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구
1. 일반적인 지팡구의 의미
일본국의 중국어 발음(지펀구)[1]을 서양인이었던 마르코 폴로가 Zipangu라고 음차로 적은 것. 이것이 변하여 Japan이 되었다. 중국어 발음에서 비롯된 명칭이기에 일본은 내심 자국어 발음인 닛폰(Nippon) 혹은 니혼(Nihon)으로 바뀌는 것을 원하지만 이미 'Japan'이 정착되었으므로 적극적으로 교정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마르코 폴로의 설명을 따르자면 왕은 모두 순금으로 만든 궁전에서 살고 있으며 사람들은 애들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지팡구를 황금의 섬으로 착각한 이유에 대해서 당시 일본은 대표적인 은의 산지였기 때문에 "은이 많으면 금도 많겠지?"라는 논리로 황금의 나라로 상상하였다는 설이 있지만,[2] 일본이 은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한 건 전국시대부터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 외에 마르코 폴로가 항해 중 지나가다가 집의 지붕에 볏짚을 올려놓은 걸 보고 황금으로 착각해서라는 설이 있지만, 마르코 폴로는 애초에 지팡구에 간 적이 없으므로 이 설은 애초에 말이 안된다.[3]
그 외에도 당시 왜구에 시달리던 고려가 몽골군을 끌어들여 일본을 정복하고 왜구를 섬멸하기 위해 일본에 대한 환상을 심으려고 일부러 헛소문을 퍼트렸다는 말도 있다.[4] 하지만 당시 고려 정부가 일본 원정을 상당히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을 미루어 보면 설득력은 떨어진다.
2. 만화 지팡구
지팡구(만화) 문서로.
3.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국가
지팡구(드래곤 퀘스트) 문서로.
4. 코드 기어스
사쿠라다이트와 연관지어 지팡구라는 뜻이 진짜 금이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현자의 돌, 즉 사쿠라다이트가 많이 나온다는 뜻으로 나온다. 덤으로 사쿠라다이트를 찾기 위한 욕망이 대항해 시대로 이어졌다.
5.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서비스의 지역 지팡구
지팡구(메이플스토리) 문서 참고.
[1] 정확히 가리켜 마르코 폴로가 방문한 것으로 전해지는 원나라 시기의 고전 관화 발음. 현대 북경 중국어(만다린)으로는 Rìběnguó(한어병음 기준 표기. 르번궈)라고 발음하는데 관화 한어병음으로 R로 표기되는 발음은 19세기까지만 해도 영어, 프랑스어의 J 비슷하게 발음되었다(웨이드-자일스 표기법 참조).[2] 대항해 시대2에서도 일본의 주 산물은 은이다.[3] 여담이지만 동방견문록과 별개로 고대 아랍 상인들에게 황금향으로 알려졌던 나라는 신라였다. 그들은 신라를 살기 좋은 곳이라고 기록하기도 했고 일부는 신라에 정착해서 살기도 했다.[4] 1982년 미국 NBC의 TV 미니시리즈 '마르코 폴로'는 이러한 주장을 바탕으로 한 장면이 나온다. 고려의 충렬왕이 쿠빌라이 칸 앞에서 고려를 침범하는 왜구를 소탕할 수 있도록 원병을 청하며, 지팡구는 황금이 지천으로 널린 나라이므로 지팡구를 정벌하면 엄청난 황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하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