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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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이다.
냉철하고 고급스런 이미지가 강하며, 이 때문에 작품에선 주로 상류 계층의 배역을 맡는 경우가 매우 많다. 사극의 경우에도 왕비 역을 맡는 경우[1] 가 대다수. 전인화와 함께 상류층 여성, 왕비 전문 배우.
1995년 3월 22일 어떤 소설가 겸 당시 연예정보 프로그램 진행자와 결혼식을 올렸는데, 이 사람이 바로 4선 의원을 지내는 김한길이다. 그래서 각종 정당 및 정치 행사에 자주 참석하고, 이 때문에 정계로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가끔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최명길 본인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편이며 정치에 관심은 없는 모양이다. 참고로 최명길은 김한길보다 10살 연하.
지금도 미인이지만, 젊은 시절에는 어마어마한 미인이었다. 보면 심장이 멎을 정도로 거의 김태희급이었다. 오죽하면 당대 최고의 백화점 중 하나였던 삼풍백화점의 CF 모델을 했을 정도였다.
《용의 눈물》과 《대왕 세종》에서 태종의 비인 원경왕후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이미연이 《명성황후》 횟수 연장에 반대하다, 결국 하차하여 말년은 최명길이 맡았는데, 이미 그 전에 MBC 《한미백년》에서 단역이나마 같은 역을 한 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여흥 민씨 출신의 왕비 2명을 각각 2번 이상이나 연기한 배우가 되었다.
고급스런 이미지 덕분에 1994년 '''삼풍백화점''', 그것도 다이아몬드 편 광고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다.[2][3] 물론 그 광고 찍을 당시엔 그런 사고가 날지 어떻게 알았겠느냐마는... 아마 당사자 입장에서도, 삼풍백화점 사고가 나고 나서 꽤 곤혹스러워했을 것은 뻔하다.
《근초고왕》에서는 비류왕의 비였다가 어느새 남편을 죽이고 계왕의 비가 되는 백제판 햄릿 엄마가 되어버렸다. 정작 실제 역사에서 해비해소술이 여장부로 일식도 자연현상이라도 까고, 비류왕과 금슬도 좋았으며, 근초고왕의 즉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 건 어디로 가 버린 건지.. 심지어 친엄마도 아니게 만들어버렸다. 네토라레보다 더하다..
라디오 DJ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1992년부터 아침 9시부터 11시까지 MBC FM 《최명길의 음악살롱》을 진행했다.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따뜻한 음색이 시간대와 매우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으며 상당한 고정 팬을 확보하며 롱런했다. 이후 MBC FM의 동시간대 방송의 컨셉[4] 은 이 때 만들어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남편 김한길과의 만남도 라디오를 통해 이루어졌다. 당시 남편 김한길이 MBC 표준FM의 《김한길 초대석》을 진행 중이었고, 최명길이 초대 손님으로 나온 것.# 1995년 6월에 결혼하면서 DJ직을 그만두었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는 MBC FM에서 4시 ~ 6시에 방송된 《가요응접실》 진행을 맡는 등, 꾸준히 DJ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011년 12월 25일 《개그콘서트》의 생활의 발견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송준근의 회사 이사이자 회장 딸이자 '''여자친구''' 역을 맡았다. 참고로 남편 김한길 씨가 방청객석에서 웃으면서 보고 있었다. 돈 많고 재수 없는 이미지의 캐릭터를 잘 연기했다.
2013년 드라마 《미래의 선택》에서 나미래의 미래 모습으로 출연했는데 그동안의 고상한 이미지와는 달리 질질 짜는 연기를 보여줬다.
2014년 12월 《펀치》에서 윤지숙 역을 맡아 위선적인 법무부 장관 연기를 하였다. 드라마 방영기간 내내 악플이 엄청나게 달렸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에 걸맞게 2015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수상 소감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 중 어머니가 타계하셨다고. 참고로 부부간 금슬이 좋은지 남편에 대한 감사를 전할 때 '명길이'라고 3인칭화를 했다.(...)
자신의 남편과 같이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자연스레 안철수를 지지하였다.
펀치 이후로는 거의 장편 드라마 위주로 출연하고 있는데 KBS 주말 드라마인데 30%도 못 넘긴 망작, 시청률은 잘 나왔지만 평이 심하게 좋지 못한 드라마, 낮은 시청률로 조기종영 당한 일일드라마, KBS2 일일 드라마 시청률을 본격적으로 떨어트린 작품, 방영 내내 노잼이라고 까인 주말드라마 등 나오는 작품마다 평이 영 좋지 못하다(...) 게다가 출연한 미니 시리즈도 tvN 흑역사급 망작이다. 그나마 2019년 11월 새로 출연한 이 드라마가 좋은 평을 받았다. 작품 자체는 평가가 박하나 최명길의 연기는 해당 작품들에서 다 훌륭했다.
2. 출연 작품
2.1. 드라마
2.2. 영화
3. 수상
4. CF
- 1985년 아모레퍼시픽 산호푸로틴 샴푸, 리도푸로틴 샴푸
- 1986년 LG전자 빨래판세탁기, 마이콤팬히터, 금성기업PR, 안전가스렌지
- 1987년 LG전자 싱싱냉장고, 금성기업PR
- 1990년 중외제약 화콜
- 1991년~1995년 삼풍백화점
- 1991년~1993년 롯데푸드 후라이드치킨, 알뜰돈가스, 소프트비엔나, 롯데햄선물세트, 세븐햄, 에센뽀득
- 1995년 진도 우바
- 1998년~2006년 CJ제일제당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
- 1998년~2005년 동아제약 비겐크림톤
- 1999년~2000년 삼성전자 지펠
[1] 대표적인 게 원경왕후 민씨[2]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광고인 다이아몬드 편 광고는 아침 시간대에 방영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 이후로는 더 이상 방영되지 않았다.[3] TV 광고 뿐만 아니라 전속모델로 백화점 전단 광고에도 나왔었고, 백화점 경품행사에도 초청되었었다.[4] 음악 위주, 듣기엔 좋지만 덜 알려진 음악들 많이 나옴, DJ 멘트도 차분하고 진지한 편. 참고로 《음악살롱》은 2004년 김C를 마지막으로 종영하였으며 후신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오늘아침》이다.[5] 전작과 후작에서 같은 역할을 이어서 맡았다. 설중매에서는 인수대비 고두심의 며느리, 풍란에서는 문정왕후 김혜자의 시어머니 [6] 남편인 사도세자 역을 최수종이 연기했는데, 그 무렵 KBS에서는 혜경궁 홍씨를 주인공으로 하는 '하늘아 하늘아' 가 먼저 방영되고 있었다. '하늘아 하늘아' 의 혜경궁 홍씨 역은 훗날 최수종의 부인이 되는 하희라가 연기했다.[7] 설중매 - 풍란과 마찬가지로 전작과 후작에서 같은 역할을 이어서 맡았다. 아들인 정조 역은 김용건. [8] 최명길 본인도 다시 원경왕후 역을 맡은 것이 특이한 경험이라고 말한 바 있다.[9] 1990년 <우묵배미의 사랑> 이후 21년 만에 맡은 서민 배역이라고 한다.[10] 다시 간만에 맡으신 높으신 분 배역이다. 하지만 왕비나 재벌가/정치가 사모님 역할이 주였던 이전과 달리 이번 역할은 무려 '''법무부 장관'''(...)[11] 대종상 여우주연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