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왕
'''이런 이런, 내 아들들이 꽤 신세를 진 모양인데 그냥 넘어갈 수 없겠지. 이 지저왕께서 친히 상대해주마.'''
1. 개요
地底王 / Subterranean King
'''현재 원펀맨에 등장한 괴인 중 가장 강한 괴인들의 아버지'''로, 성우는 우에다 요우지[1]/김혜성[2](블루레이), 최승훈(넷플릭스)/커크 손턴이 맡았다.
이름 그대로 지저(地低)에서 나타난 괴인 종족 지저인들의 수장으로, 원펀맨 내 모든 괴인들 중 '''최고, 최강의 괴인''' 어느 정도로 강하냐면, 아들인 지저인들이 사이타마와 전투에 돌입하기 전, 자신들의 침공으로 인해 지상인들의 '''70%'''가 흙으로 돌아갔고, 때려도 죽지 않은 지상인은 사이타마가 처음이라고 하였다.[3][4] 너무나도 강해서 감각이 무뎌진 사이타마가 '''잠결에도 직감적으로 적의 습격을 눈치채 대응하려 했고'''[5], 지저인들의 모습을 보자 경계를 하며 '''강하다'''라고 직감하고 싸움에서의 희열과 긴장을 맛보는 모습으로 이제까지와의 괴인과는 격이 다른 강적이라는 것을 드러냈다. 단순히 사이타마의 강함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로서, 그리고 지저인들의 강함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로만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 동안에 다른 히어로들이 출동을 하지 않았을리가 없고, 애초에 사이타마 보고 '맞고도 죽지않은 지상인은 처음 봤다'고 한걸 보면 그 히어로들 조차도 모두 한 방에 사망했다고 볼 수 있다.[6]''' 천하의 사이타마가 필살기를 넘어 재앙 급인 진심 시리즈를 전력으로 연발해야만 일개 지저인 한 명을 죽일 수 있는 수준이니 사실상 히어로 협회는 전멸했다고 간주해야 한다.
사진은 지저인들의 왕이다. 지상을 접수하기 위해 올라온 지상 침공 4대 세력 중 선발 주자이기도 하다. 왕이라서 그런지 그냥 단순한 괴인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지저인들과는 달리 좀 더 인간에 가까운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갑주로 추정되는 것의 균열이 발광하는 것과 4개의 팔에 각각 커다란 검을 쥐고 있는 상당히 위협적인 모습. 특히 덩치가 다른 왕들과는 달리 '''압도적으로''' 거대한지라 등장만으로도 최종 보스급의 위압감을 무진장 뿜어댔다.
작중에서 이미 세계관 최강자인 그 사이타마조차 '''긴장할 수준'''이며 이겨도 다른 괴인들처럼 대충 주먹을 휘두른 것도 아니고, 맛보기로 진심을 보여준 것도 아닌, 기합까지 내지르며 '''전력을 다해서 싸운 게'''[7] 고작 일개 잡졸인 지저인으로,[8] 이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에 이견이 없는 지저왕은 '''이미 신급이고 뭐고 재해 레벨 따위는 논할 필요도 없을 정도의 엄청난 강자'''다. 신급에 필적한다고 간주되는 용 이상 보로스와 가로우조차 사이타마가 진심을 내자마자 순식간에 털려나갔는데, 그 사이타마가 싸움에서의 희열과 긴장을 동시에 맛볼 정도면...
2. 작중 행적
지상을 침공하기 위해 나선 지저인들이 인류의 70%를 절멸시키고 사이타마와 맞붙은 뒤에서야 나타났다. 덩치로만 따져도 지금까지 등장한 괴인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에 그 덩치와 외형에서 뿜어져나오는 엄청난 포스로 하여금 사이타마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아들들이 모두 죽고 난 후 이번에야말로 자신이 직접 상대해주겠다고 나선다.
[image]
현실은 '''그런 거 없고''' 전부 사이타마의 꿈이었다. 위의 설명과 작중 행적 모두 사이타마의 '''꿈을 통해서 보여준 모습'''으로, 현실의 지저왕은 신급은커녕 용급조차 못 되는 귀급에다가[9] 덩치도 꿈속에서보다 훨씬 작고 왜소한 체형을 가지고 있다. 다만 덩치가 많이 작을 뿐 전체적인 디자인은 꿈 속과 거의 동일한 편이다.지상은 짐이 접수했다! 지상인들은 죽어줘야겠다! 나는 지저왕! 지상인들아 각오ㅎ...!!!
꿈속에서 사이타마가 지저왕과 막 싸울 찰나에 갑자기 울린 알람시계 소리에 깨어나게 되고, 때마침 지저왕이 나타나서 지상인들에게 선전포고를 했으나 사이타마의 킥 한 방에 그대로 박살나며 사망.[10][11] 이에 지저인들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잘못했습니다.")라고 적힌 백기를 남긴 채 땅속으로 전부 도망갔다. 그래도 다른 4대 세력이 죄다 멸족한 것에 비해 얘네들은 그나마 처신을 잘했으니 유일하게 종족 자체가 멸망하지는 않았을 거라 추측되었으나, 전생 피닉스 남자와 동제의 전투 중간에 이미 '''전부 죽어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12]
사실 지저인들과 괴인 협회의 위치는 사이타마가 거주하는 지역이여서 겹치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시체들을 보면 현실의 허접한 지저인들이 아니라 사이타마의 꿈속 지저인들과 비슷한 디자인과 거대한 사이즈를 가졌다. 그리고 수정된 140~142화의 모습을 보면 괴인 협회에게 당하기도 전에 자신들끼리 새로운 지저왕이 되기 위해 동족상잔을 하다가 전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심해왕은 사이타마가 아무렇지도 않게 내지른 주먹 한 방에 터져나갔지만 지저왕은 사이타마가 내지른 기운찬 발차기에도 시체가 온전히 남았다는 것으로 보아 지저왕의 신체 내구도는 매우 튼튼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아서 임팩트가 없어서 그렇지 엄연히 귀급 괴인이다. A급 다수와 S급 2명을 상대해서 이긴 심해왕이 귀급이었던걸 보면 지저왕도 이정도 클래스는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사이타마가 나타날 때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있었던 심해왕에 비해 지저왕은 사이타마의 집 바로 앞에 출현하는 최악의 위치선정을 해버리는 바람에 임팩트를 보여주기 전에 리타이어해버린 것.
3. 기타
- 이렇듯 작중 취급이 왕들 중 가장 나쁘지만, 이후에 고대왕과 천공왕이 심해왕과 함께 지저왕을 언급한 걸 보아 그들과 동급으로 취급받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재해 레벨도 다른 왕들처럼 귀, 그중에서도 귀급 상위권일 거라 추정된다. 귀급 자체가 S급 히어로가 나서야 쓰러뜨릴 수 있는 재해 레벨이며 그중 상위권은 하위의 S급 히어로들조차 이기지 못할 정도로 강한 괴인이니 만일 사이타마가 있는 Z시가 아니라 다른 도시에 나타났더라면 심해왕급의 포스를 충분히 보여줬을 것이다.
- 그래도 꿈속 버전의 지저왕은 사이타마를 핀치로 몰아넣은 지저인들보다 훨씬 강한데다 본격적으로 등장한 뒤 쩔어주는 포스로 사이타마를 긴장하게 만들었기에 독자들에겐 이른 바 꿈저왕이라고 불리며 현재까지 등장한 모든 괴인 중 최강이라 평가받고 있다.[13][14][15]
- 나름 멋이 나는 심해왕, 천공왕과는 달리 현실의 지저왕은 사람보다 조금 큰 정도, 지저인은 그냥 꼬맹이 수준의 크기다. 목소리도 꿈 속에선 굉장히 무겁고 위압감이 있었지만 현실에선 좀 방정맞은 목소리를 낸다. 처음 웹에서 리메이크를 했을 당시에는 크기가 좀 차이나는 정도였으나 단행본에서 새로 리메이크한 지저왕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다.
- 애니판에선 꿈 속에서의 지저인들과 싸우면서 고양되는 사이타마의 모습이 보로스편에서 보로스가 사이타마와 싸우며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모습과 유사하였기에 정말 의미가 큰 장면이 되었다.
- 무라타 유스케가 스트리밍에서 괴인 협회의 아지트가 원래 지저인들의 왕국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했었다. 괴인 협회가 무력을 앞세워 뺏었을 것이라고. 단 ONE과 상의를 한 얘기가 아니라 스트리밍 도중 낸 아이디어일 뿐이므로 만화에 반영될진 미지수였지만 이후 홈페이지 기준 140화에서 벽에 새겨진 지저왕 벽화와 지하에 수북히 쌓여있는 지저인 시체를 통해 사실임이 확인되었다. 수정된 141화에서 서로를 찌르고 있는채로 죽은 터라 괴인 협회에게 살해당하기 전에 자신이 새로운 지저왕이 되겠다고 동족살상을 반복하다가 전멸해버린 듯.
[1] 구동기사부터 다양한 단역들을 도맡고 있다. 참고로 천공왕과도 중복이다.[2] 같은 화에 나온 카니란테, 마루고리와 중복이다. 처음엔 안장혁으로 잘못 알려졌었는데 안장혁은 지저인을 맡았다. 사실 안장혁 본인이 인터뷰에서 지저인을 맡았다고 했는데 네임드 성우이기에 지저왕으로 예상했던 것이다.[3] 즉 (사이타마는 몰랐지만)S급 히어로들도 전부 '''한 방에 끔살당했단 뜻이다.''' '용 이상'이라 공언된 괴물 보로스의 필살기들을 아예 대놓고 맞아주고도 상처에 대미지 하나 없던 사이타마가 가드한 상태에서 지저인 한 마리한테 선빵맞고 피까지 흘렸다. 사실상 '''일개 지저인부터 재해레벨이 무의미한 수준'''. 작가 공인 용 이상으로 공언된 보로스와 가로우조차 사이타마에게 상처는커녕 대미지도 못 입혔다.[4] 다만 원펀맨 어 히어로 노바디 노우즈의 묘사를 보면 사이타마가 너프 된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실제로 사이타마가 전력으로 때린걸로 추정되는 펀치에도 고작 다리 하나 부서지고.[5] 무서운건 사이타마가 미처 대응하기도 전에 벽을 부수고 처들어온 지저인의 공격에 사이타마가 집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6] 일개 지저인 한 마리의 공격이 사이타마가 진심 모드에서 가드까지 해도 피가 나고 대미지가 들어가는 수준이다. 이 정도면 S급 히어로들은 지저인이 딱밤만 날려도 가루가 될 것이다.[7] 그 전력의 주먹도 배에 있는 급소로 추측되는 부분에 맞지 않은 공격에는 '''버티거나 부상으로 끝났다.''' 심지어 덩치가 더 큰 거인 지저인들은 한 방 정도는 버티고 '''다시 공격해온다.'''[8] 바꿔 말하면 사이타마의 전력은 재해 레벨 신급 괴인 수십에서 수백 마리는 능가한다는 얘기다.[9] 동시에 지저인들의 재해 레벨은 호.[10] 정확히 묘사해보면, 내려오면서 짓밟은 정도다.[11] 게다가 꿈속에서 지저왕의 편린을 맛본 사이타마 입장에선 현실의 지저왕도 꽤나 강할 거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가 나타나자마자 정말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냅다 킥을 꽂은 것이다. 실제로 위의 이미지만 봐도 매사에 대충인 그 사이타마가 유난히 인상을 지었고 지저왕을 죽인 뒤 힘찬 표정으로 '''"붙어보자!"'''라고 외치기까지 했다.[12] 그런데 동제와 피닉스남이 싸울 때 벽에 사이타마가 꾼 꿈에서 등장한 지저왕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무라타 유스케의 발언에 의하면 사이타마의 꿈속에서 나온 지저인들은 실제로 있었으나, 현재는 권력다툼을 하다 멸망했다. 물론 꿈속 스펙 그대로였다면 그 여파로 지구가 진작에 멸망했을 테니(...) 크기만 똑같은 듯.[13] 다만 위의 히어로 협회 전멸 부분은 좀 생각해봐야 할 게 얘들이 등장한 건 사이타마의 꿈속이다. 그때 사이타마는 히어로 협회의 존재조차도 몰랐으니 꿈속에 그 내용이 반영될 리가 없다. 진짜 현실 세계에서 꿈 속 지저왕과 비슷한 전적을 올린 녀석이 하나 있긴 하지만... 물론 존재를 알았다해도 사이타마가 진심 시리즈를 쉬지 않고 연발해야만 이길 수 있는 수준의 꿈속의 지저인과 지저왕이라면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 사이타마가 전력을 내도 승부를 장담할수 없는 적이라면, 아니 애초에 정말로 꿈속만큼 강했다면 보로스나 가로우가 싸워도 답이 없다. 꿈속 지저인 단 한 명만 나서도 보로스, 가로우 포함 현재까지 등장한 모든 괴인을 동시에 상대해도(리메이크에서 괴인 협회에 추가된 괴인 포함) 승산이 높을 테니까.[14] 하지만 지저인과의 전투씬을 봤을 때 고작 건물 벽 하나 부술 정도의 공격에 사이타마가 피를 흘리거나, 사이타마가 전력으로 내지른 듯한 펀치가 현실 사이타마의 보통펀치만도 못한 위력을 낸 것을 보면 사실상 지저인이 강한게 아니라 사이타마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꿈이라 가능한 일.현실에서 이렇게 싸웠으면 일합 붙는 순간 지구부터 작살났다. [15] 아니면 그냥 내구력이 엄청 높아서 지구가 박살날 정도의 파워지만 그냥 맞고 버티는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