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스팅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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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외모 및 성격
3. 공략
4. 진실
5. 여담


1. 개요


'''술을 섞고 인생을 바꿔 줄 시간이군.(Time to mix drinks and change live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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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 트레이딩 카드의 질 일러스트.
인디 게임 VA-11 HALL-A: Cyberpunk Bartender Action등장인물이자 주인공.
발할라에서 일하는 바텐더 중 한명. 나이는 27세이며 생일은 6월 27일. 양성애자이며 본명은 '줄리앤 나탈리 스팅레이'(Julianne Natalie Stingray)다.[2] 하지만 본인은 '줄리앤'라고 불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질이라고 부르길 원한다.
VA-11 HALL-A는 주인공 질의 시점에서 바텐더 손님 응대를 하는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질이 되어 손님들에게 술을 대접하고 이야기를 듣는 것이 게임의 진행 방식이다.

2. 상세


본명을 불리기 싫어하는 이유는 어린 시절 자신과 이름이 같은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아동용 TV 프로그램인 '마법소녀 줄리아나'의 광팬이었는데 중학교에 들어가고 양아치들이 이걸 가지고 지독하게 괴롭혀댔었기 때문. 그때부터 누군가 자기를 '줄리아나'라고 부르면 신경질적으로 대하던 것이 습관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다만 이름 때문에 놀림받은 것만 제외하면 '마법소녀 줄리아나'에 대한 애정은 아직도 가지고 있는데, 마법소녀 줄리아나가 다시 TV쇼로 부활하였다는 뉴스 기사를 보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하였다.
대학을 졸업했지만 전공과는 전혀 상관없는 바텐더 일을 골랐다. 이와 관련해서 후술하겠지만 그녀의 룸메이트였던 레노어와 트러블이 있었고 결국 다투고 절교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머니가 프랑스인인 프랑스계 미국인이다. 다만, 질은 프랑스어를 전혀 하지 못한다. 한번 알마가 질에게 프랑스어를 할줄 아냐고 묻는 부분에서는 'Mon aeroglisseur est plein d'anguilles(내 호버크래프트는 장어로 가득차있다)'[3]라고 장난삼아 말해주는데 무슨 뜻인지 못 알아들은 알마가 진짜로 프랑스어를 할줄 안다고 오해해버리자 바로 할줄 모른다고 실토한다.
애연가로 쉬는 시간마다 담배를 펴대는 상당한 골초다. 집에서도 혼자 살기 때문에 당연히 담배를 피워대고 있으며, 예전 남자친구와의 잠자리 직후에도 침대에서 담배를 피다가, 불이 날 수 있으니 피지 말라고 화를 내는 남자쪽과 대판 싸운 적도 있었다. 옆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혼자 피기 뻘쭘한지 매번 주변인들에게 담배를 권하지만 본인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피지 않는다.
포어(Fore)라는 이름의 [4]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파트 1 끝 무렵 보스를 집으로 데려 왔을 때 초반부터 만취 상태로 이야기를 나누면 포어를 어떻게 키우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2.1. 외모 및 성격


주인공이라 그런지 얼굴이 귀여운 편인 듯, 작중 대부분의 손님들이 귀엽다고 한다. 심지어 게임을 하다보면 인터넷 게시판에서 발할라가 언급되기도 하는데, 그 스레드 댓글에 귀여운 여자 바텐더가 있다고 언급된다. 하지만 빈유다. 도노반에게 빈유 취향인 사람도 충분히 많으니 힘내라는 소리를 들으며, 스트리밍 쨩의 추측에 따르면 손에 꽉차지는 않지만 여자라는 걸 알아볼 수는 있는 B컵이라고. 어쨌든 외모가 꽤 반반하다보니 일부 손님은 아예 불쾌할 만큼 질펀하게 작업을 건다. 같이 호텔에 가지 않겠냐는 등.
대단히 쿨한 성격으로, 바텐더 일에 상당히 능숙한 것인지 대처력이 상당하다. 그 예로 한 웰시 코기 손님이 "49 27 6c 6c 20 68 61 76 65 20 74 77 6f 20 46 72 69 6e 67 65 20 57 65 61 76 65 72 73"[5]라고 하자 태연히 "죄송합니다. 전 16진법으론 말 못해요."라고 한다. 배려심과 융통성도 상당해 미성년자 손님에 대처하거나 무례하게 구는 진상 손님도 참을성있게 대하는 편이다. 대놓고 성희롱 멘트를 일삼는 잉그램이나, 툭하면 자기를 무시하는 도노반 같은 우락부락한 남자 손님들한테도 전혀 밀리지 않는걸 보면 깡이 대단한 여자다.
진성 고양이빠라 개는 별로 좋아하질 않는데, 문제는 이 게임의 프롤로그 부터가 수십 마리의 웰시코기들이 가게를 전세내고 사흘 동안 점령하는 내용이라는 것. 질은 이때 길리안의 도움 없이 혼자서 수십 마리의 말하는 웰시 코기[6]들을 상대해야 했고, 꽤나 투덜거렸다. 아예 개 공포증이 있는 도로시에 비하면 그냥 조금 싫어하는 수준일 뿐이지만. 문제는 상사인 다나가 개를 좋아하기 때문에 작품 중반즈음엔 아예 아르바이트생으로 시바견을 고용해버려 고생을 겪기도 한다.
웃음이 상당히 헤픈 편으로, 작중 인물들에게 끊임없이 별 시덥잖은 곳에서 웃는다는 핀잔을 듣는다. 질이 사고 싶은 물건을 사지 못하면 주문이 들어올 때 잡생각을 해서 주문을 알 수 없게 만드는데, 이 때에도 혼자만 웃긴 개그 내용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인건지 다른 술들은 별 문제없이 주문받지만 유독 배드 터치를 주문받으면 푸웁하고 웃음을 터트린다. 주문확인을 할때 하는말이 "Badtouch to OO", 직역하면 "OO에게 나쁜손"이 되므로 상당히 듣기 우습긴하나 주인공의 개그코드가 특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양성애자다보니 상사이며 고용주인 다나에게 마음을 주고 있으며, 작중에서 여러가지 행동으로 암시된다. 스마트폰의 대기 사진부터가 다나와 함께 찍은 셀카인데 다나 부분에다가는 보스라고 적어놓고 하트까지 그려놨다. 또한, 다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하는지 손님들이 다나를 알고 있으면 어쩌다가 의수를 달았는지에 대해서 물어본다. 엔딩 시점 이후에 안나와 둘이서 대화할 때 다나를 좋아한다고 직접 얘기하면서 연심이 있는 것이 확정. 질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도 평소에는 쿨한 질의 태도가 다나와 만날 때면 달라지는 것을 지적하기도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질은 양성애자며, 이성과 동성 양쪽과 교제 경험이 있지만 지금은 1년 넘게 솔로인 상태다. 첫 경험은 남성이었지만[7] 가장 오래 사귄 인물은 동성 연인인 레노어.
게임의 서술자이자 관찰자이기 때문에 주변 인물에게는 쿨하게 인식되지만 플레이어들은 그녀의 내면을 여러번 들을 수 있는데, 이곳 저곳에서 용모와는 달리 깨는 부분을 많이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마음 쓰이던 물건을 사지 못하거나[8] 전기세, 집세를 내지 못해 일에 집중하지 못할 경우 나오는 독백들이 상당히 우습다.[9] 이와는 별개로 과거에 발생한 모종의 사건 때문에 자책을 자주 하는 편이며, 한번 우울해지면 상당히 극단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중학생 때 오컬트에 빠져 블로그질도 한적이 있다. '섀도우마스터69'라는 닉네임을 썼는데 그 성적인 69가 아니라 타로 카드의 '연인'과 '은둔자' 카드의 번호이며 여섯-아홉으로 읽는다고 한다. 이를 본인의 흑역사로 치부하며, 알마가 무려 블로그를 통째로 복원해서 가지고 있다고, 알마가 복원해 낸 내용을 읽자 굉장히 부끄러워한다. 심지어 이것 때문에 질이 알마에게 자신의 풀네임을 한번 말할 수 있는 권리를 주지만, 알마는 그 기회를 허망하게 날려먹는다.

3. 공략


  • 11번째 날: 슈가 러쉬, 큰 맥주: 알마가 질을 대접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아무거나 만들어도 실수로 치지 않는다.

4. 진실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전 여자친구였던 레노어는 본인에게 있어서 매우 특별한 존재. 질이 무의미했던 본인의 대학 생활에서 그나마 건진게 바로 레노어라고 말할 정도로 그녀에게 많은 애착을 주었다. 하지만, 질이 대학 생활을 좋아하지 않았던 것과 별개로 그녀의 학문적 성취는 훌륭했고 괜찮은 연구자리 제의가 들어왔을 정도였다. 질은 자신이 이 분야에서 계속 일했다간 후회뿐인 인생이 될 것 같아 거절하려 했지만, 내심 그녀의 곁에서 질의 능력을 속으로 질투하고 있었던 레노어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자리라며 질을 몰아붙였고 결국 둘 사이는 갈라지게 된 것.
이후, 질은 전공과는 전혀 상관없는 바텐더 일을 시작하게 되고, 레노어와의 관계를 묻어둔 채 3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버리고 만다. 사실 질은 속으로 레노어에게 사과할 마음이 얼마든지 있었지만 레노어를 마주하고 자신의 과오와 대면하는 것이 두려워서 차일피일 미루게 된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레노어의 동생 가비를 발할라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가비는 레노어가 얼마 전에 죽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 어떤 일이 터져도 냉정하고 침착했던 질이었지만 레노어의 사망 소식을 듣고 난 이후에는 심각한 패닉 상태에 빠져 업무도 제대로 못 보는 상태가 된다. 어찌나 심각했는지 그 소식을 들은 다음 날 비르질리오가 배드 터치를 주문했을 땐, 맨날 푸웁거리던 질이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전혀 웃지 않았다.
이후, 다나의 조언과 주변 사람들의 격려에 힘입어 레노어의 죽음을 극복하고 그녀의 동생 가비와 다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된다. 질은 레노어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과를 한 끝에 가비와 다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후일담에서는 질의 아파트에 알마와 가비가 함께 자기도 한다.
인간 중에선 유일하게 제4의 벽을 넘나드는 안나 그램을 인식할 수 있는 등장인물이다. 프롤로그를 마치고 나면 안나와 첫만남을 겪게 된다. 안나는 질이 속으로 생각한 말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안나만 나오면 질은 굉장히 험악한 반응을 보이곤 한다. 문제는 가끔 속으로 안나에게 해야될 말을 반대로 안나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 앞에다가 말해버리기도 한다는 것. 이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오해를 하고 질은 이를 뒷수습하기 위해 내뱉은 말을 어떻게든 둘러대는 장면이 몇번 나온다.

인간 중에선 유일하게 제4의 벽을 넘나드는 안나 그램을 인식할 수 있는 등장인물이다. 프롤로그를 마치고 나면 안나와 첫만남을 겪게 된다. 안나는 질이 속으로 생각한 말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안나만 나오면 질은 굉장히 험악한 반응을 보이곤 한다. 문제는 가끔 속으로 안나에게 해야될 말을 반대로 안나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 앞에다가 말해버리기도 한다는 것. 이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오해를 하고 질은 이를 뒷수습하기 위해 내뱉은 말을 어떻게든 둘러대는 장면이 몇번 나온다.}}}

5. 여담


집세를 못 냈을 때 (배드 엔딩) 하는 독백에 따르면, 11월은 모바일게임에 과금하느라, 10월은 와이파이 라우터 딜도(...)를 사느라 집세를 밀렸었다고 한다.
새우 알레르기가 있지만 이것 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겪은 적이 없다는 모양.
화학적 지식이 상당한 편이다. 바텐더가 되려면 화학적 지식을 많이 알고 있어야 된다고 프롤로그 버전에서 언급. 이미지상으로는 치마지만 인게임 내와 중간 세이브 일러스트에서 바지를 입고 있다. 다나와의 협의사항이라고.
[1] 질이 게임 내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하는 말버릇으로, 주점 프랜차이즈인 BTC에서 바텐더를 교육할 때 가르치는 구호다. 문자 그대로, 게임 속에서 질 덕분에 인생이 바뀐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는 걸 생각해보면 재밌는 부분. 일본어판에서는 '一日を変え、一生を変えるカクテルを(하루를 바꾸고 인생을 바꾸는 칵테일을)' 이라고 의역되었다.[2] 스팅레이라는 성은 버블검 크라이시스의 주인공 실리아 스팅레이에서 유래했다.[3] 참고로 이 말은 '몬티 파이선의 날아다니는 서커스'에서 나온 멘트의 패러디다.[4] 집에 있을때 질과 포어가 대화를 나누지만 실제로는 질이 1인 2역을 하는것일뿐 평범한 고양이다. 버릇이 되어버려 질이 보스를 집으로 데려왔을때도 그짓을 해서 들키게 된다.[5] 16진법으로 표시한 아스키 코드. 이를 다시 영어로 바꾸면 "I'll have two Fringe Weavers(프린지 위버 두 잔 주세요)"가 된다.[6] 이 세계관의 개들은 생명공학 실험 때문에 지능이 높아졌으며 말도 할 수 있다. 아예 회사를 차리고 운영할 수 있을 정도. 다만 엄지 손가락이 없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기 때문에, 인간이나 릴림 직원도 고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능이 높아졌어도 똑똑한 7~10세 정도라서 그럭저럭 얌전하게 있었던 코기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코기들이 가게를 난장판으로 조졌다.[7] 고등학생 때였던 듯. 이 때 음경을 처음 보고 생각보다 너무 웃기게 생겨서 폭소를 하는 바람에 분위기를 깼다고 한다. 그래도 어찌어찌 하기는한듯[8] 주문을 제작할 때 나오는 독백에서 받은 주문을 상기시키지 않고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된다. 따라서 사게하는 편이 좋긴하나, 매번 사게했다가는 게임 중간부터 업데이트 되는 인테리어 변경은 커녕 자칫하다가 막판에 집세를 내기가 곤란해질 수도 있다.[9] 집세를 못냈을때'''와이파이 전기딜도를 사느라 집세를 밀렸다고'''... 역시 비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