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의 우주전쟁

 


[image]
단독 포스터
[image]
일본 개봉일
1985.03.16
흥행 성적
'''20억 4000만 엔'''
일본 개봉 당시 포스터. 하단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꾸러기 닌자 토리퍼맨의 동시 개봉 극장판.
ドラえもん のび太の宇宙小戦争
도라에몽 노비타의 우주소전쟁(리틀 스타워즈)[1]
1. 개요
2. 스토리
3. 등장인물
4. 주제가
5. 기타


1. 개요


도라에몽의 6번째 극장판이자 대장편. 정발명은 진구의 우주전쟁. 감독 시바야마 츠토무.
'피리카'라는 외계 소인 행성국가의 독재자이자 정보기관 PCIA의 수장인 길모어 장군과 그의 심복이자 PCIA의 장관 도라코루루 장관과의 싸움,그리고 민주혁명을 그렸다.
외계 소인 행성국가의 독재자가 부리는 군대와 싸우게 되지만 피리카별 사람과 지구인의 체격차가 너무 커서 애들 5명이서 군대를 발라버리는 모습이 나온다.[2] 특히 퉁퉁이가 활약한다. 그리고 비실이에게 공돌이 속성이 묘사되고 키가 작은 것에 대한 컴플렉스를 해소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비실이가 주인공 같은 작품으로 유명하다.
도라에몽 본편 중에는 똑같이 스타워즈의 패러디로 소인 외계인들이 중심이 되는 단편 '천장 뒤의 우주 전쟁 (天井うらの宇宙戦争)'이 존재하며 그걸 베이스로 만든 장편이다. 아이디어는 유지되었지만 단편 쪽은 아예 스타워즈가 대놓고 나오는 수준이라 [3] 이 에피소드는 TV판 애니메이션에서도 다른 캐릭터가 나온다. [4] 그리고 극장판 및 장편 시리즈로 오면서 디자인은 대부분 오리지널로 바꾸었다. 그럼에도 이 작품도 당시 유행하던 헐리우드 영화 패러디가 엄청나게 많이 나와서 고전 영화 매니아라면 즐겁게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평이 굉장히 좋은 작품으로 도라에몽 극장판 중 명작을 논할 때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작품.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극장판에서 리메이크가 안 됐다. 리메이크가 되면 도라에몽 극장판의 주된 수출 국가가 중국인데 [5] 내용이 '''민주화'''라 리메이크가 됐을 때 중국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주목된다. 워낙 완성도가 높아서 리메이크를 반대하는 팬도 있다.[6] 하지만 결국 2021년 신 극장판 리메이크가 결정되었다.

2. 스토리


비실이의 프라모델을 써서 SF영화를 찍으려고 하나 진구는 또 실수해서 욕먹고 쫓겨난다.[7] 이후 영민이를 포섭하여 촬영하려 하지만 비실이가 선수치고 이슬이와 같이 만들게 된다. 그러다가 이슬이의 토끼 인형이 없어지고, 왠 작은 로켓을 발견하게 된다. 토끼를 찾는데 실패한 애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진구와 도라에몽은 자기 집에 토끼 인형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잠자리에 들었다가 도라에몽이 쥐가 나왔다며 소란을 떨고, 이때 외계인 파피가 나타난다.

3. 등장인물


피리카별에서 온 외계인. 8살에 대학을 졸업하고 10살에 대통령이 되었다. [8] 하지만 갑작스런 길모어 장군의 쿠데타로 대통령 직위를 박탈당한 전 대통령이다. 반란에 의한 위기를 피해 지구로 피신해왔으며[9] 이후 진구, 도라에몽과 만나면서 그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러나 운 나쁘게 이슬이가 잡혀가면서 구하기 위해 대신 잡히지만 피리카별까지 쫓아온 진구 일행 덕분에 풀려난다. 초능력도 있는 것 같은데 고양이를 세뇌해서 이동수단으로 쓰거나 고양이의 성대를 빌려 말하기도 했다.
피리카별의 개로 파피의 애완견. 지구의 개와 달리 지능도 높고, 하늘도 날아다니며 우주선도 조종할줄 안다. 그리고 짜증나게 수다스럽다. 스스로는 과묵한 개라고 주장하지만 전혀 아니다. 그나마 이게 파피가 말 좀 그만하라고 해서 줄인 거라고. 래퍼처럼 말을 끊임없이 계속하는데 미츠야 유지의 연기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지구로 피신한 파피를 찾기 위해 홀로 지구로 왔으며 파피가 이슬이를 구하기 위해 희생했을 때에 진구 일행과 만나게 된다. 이후 대통령의 로켓을 써서 일행을 피리카로 안내한다.
정말 말많은 개로 이 때문에 지상의 자유동맹 아지트가 털리는 계기를 마련했다.[10] 그러나 나중엔 이 수다스러움이 동료들의 목숨줄을 최대한 늘려놓고, 반격의 타이밍을 맞추는 역할을 해준다.
피리카별의 장군. 자유동맹의 리더로 길모어 장군에게 대항한다.
반란을 일으켜 파피를 몰아내고 피리카별을 차지한 독재자. 완전한 승리와 국민의 기를 꺾기 위해 파피를 붙잡길 원하며, 그것을 위해 지구로 PCIA를 파견했다.
파피와는 정반대인 성격으로 PCIA 장관인 도라코루루가 보고를 위해 밤중에 찾아오자 원래대로라면 사형이라고 했다.
자신이 떳떳하게 지도자가 된것이 아닌 것을 잘 알고 있어서 남을 못 믿는다. 자유동맹의 우주본부에 사람이 필요없는 무인로봇병기를 보냈고, 운전수도 로봇을 쓴다. 모델은 아돌프 히틀러 + 이오시프 스탈린 같다.
정보기관인 PCIA의 장관. 길모어 장군의 심복으로 파피를 잡아가기 위해 고래 모양의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왔다.간간히 보여주는 사악함이 묻어나는 썩소가 인상적이다. 도라에몽 극장판 악역 중에서도 상당한 강적으로 [11] 가지고 있는 전력은 도라에몽의 상대가 안 될 정도로 빈약했으나 각종 전술과 전략을 구사해 도라에몽을 상대로 거의 승리 직전까지 갔다.
작중 대사를 볼때 길모어를 겉으로만 충성하는 것으로 보이나 처세를 잘 해서 길모어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지시를 받고 돌아서서는 길모어 스스로가 국민들에게 인기가 없는걸 안다, 반란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비웃고 있다. 하지만 막판 싸움에서 거대화한 퉁퉁이의 공격으로 우주선이 반쯤 박살나서 바다에 처박히고 자기는 붙잡히자 나는 길모어 장군이 어디 있는지 몰라요~라면서 비굴하게 군다.
여담이지만 PCIA의 명칭은 현실의 모국모 기관에서 따온 듯하다.

4. 주제가


  • 오프닝곡: 오오스기 쿠미코 - 도라에몽의 노래(ドラえもんのうた)
  • 엔딩곡: 타케다 테츠야 少年期(소년기)]

이 극장판의 주제가인 '소년기'(少年期)는 명곡으로 꼽힌다. 작사와 노래는 타케다 테츠야. 원작자 후지코 F. 후지오가 최고라고 평한 노래로 팬 사이에서도 인기투표하면 항상 1,2위는 하는 곡이다. 도라에몽이 아니더라도 타케다 테츠야의 대표으로서도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애니메이션 UN-GO 극장판에서도 삽입곡으로 쓰였다.

5. 기타


  • 진구의 신 공룡 다음 극장판이 이 극장판의 리메이크라는 설이 유력하게 돌고 있다. 진구의 신 공룡 상영 후 나온 다음 편 예고편에서 우주와 우주선 영상이 나오는 데다 초록색 별이 배경에 있는데 피리카 별이 초록색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주선 디자인이 비슷하단 얘기도 있다. 그리고 예상대로 2020년 11월에 21년 3월 개봉 예정으로 신 극장판 제작이 확정되었다.
  • 2019년에 애니메이션 40주년 기념으로 일본의 방송국 WOWOW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방송하여 무척 좋아진 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 여담으로 이 극장판에서 나온 파피의 애완견 로코로코의 디자인은 나중에 나온 극장판 진구의 시공여행에서 재활용되어 놀이기구로 등장한다.

[1] 우주소전쟁이라고 쓰고 리틀 스타워즈라고 읽는다.[2] 극장판답게 도라에몽의 삽질이 돋보이는데 PCIA와 싸우기 위해 굳이 스몰라이트를 사용해 몸을 작게 만들어 RC탱크를 조종해 싸울 필요가 있는가 싶다.[3] 다스베이더레아 오르가나 및 각종 스타워즈 우주선이 거의 그대로 나온다.[4] 하지만 TV 애니메이션도 디자인이 일부 변경되긴 했어도 거의 스타워즈와 똑같은 디자인이다.[5] 도라에몽이 중국 국민 애니고 검열관들도 팬이라서 그런지 좀 수위가 높은 내용이 있어도 중국 검열을 프리패스로 통과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6] 그런데 덩샤오핑 시절 중국어로 더빙된 적이 있다. 당시 중국 검열이 관대했던 것을 보여준다.[7] 진구 대신 영민이를 포섭해서 촬영한 장면에서는 발화장치까지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타이틀은 우주대전쟁. 중간에 촬영분을 확인하는 장면에서는 장비빨이 좋아서 그런지 꽤 그럴 듯한 영상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8] 피리카별은 졸업하면 어른 아이 구별이 없고, 각각 좋아하는 일과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는 데다가, 뽑히기만 한다면 10살이라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9] 남으려는 것을 부하들이 억지로 피신시켰다.[10] 진구가 늦어서 감시장치가 달린 포스터에 찍힌 것이 화근이 되었지만 따지고 보면 로코로코가 말을 많이 하느라 아지트를 지나친 것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11] 마계대탐험의 대마왕 데마온, 일본 탄생의 기가좀비와 함께 가장 강력한 악역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