두 탈출시킨 이안 그레덴이 이끄는 잔여병력은 아직 HLV 시설이 남아있는 케이프 카라나벨 기지에 도착하게 되고, 여기서도 탈출하는 아군을 엄호하기 위해 방어선에 자처해서 뛰어든다. 그리고 격전을 거치며 종전시까지 2000여명에 달하는 잔존병력을 지켜내던 그레덴은 종전협정 성립과 함께 연방군에 항복한다. 본인은 연방군에서 어떤 죄를 씌우든 부하들만 무사하다면 상관 없다며 침묵을 지켰지만, 파견되어 온 변호사의 열성적인 변호를 통해 "군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했을 뿐, 전쟁범죄는 저지르지 않았다"는 점이 입증되어 0080년 10월, 무사히 사이드3로 귀환할 수 있게 되었다.
공식 기록된 전공은 항공기 34기, 차량 71대, MS 2기로 기록되어 있으나 그의 전공이 집중된 전쟁 말기에는 워낙 혼전상황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집계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그보다 훨씬 많은 전공을 세웠을 것으로 추측된다. 법정에서 증언을 섰던 장병에 의하면 "최소 10기 이상의 연방군 MS에 포위되었음에도 이 중 최소한 반절은 격파"했다는 증언도 나왔지만 인정받지는 못했고, 차량은 물론 항공기나 헤비 포크급 육상전함 등 상당수의 전공이 인정받지 못했다는 증언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워낙 뛰어난 통찰력으로 연방군의 공격을 예측해서 우회 유격전, 매복 포위전술 등을 다용했는데 이게 너무나 잘 들어맞았기에, 연방군 측에서는 그의 부하였던 알프레디노 램과 함께 "혹시 뉴타입이 아닌가?"라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3]
북미지역에서 손꼽히는 에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연방의 에이스 파일럿들과의 접점은 거의 없다.
최중요 거점인 캘리포니아 기지의 수비대장이라는 입장상 화이트 베이스 토벌전에는 투입되지 못했고 자부로 공략작전에도 미참가라 아무로 레이, 유우 카지마, 맷 힐리등과 만나지 못했고, 연방군의 캘리포니아 기지 탈환전 시에는 활로를 뚫기 위해 헤비 포크급을 공격하러 나섰기에 역시 유우 카지마, 슬레이브 레이스 팀 등과도 만나지 못했다.
공식 설정상 공인 MS격추수는 2기 뿐이지만, 설정이 늘어날 수록 비공인 격추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비공인으로만 따지면 거의 10여기 넘게 격추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죠니 라이덴이나 신 마츠나가등에 비해 미디어 노출은 적지만, 그나마 성우가 붙은 PS2 게임 <기동전사 건담 기렌의 야망 지온독립전쟁기>에서는 성우 돌려막기의 여파로 하야미 쇼가 성우를 담당했다.
1. 개요
이안 그레덴(イアン・グレーデン. Ian Graden)은 건담 시리즈의 공식 확장설정집인 MSV에서 등장한 지온공국군의 에이스 파일럿이다.
사실 MSV 자체의 지명도와 등장 기체들의 지명도에 비해 함께 등장한 대부분의 파일럿들의 지명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인데, 죠니 라이덴과 신 마츠나가라는 워낙 넘사벽의 인기를 가진 인물들이 존재하는데다 이안 그레덴 같은 경우엔 추가로 자쿠 캐논이라는 상대적으로 비인기 기체의 주요 파일럿이었다는 점도 한 몫 한다.
그나마 압도적인 격추수로 논란의 대상이 되는 테네스 A. 영이나 그레니프 오그스, 몇 안되는 R-2형 자쿠 라이더이자 바주카 성애자인 개비 해저드, 연방군으로서는 특이하게도 전용기와 이명을 가지고 있는 리드 울프, 기술자로서 유명한 엘리엇 램 등이 약간 지명도가 있는 편이고 이안 그레덴도 그런 '''조금은 인지도가 있는 MSV 등장인물''' 중 한명이긴 하다. 뭐 그래봤자 MSV에 대해 알고있는 올드팬들 한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지구공격군 소속의 에이스 파일럿으로 자쿠 캐논이라는 특이한 기체의 파일럿이고, 전후에도 생존해서 본국으로 귀환했다는 특이한 설정 덕분인지 낮게나마 꾸준히 지명도는 유지중이었으며, MSV-R의 전개 이후 재조명되기 시작한 MSV/전략전술대도감 출신 파일럿들의 설정을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쟁쟁한 우주군 파일럿들을 제치고 선정되기도 한 걸 보면 나름 제작진들의 기대를 받고있는 걸 지도?
2. 행적
유럽에서 이주해 온 이민자들 사이에서 태어난 이안 그레덴은 U.C 0069년, 사이드3가 공국제도를 선포하며 지온공국을 자처하는 시기에 약관 18세의 나이로 군에 입대한다. 병학교를 졸업한 후, 후방부대인 수송선의 승무원으로 배치된 그는 젊은 나이의 객기가 더해져 최전선으로 배속을 희망하며 파일럿으로의 전속요청을 시작했고, 몇번의 반려를 거쳐 끝내는 소망하던 파일럿 후보생이 되고, 고블형 우주전투기의 파일럿으로서 본국 방위대에 소속되게 된다. 그리고 0075년, MS의 존재가 공표되고 이를 조종할 파일럿을 모집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망설임없이 지원하였고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어 나중에 전설적인 부대로 통하는 교도기동대대[1] 에 배속된다.
이 부대에서 그래덴은 특히 중력하 전선을 상정한 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실력을 쌓아나갔고, 0078년 시점에선 중력하 전술을 개발/연구하는 부대에 소속되어 교관으로 활동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이는 항상 최전선 지향이었던 그레덴에게 있어선 마이너스 요소였는데, 중력하 전투의 프로라는 이유로 훈련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는지라 전선에 나갈 수 없었던 그는 교도기동대대의 동기들이 다수의 공적을 올리며 에이스 파일럿으로 칭송받는 것을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게다가 지온공국군의 전략 자체가 연방군에 대타격을 입힌 후 종전협정을 맺어 지온공국의 독립을 인정받는다는, 우주에서의 단기결전을 상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레덴의 차례는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결국 최신예병기인 MS의 파일럿이라는 엘리트임에도 불구하고 쓸데도 없는 중력하 전투의 프로라는 그레덴의 입장은 대단히 미묘한 것이었던 셈.
하지만 루움 전역 이후, 레빌 장군의 탈출로 인한 종전협정 결렬과 이어지는 지구 공략작전의 발안에 의해 그는 그토록 원하던 최전선으로 배속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1차 강하작전에 참여한 제자들이 올린 전과를 전해들은 그레덴은 교관인 내가 제자들에게 질 수는 없다는 각오로 3월 11일, 제 3차 강하작전에 참여하여 북미지역으로 강하하게 된다.
문제는 당시 콜로니 낙하의 여파로 손상을 입은 연방군의 잠수함대가 북미 캘리포니아 베이스에 입항해 수리를 받고 있었고, 속속 이어지는 지구강하작전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함정도 건조중이었기 때문에 3차 강하부대는 무슨일이 있어도 최단기간 내에 캘리포니아 기지를 점령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않게 되었다는 것으로, 그레덴이 속한 부대는 덕분에 제대로 된 정비도 받지 못한 채 강행군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부대는 단 이틀만에 연방군의 저항을 돌파하여 캘리포니아를 점령하는데 성공했고, 이안 그레덴 역시 이 이틀동안 11대의 61식 전차를 격파하는 공훈을 세우게 되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가르마 자비 사령관으로부터 직접 훈장을 받기도 한다.
이후 풍부한 자원을 가진 오뎃사가 자원확보를 위한 최중요 거점이었다면, 다수의 개발자들이 파견되어 육전형 MS의 개발, 지구상에서의 MS개발 거점, 잠수함 등의 지상용 병기의 개조 및 운용 등 지구공격군 전체의 보급을 담당하는 최중요 거점으로 올라선 캘리포니아 기지를 방어하는 수비대의 일원이 된 그레덴은 그의 전직을 살려 지구상에서의 전술 개발 및 후속으로 배치되는 파일럿들[2] 의 교관역을 맡는 등 지구공격군의 중요한 포지션을 맡게 된다.
이 시기 이안 그레덴은 가우급 공격공모를 이용한 지상폭격 및 MS 운용, 도다이YS를 이용한 공중전술 등 다양한 중력하 전술을 고안해 해는 동시에, 전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자 북미 최중요 거점인 캘리포니아 탈환을 위해 활동을 시작한 연방군을 맞이해 출격을 계속하며 격추 스코어를 쌓아 올리게 된다. 특히 최소한의 정보만으로도 연방군의 행동을 예측, 직접 유격부대를 이끌며 전선을 교란하며 연방군을 괴롭히는 그의 능력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미노프스키 입자 산포 하라는 장거리 탐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체 어떻게 알았는지 공격하는 연방군의 측면이나 후방을 기막히게 파고드는 그 모습에 아군인 수비대 장병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한다.
특히 탑승기인 자쿠 캐논의 능력을 120%끌어내는 능력이 출중했는데, 주 무장인 180mm 캐논포의 탄환이 떨어지면 주저없이 무장 란드셀을 탈착하고 접근전으로 돌입하는, "포격지원기니까 접근전에는 약할 것이다"라는 상식을 무너트리는 운용은 연방군에게 막대한 출혈을 강요하게 만든다.
하지만 10월 4일, 최중요 거점인 캘리포니아의 전력을 차출할 수는 없다며 직할부대만으로 출격했던 사령관 가르마 자비 대령이, 연방군의 신병기와의 교전중에 전사하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된다. 10월 하순부터는 연방군 역시 MS부대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도를 높여왔고, 지휘계통이 상황에서 최중요 거점인 캘리포니아를 방어하기 위해 북미방면군이 대부분 캘리포니아로 모여들자 레빌 장군은 바로 본래 목표였던 오뎃사를 총공격, 함락하는데 성공한 것. 이에 연방군의 기세를 꺽기 위해 샤아 아즈나블 대령을 중심으로 북미방면군 상당수가 동원되어 연방군 총본부 자부로에 대한 공격이 실행되지만 작전은 실패, 귀중한 전력을 다수 상실하게 된다. 수비대장으로서 캘리포니아에 남아있던 그레덴은 이 비보를 듣고 그저 할말을 잃고 허탈해 할 뿐이었다고 전해진다.
연방군은 북미지역에 잔존해 있던 오거스터, 뱅쿠버 등의 기지에서 MS를 생산하며 공세를 가속화 했고, HLV 발사시설을 갖추고 있어 지온군 탈출의 거점이 되어버린 캘리포니아에서 그레덴은 탈출로의 사수를 위해 분투하지만 피해는 누적되어가기 시작하는 암울한 상황에 빠진다. 특히 12월 14일부터 벌어진 대공세 작전에서는, 연방군 역시 에이스 파일럿들로 구성된 제11 독립 기계화부대등을 필두로 대량의 MS부대를 투입하기 시작했고, 에이스 파일럿을 보존하기 위해 탈출하라는 지시에도 "수비대장이 가장 먼저 후퇴한다니 말이 되는가"라 일갈하며 소대원을 이끌고 유격전을 펄쳐 헤비 포크급 육상전함을 격침하며 탈출로를 여는데 성공하여 수비대 잔여병력을 이끌고 결사의 탈출을 감행하게 된다.
주요 전력을 모두 탈출시킨 이안 그레덴이 이끄는 잔여병력은 아직 HLV 시설이 남아있는 케이프 카라나벨 기지에 도착하게 되고, 여기서도 탈출하는 아군을 엄호하기 위해 방어선에 자처해서 뛰어든다. 그리고 격전을 거치며 종전시까지 2000여명에 달하는 잔존병력을 지켜내던 그레덴은 종전협정 성립과 함께 연방군에 항복한다. 본인은 연방군에서 어떤 죄를 씌우든 부하들만 무사하다면 상관 없다며 침묵을 지켰지만, 파견되어 온 변호사의 열성적인 변호를 통해 "군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했을 뿐, 전쟁범죄는 저지르지 않았다"는 점이 입증되어 0080년 10월, 무사히 사이드3로 귀환할 수 있게 되었다.
3. 전공
공식 기록된 전공은 항공기 34기, 차량 71대, MS 2기로 기록되어 있으나 그의 전공이 집중된 전쟁 말기에는 워낙 혼전상황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집계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그보다 훨씬 많은 전공을 세웠을 것으로 추측된다. 법정에서 증언을 섰던 장병에 의하면 "최소 10기 이상의 연방군 MS에 포위되었음에도 이 중 최소한 반절은 격파"했다는 증언도 나왔지만 인정받지는 못했고, 차량은 물론 항공기나 헤비 포크급 육상전함 등 상당수의 전공이 인정받지 못했다는 증언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워낙 뛰어난 통찰력으로 연방군의 공격을 예측해서 우회 유격전, 매복 포위전술 등을 다용했는데 이게 너무나 잘 들어맞았기에, 연방군 측에서는 그의 부하였던 알프레디노 램과 함께 "혹시 뉴타입이 아닌가?"라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3]
4. 사용 기체
- MS-05A 자쿠I
- MS-06C 자쿠II
- MS-06F 자쿠II
지구공략작전에 투입되었을 때 수령한 기체로, 이 때는 중력하 사양인 J형 개발이 종료되었지만 생산량이 적었기 때문에 급히 지상용으로 개수한 F형을 수령한 것이라고 한다.
- MS-06K 자쿠 캐논
이안 그레덴의 상징과도 같은 기체로, 일반형 자쿠 캐논과는 달리 블레이드 안테나 2기를 2개 달아놓은 것이 마치 토끼귀 같다 하여 '래빗 타이프'라는 별칭으로 불렸다고 한다. 이안 그레덴은 이 기체로 멀리서는 포격, 가까이서는 란드셀을 떼어내고 격투전에 돌입했다고 하는데, 연방군 입장에서는 안그래도 버거운 상대인 그레덴 옆에 알프레디노 렘이라는 포격전 스페셜리스트가 함께하니 멀던 가깝던 상대하기 벅찬 상대였다고.
5. 기타
북미지역에서 손꼽히는 에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연방의 에이스 파일럿들과의 접점은 거의 없다.
최중요 거점인 캘리포니아 기지의 수비대장이라는 입장상 화이트 베이스 토벌전에는 투입되지 못했고 자부로 공략작전에도 미참가라 아무로 레이, 유우 카지마, 맷 힐리등과 만나지 못했고, 연방군의 캘리포니아 기지 탈환전 시에는 활로를 뚫기 위해 헤비 포크급을 공격하러 나섰기에 역시 유우 카지마, 슬레이브 레이스 팀 등과도 만나지 못했다.
공식 설정상 공인 MS격추수는 2기 뿐이지만, 설정이 늘어날 수록 비공인 격추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비공인으로만 따지면 거의 10여기 넘게 격추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죠니 라이덴이나 신 마츠나가등에 비해 미디어 노출은 적지만, 그나마 성우가 붙은 PS2 게임 <기동전사 건담 기렌의 야망 지온독립전쟁기>에서는 성우 돌려막기의 여파로 하야미 쇼가 성우를 담당했다.
[1] 샤아 아즈나블, 검은 삼연성 등 초기 유명 파일럿들이 대부분 이 부대를 거쳐갔다.[2] 사실 지구공략을 상정하지 않았던지라 베테랑 파일럿들 중 상당수도 중력하 전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나 마찬가지였다. 덕분에 이들도 교대로 캘리포니아로 배속되어 그레덴에게 교육을 받았다.[3] 역시 MSV 출신의 에이스 파일럿으로, 자쿠 캐논을 이용한 지원포격을 전문으로 했는데, 미노프스키 입자 산포 하에서 곡사공격인 180mm 캐논의 지원포격이었음에도 거의 목표에 핀포인트로 때려박는 황당한 명중률을 자랑해서 뉴타입으로 오해를 받았다고 한다. 케이프 카라나벨로 후퇴한 이안 그레덴과는 달리 플로리다로 퇴각해서 종전을 맞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