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쭉빵빵
1. 개요
여성의 몸매가 좋음을 나타내기 위한 1990년대의 신조어. 당시엔 나름 적절한 비유로 받아들여져 2000년대 초까진 자주 쓰였다. 나온 시대가 90년대이다보니 꿀벅지처럼 대놓고 말하는 떡밥은 안 나왔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팔다리는 가늘게 쭉쭉 뻗어 있고 엉덩이와 가슴은 빵빵한 볼륨을 자랑한다는 뜻이다. 글래머와 일맥상통한다.
2. 상세
90년대에 나왔다 해도 신조어 출신이라 공적인 자리에선 쓰기 힘든 속어. 사실 이렇게 대우가 영 좋지 않아진 건 다른 게 아니라 인터넷 소설에서 클리셰로 쓰인 것 때문이다. 빈약한 표현력으로 '''이상적인 이성의 외모(신체)'''를 표현하려다보니 개나소나 다 쭉쭉빵빵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거기에 심지어 '''남성'''에게 쭉쭉빵빵을 쓰는 막장소설도 많다. 뭐, 팔다리 쭉쭉 뻗고 근육 빵빵하다고 하면 말이 안 되지는 않겠지만, 하여튼 남자에게 이 단어를 썼을 시 대부분이 남성과 여성이 결합된 괴생명체를 상상하며 웃는다.
하지만 오토코노코라는 모에 속성이 새로 나온 21세기에는 남자에게 쭉쭉빵빵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단어의 호환성이 늘어났다. 허나 강산도 변하는 법인지라, 세월이 흐르자 이 단어를 다리가 길어보인다는 '''교복광고'''에 사용하여 지상파 TV에 나온 적도 있다.
난도로 따지면 초딩 몸매보다 만들기 쉬운 편. 초딩 몸매는 기본적으로 키와 체중차가 120~125 가량 차이나기 때문에 기초전제부터의 난도차가 있다.
3. 대중매체 등에서 사용된 예
-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홍경인 등 남자들끼리 쭉쭉빵빵 드립을 치며 놀다 '말을 잘 못 알아먹는 캐릭터'인 김진이 무슨 말이냐고 계속 물어대서 얼버무리다가 때마침 들어온 이제니에게 대놓고 "쭉쭉빵빵이라고 다들 칭찬한다"고 했다 분위기 이상해지고 김진은 집단린치당하는 일이 있었다. 쭉쭉빵빵 신조어 태동기여서 가능했던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