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노 요코
1. 소개
일본의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 미야기현 센다이시 출신.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카우보이 비밥과 같이 최고의 애니메이션 음악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들을 맡아 많은 극찬을 받은 작곡가이나, 여러 표절 의혹과 본인이 의혹에 어떠한 해명, 반박을 하지 않은 점 때문에 논란이 된 작곡가이다.
2살때 친척집에 있던 피아노앞을 떠나지 않던 모습을 보던 요코의 부모님이 피아노를 사주게되면서 음악가로서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어려서부터 말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소리로 표현하는게 편했다고한다. 초등학교시절부터 수많은 피아노 콩쿠르 대회에서 우승하고 1974년에는 야마하 주니어 오리지널 콘서트(JOC) 전국 대회 즉흥곡 부문에서 피아노 연주로 카와카미 상을 수상했다. 어릴때부터 클래식 음악 연주가로서의 재능을 보고 성공을 바랬던 부모의 엄격한 양육환경 때문에 사춘기 시절에는 반항심도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건 음악보다 소설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소설가로 진로를 바꿔 볼려고 와세다대학 문학부에 지원하고 합격을 하게 된다.[3] , 소설가를 꿈꾸며 대학생활을 시작하고 클래식 음악과는 동떨어진 밴드 음악을하는 음악 동아리에 가입을했고 이게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4]
대학 음악 동아리 선배의 연줄로 인해서 미디어 산업쪽의 음악에 발을 놓여놓게되는데, 1986년에 코에이의 역사 시물레이션 게임인 노부나가의 야망 전국판에 음악을 편곡한게 실리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가로서의 활동에 들어가게된다. 같은 시기 테츠100%라는 밴드에서 키보디스트로 활동하기도. [5]
주로 담당하는 것은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삽입곡과 CM송. 본래 코에이 소속의 작곡가로, 많은 사람이 극찬하는 대항해시대의 1,2의 음악을 담당했으며,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 중 일부, 제독의 결단 일부를 맡았다. 코에이에서 그녀가 맡은 게임음악을 음반으로 제작한 바가 있다. 코에이에서 독립한 후에는 주로 애니메이션 음악을 담당했지만 2005년 대항해시대 온라인으로 오랜만에 코에이 게임의 음악을 제작했다.
나의 지구를 지켜줘(1993) 제작 참여 중 알게 된 첼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미조구치 하지메와 결혼했고,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인랑 등에서 함께 작업했다. 두 사람은 2007년 이혼했다.
작사 및 보컬로 참여할 때는 본명 대신 Gabriela Robin이라는 가명을 사용한다. Gabriela Robin이 칸노 요코 본인인지는 1994년 마크로스 플러스 OST에 처음 등장한 이후부터 오랜 기간 논란이 있었으나, 2009년 7월 7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초시공 칠석소닉 콘서트에서 마지막 앵콜곡 Moon을 직접 부름으로써 본인임이 확인되었다. 2011년 인터뷰에서는 가명에 대한 질문에 "첫 오케스트라 녹음을 이스라엘에서 진행했는데 당시 이스라엘 수상이 이츠하크 라빈이어서"라고 답했다.
애니메이션 쪽에서는 소속된 곳 없이 이곳 저곳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지만 왠지 카와모리 쇼지 감독 작품이나 본즈의 작품들과 인연이 많다.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과는 마크로스 플러스, 카우보이 비밥, 언덕길의 아폴론, 잔향의 테러같이 4개의 작품이나 함께했다.
카우보이 비밥의 등장인물인 에드는 칸노 요코를 모델로 디자인 된 캐릭터다. 비밥 17화 오디오 코멘터리를 보면 버섯을 엄청 좋아한다는 듯. 일주일간 버섯만 먹을 수도 있다고(...) 17화인 Mushroom Samba용으로 와타나베 감독이 발주 넣었지만, 그런거 신경도 안쓰고 단순히 버섯이 좋아서 만든 곡이 Mushroom Hunting이다. 와타나베 감독이 듣고 '이거 뭐야? 발주한 거랑 전혀 다른데?!'라고 생각했지만, 기간도 없고 해서 그냥 넣었단다.
국내에도 여러 앨범이 정식 발매되었다. 프리게이트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다...기보다는 도더리 혼자 북 치고 장구 친 격.
꼭 칸노 요코를 모르더라도 국내에서는 광고나 tv프로그램 등에 의해서 이 사람의 음악을 들어본 사람은 아주 많다. 아직도 TV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카우보이 비밥부터 해서,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의 비교적 최신작에서도 그녀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곡을 들어볼 수 있다. 黃河~ 楊子江가 대표적. 삼국지5의 오프닝곡 용천과 함께 시리즈 최고의 명곡 중 하나로 꼽힌다.
2009년 「뉴타입 한국판 10주년 기념회 한·일 Ani-song Festival」에서의 여담에 의하면, May'n에게 '''쭉쭉빵빵'''이란 한국어 단어를 가르친 장본인.
도호쿠 대지진으로 고향인 미야기현을 잃었고, 그에 대해 본인이 직접 부른 노래가 유튜브에 업데이트 되었다.
2012년 63회 NHK 홍백가합전에서 게스트로 초대되었다.
2019년 일왕 즉위 축하를 위한 국민제전에서 축전을 작곡, 일왕 내외 앞에서 연주하였다. 노래는 일본의 국민가수 아라시.https://youtu.be/NuAAlwrYW9Y
2. 음악 성향
음악은 특정 장르를 콕 집어 말할 수가 없는데, 그 이유는 워낙 음악의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이다.[6] 일반적인 클래식 오케스트라 곡 외에도 팝, 재즈, 록 음악, 일렉트로니카, 슈게이징, 뉴에이지, 앰비언트 등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능력은 칸노 요코 최대의 장점인 동시에 표절논란에 휩싸이게 만드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음악의 느낌은 초창기부터 전체적으로 웅장하고 수려한 선율을 특기로 하며[7] 후기로 가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면서 이쪽에 관심이 많은 음악팬들을 매료시켰다. 다만 보컬곡의 경우는 듣기는 좋지만 따라 부르기엔 난이도가 있는 곡들이 많다.[8] . 영상음악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극음악 작곡가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작품이 OST이나, Song to fly나 天地創造(천지창조) 같은 개인앨범도 드물게 있다(이 앨범들 역시도 전자의 경우 절반 정도는 게임에 사용되었고, 후자는 미술품 갤러리 쇼를 위해서 작곡된 곡이라 순수하게 개인작품이라고 하기는 어렵다)[9] . 본인은 OST 자체도 자신의 개인작품이라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작풍 및 성향은 기본적으로 성장기에 접한 클래식 음악이 기반이며, 전통화성 및 낭만~후기낭만 화성, 그리고 재즈화성 및 선법을 매우 치밀한 짜임새로 구사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10] 특히 어렸을 때부터 학교의 관악부를 하며 몸소 익혔다는 오케스트레이션은 그 유려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대중적 취향에 맞게 풀어내는 능력 또한 탁월한 편.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오케스트레이션 만큼은 타인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최근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1999년 턴에이건담 콘서트 DVD 중 리허설 장면을 보면 악보가 다 손사보(!)이다)
그외의 장르, 월드 음악이나 특히 신디사이저 음악 같은 경우는 본인이 전체를 프로듀스 하지는 않는다. 본인 입으로 타악기쪽과 신디사이저는 범접할 수 없는 분야라고 말하기도 했으며, 여담으로 곡 반복이 많고 리듬이 정해진 재즈나 EDM류 댄스 음악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11]
[12] 이런 장르의 음악은 전체적인 음악의 틀을 잡은 후 함께 일하는 퍼커셔니스트나 신디사이저를 다룰 줄 아는 사람에게 이미지를 전달하여 '이러한 느낌으로 해달라'는 식으로 협업을 하여 곡을 완성해 나가는 방식을 취한다.
사카모토 마아야와 궁합이 좋다. 칸노 요코가 '''최고의 악기'''라고 극찬했을 정도. 그외에도 Steve Conte[13] 를 객원 보컬로 자주 쓴다.
'하나모게라어', 통칭 칸노어라 불리는 자신만의 언어가 쓰인 노래가 심심찮게 보인다 . 그래서 실상 해석은 불가능하다. 다른 작곡가들이 대부분의 곡에 일본어나 영어로 가사를 쓰는 것과 대비되는 점.[14]
퓨전 재즈의 거장 팻 매쓰니(Pat Metheny)나, 유명 작곡가 겸 가수 MIKA가 인터뷰에서 거론하는 등 서양쪽에서도 인지도가 제법 있는 편.
여러 장르의 음악을 거리낌없이 소화해서 훌륭한 음악을 뽑아내지만 하나의 장르를 깊게 파고들지는 못한다고 한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음악의 퀄리티 조절을 잘 하기 때문에 업계 사람들에게는 믿음직한 작곡가다. 더불어 두터운 팬덤과 이름값 때문에 작품 홍보 효과도 더해지니 일석이조.
대체로 작품의 분위기에 곡을 맞춰 준다기보단 작품의 성격이 곡에 맞아야 음악이 함께 사는 경향이 있다. 그녀가 OST를 맡은 작품은 대박 아니면 쪽박으로 극과 극의 차이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대박의 경우는 작품과 완전히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를 이뤄내는 반면, 쪽박인 경우는 작품이 음악에 완전히 먹혀버리는 결과를 낳는다. 이 부분은 타나카 코헤이와 같이 작품의 성격에 따라 음악의 분위기를 잘 맞춰주는 작곡가와 차이나는 부분이다. 단 타나카 코헤이는 칸노 요코의 음악을 자신의 블로그에서 극찬한 일이 있다.[15][16]
같이 오래 작업해 온 카와모리 쇼지에 따르면, 작품에 몰두하면 앞뒤 생각 안하고 노래를 만들어온다고 한다. 주문도 안했는데 이것저것 만들어와서 프로듀서와 함께 곤란한 적이 많았던 모양(프로듀서 曰 "칸노 씨가 또 노래 만들어 왔어. 돈도 없는데 어떡하지?"). 마크로스 프론티어는 애초부터 칸노 요코에게 재량권을 줬기 때문에 주문도 안한 노래 만들어와도 OK였다. 2010년에 열린 초시공 수퍼 라이브 『Merry Christmas without You』 는 단순히 칸노 요코가 크리스마스에 콘서트 하자고 해서 열린 이벤트 였다.
3. 표절 논란
한 두개만 표절이 된게 아니라, 아주 많은 음악이 너무나도 이러한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는 것은 아티스트로서 치명타를 입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 표절 논란덕에 그녀는 작곡가가 아닌 좋은 노래들을 끌어다 잘 조합하는 편곡자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007년 무렵 니코니코동화에서 표절 의혹 동영상*2*3이 올라온 일이 있다. 칸노 요코가 담당해온 여러 작품의 상당수의 음악을 원곡으로 추정되는 곡들과 비교한 장시간의 동영상이었는데 정말로 표절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비슷한 부분들도 있고 표절이라고 부르긴 힘들더라도 적어도 비슷한 스타일의 곡을 참고로 하진 않았을까 싶은 곡들도 많다. 이러한 점은 그녀가 평소에 인터뷰 등에서 밝혔던 특별히 즐겨듣는 장르의 음악은 없으며 그저 영감이 순간적으로 내려온다는 내용과 위배된다. 설사 그녀가 정말 신이 내린 천재성을 지녔기에 순간적으로 떠올린 음악이 현존하는 특정 장르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면, 표절이라고 단정짓긴 뭣하지만 터키 군악대 행진곡과 유사한 리듬조차 스스로 떠올렸다는 얘기일 텐데 저런 오랜 세월에 걸쳐 구축된 민속적인 가락과 리듬마저 먼저 들어보지도 않고 창조해낼 수 있을까에 대해선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결국 몇 곡은 아무리 팬일지라도 쉴드를 쳐 줄 수 없는 수준의 표절 의혹이 든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본인은 정작 특별한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이미 칸노 요코의 표절논란은 전세계 애니마니아 사이에서 큰 논란을 가져올 만큼 큰 이슈임에도 본인의 명확한 의사표현, 즉 표절이 아니라면 어떤 이유에서 표절이 아닌지조차 어떤 반증의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유튜브 버젼
의혹곡 정리 사이트
한 가지 그녀를 위한 변(?)을 하자면, 칸노 요코와 같은 영상음악(일본식으로는 극劇음악. 영화, 드라마, 연극, 게임 등 어떤 장면의 전달을 위해 만들어지는 음악 분야의 총칭) 작곡가로서는, 작곡가 자신의 주관보다는 어떠한 장면의 상황이나 감정을 일반인인 시청자가 이해하고 수용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어느 정도의 객관적 공통 감각을 지닌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음악을 한 작품에 적게는 20곡부터 많게는 50곡 이상을 만들어야 하며, 그 준비 기간이 생각보다 넉넉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작업의 효율을 올리기 위해 사전에 레퍼런스 트랙[17] 을 두고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음악감독이 직접 고르기도 하지만, 종종 연출 감독이 음악을 들고 와서 '이것처럼 해주세요'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이렇다 보니 비슷한 음악들이 자꾸 나올 수밖에 없고, 이러한 표절 논란은 영화음악의 거장인 존 윌리엄스 조차도 피할 수 없었다(20세기 초의 후기낭만파 작곡가들의 작품에서 차용한 예가 상당히 많다). 다만 두 음악이 단순히 유사하다고 하여 곧바로 표절이다!라고 단정 짓기는 힘들다. 주관성이 강하게 작용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기준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 물론 그렇다 할지라도 표절을 피해서 창작으로 인정될 만한 새 곡을 써야 하는 것은 음악감독의 역량이자 양심이다.[18]
또 하나, 영상음악 업계에는 고스트라이팅[19] 이 비일비재하다. 냉정하게 얘기해서 실력보다는 브랜드 파워가 더 구매력을 지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 이는 음악업계 또한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실력이 없는 사람이 유명세를 타는 경우는 좀처럼 없지만, 반면 실력이 있음에도 좋은 기회를 얻지 못해 상대적으로 인지도 - 브랜드 파워 - 가 빈약한 작곡가 입장에서는 유명 음악감독의 이름에 편승해서라도 곡을 팔 수 있는 기회가 절실한 것이다. 반대로 음악감독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시간절약을 할 수 있는 셈이다. [20] 그런 점에서 '칸노 요코'라는 이름은 단순히 그녀 본인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일종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특별히 칸노 입장에선 잘못한 것이 없는 업계의 생리라고 할 수 있겠으나, 문제는 칸노가 대중 매체와의 인터뷰 등에서 했던 평소 자신의 발언들이다.
그녀는 흔히 모든 장르를 거의 독학했다고 알려졌으며, New Type 연재 중 업계 동료가 '어떻게 음악을 그렇게 잘 할 수 있나'는 질문에 자신은 '음악을 배운 적이 없어 이론을 모른다'고 답했다고 하지만, 이는 어렸을 때 芥川也寸志(아쿠타가와 야스시), 安川加寿子(야스카와 카즈코)에게 작곡 및 피아노를 사사했던 경험과는 배치되는 발언이다.
코에이사에서 일하던 시절부터 이미 두각을 드러냈던 만큼 분명 작곡 능력이나 관현악 편곡 능력은 확실하게 검증된 사람이지만, 어떻게 보면 기존에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닌 장르까지도 자신의 이름으로 하려고 했던 욕심에서 비롯된 일일 수도 있다(클래시컬한 장르보다는 퓨전재즈나 일렉트로닉 음악 장르에서 표절논란이 더 많은 것을 보면). 특히 표절 논란이 거셌던 카우보이 비밥 OST에서 다른 곡들과의 유사성을 봤을 때, 이 정도라면 그냥 음악감독 입장에서 원곡의 저작권자에게 정당한 로열티를 지불하고 작품에 사용하겠다는 정식 계약절차를 밟았어야 했다(직접 작곡을 하지 않는 음악감독도 여럿 존재한다). 이러한 사실로 비추어 볼때, '인트로부터 엔딩까지 곡 전체가 완성되어 있는 카세트 테이프가 머리로 떨어진다','다른 사람의 곡을 잘 듣지 않는다' 라는 이전 인터뷰에서의 발언들은 그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당시에는 인터넷이 지금처럼 대중화, 세계화되지 않아서 사실 칸노 뿐만 아니라 전세계 다수의 작곡가들의 표절행태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유튜브를 포함한 각종 SNS의 난립으로 인해 정보공유가 쉬워져 대중들이 직접 표절검증에 나서고 있는 추세이다(그러다보니 다소 무리한 추측들이 나오기도 한다).
표절논란 이후 칸노 본인은 해당 이슈에 대한 어떠한 코멘트도 하고 있지 않고 묵언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이전에 비해 확연하게 대외 활동이 감소한 것을 보면, 본인도 나름 해당 논란을 의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추측된다.
4. 담당 작품
4.1. 애니메이션
4.1.1. 음악 담당 작품
- 마크로스 플러스 (1994)
-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1996)
- 음향생명체 노이즈맨 (1997)
- 카우보이 비밥 (1998)
- 브레인 파워드 (1998)
- ∀건담 (1999)
- 지구소녀 아르주나 (2001)
- 울프스 레인 (2003)
-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2003)
- 창성의 아쿠에리온 (2005)
- DARKER THAN BLACK -흑의 계약자- (2007)
- 지니어스 파티 (2007)
- 마크로스 프런티어 (2008)
- 링 오브 건담 (2009)
- 아쿠에리온 EVOL (2012)
- 언덕길의 아폴론 (2012)
- 잔향의 테러 (2014)
4.1.2. 기타 주제가, 삽입곡 담당 작품
- 붉은 돼지 (1992) - 삽입곡 '가끔은 옛날 이야기를' (편곡)
- 마법의 리본 (1993) - 이미지송 '유성을 타고'
- 나의 지구를 지켜줘 (1993) - 엔딩 '시간의 기억' 외 다수
- 최초의 모험자들 ~레전드 오브 크리스타니아~ (1995) - 오프닝 '아득한 기도'
- 클램프 학원 탐정단 (1997) - 엔딩 'Gift'
- 로도스도 전기 -영웅기사전- (1998) - 오프닝 '기적의 바다'
- 마크로스 다이너마이트7 (1998) - 삽입곡 'ANGEL VOICE'
- 카드캡터 사쿠라 (1999) - 오프닝 '플라티나'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1999) - 엔딩 '달려라 달려라' (편곡)
- 인랑 JIN-ROH (2000) - 삽입곡 'grace Jinroh-Main Theme-omega' (작사)
- 라제폰 (2002) - 오프닝 '헤미스피어'
- 라제폰 다원변주곡 (2003) - 주제가 'tune the rainbow'
- 오반 스타레이서스 (2006) - 오프닝 'Chance to Shine', 엔딩 '웃었다'
- 코드 기어스 망국의 아키토 (2012) - 주제가 '모어 댄 워즈'
4.2. 게임
- 노부나가의 야망
- 노부나가의 야망 전국판 (1986)
- 노부나가의 야망 전국군웅전 (1988)
- 노부나가의 야망 무장풍운록 (1990)
- 노부나가의 야망 패왕전 (1992)
- 노부나가의 야망 천상기 (1994)
-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징기스칸 (1987)
- 유신의 폭풍 (1988)
- 대항해시대 (1990)
- 대항해시대 2 (1993)
- 어스 윈드 (1997)
- Napple Tale (2000)
- 대항해시대 온라인 (2005)
- 라그나로크 온라인 2 (2007)[21]
- 별과 날개의 패러독스
4.3. 드라마
- 기묘한 이야기 - 마마신발매 (2001)
- 한밤중은 다른 얼굴 (2002)
- X'smap -호랑이와 사자와 다섯 명의 남자- (2004)
- 아버지에 연주하는 멜로디 (2006)
- 아오이 유우 × 4개의 거짓 카무플라주 - 제1장 "인생은 거짓말처럼" (2008)
- 바람에 날려가는 비닐시트 (2009)
- 잘 먹었습니다 (2013)
- 여자 성주 나오토라 (2017)
4.4. 영화
- 나는 공부할 수 없어 (1996)
- 여름철의 어른들 (1997)
- Beautiful Sunday (1998)
- tokyo.sora (2002)
- 물의 여인 (2002)
- 시모츠마 이야기 (한국개봉명 : 불량공주 모모코, 2004)
- 아수라 성의 눈동자 (한국개봉명 : 아슈라, 2005)
- 좋아해 (2006)
- 허니와 클로버 실사영화판 (2006)
- 우아한 세계 (2007)
- 슈얼리 섬데이 (2010)
- 페탈 댄스 (2013)
- 갈증 (2014)
- 바닷마을 다이어리 (2015)
4.5. CM
- 비타민 워터, 칼로리 메이트 외 다수.
[1] 본명은 동일한 발음의 菅野洋子.[2] 다만 생년월일에 관한 논란이 약간 있는데 2007년의 라그나로크 2 콘서트(내한 공연)에 관한 기사에는 1967년 5월 19일생으로 기재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의 커리어와 나이를 맞추어 보았을 때 1967년생일 가능성은 거의 없고, 1973년 주니어 오리지널 콘서트 참가자 명단에 적힌 '10세'라는 정보에 따르면 1963년 4월~1964년 3월생으로 보아야 맞다. 본인이 정확히 밝힌 바 없고 "영원히 18세"라는 말로 갈음(..)하고 있어 이래저래 일본 웹에서도 추측이 분분. 자세한 내용은 이곳도 참고하면 좋다 [3] 와세다 이전에 프랑스로 유학을 가서 프랑스 파리 고등국립음악원(CNSMDP)에 잠깐 다녔다.[4] 정작 대학교 수업에는 1주일밖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음악 동아리 활동만하다 1학년에 자퇴를하게된다.[5] 그녀의 앳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https://youtu.be/4yYqh2XZEd0[6] 단,이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때가 있는데, 종종 한 작품 안에서 '작풍'의 통일성을 흐리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곡 개별적으로는 완성도가 우수하나 이것이 한 작품의 OST안에서 모였을 때 동일작의 사운드 트랙들인지 갸우뚱할 만큼 장르는 물론 멜로디, 화성배치 등에서 하나의 서사 안에 묻어들기 어려운 음악들이 공존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7] 이런 점 때문에 군웅물들을 주로 제작하는 코에이 작품과 특히 잘 어울렸다. 그녀가 작곡한 초창기 코에이 작품들의 곡들은 지금까지도 리메이크하여 사용할 정도로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8] 잦은 전조로 지뢰구간이 많은 플라티나, 고음에서 시작하는 트라이앵글러, 러시아어의 압박을 느낄 수 있는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의 오프닝곡 등.[9] 여담으로 천지창조 중 Tower of Babel은 멜로디에 가사를 붙여 에스카플로네 극장판의 유명곡 Sora에 사용되었다. 동일곡의 전반부 4마디의 독특한 화성전개는 '나의 지구를 지켜줘'의 '시간의 기억'이라는 노래에도 계승되었다. 칸노가 애착하는 곡인 모양.[10] 화성 전개면에서는 라벨, 오케스레이션은 쇼스타코비치, 스트라빈스키의 영향이 짙다.[11] 현대음악 세미나에 참가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음악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던 것을 봐서는 현대음악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듯.[12] 그럼에도 불구하고 댄스 장르 음악을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작품에 넣은 적이 많다. 문제는...[13] 카우보이 비밥의 삽입곡 Rain, 울프스 레인의 오프닝곡 Stray 등을 부른 가수. 칸노 요코가 세계 최고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14] 실은 영어, 불어, 스페인어, 라틴어 + Gibberish(의미없는 주절거림)이 한데 짬뽕된 언어. 실제 뜻이 존재하는 단어들이 섞여 있어서 그대로 해석하면 우스꽝스러운 가사가 되기도. 대신 뜻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다른 세상 언어를 듣는 듯한 신비감을 준다.[15] 이건 조금 오해도 있는 면이 있는데, 타나카 코헤이는 굉장히 특수한 케이스라고 보아도 된다. 애니메이션 음악을 하는 작곡가가 작품에 맞주어서 곡을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느정도 본인의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그 스타일을 쉽게 벗어날 수도 없고, 그 스타일을 벗어나는 곡을 만들면 곡의 퀄리티를 장담할 수가 없다. 칸노 요코는 그런 아주 전형적이고 일반적인 케이스에 속한다. 이상한 일이 아닌 것. 다른 예를 들면 타나카 코헤이와 비슷한 시간의 업계경력을 자랑하는 카와이 켄지도 실력이야 당연히 일류이지만, 어느정도의 스펙트럼과 잘하는 음악이 정해져 있다. 반면 타나카 코헤이는 그야말로 '''작품의 스펙트럼을 전혀 가리지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상에 길이 남을 곡을 수없이 만들어냈다. 게다가 그 유명한 곡들이 하나같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것도 재밌는 일.[16]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의 경우 타나카 코헤이와 카와이 켄지가 함께 작업을 했는데, 곡의 분담을 카와이 켄지에게 우선적으로 했다. 그 이유가 앞서 말했듯이 카와이 켄지는 좀 더 본인의 스타일이 분명하기 때문. 반면 타나카 코헤이는 어떤 곡이든 유연하게 맞추어주면서도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카와이 켄지에게 곡이 우선적으로 분배된 것이다.[17] Reference track. 참조 음악. 기존에 나와 있는 음악들 중에서 극에 어울릴만한 곡을 골라 이를 바탕으로 작곡을 한다.[18] 그녀의 유명 곡인 Dance of Curse는 거의 명백하게 Carmina Burana의 O Fortuna를 레퍼런스로 삼고 있으나, 표절은 피해가면서 곡 특유의 분위기를 살려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19] Ghost Writing. 다른 사람의 명의로 곡을 쓰는 것[20] 물론 이런 현상이 장기화 되면 문제가 된다. 그나마 작곡가들의 크레딧을 정당하게 기입해주는 양심적인 음악감독들이 있으나, 소위 열정페이 정도만 지급하면서 계속해서 이름을 뺏어가는 음악감독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업계 현실이다.[21] 게임 자체가 실로 엿같았다. 이 게임의 유일한 업적(?)은 칸노 요코를 한국에 초청하여 콘서트를 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