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포비아
1. 개요
朝Phobia. 한국 내의 조선족에 대한 혐오감을 말한다. 차오는 조(朝) 의 중국어 발음이다.
2. 설명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중국에 체류하던 조선족들은 한국 정부에 의해 다른 민족의 중국인들과는 달리 특별비자 자격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된다. 한국의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서 3D 업종에 한국인의 기피가 심해졌고 재계에서는 저렴한 노동자를 필요로 해 외국인 노동자의 수요가 커졌는데 다른 외국인에 비해 한국어가 통하고 같은 계통의 민족이란 이유로 조선족들을 들여오게 된다. 실제로 현재 한국에서 식당이나 건설, 소규모 사업장 등에서 조선족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해당 분야에선 조선족들의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면서 일자리를 둘러싸고 한국인들과 경쟁하는 일도 있다.[1]
문제는 이들이 한국과 떨어진 채 50년 가량을 중국 사회의 일원으로 살았고 독자적으로 발달하여 한국인들과 동질성이 많이 떨어졌고 중국인에 더 가까웠다는 것이다. 중국에선 외국인 취급받는 걸 생각하면 조선족 입장에선 억울하겠지만 중국인이기는 하나 중국 내에서도 소수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보다 더하게 중국에 대한 과한 실드와 나이롱식 국적,각종 사회제도 악용등 한국인이 비조선족 중국인을 혐오하는 것보다 조선족을 혐오할 여지가 더 크다.
조선족 커뮤니티 안에서도 이 문제로 골머리가 큰 편이다.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 조선족들이 넘어와서 사고를 치다보니 영구귀국하거나 하니까 선량한 조선족들 입장에선 환장할 일이다.[2] 거기에다 양극화 등으로 한국 사회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외국인 혐오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 정작 국적은 중국인들이긴 하지만 조선족들은 한국화교와는 접점이 거의 없다. 현재 한국화교들이 본토의 중국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사실 한국인들과 거의 다를 바가 없다.[3]
하지만 불법체류자 수 보다 합법 체류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대부분은 범죄도 안 저지른다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세상에 비범죄자 수보다 범죄자 수가 많은 곳은 없다.[4] 이는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조그마한 싸움에 휘둘려도 조사과정에서 불법체류로 단속되어 추방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1] 이 밥그릇 싸움이 제노포비아의 주 원인이기도 하다.[2] 차라리 배후중상설 처럼 근거없는 낭설들만으로 혐오정서가 형성된 상황이라면 소수자에 대한 편견임을 지적하면서 개선을 시도할 여지라도 있지만, 실제 조선족들이 사고를 치는 경우도 많고, 그 중 대부분이 살인과 맞먹는 중범죄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좀처럼 개선이 안 된다.[3] 한국 화교들은 대부분 산동성에 본적을 둔 사람들로, 오랫동안 한국 사회에 정착해 살아가면서 여경래 셰프처럼 국적만 대만(당시엔 중화민국을 중국의 정통성을 가진 국가로 보았으므로)으로 갖고 있거나, 아예 하희라나 주현미처럼 한국인과 결혼해 살면서 귀화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완전히 사고방식은 한국화된 지 오래. 게다가 대부분이 한족인 구 화교들은 조선족 출신으로 최근에 한국에 건너온 사람들에게 '한족 핏줄도 아닌데 너네가 무슨 화교냐' 같은 생각을 가지는 경우도 꽤 있다. 같은 중국 출신의 이민자이지만, 한족 구 화교와 조선족 출신 이민자들은 정체성에 있어 많은 차이를 보이며, 서로 간에 감정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4]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0년 합법체류자 109만 2900명이 저지른 범죄는 2만 636건으로 합법체류자의 범죄율은 1.88%인데 반해 불법체류자는 16만 8515명이 1907건의 범죄를 저질러 범죄율이 1.13%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