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버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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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능력
3. 작중 행적
4. 기타


1. 개요


Fate/strange Fake의 등장인물.
스노필드의 성배전쟁 중 참된 성배전쟁에서 버서커 클래스로 소환된 서번트. 마스터는 할리 볼자크.
네 발 달린 거미나 이형으로 뒤틀린 사자를 모티브로 한 듯한 녹투성이 기계인형. 눈은 백열광이 반짝이고 움직일 때마다 기계음이 울려퍼진다. 대화는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며 간간히 녹슨 축음기로 재생한 것만 같은 신음소리로 말을 흘린다. 그 형태 탓에 작중에서는 남미의 거미를 떠올리는 반응이 자주 나온다.
마스터인 할리는 토머스 에디슨을 소환하기 위해 시도하였으나 실제로 소환된 모습은 지나치게 인간과는 동떨어진 모습이다. 일단 할리는 버서커 클래스에다 아후라 마즈다의 영향 아닐까 생각 중이며 촉매를 구해준 팔데우스도 뭘 소환한 거냐고 당황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 때문에 작품 내외에서 에디슨이 아니라 다른 영령일 가능성이 점쳐지곤 하였다.

2. 능력


소환 시점에서 코끼리만한 크기이지만 발전소나 송전 케이블 등에서 전기를 빨아들일수록 주변 물체를 흡수하며 더욱 거대화한다. 4권의 식육공장 전투에서 묘사된 거대화 사이즈는 코끼리 운송용 트레일러보다도 더 커서 작은 조립식 건물쯤은 짓밟을만한 크기.
기본적으로 그 덩치를 활용해 육탄능력으로 적을 분쇄하며 몸에서 뻗어나온 케이블을 촉수처럼 휘두르며 공격을 튕겨낸다. 입에서는 업화를 쏟아내 공장부지 하나를 통째로 불바다로 만들 수 있다. 한편 코끼리만한 크기임에도 건물의 벽을 타고다니는 기동력도 보인다.
모종의 스킬로 자신의 모습을 감출 수 있으며 이 경우 소리도 들리지 않고 마스터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다. 무지개색 빛의 고리를 쏘아내 착암기와 같이 비틀어 찌를 수 있다. 고리에 의해 입은 상처에서는 무지개빛이 퍼져나가 신체를 침식한다. 5권에서 등장할 때 지면에서 무지개빛 반짝임이 퍼지며 모습을 드러냈다고 나오는데 이는 이슈타르의 능력인지 버서커의 능력인지 불명.

3. 작중 행적


3권 말에 스노필드의 화력발전소 지하에서 할리 볼자크에게 소환된다. 소환되자마자 자신을 소환한 마스터를 공격해서 날려버렸고, 그러던 중 호문클루스 필리아가 나타나자 굴복하고 필리아의 명령대로 할리에게 복종하고 정식으로 계약을 맺는다. 그러면서 마력패스로 전해지길 버서커는 필리아에게 공포의 감정을 품고있다. 그리고 필리아가 인간들을 지배해주겠다고 선언하자 찬양하고 칭송하는 듯이 포효했다.
4권에서는 필리아, 마스터와 함께 버즈디롯의 공방에 쳐들어간다. 진 아처의 킹스 오더스팀팔로스의 새가 변형된 화살을 먹어도 노 데미지였고. 실로 버서커 답게 괴성을 지르고 기계를 흡수하며 거대화하며 공방을 때려부순다. 지면의 전선을 뽑아 자신의 몸에 연결하여 보조동력으로 삼는 묘사가 등장하였으며 신체가 뼈나 피, 살이 아닌 실린더, 케이블, 피스톤, 톱니바퀴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5권에서는 위 아처와 진 아처의 싸움에 이슈타르가 난입할 때 울음소리를 울려 퍼트린다. 이 울음소리는 랜서가 성배전쟁 개시를 알리며 노래한 대지의 목소리와 비슷하지만 세상을 예찬하는 소리가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저주하려는 듯한 울부짖음이라 묘사된다. 이 소리에 위 아처는 희미하게 공포를 보이며 몸을 움츠리는 반응을 보였고, 이슈타르의 발치에서 나타난 진 버서커의 모습을 보고 온갖 감정을 품었다. 다만 진 버서커가 본체가 아니란 걸 깨닫고는 다소 잠잠하게 반응이 바뀌었다
이슈타르는 진 버서커가 '너희들'을 용서하지 않을 모양이라 하였고 그 말대로 무지개색의 빛의 고리를 쏘아 착암기의 앞부분처럼 비틀어 찔러 길가메쉬의 복부를 꿰뚫어버려 사망 상태로 몰아갔다. 정확히는 죽지는 않았고 영기는 이미 상실한 상황 속에서 티네의 마법진으로 숨만 붙은 채 전신을 잠식한 히드라 독과 무지개 빛이 서로 상쇄되면서 버티는 상황. 그리고 랜서의 본거지였던 숲을 마력을 침식해 변질시키고 있으며, 그 모습을 지켜보며 위 랜서의 입으로 정체가 밝혀진다.

그 정체는 에디슨이 아니라 길가메쉬 서사시에 등장하는 하얀 삼나무 숲의 파수꾼 후와와(아카드식으로는 훔바바). 엄밀히는 후와와 본인이 아니라 열화한 저주의 잔향이라고 표현된다. 자세한 인물 배경에 대해서는 후와와(Fate 시리즈) 문서 참조.

4. 기타


일러스트상 진 버서커 주변에는 길쭉한 정체불명의 물건이 7개가 늘어서 있는데 이것이 후와와의 일곱 위광이라 보면 들어맞고, 잘 보면 몸에 엘키두가 준 것과 비슷한 화환이 걸려 있다. 거기에 필리아가 이슈타르가 깃들어 있는 존재라는 걸 생각하면 후와와가 그런 필리아(이슈타르)에게 공포심을 가지며 복종하고 찬양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페스페에서는 생전에 있을 수 없는 기계 몸으로 소환된 걸 보면 영혼이나 개념만 정해져 있고 몸은 바뀔 수 있는 존재로 보이는데, 본래는 어떠한 형태였고 어떠한 소재로 이루어져 있었는지는 불명. 실제로 페그오 막간에서 프랑과 비슷한 존재지만 그 구조가 육신이냐 영혼이냐의 차이라고 했다.
이슈타르가 진 버서커를 보고 자신의 육체가 된 호문쿨루스 필리아처럼 '그릇이 되는 용도로만 만들어진 인형'이라고 칭하고 길가메쉬가 이에 열화한 잔향이라고 부른 걸 보면 진 버서커는 후와와 자체의 영령이 아닌 듯 하다. 뉘앙스상 킨구 마냥 그의 육체만이 소환되었거나 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