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내 딸, 금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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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전개
2.1. 1990년 ~ 2015년 이전
2.2. 2015년
2.3. 2016년
2.3.1. 금사월의 출생의 비밀 폭로 후
2.4. 2021년
3. 평가
3.1. 타 캐릭터의 평가


1. 소개


내 딸, 금사월의 등장인물이다. 배우 도지원[1]이 연기한다.

결혼 전엔 간호사였고, 득예가 몰래 낳은 딸을 직접 받았지만, 평생 친구를 위해 그 비밀을 함구하고 산다.

득예에 대한 우정이 남다르다.

득예와 남편 민호를 단순히 서로 의지하는 오누이 정도로 알았다가, 후에 모든 진실을 알게 되고 죽을 만큼 충격을 받는다.

나이를 알 수 없을 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다.

특히 아이를 좋아해, 매주 보육원 봉사도 빼놓지 않을 만큼 열심이었고, 오민호와 소문난 잉꼬부부로, 매일 남편의 도시락은 직접 챙길 만큼 남편에 대한 애정과 배려가 깊다.

남편이 불임이라는 고백을 듣고[스포일러]

잠시 혼란스러웠지만, 남편의 고통을 헤아려 아이를 갖고싶다는 아쉬움을 전혀 내색하지 않는다.

남편의 권유로 혜상을 양녀로 데려오는데, 이상하게 마음은 자꾸 사월에게 더 끌린다.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에서 주인공 신득예와 함께 이쁘다라는 칭찬이 자자하다. 왔다! 장보리송옥수와 포지션이 비슷하다. 옥수도 보리의 유일한 편이기도 했고 보리를 진심으로 아껴줬다. [2] 주 지혜 역시 현재로썬 유일하게 사월의 편이고 그녀를 진심으로 딸로서 대해준다. 그러한 면으로 주오월과 더불어 '''이 드라마의 정상적인 여성 우상이다.'''[3]
하지만 사월이 현남편의 친딸이란걸 알게되면 멘붕이 장난 아닐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도 사실을 알고 거의 실신 직전까지 갔다.. 어찌보면 득예 다음으로 불쌍한 인물. 이런 흑화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식조차 복수의 도구로 써버린 득예와 달리 흑화하기는커녕 도리어 주위사람의 정신적 피해를 걱정하고 있다.[4]
여담으로 신득예와 함께 눈썰미가 매우 좋은 캐릭터이다. 앞으로 오혜상이 악행을 저지를때 가장 빨리 눈치채지 않을까 싶은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5]

2. 전개



'''1962년 10월 25일생.'''[6][7] 나이: 29 ~ 30세, 37세, 54 ~ 55세, 60세.

2.1. 1990년 ~ 2015년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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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득예와는 친구 사이였다.[8] 신득예가 오민호의 아이(금사월)를 임신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일부러 정신병원에 끌려갈 때 해당 병원의 간호사로 일하였다. 신득예가 정신병원에 끌려와서 진정제를 맞는 것을 거부할 때 막 병실에 들어왔다. 그리고는 신득예임을 알았다. 한편 같은 무렵 신득예를 면회하러 온 오민호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신득예가 임신한 것을 알고 정신병원 수뇌부 모르게 신득예가 금사월을 출산하도록 도와 주려 하였다. 처음에는 신득예가 탈출을 하여 자신이 아는 어느 산부인과 병원에서 출산하도록 하려 하였다. 그러나 소국자가 신득예를 찾기 위한 요청에 의해 정신병원의 모든 출입구가 폐쇄된 것을 알고 계획을 변경하여 정신병원 약품창고에서 신득예가 몰래 금사월을 출산하도록 도와 주었다. 또한 소국자 몰래 신득예금사월을 보육원에 맡기도록 도와 주기도 하였다.
훗날 오민호와 결혼하게 되었다. 이후 오민호에게 입양을 제안하였다. 이후 자신이 불임이라는 오민호의 거짓말에 입양을 권유하였다. 오혜상을 입양하게 되었다. 오혜상을 입양하러 병원에 가다가 금사월과 부딪혔는데 금사월에게 정을 느꼈다. 이후 금사월도 입양하려 하였다. 하지만 금사월이 원치 않아 호적에는 올리지 않고 키웠다.[9]
신득예강만후와 결혼한 사이라는걸 알게 된 시점에서 둘의 사이가 틀어지려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2.2. 2015년


오민호신득예와의 관계를 알고 충격을 받을 예정이다. 그리고 유일하게 사월이의 편이다. 오혜상강만후의 계략에 의해 금사월이 강남 신도시 건설 현장의 소나무를 뽑았다고 누명을 쓰자 오민호와는 달리 금사월이 누명을 쓴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오혜상의 서랍에서 통장이 나온 것을 보고 오혜상을 추궁하였다.
금사월의 USB가 오혜상의 쓰레기 통에 버려진 것을 보고 오혜상이 바꿔치기 한 것임을 알았으나, 오혜상에게 바로 사실을 추궁하려는 오민호를 만류하고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였다. 그리고 오혜상이 쓰레기봉투에 USB를 버리려던 것을 보고 오혜상을 꾸짖었다.
20화에서 친구인 신득예에게 금사월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지 이야기를 해준다.보육원 붕괴사고후 자기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때문에 금사월이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이 되었다고 해줬는데 한지혜에게 들은 이야기를 통해 신득예가 딸 금사월 지키는 일을 서두를것 같다.
주오월 추락사고 건을 금사월이 뒤집어쓰고 죄책감에 집을 나가면서 편지를 남겼다. 이에 졸도하였다.
편입시험 수험표와 편입서류를 금사월에게 전해주려 주오월네 집에 찾아온다.마지막 선물이라고 하며 합격하면 한학기 등록금은 내줄테니 시험을 보라고 한다.
한지혜의 갑작스런 방문에 금사월은 당황하면서도 침착하게 건축사를 포기할것 같다고 하자 그 모습에 화를 내어 이렇게 쉽게 포기할거면 뭐하러 도전하냐며 혼을 낸다.정말로 포기한다면 진짜 실망할거라는 말을 하며 금사월을 다그친다.
오혜상이 강찬빈과 서로 사귀면서 자기 스스로 약혼을 계획하자 오혜상에게 실수한 것 같다며 꾸중했다. 오민호가 신득예와 함께 있는 장면을 보고 둘의 관계를 눈치챔과 동시에 강만후에게 오민호와 신득예가 젊었을때 같이 찍힌사진을 보고나서 흑화수준으로 반응하게되 큰 충격을 받는다. 게다가 오혜상이 오민호와 신득예의 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려다 마음을 바꿨다.
그런 와중에서도 주오월의 집에 얹혀사는 금사월을 위해 쌀을 비롯해 이것저것 계속 챙겨주고 있다.
오혜상의 칫솔과 오민호의 칫솔을 가지고 유전자검사를 의뢰했으나 충격이 너무 컸는지 검사를 포기한다. 약혼식일로 오혜상에게 충고를 하였으나 돌아온것은 가짜엄마라는 말과 약혼식을 오혜상이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는 것을 알고 망연자실해 한다.그리고 29화 예고에서 오혜상의 본성을 조금씩 알아채는것으로 보인다.
방 정리를 하다가 오민호가 찢어서 숨겨둔 유전자 검사지를 보고 자신만 모든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오민호에게 변한 것은 오혜상이 아닌 오민호 본인이라고 화를 내며 오민호, 오혜상 양쪽에게 환멸하게 된다. 게다가 옛 친구를 만나 오민호가 정관수술을 받은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하며 오민호와 신득예가 숨겨둔 딸을 찾아내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2.3. 2016년


31화에서는 오민호와 자신의 처음 만난 날을 이용해 외식 때 오민호와 같이 있는자리에 신득예를 초대해서 서로 24년 전의 둘의 의미있는 날이라면서 추궁하기 시작했다. 신득예는 당황해서 가버리고 오민호는 가는 신득예를 붙잡으려고 "'''득예야!'''"라고 부르자 그 순간 분노하여 들고있던 유리컵을 깨며 오민호에게 '''위선자!! 당신은 득예와 같이 내 인생을 망쳤어!''' 라고 외친다. [10] 결국 오민호에게 이혼서류를 들이밀었다.
금사월과는 가끔씩 만나서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는다.
38화에서는 강만후가 한지혜에게 오민호신득예를 척살하려는 심산으로 정식으로 손을 잡자고 제안한다.
39화에서는 강만후의 계략으로 인해 오민호와 신득예가 천비궁 포럼 행사장에서 만나는 장면을 영상통화로 보고 오민호의 천비궁 USB를 바꿔치기함으로써 강만후랑 제2의 공수래 박찬우 커플이 될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오혜상이 과거에 금사월의 USB를 바꿔치기한 일을 꾸짖은 일을 기억해내고 자신이 오혜상과 같은 짓을 하고있는것 아닌가 하고 후회하며 뒤늦게 USB를 천비궁 행사장에 가져가 봤지만 이미 포럼 중재위원회는 오민호에게 실격판정을 내리고 말았고, 이에 미안하다며 눈물로 사과했다. 그래서인지 정신병원에서 신득예에 아이를 낳는 걸 도와줬냐고 강만후가 물었을 때 '그런적 없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하시네요.'라고 말했다. 주세훈의 계획에 오민호와 함께 걸려 영화관에 간 후 서로 만나 영화를 보고 왔다. 이걸 봐서는 강만후와 한편이 되지 않고 계속 오민호와 좋은 사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3.1. 금사월의 출생의 비밀 폭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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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아, 누가 뭐래도 내가 네 엄마야.'''

42화에서 금사월의 결혼식 전날 여느 딸과 엄마처럼 같이 자는데 이때 금사월에게 '''엄마'''소리를 듣는다. 만감이 교차하는듯 눈물이 흘리면서 금사월을 안아준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날 식장에 신득예가 나타나 자신이 직접 친딸이 누군지 밝혀 금사월오민호신득예의 딸임을 알게 되었다. 이 때 나온 표정은 충격과 더불어 온갖 슬픔과 분노가 다 드러나 있었다. 한동안 남편 그리고 친구에 대한 진실을 알고나서 크게 흔들렸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렇게 자기가 딸 이상으로 아꼈던 금사월오민호신득예 사이의 친딸인 것을 알게됐으니 충격을 먹은 것은 당연. 겨우 오민호와 관계 개선을 했으나 다시 무너지기 직전인 상황
43화에서 역시 엄청난 충격을 받으면서 오민호의 가슴을 치며 원망하고 집에 와서도 몸져눕게 된다. 정말 말도못할 충격과 분노, 슬픔을 받게 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사월이에게 감정이 안좋아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도리어 진실을 안 후에도 오민호에게 '''누가 뭐라 해도 사월이는 내 딸이다. 사월이를 찾아오라.'''라고 했으며 사과하러온 신득예를 책망하며 '''내가 진짜 화나는건 네가 내 남편과 아이를 낳았기 때문이 아니라 네가 내 딸 사월이에게 상처준것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그리고 친엄마 앞에서 '''너 같이 무섭고 이기적인 사람은 엄마 아니야. 사월이는 내 딸이야.'''라고 확실히 말한다. 정말로 작중의 '''진정한 대인배이자 어머니'''
44화에서 금사월을 데리고 집으로 왔지만 오혜상의 개념없는 행동으로 인하여 화가 나 방으로 데리고 가 혼냈으나 오혜상의 말도 안되는 말대꾸에 실망을 하게 된다. 그래도 마음을 가다듬고 금사월을 친딸처럼 대해준다. 대인배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인물이다. 하지만 자꾸 신득예에게 금사월을 뺏기지 않을까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결국 이때문에 금사월이 다시 주오월의 집으로 떠나자[11] 오히려 본인이 괜히 불편하게 나갔다고 자책한다. 이 때 다시 신득예를 원망하고 신득예에게 전화를 한다. 대체 왜 금사월을 괴롭게 하냐며 하지만 신득예는 오히려 이게 다 금사월을 위한 일이고 금사월을 돌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12] 그러나 당치도 않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 한번 금사월이 자기 딸임을 확고히 말하였다.
45화에서 천비궁 포럼이 재개되자 강만후의 계략에 넘어가 빼돌렸던 천비궁 발표자료를 오민호에게 되돌려주면서 천비궁을 신득예에게 내어주는 대신 금사월을 택하겠다고 선언했다. 47화에서 오혜상의 거짓말로 인하여 오민호와 이혼할 결심을 하고 이혼합의서를 준비하여 서명란에 자신의 이름을 미리 적어두었다. 그리고 집 밖에 앉아있는 오혜상을 데리고들어와 밥을 먹여준다. 그런데 오혜상의 거짓말로 인해 충격으로 또 한번 누워있을때 오민호금사월에게 둘 다 나가줬으면 좋겠다고한 것과 오혜상에게 밥을 먹이면서 과거를 회상한 것을 보아서 호구성이 생겨버릴지도 모른다.
주세훈으로부터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뒤 크게 좌절감을 느끼고 만다. 결국 이런 가정은 유지해봐야 모두에게 상처가 될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민호에게 이혼합의서를 건낸다.
49화에서는 결국 오민호와 이혼한다.
50화에서는 오혜상을 지금의 꼴로 만든건 그녀가 어린 시절에 자신에게 잘보이려던걸 알아주지 못한 탓이란 생각이라도 한건지 오혜상에게 버스표를 사주어서 그녀가 주오월을 피해 지방으로 도망가는 것을 도와주었다.
51화에서는 오혜상과 마지막 통화를 가졌다. 그리고 5년 후 시점에서도 여전히 오혜상의 방을 그대로 두면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민호와 계속 같이 살고 있는것으로 봐선 용서하고 재결합한듯.


2.4. 2021년


재결합하였는지 오민호와 같이 나온다. 오혜상을 기다리며 오혜상이 쓰던 방을 그대로 보존하였다.

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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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득예, 네가 이러고도 사람이니?'''

신득예 사단의 인물 6과 동시의 신득예의 반면교사.

'''"낳기만 했다고 엄마인 거니? 진짜 엄마는 자기 살이 찢기고 골반이 썩어도 자기 자식이 괴로워하는 꼴은 차마 못 보는 법이야! 너같이 무섭고 이기적인 사람엄마 아니야! 신득예, 난 널 절대 용서 안 할 거야. 내 남편 아이를 낳아서가 아니야! 내가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사월이! 내 딸 사월이에게 상처 준 것 절대 용서 못 해! 네 복수에 내 딸까지 끌어들이지마! 내 딸, 너한테 절대 못 주니까!"'''[13]

'''드라마 전개의 가장 큰 피해자들 중 하나'''.[14]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이해하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작중 최고의 진정한 대인배, 아니 성인군자'''

'''이 드라마에서 가장 바람직한 인성과 진정한 모성애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인물'''

'''작중 최고의 부처멘탈 소유자. 지금 당장 해탈해서 부처가 되지 않는것이 신기할 정도인 대인배'''

'''어머니로서는 신득예와는 정반대의 인물. 즉 최고의 귀감'''.[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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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인 왔다 장보리도혜옥과 작가의 후속작인 언니는 살아있다!구필모, 황후의 품격태후 강씨, 펜트하우스주단태안티테제이자 내딸 금사월벨메일, 즉 훌륭한 의붓어머니'''[17]

남편은 다른 여자를 임신시키고 자신과 결혼했는데 아이가 태어나서 크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 자신(오민호)이 불임이라 속인 뒤 몰래 자기 친딸을 입양하려고 한다. 뻐꾸기 알을 품은 신세가 된 것. 뿐만 아니라 기껏 입양해온 아이들을 남편이 핏줄 때문에 차별대우하자 아이들이 삐뚤어지지 않도록 케어해주느라 있는 고생 다했더니 그 남편이라는 사람은 오혜상이 자기 딸이 아니라는 걸 알자 박대, 안 그래도 못된 짓만 일 삼는 오혜상이 더더욱 흑화해버려 스트레스는 가중. 부서질 뻔한 멘탈을 겨우 잡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뒤에 남편을 추궁해보지만 남편은 절대 아니라면서 제대로 된 사과는 커녕 전 연인과 수시로 만나는 중.[18] 이 때까지 폭발하지 않은 것만 봐도 충분히 보살이다. 심지어 현재 믿고 의지하는 사월이가 오민호와 신득예의 친딸인 것을 알게 되면 어찌될지 모를 상황인데 그걸 알게 되는 과정도 금사월의 결혼식장에서 알아버려 정말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을 정도로 본의아니게 '''결혼식장에서도 참석한 사람들 중 가장 크나큰 충격과 분노를 받게 되었다.''' [19] 어찌보면 신득예의 복수과정을 비판적으로 볼때 가장 크게 언급될 수 밖에 없는 인물이다.[20]
이런 상황이니 도리어 득예의 딸인 사월을 원망하거나 증오할 수도 있지만 도리어 사월이가 받았을 충격을 걱정하며 득예에게 '''너 같이 무섭고 이기적인 사람은 엄마 아니야. 사월이는 내 딸이야.'''라고 일갈한다. 그야말로 '''성인군자, 생불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신득예의 모성애에 대변되는 진정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금사월 출생의 비밀로 인한 개인이 얻은 정신적 피해가 막심했지만 이를 별개로 생각하고 '''금사월이 받을 피해와 충격을 먼저 생각하고 딸로써 여전히 인정하고 걱정해주는 모습'''은 몇몇 안되는 가장 정상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21][22]
이 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가정 '''공정한 사람'''이다. [23] 대표주자들은 말할것도 없고 오민호나 신득예도 자기 딸인지 모르고 금사월에게 막 대했던 것에 반해 한지혜는 혜상과 사월에게 똑같이 잘잘못을 가리고, 칭찬해야 할 때는 확실히 해 주었으며,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자기 남편과 친구 사이에서 낳은 딸인 것을 알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딸처럼 여기는 등 정말 기본 인성 자체가 가히 생불급의 위치에 서 있는 인물이다.
안그래도 43화를 기점으로 신득예에 대한 비판이 많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거의 작중 유일한 최고의 정상인으로 여겨지고 있고 인성면에서도 정상을 뛰어넘어 성모 마리아급으로 찬양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43화에서 금사월이 결혼하기 전 금사월과 같은 침대에 누워서 대화를 나눌 때 그녀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간략하게 언급되는데, 지혜의 어머니는 지혜의 아버지를 매우 깊이 사랑했으며 그래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미국 이민을 간 후 결혼식 이후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을 정도로 딸에게는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 만큼 누구보다도 온전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토록 꿈꿔왔던 가정이 점점 해체되고 불안정해지는 모습을 보며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지 못하는건지 어떻게든 신득예에게 을 빼앗기지 않으려했고 신득예와 남편이 또다시 따로 만나는걸 보면서[24] 결국 이혼을 결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지나친 딸과 남편, 과거에 대한 편집증적인 집착이 아니냐 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 냉정히 말하자면 '''이러한 행동이야말로 전형적인 인간의 모습'''이다. 자기 친구랑 남편은 자꾸 만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나마 애지중지하면서 딸처럼 키워온 아이가 그 둘 사이의 아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그 친구는 딸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당한 것만으로 이미 집안을 발칵 뒤집고도 남을 일인데 꾹 참아왔던 사람이여서 성자처럼 취급받았던 것. 하지만 이제는 본인도 한계에 도달해버리고 만 것이고 결국 인간으로써 느낄만한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신득예가 본인이 당한 고통을 처절하게 느끼고 복수하는 것처럼 지금 한지혜도 사람으로써 이런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나올 수 있는 행동을 이제서야 취한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한지혜와 강만후가 38회 39회를 시점으로 손을 잡은 상황이라 오민호 신득예에 의해 한지혜 강만후가 서로 협조하게 되며 한지혜는 본의는 아니지만 오민호 신득예의 외도로 피해를 받은 피해자입장이라 황홀한 이웃의 공수래와 비슷한 포지션이 되었다. 물론 잠시 일시적인 동맹으로만 끝났다.
그리고 1년 후, 김순옥 작가가 집필한 작품인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비록 성격과 성별은 다르지만 훌륭한 부성애를 보여주는 모 교감선생님이자 주역들의 양아버지가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3.1. 타 캐릭터의 평가


'''''엄마, 저 아무 데도 안 가요." -금사월'''

[1] 여담으로 도지원은 힐러(드라마)에 이어 이번에도 박상원과 부부 관계를 연기한다. [스포일러] 물론 극 초반부 내용을 보건대 이 내용은 당연히...[2] 본디 이 포지션은 남편에게 가야 했다. 그런데 이 분이 이어받은 게 오히려 더 잘 된 일인듯.[3] 원래 이 항목엔 신득예도 포함이 되었으나 그녀의 복수가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끼치는 모습이 나오게 되면서 평가를 달리하게 되었다.[4] 하지만 신득예와 한지혜는 상황 자체가 다르다. 한지혜는 25년을 행복하게 지낸 반면, 신득예는 25년을 한을 품고 지냈으니 그 시간과 깊이를 비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5] 38화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그간 오혜상이 했던 말이 대부분 거짓말임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6] 정말 뱀파이어급 동안이다. [7] 실제로 한지혜 연기를 하는 도지원은 빠른 66년생이라서 65년생인 전인화, 손창민과 사실상 동갑이나 다름없다.[8] 신득예를 연기하는 65년생 전인화와도 실제로 서로 동갑이 된다. 도지원이 84학번, 전인화는 재수해서 85학번 인것을 감안하면 친구맞음[9] 자신이 사월이 출산시 받은 아이라 그런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이 생긴 것 같다. 일례로 금사월이 천비궁 사무소 폐업되자 죄책감으로 메세지를 남기고 집을 나가자 졸도 할 정도로 사월에게 정을 주고 든든한 버팀목이다. [10] 이에 대해 시청자들의 의견은 둘로 나뉘었다. 지혜만큼은 착한 인물로 남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그리고 제대로 흑화해서 득예와 배틀을 떠야 한다는 의견이 그것.[11] 본인때문에 괴로워하는거 같아서 돌아간듯 싶다.[12] 사실 냉정히 말해 신득예가 한지혜에게 금사월을 돌려달라는 말은 오히려 한지혜 입장에선 뻔뻔한 일이다.[13] 이 대사 하나로 금사월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얼마나 대인배인지 알 수 있다. 정말 43회를 보면 내 딸, 금사월이라는 제목이 신득예의 시점에서 쓰여진 제목이 아니라 한지혜의 시점에서 쓰여진 제목이라고 느껴질 정도이다. [14] 피해자들 중 다른 한명은 주오월. [15] 신득예는 친딸 금사월과 20년간 기른 양아들 강찬빈을 자신의 복수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 그것도 둘이 가장 행복해야할 결혼식을. 그러나 한지혜는 자신의 친딸이 아님에도 그녀를 사랑으로 보살피고 결혼식엔 '''엄마'''로써 참석했다.[16] 사실 신득예 또한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면 한지혜만큼 헌신적인 엄마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강찬빈의 경우만 봐도 친엄마보다 신득예를 잘 따랐으며 신득예 또한 강만후로 인해 그 인고의 세월을 보내면서도 자신의 복수로 인해 강찬빈이 상처받을까 염려하는 부분에서 잘 드러난다. 어찌보면 신득예는 한지혜 흑화버전, 한지혜는 평탄한 삶을 살았을때의 신득예라고도 볼수있다.[17] 벨메일과 한지혜의 공통점은 두 딸을 양녀로 거두어 길렀고 사랑하였다는 것이다. 벨메일은 사랑하는 딸들을 위해 목숨을 고민없이 내놓았고 한지혜는 딸의 비밀로 인해 자기 자신이 커다란 충격과 상처를 받았음에도 사랑으로 감싸안았다.[18] 물론 연애관계로 만나는 건 아니지만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다.[19] 강만후와 강만후 식구들은 당연히 복수의 대상이였으니 충격을 받아도 할말이 없고 강찬빈은 비록 친아들처럼 키웠다지만 원수의 아들이기 때문에 이런 충격을 받게되는건 필연적일 수 밖에 없었고, 금사월도 친딸인 이상 이런 시련을 겪을 수 밖에 없지만 한지혜는 정말 '''단지 신득예의 딸을 애지중지 키웠다는 것'''이 죄가 되어(...) 의도치 않는 가장 큰 쇼크를 받은 상황이다. [20] 주연급 인물이 신득예여서 신득예 입장에서 시청자들은 해석할 수 밖에 없지만, 한지혜 입장에선 사실상 신득예를 자신의 인생에 대한 '''만악의 근원'''으로 취급한다 한들 신득예 입장에서는 뭐라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21] 주인공 신득예의 모성애는 사실 완전한 모성애라 볼 수 없다. 단순한 모성애에서 우러나와 사월을 아낀 것이 아니라 복수를 위해 친딸마저도 자신의 계획에 이용한 것이기 때문이다.[22] 사실 남편과 다른 여자 사이에서 나은 자식을 친자식처럼 키우는 클리셰는 한국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긴한다. 하지만 한지혜는 조금 다른게 일반적으로 자식이 유아였을때부터 이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키우는 작품이 대부분인데 한지혜의 경우 '''결혼을 하기 직전의 성인까지 키운 자식을 아무런 의심없이 키우고 있다가 뒤늦게 알게 된 케이스'''다. 한마디로 충격의 강도는 훨씬 더 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단 한번의 망설임도 없이 자식에 대한 모성애를 유지하고''' 있다.[23] 그 반증으로 기존 선역이었다 할수있는 신득예오민호, 사이다였다가 발암캐릭이 되었던 주기황, 주세훈 부자와 달리 유일하게 나쁜 의미의 재평가가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24] 사실 오혜상이 만든 함정이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