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빠

 

1. 일본어절름발이, 짝짝이를 뜻하는 말의 잘못
2. 자동차등의 내연기관 트러블(엔진부조현상)을 일컫는 은어
4. 관련 문서


1. 일본어절름발이, 짝짝이를 뜻하는 말의 잘못


跛의 훈독이다. 이하의 항목들은 여기서 비롯된 일본어 잔재계열의 은어다. 한국에서 일본어 잔재로 쓰이는 경우 원래 없었던 강세가 2음절에 붙는다. 아래 두 항목 말고도 봉제공장 또는 봉제작업시 현장 용어로도 쓰이는데,(마찬가지로 찐빠, 찜빠라고 그런다) 원 의미에 가깝게 짝짝이났다는 뜻에 가깝다.
대한민국에서 이하 은어를 알고있는 사람은 해병대 및 나이가 좀 드신 군필자 혹은 십중팔구 자동차를 굴리거나 자동차 정비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성인일것이다.

2. 자동차등의 내연기관 트러블(엔진부조현상)을 일컫는 은어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엔진 등이 부조를 일으켜 정상 작동이 안 되는 경우를 일컫어 찐빠났다로 표현한다.
부조의 원인은 다양한대 기밀, 실린더 헤드, 센서(크랭크, 캠 등) 연료, 점화, ECU 등 등 계통의 손상이나 제어불가로 인해 발생된다.

3. 군대 은어


군대 생활 내에 사람의 실수나 사물과 관련하여 일이나 상황이 잘못된 경우에 "찐빠났다." 혹은 '찐빠XX', '개찐빠'같은 용례로 사용된다.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엇나가지 않는 일관된 병력 및 인원 통솔의 추구는 조직 문화의 결정체인 군대에서 항상 추구하는 목표이다. 때문에 선임 등의 상급자가 보기에 조직 생활에 '절름발이'와 같은 행동을 보이는 인원은 눈엣가시이고, 이런 이들을 '찐빠'라고 일컫는 경우가 많다.
엔진부조현상처럼 '찜빠'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1] 이쪽은 변이음이 반영된 케이스. 일본어에서 ば행 바로 앞에 오는 'ん'의 음가는 'ㄴ'받침이 아니라 'ㅁ'으로 발음된다. 대표적인 예로 신문의 일본어 발음은 신부운으로 발음되는 경우도 있지만 심부운으로 발음되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 해병대 내에서 흔히 병력의 연명부 및 위치와 총기 수량를 적어둔 일명 '빽판'의 내용과 실제 내용이 불일치 하는 것을 '찐빠가 났다.'라고 하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유래도 유래이거니와 원래가 은어이기 때문에 당연히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언어는 아니다. 그러나 짬이 높은 부사관들이 사용하는 것을 병사들이 받아들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부대별로 사정이 다르다보니 쓰이는곳은 여전히 쓰고 있다. 해병대에서는 아직도 많이 쓰이는 단어다. 그러나 공군[2]이나 육군[3]에서도 어느 정도 사용하는 용어인 만큼 이 용어의 사용으로 해병대 출신인지 구분하는 건 무리가 있다. '오장'[4]이나 하리마오[5]와 더불어 해병대 출신임을 알아보게 할 수 있는 은어.
최근 육군에는 이 '찐빠'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 추세인듯 하다. 공군에서는 여전히 많이 쓰이는 단어로, 새내기 군필자들 사이에서는 공군 용어라는 인식이 생기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해병대에서는 그 동안 타군과 다른 용어를 써온 경우가 많아 구분할 수 있는 사례로 이러한 해병대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여기를 참조하면 된다.

4. 관련 문서



[1] 상술한 이외수의 운전경험담에서는 '속칭 찜빠'라고 언급됨.[2] 물품의 수량이 맞지 않을 때 '찐빠났다' 라는 식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음.[3] 수방사나 육군군수사 같은 일부 부대에서는 '깨스'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한다.[4] 대한민국 해병대 내에서는 병사계급 말호봉을 의미한다. 어원은 일본군병장에 해당하는 오장. 이외에도 총대를 맨 사람을 의미하기도 한다.[5] 줄여서 '마오'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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