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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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로고
1. 개요
2. 역사
3. 폐교
3.1. 폐교 이후
6. 여담
7. 폐교이후 특별편입 전형



1. 개요


韓中大學校
강원도 동해시 북삼동의 법정동인 지흥동에 있'''었'''던 4년제 종합대학이다. 1989년 동해전문대학으로 개교해서, 4년제 대학으로 개편된 역사가 있다. 설립자는 홍희표 전 총장이다.[1] 2005년 한중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는데, 한국중국의 앞 글자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며, 국내 유일의 중국 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당시 취임했던 총장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 정도를 중국 유학생으로 채우겠다는 구상도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영어표기도 HAN'''ZHONG''' UNIVERSITY다. 교명을 아예 중국어 발음으로 표기했다.[2]

사학비리로 인해서 관선이사가 파견됐던 대학이었고, 기사 (2007년 현재) 관선이사 파견 후 2008년도 신입생 충원율이 65.6%에 달하는 등 회생의 기미를 보였다. 2014년 관선이사, 총장 등이 사퇴 후, 잦은 수장 교체 등 내홍을 겪으면서 총장대행체제로 운영되면서 대학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2015년 발표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는 퇴출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이 상태를 타개한다고, 2015년부터 중국 사학재단에서 인수한다는 소식이 주기적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솔직히, 중국 사학재단도 한국으로 유학생들 보내서 돈이나 벌어볼까 하는 마음에 타진을 해본 것 같은데 유학생관리부실대학이라 유학비자가 나오지 않는 대학이라 의미가 없어 접은 듯 보인다. 2016년 4월에도 중국의 사학재단과 대학인수가 되었다는 기사가 올라왔지만[3], 가장 큰 문제인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과 여러 가지 법적 문제를 생각하면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에서 대학을 인수하겠다는 이가 없으니 중국까지 대학을 인수해달라고 구걸(?)한다는 게 정확할 듯.
가장 위태로운 지표는 신입생 충원률로 2016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결원이 430명 정도 났는데, 입학정원이 600명 남짓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일부 보건의료계열(간호학과 등)를 제외하면 학생 충원이 안 된다고 보면 정확할 것 같다.[4] 거기에 중도포기율도 타 대학에 비해 상당히 높다.
2017년 5월 29일 교육부는 330억대의 교직원 임금체불 시정, 설립자인 홍 전 총장 및 舊재단이 횡령한 244억 원의 교비를 환수하지 못할 경우 9월에 폐교한다는 최종통보를 하였다. 이미 1차 시정조치요구를 진행했고 6월까지 2차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절차를 거쳐서 폐교시킬 예정이다. 現 관선이사회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이기에 재력있는 누군가가 인수하지 않는 한 폐교조치를 벗어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미 동해시와 주민들은 한중대의 공립화를 요구하는 상황이지만 이 또한 가능성이 없다. 강원도 차원에서 한중대가 폐교될 경우 동해시 지역에 대학이 하나도 없게 된다. 그래서 도립화 말도 나오지만 전문대인 강원도립대학도 재정이 어려운 마당에 저 엄청난 체불액을 지고 인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정치적인 타결책이 아니라면 폐교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교육부는 2017년 10월 27일 한중대와 대구외대에 대해 학교 폐쇄명령을 내렸다.교육부공고기사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대학 폐쇄명령으로 교육당국은 사학비리 근절과 부실학교 퇴출을 목표로 정한 만큼 계속적인 대학퇴출이 있을거라고 보고 있다. 한중대의 폐쇄 기점은 2018년 2월 28일이며 신입생 모집은 정지되고 현 재적생과 휴학생은 인근 학교로 특별편입이 이루어지게 된다.

2. 역사


  • 1989년 11월 학교법인 동해광희중학교와 동해광희고등학교를 운영하는 광희학원이 동해전문대학[5]으로 설립을 인가받아 1991년 개교
  • 1998년 동해대학으로 교명 변경
  • 1999년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되면서 동해대학교로 교명 변경
  • 2004년 학내 법인비리로 분규 발생. 이게 말이 좋아 비리지 사실 완전한 횡령이나 다름없는 범죄행위이다. 덕분에 1년 넘게 내홍을 겪었다. 여담으로 설립자가 개인적으로 빼돌린 인건비 횡령이 204억 원이고 법인에서 경비처리를 불법적으로 한 것이 110억 원으로 합치면 314억원이나 된다. 이걸 적발해야 할 교육부는 손을 놓고 있다가 검찰 수사로 설립자가 구속된 뒤에야 감사가 들어갔다고 한다. 감사 결과 1999년에 승격될 당시에도 같은 형태의 비리를 저질렀다고...
  • 2005년 7월 교명을 한중대학교로 변경
  • 2018년 2월 폐교

3. 폐교


2012년 처음 지정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되었고, 다음 해인 2013년에는 '''대출제한대학'''에까지 선정되면서 2연타를 맞았다. 이 때문에 2011년 신입생 충원률이 명목상 97%정도는 유지했었지만, 2013년에는 59.6%로 급락하게 되었다. 2014년에는 54%로, 2015년에는 42.5%로 정원의 절반도 못 채울 정도로 급락하게 되었고, 2016년도에는 신입생 충원률이 35.4%까지 떨어져 사실상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가능할지나 의문인 상태로 전락했다.
거기에, 중국특성화대라는 비전이 무색하게 중국인 유학생은 2010년 43명이었으나 중도포기와 잠적으로 2014년에는 5명, 2015년에는 1명까지 줄었고 설상가상으로 유학생 인증평가까지 탈락해서 외국 유학생을 유치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미 많은 국내 대학들이 외국, 특히 중국 유학생의 등록금으로 많은 재정을 충당하는 마당에 중국특성화 대학이라면서 정작 외국 유학생도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낮은 충원율과 미래가 없는 상황으로 갈수록 대책이 서지 않는 상황. 그렇기에 만약 강원도에서 폐교되는 대학이 있다면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학교 중 하나였다. 거기다 한중대학교는 재학생 등록금 의존도가 극히 높은 대학 중 하나로, 재학생 등록금 대부분이 국가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다보니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이 겹치면서 말 그대로 학교가 휘청거리는 중이라는 것. 등록금 의존률이 전국 사립대학 중에서도 1위인 79%인 데다 임시이사(관선이사)로 이뤄진 재단이 돈이 없고 정부에서 합법적으로 재정을 지원받을 방법도 없다는 뜻이다. 더군다나 학생들의 중도 탈락률도 매우 높은데 평균보다 무려 4배 정도 높은 16% 정도이다. 16년도에는 재학생 충원률이 42.2%로 급락한 상황이며, 이런 상황으로 봐서는 전공수업이 제대로 열릴지나 의문인 상태였다.
2013년부터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 제한대학, 경영부실대학트리플 크라운을 2연속 달성하였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대학들은 서남대, 한려대, 신경대밖에 없다. 2015년 발표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는 퇴출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2016년도 신/편입생에게는 국가장학금 지급 및 학자금 대출이 중단되며, 정부 재정 지원 사업 참여 역시 제한되었다.
2016년도에는 안 그래도 나빠진 상황이 더더욱 나빠진 상황. 이쯤 되면 빼도 박도 못하고 폐교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해당 지자체인 동해시의 경우는 무조건 한중대를 살려야만 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학교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일부 학과에서는 끝까지 학과전통 지키겠다고 얼마 남지 않은 학생들에게 학과행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하기도 하였다.
2016년 6월 22일에 중국 광신과학교육그룹의 무창이공학원이 한중대학교 인수 의향 협약을 체결하였다.[6] 학교 이사장이 횡령한 380억을 대신 보전해주는 조건으로 인수된다고 하는데, 만일 이것이 성사될 경우 중국 자본이 한국의 사립학교에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었으나 그 후 소식이 없는 것을 보아 아마도 무산된 듯 하다. 사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인수가 아니라 MOU 따위의 인수 의향 협약을 체결한거다.
2016년 9월,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한 재평가 결과가 발표되었다. 결과는 '''퇴출등급(E등급) 유지'''. 더 이상은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가 계속해서 지속되었다.
2017년 3월, 동해시의 시민단체들이 한중대의 공립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 애초에 중국대학의 인수는 현실성도 없는 시간끌기 정도였고 정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로 인해서 폐교 직전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상태기에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으로 돌입한 상황.
2017년 5월 29일, 대한민국 교육부는 학교법인 광희학원(한중대)과 경북교육재단(대구외대)에 2개교에 대해 종합감사 결과에 따른 시정요구 및 그에 따른 학교폐쇄를 계고했다. 감사 결과 대구외대의 경우 인가 조건인 수익용 기본재산이 전무하고 신입생 모집 감소와 중도 탈락자 속출 등으로 교육여건 개선이 어려우며, 한중대는 333억 원대의 교직원 임금 체불 및 학교 부실 운영, 전 총장이 횡령한 277억 중 244억을 환수하지 못한 점 등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사 이에 따라 지역 내에서는 공립대학으로 전환 요구가 심해질 것으로 보이나 해답은 없는 상황이다.
결국 2017년 8월 23일자로 교육부의 '''폐교 예고 결정'''이 내려졌으며, 뒤이어 2017년 10월 27일자로 교육부의 폐쇄명령공고가 발표되었다. 이후 '''예정대로 2018년 2월 28일 폐교되었다.'''
참고로 함께 학교 폐쇄 명령을 받은 대구외대와 달리 법인 해산 명령은 안 떨어졌는데 재단인 광희학원이 한중대학교 외에 동해광희중학교와 광희고등학교의 2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기에 법인은 존속하게 되었다. 단지, 관선이사가 파견된 상태로 계속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서남대학교도 그렇고 이 학교도 그렇고 '''대학교의 학교법인과 중고등학교의 학교법인을 분리, 별개로 운영해야 질떨어지는 대학을 함부로 차리는 것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다.'''

3.1. 폐교 이후


같이 폐교된 서남대학교와 달리 광희중고등학교의 존재로 학교법인 광희학원 해산 조치는 면했지만 설립자의 막대한 비리와 그로 인한 채무는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단지, 교육용 기본재산에 대해 무슨 일이 있어도 보호받고 중고등학교의 운영은 사실상 국가의 지원과 등록금으로 이뤄지기에 그대로 운영은 가능했던것이다.[7] 결국, 부도덕한 설립자가 빼돌린 거액의 채무를 존속 학교들이 그대로 떠안게 되면서 회생절차를 시도했으나 학교법인의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높았다. 결론적으로 그냥 학교법인도 청산절차를 하는게 낫다는 말.
결국, 2019년 8월초 춘천지방법원은 작년 9월에 시작된 광희학원의 법정 회생절차를 회생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1년도 안되어 중지시켰다.# 단지, 광희학원의 파산신청은 현재 정식이사회가 아닌 220여명의 채권단이 개인비용을 들어 신청해야 하는데 실익이 크지 않아 학교법인은 그대로 운영될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지만 8월 19일 법원은 직권으로 파산선고를 내려버렸다.# 이로써, 1970년 5월 11일 서울 경일중고등학교가 파산선고를 받고 폐교된 이후 49년만에 학교법인이 이례적으로 파산한 사례가 나왔다. 그러나, 강원도교육청은 폐교된 서울 경일중고등학교의 사례와는 달리 학교법인이 파산한 광희중고등학교를 전국 최초로 공립으로 전환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파산 이후 법원은 파산관재인이 파산이전 사학법에서 매각이 엄격히 금지되었던 교육용 기본재산의 매각을 허용했으나,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법원에 이의를 제출하였다. 참고로 교육부의 입장은 학교법인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한 재산이고 그에 따라 국가의 막대한 세금이 교원과 학생, 시설에 투자되었고 이에 따라 해산된 학교법인의 '''교육용''' 재산은 국가에 무상으로 수용되는데 파산법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라는것.# 아직까지 이에 따른 판례가 없는 상황이기에 추후 법원의 판단에 따라 광희중고등학교의 공립화 여부와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중대에서 근무하던 직원 100여 명이 440억 원이 넘는 임금을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다.#

4. 학과



5. 동문


  • 이근호 - 군입대 연기를 위해서 진학한 거라 한중대 축구부 소속은 아니었다.
  • 김대범 KBS 개그맨

6. 여담


  • 광희전문대학 건설 중단 관련해서 폐건물 항목 참조.
  • 개그맨 김대범도 동해대학교 시절 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 고려증권 배구단의 전설을 이끌었던 진준택 前 감독은 고려증권 배구단의 해체 이후 한때 스포츠레저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 한중대학교 태권도대학은 세계 4년제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개설된 태권도 단과대학이라서 체육인들의 주목을 받았고, 명성에 걸맞게 실력도 준수했지만 한중대가 폐교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체육계 명문대인 한체대, 경희대, 용인대에서도 태권도 단과대학이 없다.
  • 동해대학 시절에는 수험생들에게 서해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과 함께 바다 이름 대학으로 엮여졌었다. 2005년에 한중대로 개명하면서 지금은 잊혀진 드립.

7. 폐교이후 특별편입 전형


  • 폐교로 인해, 고려대학교는 한중대 야구부원을 한정으로 특별편입 전형을 실시한다. (체육교육과 1명 모집)
  •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와 일부를 제외한 강원도 지역 대학으로 특별편입 예정인데 예전 특별편입과 다르게[8] 바로 옆에 있다고 할 수 있는 거점국립대학교강원대학교 삼척, 도계캠퍼스도 포함되고 춘천캠퍼스도 나노응용공학과와 지역건설공학과 문화인류학과에서 총 8명을 모집했다.
  • 야구부의 경우 새로 야구부를 창단한 유원대학교로 재학생 대부분(일부 그만 두는 선수들도 있겠지만)이 편입하게 됐다. 그러나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은 좀 더 입결이 높은 학교로 가는데 성공했다. 투수 서동한과 내야수 한진녕은 성균관대학교 야구부로, 외야수 김성수는 고려대학교로 편입했다.
[1] 설립자인 홍희표 씨는 1967년 광희중, 1981년 광희고를 설립했고 1991년에 동해전문대(한중대)를 설립하였다. 설립자는 이 사학재단을 기반으로 정치에 뛰어들어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2] '한'의 경우 대한민국이나 중국이나 한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한 역시 중국식 발음으로 표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3] 기사.[4] 기사.[5] 이 당시엔 줄여서 동전대라고 많이 불렀다.[6] 기사.[7] 사학재단이라고 해도 교직원들 임금과 연금의 학교납부분 조차 국가가 대부분 부담해준다.[8] 원래는 수준차라는 이유로 안받아주는게 관례였지만 예전에 아시아대학교 폐교때 한 자릿 수 내외로 극소수만이 경북대학교(!!)로 특별편입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