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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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진준택(陳準澤)
생년월일
1949년 5월 17일
출신지
강원도 삼척시
출신학교
삼척중/고등학교 - 남산공업전수학교- 명지대학교
가족관계
아들 진상원
포지션
라이트
소속팀
체신부 (1966~1969)
충북시멘트-충주비료-한국종합화학 (1969~1977)
지도자
한국종합화학 코치 (1977~1981)
카타르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1981~1985)
고려증권 감독 (1986~1998)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1998)
한중대학교 여자 배구부 감독 (2001~2008)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감독 (2008~2009)

''' 고려증권을 이끈 배구판의 명장'''
1. 소개
2. 선수시절
3. 지도자 시절
3.2. 대한항공 시절
4. 근황
5. 가족


1. 소개


前 배구선수, 前 배구감독, 前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장. 현역시절 포지션은 라이트였다.

2. 선수시절


1960년에 배구팀이 있던 삼척중에 입학, 2년 때 배구부에 들어갔다. 왼손잡이여서 라이트 공격수가 된 그는 중3때 첫 출전을 한 강원도 춘계대회에서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중3때 벌써 173㎝나 된 그는 속초고, 삼척공고, 북평고 등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지만 동일계인 삼척고로 진학했다.그 후 고1때 원주에서 열린 강원도대회에서 팀은 결승진출에 실패했지만 인상 깊은 플레이를 펼친 진준택은 창단을 앞둔 서울 남산공전의 스카웃 제의를 받아들여 고2때 남산공전으로 전학했다. 진준택은 고3때 아시아청소년선수권을 다녀온 후 66년 방콕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4명의 국가대표 예비후보에 뽑혔다. 하지만 당시 대표팀 라이트에는 이각금, 박서광 등 쟁쟁한 선배들이 포진하고 있어 그가 베스트멤버가 될 기회는 거의 없어 보였지만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은 일본 실업팀 토레이와 친선경기를 했는데 이때 인상적인 경기내용을 보여준 진준택은 이때부터 77년까지 장장 11년간 대표팀의 라이트를 도맡았으며 나중 실업팀에서 라이벌 관계가 된 이인(전 현대자동차 감독)은 진준택 때문에 기나긴 2인자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명지대를 거쳐 체신부-충북시멘트-충주비료(한국종합화학)에서 실업선수 생활을 한 진준택은 1977년에 은퇴했다.

3. 지도자 시절



3.1. 고려증권 시절


종합화학 코치로 지도자생활을 시작한 그는 81년 카타르대표팀 감독을 맡아 해외진출을 하게 된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안 게임에서 카타르를 사상 처음 8강까지 진출시킨 그는 1985년에 귀국했고, 이듬해 고려증권의 감독으로 시작했다.
고려증권은 1983년 현대자동차와 같이 창단하면서 장윤창, 유중탁, 정의탁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받았고 1, 2회 대통령배(슈퍼리그 전신)를 제패했다. 그러나 진준택이 부임할 즈음에는 투자부족으로 점차 힘이 빠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준택은 1988~1989시즌 제6회 대통령배에서 감독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에도 수많은 우승을 차지하면서 현대자동차와 팽팽한 라이벌 관계를 가졌다.
1996 슈퍼리그 결승 제4차전 현대자동차서비스 vs 고려증권의 명승부 게임. 하지만 우승 뒤에 찾아온 아픔이 있었다.

그러나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고려증권이 부도가 나고 1998년 팀이 해체됨에 따라 대한배구협회가 출전비를 지원해 1997~1998 시즌을 마지막으로 뛰었다.[1]
그 후 1998 월드리그와 방콕아시안게임(준우승)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고 2001년 동해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여자배구부 감독을 겸임했다.

3.2. 대한항공 시절


2008년 문용관 감독이 챔프전 진출 실패로 물러난 이후 실로 오랜만에 프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과거 고려증권의 영광을 기억하던 수많은 팬들은 이때까지만 해도 현대와 삼성에 밀려 만년 3인자였던 대한항공의 영광을 찾아 줄 꺼라고 믿었지만, 현실은 시궁창.... 이미 프로배구는 그가 과거에 있었던 시대와 달리 패러다임이 완벽히 달라져 있었으며, 감독 2년차인 2009~2010 시즌 2라운드가 진행중이던 2009년 12월에 결국 성적 부진과 그 자신의 건강 악화로 사임한 후, 시즌 전 세터 코치로 불러들였던 신영철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넘겼다. 그런데 감독이 시즌 도중 사임하거나 경질되면 보통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데, 이때는 이례적으로 차해원 수석코치가 아닌 신영철 보조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넘겼다. 남자부 감독 경험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차해원 수석코치도 후배인 신영철 코치를 믿고 가겠다고 받아들였다. 잔여 시즌 동안 감독대행을 맡은 신영철 코치는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고 10연승까지 기록한 공로를 인정받아 5라운드에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다.

4. 근황


2013~2014 시즌과 2014~2015 시즌에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장을 맡았다.

5. 가족


아들인 진상원은 농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휘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전주 KCC 이지스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이후 휘문고 농구부 코치를 거쳐 2017년까지 연세대학교 농구부 코치로 활동했으며, 정재근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사임하면서 은희석이 신임 감독으로 들어올 때까지 감독 대행을 맡았다. 2017시즌이 끝난 후 대학 2년 선배인 윤호진에게 코치 자리를 넘기고 목포대학교 코치로 옮겼다.
남동생과 막내 여동생도 배구선수였는데 막내 여동생인 진춘매는 80년대를 통틀어 실업팀 선경에서 에이스급 선수로 꽤 오래 활약했고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오빠의 그늘에 가린 면이 없지 않았지만 꽤 괜찮은 선수 커리어를 쌓고 은퇴했다.

[1] 참고로 마지막 시즌에서 고려증권은 4강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