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비아

 



1. 개요
2. 상세
3. 사례
3.1. 해외
3.2. 국내 현황
3.2.1. 언어와 소통
3.2.2. 외모(안면, 눈동자 색, 피부색 등)
3.2.3. 문화적인 차이 문제
3.2.4. 인터넷
3.2.5. 대중문화
4. 국가별 현황
4.1. 대한민국
4.1.1. 정의
4.1.1.1. 구성과 목적
4.1.1.2. 단어의 혼동
4.1.2. 주장
4.1.2.1. 일자리 문제
4.1.2.2. 다문화 가정에 대한 복지 정책 반대
4.1.2.4. 다문화 인구 증가 추세
4.1.2.5. 순혈주의 성향
4.1.2.6. 사회적 혼란 우려
5. 매체에서 표현된 사례
6. 관련 단체
7. 관련 문서


1. 개요


'''세계에 사는 모든 사람의 인권은 평등해야 하며 어떠한 차별없이 서로 간의 존중과 배려 그리고 협력을 달성한다.'''

세계인권선언문

'''모든 국가에 사는 인종은 어떠한 차별을 해서도 안 되며 서로 간의 존중과 협력으로 다져가야 한다.'''

UN

Xenophobia. 그리스어 Ξένος(Xenos - 이방인)와 φοβός(Phobos - 공포)의 합성어로서 우리말로 하자면 외국인 혐오.

2. 상세


국가, 민족, 문화 등 동질성을 가진 집단 내에 '''동질성을 지니지 않은 '외부인''''이 유입되는 것에 대해 혐오를 나타내는 현상. 낯선 타인을 두려워하는 인간 특성상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태도이며, 역사적으로 거의 항상 존재해온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자연스럽다고 해서 그것이 옳은 것은 아니지만. "다른 것"에 대한 혐오라는 점에서 인종차별과 겹치는 점이 있지만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다. 또한 극단적 민족주의, 국수주의, 국민주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제노포비아는 단순히 타민족에 대한 혐오 때문에 발생하지는 않는다. 정치, 경제적인 영역에서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제노포비아에 쉽게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사회적 하층민들의 경우 외국인들이 가뜩이나 없는 자신들의 이득을 침해한다고 생각해[1] 더 적극적으로 제노포비아에 동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외국인이 있으나 없으나 이득은 상류층이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도리어 상류층 입장에서는 값싼 노동력을 끌어오기 위해 이민을 권장하기도 한다. 당연히 이는 문화에 적응할 준비가 되지 않은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도록 만들기 때문에 제노포비아를 증가시키는 현상을 일으킨다.

3. 사례



3.1. 해외


흔히 제노포비아의 전형적인 예라고 생각하기 쉬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에 대한 대량학살과,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오스만 제국에 의한 아르메니아인 학살 등은 제노포비아보다는 제노사이드(genocide)에 조금 더 가깝다. 홀로코스트의 대상은 단순히 유대인 문화를 지키고 사는 유대인들 뿐 만 아니라 이미 해당 국가의 문화에 완전히 동화 되어 사회의 일부가 된 유대인들까지 포함했기 때문이다. 물론 성질과는 상관없이 용서될 수 없는 반인륜적인 범죄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을 건국하고 나서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장벽을 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들도 원주민)을 공격하고 있다. 이는 제노포비아조차 넘어선 그냥 학살이기 때문에 의식있는 사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다만,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테러와 같은 사건들도 있어 의견이 분분하다.
제국주의 시절 서양과 일제가 자행한 각종 만행 역시 제노포비아로 분류가 가능하다.
현대에는 특히 세계적 청년실업 분위기,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경제적 양극화와 맞물려 이민자 2세~3세가 제노포비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끊임없는 이민과 다양한 인종 사이의 분쟁을 통해 자란 미국이나 호주, 유럽 등 국가에서도 외국인과의 마찰이 있다. 높은 외국인 유입률로 인한 외국인들 만의 커뮤니티 생성 및 게토화,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쌓여온 인종간의 반목과 뿌리 깊은 불신은 "선진국" 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현대의 대표적인 사례는 러시아네오 나치들. 아이러니하게도, 나치에게 가장 큰 피해를 당하고, 그 나치를 개박살낸 데에 가장 큰 일조를 한 러시아에서 네오 나치들이 판을 친다. 한국에서 친일운동이나 종북운동을 하는 거와 매한가지.[2] 러시아 뿐 아니라 각국의 스킨헤드들도 이에 포함된다. 이외에 황금새벽당이나 재특회 같은 사례도 있다. 극단적인 예로는 노르웨이 연쇄 테러가 있을 것이다.
200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생한 타국인(주로 짐바브웨 경제 난민들)에 대한 무차별 폭력사태는, 단순히 타민족에 대한 혐오뿐 아니라 정치, 경제적인 영역에서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폭력으로 이를 표출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3.2. 국내 현황



사실 국내 언론에서 제노포비아에 대한 인식을 하고 이 단어를 주로 쓰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로 의외로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2012년 5월 2일 시점에서 네이버 뉴스에서 '제노포비아'로 검색하면 428건이 검색되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248건이 2011년 5월부터 2012년 5월 사이의 시점에 등록된 기사들이다. 이시기 오원춘 사건 등 외국인 범죄가 부각되면서, 본격적으로 언론에서 제노포비아란 단어를 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00년대까지만 해도, 미수다에 나온 한 패널이 한국만큼 외국인들에게 친절한 나라가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이때 했던 말이 한국은 정이 많은 나라. 쉽게 말해 타지역 사람들도 내 친지처럼 대해준다는게 정이란 것이다. 2014년 무투마 루티에레 유엔 특별보고관은 한국에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이른바 단일민족국가로서의 아이덴티티는 제노포비아를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 인종적, 문화적 동일성을 비교적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한국, 한국인에게 현대의 외국인 유입은 낯선 흐름이다. '''한국은 이민자 문제의 역사 자체가 짧고 인종간의 분쟁을 겪은 적이 없기 때문에 제노포비아에 취약하다.''' "다른 것"에 대한 공포와 혐오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국가와 민족에 대한 자부심은 과하지만 않다면 어느정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과도하고 끊임없는 순수성에 대한 집착은 외부인에 대한 공포와 혐오로 이어지기 쉽다. 설화만 해도 수로왕김해 김씨, 김해 허씨 시조모가 인도계로 나온다. 실제로 신라시대에는 장보고 등이 페르시아 등의 서역과 교역을 했고, 고려시대에도 예성강 하류에 외국인들이 많이 왔었다. 당장 신라 왕릉을 지키는 수호석은 서역인의 모습을 한 것이 많고, 하회탈에 나타나는 큰 코를 보면 한국인의 특징을 담은 것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으며 처용가처용을 중동인으로 추측하는 가설도 있다.
이런 낯선 외부인에 대한 경계심은 경제적 양극화와 맞물려 "저 외국인 놈들이 우리 일자리 여자 다 빼앗아 간다"라는, 영미권 및 유럽권에서도 보이는 전통적인 레토릭에 기반한 증오를 낳게 되었다.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현대적인 사고방식보다는 조선시대 근대적 사고방식에 가깝다. 물자와 인적자원의 교역을 늘려 이득을 최대화 하는 것이 현대경제학의 기초 아이디어기 때문이다. 물론 신자유주의에서 주창하는 그 교역 활성화와 경제권 확대가 정작 소수의 경영자들에게만 이득이 돌아가게 만든다는 비판도 많다. 외국인 노동자 문제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이는 제도적, 정책적으로 접근해야 할 외국인 노동자 문제를 단순한 적대감으로 치환하면서 생산적인 토론을 어렵게 만든다. 사실 한국의 외국인 범죄율은 내국인 범죄율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살인, 강도는 더 높다는 점은 존재한다.#
대륙의 기상 등의 짤방 시리즈도 그렇지 않냐고 물을 수 있다. 물론 "대륙의 ○○"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경외심 비슷한 것을 담아서 써주는 경우도 있지만 긍정적인 사례도 따지고 보면 편견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엄밀히 말하면 이것도 해석하기에 따라선 얼마든지 제노포비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미국의 스타벅스에서 동양인 주문자의 컵에 이름대신 찢어진 눈을 그렸다가 직원이 그냥 별다른 뜻 없이 "특징"을 가지고 말한 것 뿐이라고 했는데, 이것도 결국 본사에서 사과했다. 또한 미국의 한 시트콤에서 한국인 남성들은 착해서 우산을 빌려줄 것이라는, (앞뒤 맥락을 살펴보지 않고 말 그대로 본다는 전제 하에) 분명 긍정적 얘기가 나왔을 때에도 인종편견 논란이 일었다. 비단 대륙 어쩌고 뿐만 아니라 열도나 반도 어쩌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다만 반도는 엄밀히 말하면 특정 집단에 대한 반감은 맞을지 몰라도 제노포비아의 경우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어디에서 무슨 안좋거나 이상한 일만 생기면 "역시"라는 말부터 나오는 것. "그 일을 저지른 '''네가''' 나쁘다."라고 하면 순전한 좋다/나쁘다라는 가치 판단에 의거한 발언이지만, "넌 '''어느 나라/지역 출신이니까''' 그런 일을 저질렀다."라고 하면 증오발언이다. 또한 흔히 드는 예이지만 nigger를 흑인이 드립칠 때랑 백인이 드립칠 때는 다르다. 우리 스스로를 폐인, 백수, 막장, 모태솔로, 안생겨요,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등등으로 자학하면서 놀 때는 기분 안 나쁘지만 정작 다른 사람이 저런 말 하면 기분이 아주 나빠지는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image]
실례로 2015년 3월 17일 KBS '이웃집 찰스'에 출연한 숨의 사례는 한국내 인종차별의 대표적 사례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숨은 한국생활한지 11년 차이고,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근무하지 3년 차이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물론이고 이슬람이라는 종교에서 극단주의와 그 이외 부류를 구분조차 하지 않으려는 시도에서 이것은 의도된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의 정말 '''무지'''임을 알수 있다. 좋고 나쁜 감정을 가진게 아니라 애초에 과거에 접해보질 않았으니 백지 상태인 것이다.
외국인 노동자 문제 문서에도 나오지만, 군대를 갔다온 사람 중 일부가 자신들의 공백을 이용하여 한국땅에 이주한 외국인들이 그들이 가져야 할 일자리를 빼앗으려한다는 망상과 불안 등으로 외국인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근데 이건 징병제를 실시하지 않는 대다수 국가들의 특성상 외국인들은 잘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고, 애초 외국인이 자기 나라도 아닌데 군대 안가는게 당연하지 권리가 없는데 무슨 의무를 한다는 말인가?[3]
불법이라면 또 모를까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취직한 사람들을 심지어 대다수 군필자가 곱게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 있다. 실제 모병제를 실시하는 해외에서도 제노포비아가 있는 것을 보면, 징병제가 제노포비아에 어떤 직접적 비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긴 애매한 부분이 많다. 또 설혹 이 문제로 제노포비아 성향을 띄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치더라도, 이건 군 복무자에 대한 혜택 향상, 세금 혜택 등과 같은 군필자에 대한 우대 정책으로 접근해야지 군대 가지 않는다고 외국인들이 욕먹을 문제가 아니다.

3.2.1. 언어와 소통


사실 내국인들과 외국인들이 어울리지 못하는 핵심은 '''언어와 소통'''적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은 '''한국어라는 단일 언어를 가진 나라'''인만큼 이 언어에 능통하면서도 지나치게 익숙해져있는 입장이라면 외국어를 쓰는 외국인과는 당연히 소통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배타성이 일어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영어에 능통하지 못하거나 외국어 어느 것도 능통하지 못하고 모어(母語)에 익숙해져있거나 생전에 해외여행 한 번 가본 적도 없는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외국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할 가능성도 많고, 오해는 혐오를 부를 수 있다. 외국이라는 곳을 생전 나가보지도 못했고 외국인과 대화 한마디 한 적도 없었으며 외국문화에 대해서 당연히 모르고 있으니 외국인들이 하는 모습만 보면 그저 이상하게 보이거나 심지어 그들이 쓰는 외국어도 생소하고 기분 나쁘게 느낄 수 있다.
언어 뿐 아니라 문자나 철자에서도 한글이 아닌 영문이나 다른 외국문자가 보이면 한글에 익숙해져있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외국인에 대한 배타성이 커질 수 있다. 또한 영어나 외국어에 능통한 입장이 아니고서는 외국인과 소통을 나눈다는 것도 불가한 일이라 이 역시 경우에 따라 배타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만약 '''외국인 중에서 한국어에 능통한 경우'''라면 오히려 정반대의 입장이 될 수도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한국인이 자신이 소통하고자 하는 외국인의 언어를 배우기도 한다.

3.2.2. 외모(안면, 눈동자 색, 피부색 등)


보통 한국인은 한중일과 몽골 등의 동북아시아 계통 민족들에 대해서는 위화감을 그다지 느끼지 않는다. 반대로 유럽계(백인), 아프리카계(흑인), 동남아시아인, 남아시아인, 서아시아인 등 외모가 다른 인종에 대해서는 위화감을 꽤 느끼고 사람에 따라서는 거부감도 있는 편이다.
조선 시대 후기 제주도에 네덜란드인 벨테브레와 하멜 등이 조선을 처음 방문했을 때도 서양인을 알지 못했던 백성들이 '저 놈 괴물 아니냐', '악귀다', '요괴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는 당시 조선이 서양과 교류하지 못했던 영향도 없지 않았다. 또한 근대시절에는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서구열강의 아시아 정복이 이어졌는데, 서양인들이 수호조약 체결을 계기로 조선을 왕래하게 되었다. 이때에는 조선 백성들이 서양인의 외모가 신기하다고 반응하기도 했고 괴물같다는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한국에 비해 일본은 임진왜란 이전 포르투갈에서 들여온 총기류의 영감을 받아 임진왜란에 전투에 사용할 총기인 조총을 도입하기도 했고 서양과 밀접하게 교류했다. 또 포르투갈 선교사가 일본 열도에 들어와서 일본인들을 접하였고 흑선 사건과 미국 출신 페리 제독의 일본 입항, 메이지 유신을 통해서 서양에 문호개방을 하게 되면서 중국과 조선을 앞질러갔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서양인의 외모에 대해 일본인들도 조선과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당시 일본인들의 눈에 아이누마냥 털이 수북하고 이목구비가 확연히 다른 모습에서 오니텐구를 떠올렸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물귀신 요괴인 캇파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등 예수회 선교사들을 보고 만들었다는 설이 존재한다.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수교러시가 이어졌던 1960년대 이후에도 20세기 초반 서양 국가들의 인종 관점을 그대로 흡수하다 보니 흑인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난무했다. 흑인의 까무잡잡한 피부로 인해 새까만 놈의 새끼라든지, 연탄이나 검댕이라는 인종차별적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이는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이전까지도 이어졌다. 그리고 아프리카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프리카를 가면 독충에게 물려서 죽을 것이다, 인간이라는 놈들은 상스럽게 음식을 맨손으로 처먹는다, 깨끗하지 못하고 문란하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21세기에 들어서는 아프리카에 대한 사실이 매체를 통해 알려졌고, 한국 방송계에서도 아프리카계 인물들의 출연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런 오인은 상당히 해소되었지만 여전히 노년층을 비롯한 일부 고령세대에서는 과거의 영향이 남아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3.2.3. 문화적인 차이 문제


언어와 소통과 더불어 문화에 있어서도 외국인과의 차이 때문에 가장 이질감이 느껴질만한 문제이다. 지구상의 각 나라들은 저마다의 독자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 문화가 보기에는 신기해보일 수도 있으나 직접 접해보거나 적응을 하려면 상당한 시간도 걸리는데다가 한국인 기준으로는 성향과 맞지 못할 수도 있어서 한국인 일부는 이러한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외국인에 대한 혐오가 짙을 수 있다.
중국과 일본은 한국과 유사한 문화권이라 식문화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동북아와 멀리 떨어진 유럽이나 아메리카, 그리고 아프리카 등으로 갈수록 한국의 문화와 다른점들을 매우 체감하게 된다.
세속주의적인 터키인이나 인도네시아인을 제외한 이슬람교의 무슬림들은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과거 회식 하면 보통 삼겹살을 떠올리던 한국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갈등이 발생하곤 했다. 삼겹살과 소주를 즐겨먹는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무슬림은 '''같이 돼지고기와 술을 먹을 수 없는 대상'''이기 때문에 그들의 할랄식에 맞춰주는 까다로움을 감수하거나, 혹은 받아들이라며 요구하다가 갈등이 생겼던 것. 요즘이야 회식 문화가 변하다보니 이런 부분에서는 문제가 줄어들긴 했다. 그러나 '''라마단 같은 금식기간'''의 경우 모든 무슬림들은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아무 것도 먹지 않기 때문에 라마단을 겪어보지 않은 한국인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도 없고 이상하게 느껴질만한 부분이다.
힌두교를 신뢰하는 인도에서는 '''종교 율법상 소고기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고 소를 도축할 수 없기 때문'''에 고기 중에서 소고기돼지고기의 소비가 많은 한국인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하거나 소고기를 섭취하지 않으면 허무함을 느낄 수 있어서 이런 점에서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다. 인도를 여행하거나 파견 등을 나왔을 때 인도에서 지내게 될 때 이러한 인내심이 없다면 현지 적응도 힘들 수 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맥도날드도 인도에 진출하기는 하였지만 소고기버거를 취급하는 문제 때문에 인도 측에서 소고기버거는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혀서 결국 메뉴도 소고기버거를 제외시켰을 정도였다. 게다가 힌두교는 돼지고기 또한 이슬람교처럼 불결한 음식으로 간주하여 금기시하기 때문에 상술한 무슬림과 함께 식사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돼지 삼겹살을 즐겨먹는 한국인들의 입장에선 까다롭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다만 치킨을 중심으로 취급하는 KFC의 경우는 닭고기 위주라 무난히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닭고기의 경우 힌두교도나 무슬림들도 모두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식문화가 서구화되고 쌀소비가 해가 갈수록 급감하면서 서구의 식문화에 한국인이 반감을 가질일은 고연령층 말고는 거의 없다. 그러나 발효식품, 생소한 식재료, 극단적인 맛 등의 일부 전통식품들은 세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외국인들은 여전히 한국의 몇몇 식문화에 대해 생소함을 느낄수는 있다.

3.2.4. 인터넷


배타적 민족주의극우적 성향이 쉽게 분출될 수 있는 인터넷 특성상, 제노포비아성 글들을 당장 포털 댓글들만 봐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외국인 관련 부정적인 기사엔 벌떼처럼 나타나 공격해대고, 호의적인 기사엔 일부가 나타나 열심히 분탕질(...)을 한다. 이게 심해지면 심지어 외국인 노동자가 피해자인 경우에도 피해자를 비난하는 댓글이 뜨기도 한다. 한일관계, 한중관계, 한몽관계조선족 항목에 등장하는 사례가 이를 보여준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예를 들어 연예인이 동남아 등 해외지역에서 실언을 한 경우에는 일부 무개념 팬을 제외하면 이를 두둔하는 댓글이 없으며 '''오히려 해당 연예인을 강하게 비난'''한다. 물론 외국인 노동자 기사에 댓글을 단 사람과 연예 기사에 댓글을 단 사람이 모두 동일 인물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런 점을 고려한다 해도 이 정도로 극명하게 다른 반응이 나온다는 것은 얼핏 이해하기 어렵다. 사실, 인터넷 뉴스 댓글이란 것이 기사의 논지와 주제에 따라 매우 극단적으로 다른 경우가 흔하기에,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고 넘기는 것이 편하다.
막말이 분출되기 쉬운 인터넷의 특성상 다문화 정책 반대=닥치고 인종차별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긴 하다. 다문화 반대가 무조건 인종차별로 이어진다는 생각은 옳지 않지만 다문화를 반대하는 부류 중에는 인종차별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4]
2019년으로 가서는 인터넷 상에서 반중 감정이 대두되면서, 이런 방면으로의 제노포비아가 대두되고 있다.

3.2.5. 대중문화


비교적 최근인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그저 웃기려고 무의식적으로 타인종을 비하하는 대중문화 흐름이 일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지금은 폐지된 SBS예능프로였던 스타킹에서 중동사람들을 테러범으로 묘사해 물의를 빚어 사과하기도 했고, 백인도 예외는 아니라 양키, 코쟁이 같은 비하어가 버젓이 방송에서 쓰이기도 했다.
쇼미더머니4에선 송민호와 맞붙은 블랙넛에게 디스 미션이 주어졌을 때, 블랙넛이 송민호의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동남아인''' 같이 생겼다고 외모 디스를 한 적이 있다. 비록 송민호의 산부인과 랩에 묻혀 이 부분은 화제가 되지 못했지만, 이 사례는 우리나라에서 미와 추의 기준이 국력에 맞춰져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판받을 만하다.[5] 이와 유사한 사례로 과거 모 연예인이 필리핀 영어 발음을 가지고 놀려서 이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한 2010년대 초중반쯤, 흑인 분장을 한다며 블랙 페이스등을 개그 방송에서 재밌다고 하다가 호주출신 예능인 샘 해밍턴의 지적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
허나 시간이 갈수록 시민의식의 수준이 성숙되어, 방송에서 더이상 이런 조롱이 나오는것은 절대 허용받지 못하게 되었고, 인터넷이 발달되고 한류가 퍼지면서 해당 지역에서도 혐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등 논란이 잦아진다는 점에서 이를 돌아보고 자제를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4. 국가별 현황



4.1. 대한민국



4.1.1. 정의


단순히 다문화 정책 반대를 넘어 맹목적인 적개심과 공격성, 피해의식 분출 성향이 강한 제노포비아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주로 인터넷 상을 통해서 널리 확산되고 있다.

4.1.1.1. 구성과 목적

가장 대표적인 단체는 다문화 반대 범국민 실천연대, 다문화정책반대 등이 있다. 이들 다문화 반대운동 또는 불법체류자 반대운동은 환빠, 삼엽충, 현빠의 일부 등 국수주의 성향이 강한 일부 사람들도 동참하고 있다. 일부 다문화 반대운동가들이 2013년 1월 국제녹색당이라는 조직을 만들려고 했지만 경제적인 문제와 당명 합의 실패 등으로 결렬되었다고 한다. 돈 문제 해결과 당명이 합의됐다고 해도 정당을 구멍가게 하나 창업하듯 쉽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정치판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곳이 절대 아니다.
한국의 정치판은 제노포비아 성향 정당 뿐만 아니라 주체사상과 같은 북한 김씨왕조와 동일한 이념을 기치로 내건 NL-종북 정당, 기독자유통일당과 같이 세속국가를 특정 종교가 지배하는 신정국가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 종교 근본주의 정당들 뿐만 아니라 (한국 여론 내에서 반중 및 혐중 성향이 만연해 있음을 감안하면) 중국 공산당의 방침을 따르고 중화사상을 기치로 내건 친중 정당 역시 정치판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은 쉽지 않다. 다시 말하자면 한국에서의 종북 정당과 제노포비아 정당, 종교 근본주의 정당은 헌법을 위배하는 정당일 뿐만 아니라, 그러한 정당들과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을 제외한 대다수에게 지지받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종북 정당은 국가보안법에까지 저촉된다. 일본의 제국주의를 지지하는 친일정당의 경우 일제강점기로 인한 반일감정으로 친일파를 제외한 대다수 국민들에게 지지받기 힘들고, 주체사상을 제외한 공산주의 계열의 경우 종북주의와 일치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같은 전체주의적 공산국가와 스탈린주의, 6.25 전쟁의 영향으로 공산주의에 대해서 인식이 좋지 않기 때문에 결성이 어렵다. 물론 정의당처럼 진보주의 계열 정당은 얼마든지 있긴 하다.
이런 제노포비아 성향의 사람들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힘, 정의당, 노동당 등의 한국 정치세력 대다수가 혼혈과 다문화를 장려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한국의 주요 정당들이 다문화, 다인종 정책을 내세우는 것은 맞다. 이전 사례를 살펴보면 2010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참여당이 당선에는 실패했지만 몽골계 이주여성을 공천한 바 있다. 한국 정치 지형에서 가장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새누리당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이자스민을 의원으로 내세우는 등[6] 다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을 당 차원에서 펼치고 있다. 고로 현재 한국 원내정당에서 특별히 다문화를 반대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해외 역시 마찬가지고, 특히 이들이 주장하는건 한국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인권사각지대 외국인들의 편의를 돕자는 목적이지, 적극적 이민 정책을 추진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염두해둘 필요가 있다.

4.1.1.2. 단어의 혼동

한국인이 모두 한민족이라고 인식하는 단일민족국가인 한국의 특성상, 일반적인 한국인들에게 다인종과 다문화는 잘 구별이 가지 않는다.
그 때문에, 이들의 주장에서는 자주 '''다인종과 다민족, 다문화을 혼동'''하고 있다.
  • 다인종
    • 한 국가 안에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는 상태를 뜻한다. 최소 둘 이상의 인종이 활발히 정치적인 활동을 하고, 그 활동이 국가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며, 의사 표시를 확실하게 할 수 있어야 다인종국가로 인정받는다. 단순히 다른 인종이 많다고 다인종국가가 아니다.
  • 다민족
    •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 다인종과 다른 점은 좀 더 세분화된 개념이라는 것. 인종은 같지만 민족은 다른 경우에 쓸 수 있는 용어이다. 다민족국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최소 둘 이상의 민족이 활발히 정치적인 활동을 하고, 그 활동이 국가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며, 의사 표시를 확실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다른 민족이 많다고 다민족국가가 아니다.
  • 다문화
    • 한 국가 안에 다양한 문화가 있는 상태를 뜻한다. 한국에서는 뜻이 혼동되거나 왜곡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다문화란 서울 시내 한가운데에 유럽식 정통 스테이크 레스토랑이 존재하거나, 한국 공중파 TV 채널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거나, 한국 극장에서 미국 영화가 개봉되는 행태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다인종, 다민족, 다문화가 서로 겹치는 부분도 있다보니, 자주 혼동되어 쓰이는 편이다. (혹은 알면서 의도적으로 섞어 사용하는 걸 수도 있다.)
또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노동자를 혼동'''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시골농부가 동남아시아 여성과 결혼한 경우, 해당여성이 전업주부로 생활을 꾸려나간다면 외국인 노동자 문제와는 또 다른 문제다. 단지 위에서 서술했듯이 문화적 다양성이 존재하는 다문화가정이 되는것 뿐이다.
또한 일부의 잘못을 전체로 확대시킨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4.1.2. 주장



4.1.2.1. 일자리 문제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서 다문화 문제와 연관되는 사안은 '''외국인 노동자를 늘리면 한국인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노동조건이 악화되는 등의 피해를 입게 되는가?'''이다. 다문화 반대운동에서 일부 합리성이 인정되는 주장이다. 실제로 외국인 노동자와 자국민 일자리의 상관관계에 대한 경제학자간의 논쟁이 심하다.
2015년 현재 한국의 이민정책을 보면 외국인을 저임금으로 고용하는 것을 최대한 통제하고 있다. 외국인을 고용하려면 단 한 명만 고용한다고 해도 외국인고용'''허가서'''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 허가를 받는 조건이 '''한국인을 고용하고자 하는 노력을 충분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을 고용하지 못했을 때'''다. 이것뿐 아니다. 관할 고용지원센터와 출입국사무소에도 발품 팔아야 한다. 내국인보다 몇 배는 귀찮고 어렵다. 불법으로 고용한다면 몇 가지 절차를 빠뜨릴 수도 있겠지만, 합법적으로 고용하려면 상해보험 같은 4대 보험도 챙겨줘야 한다. 그렇게 몇 년 일해도 외국인 노동자 비자로는 한국에 귀화할 수 없다. 국적 취득을 방해하기 위해 출국시키도록 되어 있다. 이를 거부하면 불법체류자가 된다.
많은 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데, 이는 외국인 노동자 수준의 저임금을 받고 중소기업에서 일하려 하는 한국인이 적기 때문이다. 일하려 하지도 않고, 취직하더라도 한 달 이상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를 단순히 '''많은 시간 동안 힘들게 일하는 일자리이기 때문에 대졸자 한국인들이 기피한다'''고 생각해버리면 곤란하다. 생산직 노동자가 똑같은 직종에서 똑같은 시간 동안 똑같은 일을 한다고 해도 현대자동차나 삼성, LG 등 대기업의 생산직은 인기와 경쟁률이 매우 높으며, 이런 곳의 노동자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서 대졸자들을 전혀 부러워하지 않는다. 이는 높은 임금과 높은 고용안정성에서 나온다. 대기업 생산직은 이 두 조건이 충족되니까 힘든 일을 시키고 많은 야근을 시켜도 한국인만으로 채울 수 있는 것이고, 중소기업 생산직은 이 두 조건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니까 한국인들이 기피하거나 간혹 관리직 등으로만 들어가서 일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근로조건이 나쁜 공장은 어떻게 한국인을 많이 고용하지 않고도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저임금에 긴 노동시간에도 불구하고 일해 주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넘치는데, 굳이 월급을 인상해서 한국인을 채용할 유인이 없다. #기사 한국은 태국 등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임금을 준다. 한국에서 4일 일하는 게 태국에서 한 달 일하는 것보다 많이 번다는 신문기사이다. 한국인이 월급 150만원 받고 생산직으로 일하다가 갑자기 월급 1200만원을 주고 일하라는 수준의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외국인 노동자 중에는 기숙사에 살면서 밤 12시까지 기계를 보거나 새벽 6시 이전에 일어나서 기계의 상태를 점검하는 고된 일과를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자기 나라에서는 자신이 택할 수 있는 그 어떠한 직업을 택하더라도 월 130만원'''씩이나''' 받을 방법이 없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기사에서처럼 '''코리안 드림'''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목숨 걸고 일하게 된다. 후진국의 최대 무기는 저임금 노동력이며, 인력수출은 당연한거다. 그리고 이들이 본국으로 보내주는 외화는 국가 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이다. 당장 우리나라도 중동 건설이나 독일 광부 파견 등 이렇게 성장했다. 이들이 바로 외국인 노동자들이었다.
중소기업 기업주들에게 외국인 노동자 대신 한국인을 쓰라고 권하면, 그 자리에서 "제발 그 한국인들이란 사람들 좀 일하러 나와보라 해라. '''우리도 그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 좀 더 비용을 주더라도 생산성 면에서나 효율성 면에서나 백 배는 편하다. 그러나 이런 공장 같은데 일하러 와 주는 한국인이 거의 없는 걸''' 뭘 어쩌란 말이냐"라는 한탄을 듣는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어느 회사 사장이 '''더 싼 값에 한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것을, 불법이란 리스크까지 감수해 가면서 불법체류자를 고용하겠나.''' 즉, '''그 월급으로는 한국인을 고용할 수 없는 줄 알면서도 외국인 노동자 수준의 저임금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박종돈, 외국인근로자 고용기업의 성과제고 방안, e-비즈니스연구(2011)은 위 이야기를 증명하고 있다. 기업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이유에 대해 관리자 70명에게 질문하자 한국인의 고용이 어렵다(65.7%), 장시간 일을(야근) 시킬 수 있어서(65.7%), 임금이 싸기 때문에(55.7%)에 절반 이상이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로 동의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해당 업계가 잘못했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사실 틀린 건 아니다. 산업 구조를 개편할 수 있음에도, 좀 더 발전할 수 있었음에도 포기한 것은 정부의 강요가 아니라 해당 업계의 결정이고 이는 엄연한 자기 책임이니까. 그러나 현 상황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추방한다면 한국인의 고용비용을 지탱할 수 없어 중소규모 산업장의 혼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제다. 이로 인한 도산을 막으려면 상품의 가격을 올리는 수밖에 없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져 서민들이 가격을 부담스러워하고 서민들의 생활 속 물건들의 MADE IN CHINA화만 가속화 할 것이다.
물론 서민층이야, 메이드 인 차이나가 얼마가 들어오건 별 상관 없겠지만 문제는 고용주가 줄어들면 한국인 고용도 같이 줄어들기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와 일자리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자면 생산성을 올려서 고용비용이 많이 들지만 이익도 많이 나오도록 하여 외국인을 쓰지 않아도 되도록 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는데 교육, 숙련도 강화, 기계 강화 등 전반적인 투자비용이 장난 아니라 이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기업의 수는 생각보다 적은 편. 결국 나머지 기업들은 외국인 노동자를 선택하는 게 합리적인 결정이 된다.
2010년 외국인 '''등''' 해외 총 송출 금액이 100억 달러라는 기사도 있지만 해석에 유의해야 하는데 1년 미만의 외국인 단기 근로자에게 지급된 급료 및 임금은 10억8000만 달러와 해외 송금이전 지급액 88억9000만 달러를 합친 금액인데 해외 송금이전 지급액 88.9억 달러는 1년 이상인 외국인 장기 근로자의 본국 송금과 한국인의 해외동포나 유학생에 대한 송금을 합친 것이다. 2010년 BPM6 국제수지표 개정으로 용어가 바뀌었는데 본원소득수지는 외국인(1년 미만 단기근로자)과 내국인의 근로소득(임금) 및 투자 소득, 이전소득수지는 대가 없이 제공되는 교포나 유학생 송금 및 1년 이상 장기 외국인 근로자의 송금을 기록한 것이다. 2014~2015년 경상수지 추이국제수지를 보면 본원소득수지 중 '급료와 임금'은 2014년 4.5억 달러 적자, 2015년 0.5억달러 적자이지만 투자 소득 2014년 46억 달러 흑자, 2015년 59.5억달러 흑자로 전체 본원소득수지 중 '급료와 임금'의 비율은 매우 작은 편이다. 이전소득수지는 2014년 49.8억 달러 적자, 2015년 46.1억달러 적자이지만 정의상 1년 이상 장기 외국인 근로자의 송금 뿐이아니라 한국인의 해외 송금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절대적인 외화 유출량은 한국경제규모에 비교하면 작은 편이다고는 하지만, 매년 빠져 나가는 돈이 없는건 또 아니다.
이것 때문에 제노포비아 성향이 없는 사람도 외국인 노동자를 줄이고 대신 이민을 늘린 뒤 이민자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노동법의 보호를 받게 하고 동시에 외화유출을 내수경기로 전환시키자는 주장도 간간히 들린다. 아니면 현재 한국 귀화를 신청할수 있는 5년 이상 체류를 제도적으로 막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제도를 고치거나.

4.1.2.2. 다문화 가정에 대한 복지 정책 반대

이들은 다문화 가정에게만 우대적인 복지정책이 취해진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개인에 의해 이뤄지는 차별을 국가가 시정해야 한다는 생각에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현 복지정책을 보면 다문화 가정과 일반 한국인 가정에 지원하는 금액의 차이가 많으며 복지가 주어지는 것도 엄연히 불법체류자가 아닌 이들에게 주어지고 있다. 다만 불법체류자 자녀라도 미성년자일 경우는 교육 혜택 등을 보장하는데 이것도 언제까지나 아동에 대한 국제적 보호의 원칙에 따른 것일 뿐으로 성인이 되면 바로 돌려보내진다.
사실 이런 복지정책에 대해선 심도깊은 토론과 논의가 필요할 순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지나친 선동성 글들도 나오고 있어서 문제. 실례로 19대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이자스민 의원의 경우 이후 그의 행보는 둘째치고라도, 그가 처음 공천됐을때 인터넷상엔 이자스민이 온갖 외국인 우대 공약들을 내놓았다는 글들이 베플 같은 곳에 도배된 적이 있는데, 실상을 파고들면 비례대표의원은 공약 원래 내놓지도 못한다.

4.1.2.3.

현재 징병제 시행국가인 한국의 특성으로 일부에서는 다문화 가정 자식들은 병역도 면제대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한국 성인 남자들이 의무적으로 군대에 입대하여 고생을 하게 되는데 자기들은 병역면제를 통해서 오히려 군입대로 사회 공백기를 맞게 된 젊은이들의 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다문화 가정 출신이나 혼혈인 등은 한국인과는 달리 언어소통, 문화 및 역사적 인식과 이해, 피부색 등에 따른 위화감을 고려하여 2014년까지는 대부분 병역면제를 했거나 제2국민역으로 편입했다. 때문에 그런거 따지는 군필자나 군입대를 앞둔 이들에게는 상당히 불쾌할 수도 있을 것이다. 피해의식이랄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그저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 때문에 좋든싫든 몇년간 고생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
하지만 2010년대 들어서부턴 출산율 감소 및 다인종 사회로의 변화 등을 고려하여 혼혈인이나 다문화 가정 출신도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군에 입대시켜 복무를 하게 하는 쪽으로 방침이 바뀌면서 '''2015년부터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군입대가 시작'''되었다.신문기사
고로 이 부분에 있어서의 논쟁은 아예 의미를 잃은 상황이다.

4.1.2.4. 다문화 인구 증가 추세

더욱이 현재 한국의 경제인구 성비는 80-90년대의 여아낙태 문제 때문에 남초현상을 겪고 있다. 해당 나이대에서는 남자가 여자에 비해 45만명 많고, 2000년대 이후까지 포함하면 60만명이 많다.
물론, 이들 모두가 사회불안 요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결혼을 포기한 사람도 많지만 아직 다수는 아니고, 이미 2010년 조사에서 국제결혼의 주요인구가 공업도시 노동자층으로 이동했으며 전체 70% 수준이다. 연령대도 30대 후반까지 낮아졌으며 초혼율도 60%나 된다. 사실상 알게 모르게 도시층에서도 혼혈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다문화주의를 반대하는 사람들과는 별개로, 한국내 체류 외국인이 인구 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착실히 증가중이다. 2019년에 25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전체 인구중 4.9%를 차지하여 통상 학계에서 다문화사회에 접어들었다고 인정하는 5%에 조금 못미치는 수치로, 2020년에는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이 예정되어 있다. #

4.1.2.5. 순혈주의 성향

다문화 반대운동 계열 운동 중에선 단순히 국제결혼 반대나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게 아닌 위에서도 언급한 유교적 가족관 입장에서 다인종 반대의 성격이 짙은 부류도 있는데, 이들 부류는 매우 보수적인 경우가 많으며 외국인 혐오와 더불어 순혈주의적 성격이 짙다. 순혈이 이 시대의 축복이라거나 국제결혼을 못하게 해서 혼혈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 상당수는 한부모 가정이나 미혼모 가정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가진 경우도 많다.
일단 모아이 섬 같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닌 이상, 순수 혈통은 사실상 존재할 수가 없다. 당장 김해 허씨의 시조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부터 보자. 이 외에도 화산 이씨제갈씨처럼 외국에서 유래한 성씨도 많이 있다. 과거에도 그랬었고 특히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의 왕래가 더욱 자유로워진 오늘날에 와선 말할 필요도 없다. 무엇보다도 누구와 결혼하느냐는 그야말로 순수한 '''개인의 영역'''으로 국가를 포함해서 남이 사사로이 간섭할 주제가 못된다. 특히 한국 같은 민주주의 국가라면 더더욱. 애초에 'ㅇㅇ혈통이 이 자리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 자체가 비민주적인 사고방식으로, 민주주의는 혈통/성별/계급 등 어떠한 특정 속성과는 상관없이 모든 국민들에게 평등한 권리를 주도록 되어있다. 그러니까 민주주의와는 백만광년 이상 떨어진 주장인 셈.
우선 '우리 민족'이란 개념 자체가 매우 모호하다. 소위 '''"단일민족"이라는 것은 공교육을 통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개념'''이다. 애초에 고구려 백제 신라는 모두 고조선과 한사군의 강한 영향을 받았고 언어도 비슷했지만 서로 같은 민족이라 여겼던 적이 없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비슷한 예로 핀란드를 제외한 북유럽 국가들을 들 수 있다. 이들은 같은 바이킹 출신에다 언어와 문화도 비슷하지만 수백년간 지지고 볶고 싸워온 역사 덕에 이제는 각기 다른 정체성을 보유하고 있고, 서로를 이웃에 있는 친척 국가 정도로만 생각한다.
고구려는 예맥족이 세운 북방 부여계 국가로 동명왕 고주몽을 시조로 모셨으며, 백제는 그 예맥족 일파가 다시 이주하여 남방 마한계와 섞인 국가로 온조왕을 시조로 모셨다. 신라는 진한 토착민들이 발전한 국가로 혁거세 거서간을 시조로 모셨다. 그리고 이들은 이후 수백년간 한 놈이 세지면 딴 놈과 동맹 맺었다가 내가 세지면 어제의 동맹을 등쳐먹으면서 피를 피로 씻어왔던 관계이다. 때문에 신라의 통일 수백년 이후 고구려와 백제가 다시 부활한 것이다. 현재의 편의상 후고구려, 후백제라 부르는 것이지 엄연히 이들의 공식 명칭은 고구려, 백제이다. 심지어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에서 보여지듯, 무신정권 직전까지도 신라 파벌, 고구려 파벌이 강하게 남아 있었다. 이 모든 의식이 확실하게 통합되어 한민족이란 의식의 기틀이 확립된 것은 40년간 이어진 몽골의 재앙적 침공으로 전 국토가 유린당한 이후다. 이렇듯 민족 의식은 순수한 XX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생성되고 소멸되고 변화하는 것이다.
또한 조선시대, 그 이전에도 중국인이나 일본인이 한반도에서 일하거나 눌러앉는 사례는 아주 많다. 기록을 보면 아랍이나 동남아인, 멀리 유럽인까지도 드물게 고려나 조선시대에 와서 정착한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가령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에선 전란기에 중국인들 상당수가 고조선으로 망명을 왔다가 이들이 세력화 되고 토착세력과 결합하면서 준왕에서 위만으로 국왕이 교체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가야의 김수로의 아내 허황옥이나 신라의 이사금인 탈해도 배를 타고 각각 가야, 신라로 왔다는 설화가 있다. 신라의 개국공신이자 재상이었던, 그리고 석탈해의 야바위로 집(이후의 월성)을 빼앗겼다는(...) 일화가 내려오는 호공도 일본 출신이었다.
고려사에서도 아랍인들이 매해 와서 거주 구역에 살다가 종종 고려인과 다문화를 이루고 맺어진 경우를 언급하고 있다. 실록에는 개성의 이슬람인 집단이 세종대왕의 즉위를 축하하는 이슬람식 연회를 열었다는 기록도 있다. 또한 베트남의 왕자였던 이용상이 리 왕조가 멸망한 뒤에 고려로 망명해서 황해도 일대에 정착하여 현재의 화산 이씨의 시조가 되었고, 고려원나라의 부마국이었던 것은 유명한 일이다. 게다가 조선시대 때만 해도 조선 초기에는 여진족의 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조선으로 귀화한 항왜 일본인들이 셀 수 없이 많았으며, 명나라가 멸망한 이후 청나라가 들어서면서 청나라의 박해를 피해 넘어온 명나라 유민들도 있었다. 아예 네덜란드 출신 해적 장교였던 박연은 그야말로 끝없는 망망대해를 표류한 끝에 조선으로 떠밀려왔다가 국왕에게 직접 재주를 인정받아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 조선인 여성과 함께 가정을 꾸렸다. 물론 후손이 지금까지 전해지는지는 불명.
즉, 한국인의 상당수가 혈통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동남아, 중국, 일본 등의 혈통과 연결된 셈. 결국 '''이제와서 순혈이 어쩌고 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당신의 피에는 대단히 높은 확률로 타 민족의 피가 섞여있으니 만약에 정 순혈주의를 주장하고 싶더라도, '''단념하자'''. 매우 당연한 얘기지만 '''부끄럽게 여길 일이 절대로 아니다.''' 따지고 보면 이 지구상의 현대 인류는 이미 '''순혈인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다.'''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약탈과 통혼을 하면서 타 민족 간에 피를 섞어왔으므로 과학적으로 순혈이라 할 만한 사람은 이제 남아 있지 않으며, 순혈이라고 우월한 능력을 가졌던 것은 당연히 아니었으므로 딱히 순혈을 고집해야 할 이유도 없다.
애초에 민족이라는 개념은 18세기 근대국가가 들어서면서 만들어진 개념이다. 즉, 민족이라는 개념이 정립됐을 때부터 이미 순혈은 사라져 있는 셈이다. 그리고 이는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 만들어졌고 따라서 단일민족을 지켜야 한다는 당위성부터 없는 것이다.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언제든지 민족이란 건 바뀔 수 있다. 이탈리아 통일 후 "이탈리아는 만들었다. 다음 일은 이탈리아인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한 마시모 다젤리오의 말을 참고하자.
1990년대에 잔혹한 내전을 벌였던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구성국들-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모두 같은 남슬라브족이며, 언어조차도 세르보크로아트어로 같다.[7]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가톨릭을 믿는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지배를 받으며 서유럽적 정체성을 형성했다. 세르비아와 보스니아는 오스만의 지배를 받았고, 기존의 정교회 정체성을 유지한 세르비아와 이슬람을 받아들인 보스니아로 갈라서 버렸다. 결국 이 삼국 국민들은 서로를 적대적인 다른 민족으로 인식했고, 티토 사후 이 적대감이 한번에 분출한 것이 바로 유고슬라비아 내전인 것이다.
'한민족이 소멸'할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문화적 관점에서 보자면 하나의 민족의 소멸은 인류 문화에서 다양성의 상실을 의미하므로 이 역시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특히 소수민족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심각하게 고민해야 되는 문제. 그런데 다수민족(한국 사회에서 한민족은 '''절대''' 다수다)의 입장에서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소수민족들이 다수민족보다 인구가 많아져서 인구역전이 일어나는 사례가 그다지 많이는 나오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처럼 실제로 인구역전이 일어나기 시작한 사례도 없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는 소수민족이라면 몰라도 다수민족이 민족의 소멸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은 그다지 많이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미국의 히스패닉들 상당수는 백인으로 분류되는 건 물론이고, 그게 아니라도 혈통만 히스패닉이지 미국 주류인 WASP의 사고 방식을 어느 정도 공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소수민족이 세를 불려 분리주의 또는 대국과 합방을 요구하는 국가 위기 상황'을 야기할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민족주의자들도 있다. 이건 2014년 크림 위기 이후 자주 나오는 드립 중 하나. 그러나 한국, 중국, 중국조선족을 논하면서 크림 반도를 비교한다는 건(...)[8] 하지만 이 주장에도 허점이 있는데 이중 한국과 비교될만한 사례는 사실상 하와이밖에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알타 캘리포니아 등등의 예전 멕시코 영토엔 멕시코인이(사실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아서 멕시코인들도 이민(이주)와 살아야 할 판이었고, 멕시코인들이 원주민도 아니었다. 그리고 또한 하와이의 사례는 한국과 전혀 맞지 않는다. 현재 5천만이란 인구를 가진 대한민국에는 그렇게 흡수 될 가능성이 없다. 하와이 원주민 인구가 당시 10만도 안되었으나 미국은 6천만이 넘었다. 즉 6백 배나 많았다는 건데 이게 5천만에 적용되면? 또한 크림반도의 크림타타르도 수가 지금도 25만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러시아의 인구는 1억 4천만이 넘는다. 단순계산만해도 560배인데 이게 한국에서 가능하다는 건....또한 소수민족이 분리주의 운동을 일으킨다고 해도 대한민국에서 대규모 이민을 받을 사람들 국가의 합계출산율이 3명 넘는 국가가 하나도 없다는 점도 고려해봐야 한다. 이런 가정은 인구가 그래도 상당히 많은 한국에서는 근세기 내에는 가능성이 없으며, 동화만 잘 시킨다면 사실상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문화 항목에서도 나오지만, 실질적으로 문화가 완전히 다른 다문화 인구는 TV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그리 많은 숫자가 아니다. 교육 수준의 정도에 따라 차등은 있으나 소수를 제외하면 자신들이 선망하는 나라의 가치관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다수의 이민자는 그 자질이 문제가 될 수는 있어도 한국인임을 자발적으로 부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4.1.2.6. 사회적 혼란 우려

이 경우는 정확히는 다문화 그 자체에 대한 반대보다는 '''특정 집단'''에 대한 반대에 가깝긴 하다.
이 사례로는 인터넷 상의 여론에서의 극단주의 사상을 지녔을지도 모르는 남아시아 및 중동 출신 무슬림에 대한 공포나 중화권 본토중국인, 조선족을 비롯한 중화권 출신, 일본인에 대한 반감도 이에 해당된다.
한국인들이 중국, 베트남[9], 동남아시아, 남미, 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의 개발도상국 출신들과 난민에만 반감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경우도 많은데 꼭 그런것만은 아니다. 한국의 제노포비아의 문제는 외국인 자체에 배타적인 모습이 강하며, 어느 국가에게도 적용 될 수 있다. 다문화, 난민의 문제라고 단정 짓기가 힘들다.
북,서유럽 및 영미권 백인들, 즉 소위 칭하는 서구권 서양인들에 대해서도 경계심과 이질감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종종 보이는 몇몇 오만한 서구인의 자만 혹은 백인우월주의가 심하다는 이유와 대일과거사 문제 및 한일간 갈등 관련하여 일본 편을 든다는 이유로 곱게 보지 않는 경우가 꽤 있다. 이 외에도 여러 부정적인 시선이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편이다.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코로나, 한류의 급격한 진출 및 한국의 국력 성장 등으로 인해 갈수록 서구권에 대한 환상이 깨지며 이러한 현상이 부분적으로 가속화 되고 있다.
혐중 못지 않게 일본[10]에 대한 반일, 혐일도 심각하다고 할수있으며 일본인들을 인터넷 커뮤니티 글에서 쪽바리 원숭이라고 조롱하고 극단적인 부류는 일본인들은 죽어도 된다고 일본 국민을 혐오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인들 상대로도 마찬가지로 착짱죽짱 등의 유행어 등이 쓰이는 것을 보면, 특정 외국에 대한 혐오가 시작되었을 때 그게 종종 지나친 반감으로 변질되어 상당히 공격적이고 혐오적인 언어적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1990년대 일본문화개방, 2000년대 초중반해도 일본을 그나마 서유럽에 준하는 선진국 취급하던 모습도 2010년대 이후에 일뽕[11]을 제외하면 거의 없어졌으며 오히려 한국보다도 후진국 취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그걸 떠나서 위의 문단에서도 설명했듯이, 본 문서는 2015년 기준으로 작성되긴 했지만 2010년대 후반 이후에는 대다수의 한국 국민들이 "흔히 생각하던" 선진국의 표상이자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던 서구권 국가들에 대한 환상이 깨지며 그에 따른 사대주의적 경향도 상당히 줄어드는 와중에 일본도 마찬가지로 관련된 헛점을 더 인식하게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12]
한국인들의 과거의 제노포비아가 동남아/중국인/일본인/난민/조선족에게만 해당되었다고 본다면 현재는 세계화에 따라 남미/동구권(동유럽)/중동/아프리카도 그 대상에 포함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한국과 같은 선진국 사회의 국민들인 일본인과 기타 서구권들 또한 자주 포함될 정도로 배타적인 시선으로 일본과 서구권을 바라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특히 일본과는 2010년대 후반의 일말의 사건들 때문에 그러한 시각이 더욱 강하다.
흥미롭게도 한국에서 몽골계, 퉁구스계, 튀르크계[13] 민족에 대한 제노포비아 사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위에서 언급된 집단들에 대한 제노포비아 사례에 비해 그들에 대한 제노포비아는 흔하지 않은 편인데 이는 한국인과 북방계 아시아인(몽골, 퉁구스, 튀르크) 사이의 혈통적+문화적 연관성도 있지만, 애초에 혈통, 문화적 연관성으로 따지면 몽골과 퉁구스, 튀르크 계통 못지 않게 한국에 가까운 게 중국 한족과 일본 야마토 민족이다. 한국인들이 몽골계, 퉁구스계, 튀르크계의 경우 그다지 포비아 현상을 보이지 않는 이유는,이들 민족이 한민족과의 분쟁이 있었던 것은 20세기 이전까지였고 중국인(한족) 및 일본인(야마토 민족)과 달리 근현대에 들어서까지 한민족과의 악연을 지속해오지 않은 것 때문으로 그들에 대한 제노포비아는 디시인사이드과 같이 모두까기 성향인 것이 대부분이다.
혹은 유튜브 댓글란의 급식 및 분탕러, 일베저장소 및 디시 등에 종종 보이는 역센징[14] 등과 같이 자기혐오적 서구우월주의 성향이나 워마드처럼 인류혐오 성향을 가져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부류가 아닌 이상 거의 없다. 또한 북방계 아시아인에 대한 포비아 현상과 마찬가지로 조선족을 제외한 중국의 소수민족들,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오세아니아 원주민들, 북극+북아시아 원주민들 역시 디시인사이드와 같은 모두까기 성향 커뮤니티, 역센징과 같이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부류, 일베충이나 워마드와 같이 혐오발언 및 증오범죄를 비윤리적인 행위가 아닌 오락거리로 생각하는 부류들,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의식이 낮은 부류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이들에 대한 포비아 현상을 보이는 편은 아니다.

4.2. 북한




4.3. 일본




4.4. 스위스


[image]
흑인아시아인 등 유색 인종들에 대한 차별이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심하다고 한다. 공개적으로 유색 인종의 입국을 거부하거나 거주하는 걸 막는 법률을 제정하려는 일부 극우파들의 활동이 각 칸톤에서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스위스는 나라 자체가 약간 폐쇄적이다. 내륙국이지만 이런 점에서는 섬나라와 더 비슷하다.[15] 시민권도 12년 이상 거주해야 딸 수 있을 정도로 어렵다. 참고로 스위스는 유럽에서 극우 정당의 영향력이 매우 강한 나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00년대 이래 극우 정당인 스위스 국민당(SVP)이 꾸준히 20%대의 지지율을 얻고 있으며, 2013년에는 원내 1당의 자리에 올라있다. 2015년 총선에서도 원내 1당이 되었다. 다만 이 정당은 네오 나치까진 아니고, 원래 스위스 농상공인연합(BGB)이라는 정당과 구 스위스 민주당(DP)이 1971년에 합당되어 만들어졌다. 전신에서 알 수 있듯 원래는 농민과 자영업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던 정당인데, 보호무역과 자국의 이익을 강조하다가 1990년대에는 아예 극우로 치닫은 것이다.근거 어쨌거나 이 정당은 외국인들을 '검은 양'에 비유하는 포스터까지 만들어서 상당한 어그로를 끈 바가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축구에서는 대한민국과 같이 B조에 속하게 되었다. 이 때 스위스 선수 중 '미첼 모르가넬라'라는 수비수가 있었는데 한국과의 2차전 경기내내 할리우드 액션으로 박주영 선수에게 옐로우 카드를 먹였다. 경기 내내 비신사적인 행동을 하던 그는 경기 종료 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라와있는 한국인들의 비판에 '한국인들은 모두 불에 타 죽어라', '한국인들을 두들겨 패고 싶다라는 식의 글을 올렸다. 결국 이 행태가 자국언론으로 퍼져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해당 글은 삭제되었고 장 질리 스위스 선수단장은 이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으며 한국인들과 한국 축구협회에 사과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2013년에는 미국 여성 10대 대부호 중 하나인 오프라 윈프리가 스위스 명품매장에서 물건을 고르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점원으로부터 "'''당신이 살 수 있는 건 없다.'''"는 모욕을 당하기도 했다. 해당 매장 직원은 변명을 나불댔지만 당연히 잘렸고 스위스 관광청 차원에서 윈프리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게다가 스위스의 한 호텔은 유대인은 수영 전에 샤워를 먼저 해야한다는 문구를 걸어놔서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항의를 받았다.[16]
이런 정서에 또 기름을 붓는 것이 외국인(특히 난민들)의 '''범죄율이 대단히 높다는 점'''이다. 2013년 10월 KBS 보도에 따르면 전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이민자/외국인들이 전체 스위스 범죄의 53%를 저지르고, 특히 성범죄의 85%를 저지른다고 한다. 현지 인터뷰에 따르면 여성들은 밤에 외국계 범죄조직 때문에 밖에 자유로이 나가지도 못한다고. 가뜩이나 원래 차별이 심한 나라에서 설상가상으로 외국인들이 범죄까지 많이 일으키니, 외국인에 대한 스위스인들의 인식이 어떨지는 안 봐도 뻔하다. 유럽 난민 사태와 그 와중에 일어난 쾰른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스위스인들의 유색인 혐오 정서는 당분간 개선이 어려울 듯 하다.
외국인 혐오정서는 같은 유럽인들에게도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난다.[17] 백인들 사이에 무슨 차별이 있겠냐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말하자면 인종과 상관없이 외국인 혐오 정서가 강하고, 오랜 고립주의 정책에 따른 폐쇄적인 마인드가 강한 편이다. 심지어는 같은 언어를 쓰는 독일인들에 대한 차별도 심하다. 2014년 한 취리히 공대의 독일인 교수가 '''이 나라는 인종차별 쩔어서 못 살겠다'''라면서 사표 내고 고향으로 돌아간 사건이 있었는데, 같은 백인에 언어도 똑같고, 문화도 비슷하며 사회, 경제적으로도 흠 잡을 구석이 없는 독일인들 상대로도 타이어에 칼자국 내 놓고 사이드미러 박살내 놓는 등 외국인 혐오 범죄에 시달린다고 한다.[18]
외국인 혐오에 대한 기본정서는 사실상 "돈 벌려고 우리나라 와서 일하는 주제에 우리 정서와 다르게 행동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에 이 나라 사람들 정서에 맞춰 행동하려고 노력하면, 미국에서 왔든 필리핀에서 왔든 브라질에서 왔든 이 나라 사람들은 딱히 상관 안 한다고 보면 된다. 외국인 부모를 둔 스위스 국민들도 많다.


4.5. 말레이시아


부미푸트라 정책 문서만 참조해도 알겠지만 말레이시아는 내부적인 인종문제도 민감한 사안이다. 이런 판에 외국인에게는 잘 해줄 리가 없다.
알려진 바와는 달리 실제로는 외국인 하면 게거품 무는 나라인데 대놓고 "빈곤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외국인 고용을 금지해야 한다", "외국놈들이 우리 문화를 더럽힌다" 등의 네오나치적 인식이 인종을 불문하고 머리 깊숙히 박힌 편. 사소한 일로도 이민 문제가 거론될 정도로 말레이시아는 제노포비아가 매우 심각한 나라이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그냥 외국인은 건드리지 않는다, 한류가 열풍이다 등을 내세우며 제노포비아가 그리 심하지 않다거나 혹은 아예 없다거나 하며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제노포비아와는 별 관련 없는 경우다. 다른 나라의 문화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제노포비아가 아닌것도 아니고 그런나라들은 이미 수두룩하게 많으니 말이다.
당연히 불법체류 문제에도 게거품을 무는데 물론 불법체류는 어느 나라나 불법이고 처벌의 대상이 된다. 허나 말레이시아의 경우는 웃긴 게 별것도 아닌 것 갖고 트집잡고, 그렇게 해서 사람을 원치 않게 불체자로 만들어놓고는 처벌하니까 한마디로 이뭐병인 것. 이는 내국인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므로 이들에게 국제법은 그저 종이쪼가리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그냥 직원구함에도 "자국민만 가능" 등을 과도하게 언급하거나, 아주 극단적으로는 "외국인 사절"을 언급하는 등 실제로는 매우 심각하다는 것. 물론 말레이시아인들은 이것을 "자국민 보호"라고 운운하지만 실제로는 자국민 보호라고 하기에는 도를 넘은 수준이다. 비단 국민전선(BN)이나 희망동맹(PH)이나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 특히 희망동맹이 더 심한 편. 외국인 요리 금지법 또한 희망동맹이 추진하는 법안이다. 아예 사회주의나 자주평등을 외치는 사람들조차 외국인 차별에 대해서는 "당연하다"고 여기거나, 아니면 언급 자체를 회피할 정도. 여하튼 새로운 유학지로 꼽히면서 국제무대로 나아가는 말레이시아의 발전을 저해하는 만악의 근원이기도 하다.
그리고 2018년 5월 희망동맹이 정권을 잡으면서, 앞으로 제노포비아적 요소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4.6.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랑 마찬가지로 '사우디화'라는 정책을 쓰면서 외국인을 고의로 배제한다.

4.7. 프랑스


실제 제노포비아 지수에서도 프랑스는 어느 정도 심한 축으로 나오는 편이다. 애초에 프랑스 사람들이 배타성이 심한 편인데, 이 때문에 "이민의 나라"라는 말이 무색하게 이민자들에 대한 반감이 생각보다 심하다. 물론 포르투갈과 같은 유럽계 기독교인들은 그럭저럭 넘어가나, 중동계 무슬림 이민들은 대놓고 까는 경우도 많다.
더더욱이나 극우 정당이자 제노포비아를 추구하는 정당인 국민전선이 1990년대 말부터 돌풍을 일으키면서 프랑스도 말레이시아나 헝가리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4.8. 헝가리


유럽의 민주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배타적이고 쇄국적인 축에 속하는데,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집권하면서 서서히 제노포비아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일단 난민을 일체 받지 않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린 것부터, 이제는 외국인 체류자의 수를 줄이려고 난리이다.

5. 매체에서 표현된 사례


란다: "독일인을 짐승에 비유한다면, 매에 가깝지요. 노련하고 강인한 포식자! 반면 유대인을 짐승에 비유한다면 쥐새끼에 가깝소. 총통 각하와 벨스 장관도 항상 그렇게 강조하지요. 하지만 난 그 비유가 모욕이라곤 생각 않소. 쥐가 사는 세상을 한번 생각해봐요. 온 사방이 적이오. 만일 지금 쥐가 문 앞을 지나간다면 적대적으로 내쫒겠습니까?"

라파디트: "아마 그럴 겁니다."

란다: "쥐가 무슨 미움 받을 짓을 했나요?"

라파디트: "질병을 옮기고 사람을 물지요."

란다: "한때 흑사병을 옮기긴 했지만 다 지나간 옛날 얘기요. 쥐가 옮기는 병은 다람쥐도 옮길 수 있소. 안 그렇습니까?"

라파디트: "네."

란다: "하지만 다람쥐를 쥐만큼 싫어하진 않지요?"

라파디트: "네."

란다: "둘 다 같은 설치류요. 꼬리 외엔 생긴 것도 비슷하지요."

라파디트: "흥미로운 생각이군요."

란다: "하. 아무리 흥미롭더라도 선입견이 없어지진 않지요.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쥐가 이 집에 들어온다면, 선생께선 이 맛있는 우유 한 잔을 대접하며 환영하겠소?"

라파디트: "아마 그러지 않을 겁니다."

란다: "그렇겠지요. '''싫거든. 이유도 없고 왠지 그냥 싫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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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中

까불리는 백성, 그들은 부지깽이 하나 남기지 않고 들어 내고 집어 낼 때에 자기가 이 거리에서 쫓겨 나갈 줄이야 몰랐으렷다. 구차한 놈이 주머니를 털 적에 내일부터 밥을 굶을지 거리에 나앉을지 저도 모르게 최후의 일 원까지를 말리듯이. 그러나 '''이 시가의 주인인 주민이 하나씩 둘씩 시름시름 쫓겨 나갈 제, 오늘날 씨알머리도 남지 않고 아주 딴판의 새 주인이 독점을 하리라는 것은 한 사람도 꿈에도 정신을 차리고 생각지는 못하였으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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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 『만세전』

만화 마스터 키튼에서는 스킨헤드의 독일인들이 외국인을 극도로 혐오하고 있고, 주인공인 다이치 키튼의 멱살까지 잡아 외국놈은 독일에서 꺼지라고 주장하는 장면도 나왔다. 또 세르비아(옛 유고슬라비아) 출신 난민촌까지 찾아가 유고놈들을 쫓아내기 위해 우리가 왔다고 나올 정도. 같은 작가의 다른 만화인 몬스터 역시 작중 배경이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었고 스토리상 독일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묘사가 어느 정도 그려져 있기 때문에 비슷한 내용이 종종 나오기도 하였다.
게임 Plague Inc.의 시나리오 모드의 한 종류로 등장한다. 전 세계적으로 외국인을 혐오하는 제노포비아 개념이 널리 퍼져 육상 간 이동이 크게 감소하여 육로를 통한 바이러스 전염을 하기 어려워진다는 설정의 모드.
네이버 웹툰 오성X한음에서도 제노포비아를 다루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70화 전후로 등장하는 변방의 일성호가 에피소드에서는 조선군영에 속해있는 여진병사와 조선병사 간의 갈등을 보여준다.
SF, 스페이스 오페라, 판타지 물에서는 인종을 넘어 아예 종족이 다른 외계인, 수인, 마족 등이 등장하는 만큼 스케일이 커지는 경우도 있다. 더 위쳐 시리즈의 경우처럼, 인류가 이세계 출신 이방인이었지만 숫적으로 토착 엘프, 드워프 등을 몰아내고 핍박하는 설정도 은근히 흔한 편. 클리세 비틀기가 첨가되는 경우 용자의 힘 등으로 무장한 인류에게 핍박받는 마족을 다루는 경우도 있다.
Warhammer 40,000인류제국외계인뿐만 아니라, 돌연변이, 이단 등을 혐오하는 정서를 보이며 척결 대상으로 본다. 그도 그럴 것이 판타지의 마왕이나 악신 등의 부류에 해당하는 카오스 신의 의한 오염이 엄연히 실존하는 세계인 데다가, 과거 투쟁의 시대호루스 헤러시 때 이들 때문에 인류가 멸망할 뻔했기 때문. 다만 돌연변이들중 일부는(보통 카오스에 인한 게 아니라 그냥 행성 환경에 맞춰서 진화한 경우) 돌연변이가 아니라 아인종이라 보며 관용하고 있으며, 외계인 또한 필요에 따라서 협력도 하는 것이 대충 압묵적으로 용납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인배인 로부테 길리먼이 정권을 잡고, 엘다와도 관계를 어느 정도 개선하려고 함에 따라 이러한 제노포비아 문제에 대해서 희망이 보일 듯 하다.
우주 4X 게임 스텔라리스에서는 제국 윤리관 중 하나로 등장하며, 게임 설정에 맞춰 외계인 혐오로 번역되어 있다. 외계인 선호와 상반되며, 선택 시 항성기지 영향력 비용 -20%, 상대 제국에게 거는 클래임 영향력 -10%[19]이며, 다른 외계제국과 관계가 조금씩 까인다. 참고로 이 윤리관을 가진 정부는 이 게임에서 막장으로 묘사되는데, 윤리관 자체로도 외계인 노예, 정화를 가능하게 해주는데다, 전용 사회제도도 다른 종족을 모조리 말살하려는 광신말살자, 다른 제국은 조금도 신경도 안쓰고 자기제국 내정에만 몰두하는 내적완결성, 다른 종족은 모조리 노예로보는 노예상 조합 같은 것들이다.

6. 관련 단체



7. 관련 문서


[1] 하층민 외국인들은 치안을 악화시키고 사회보장제도에 부담을 준다고 까고, 중산층 외국인들은 좋은 직장을 뺏어간다고 까고, 상류층 외국인들은 자산 가격을 올린다고 깐다.[2] 나치가 슬라브인들을 박멸대상인 열등민족으로 여겼다거나 실제로 역사상 가장 인명피해를 많이 낸 치열한 전쟁을 벌였다는 사실은 아몰랑이고 나치 = 백인 우월주의, 슬라브 = 백인 이라는 경악스러운 무식함을 자랑한다.[3] 덮어놓고 그냥 싫다고 하는 무논리로 비춰지기 싫으니 적당한 핑계를 찾을 때 나오는 말일 수 있다.[4] 모 칼럼은 이런 사례로 다문화 정책을 반대한다면서, 정작 대문엔 개와 외국인 출입금지라는 혐오조장 글을 버젓이 올려놓은 모 까페를 지적하기도 했다.[5] 다만 피부가 희다는 자체는 조선 시기 같은 예전부터 선망하던 것이었기 때문에 미의 기준이 바뀐 것은 아니라는 반론은 있다. 실제 신윤복의 미인도만 봐도 쌍꺼풀이 없다는 것을 제외하곤 현대 미인상과 크게 다를 게 없을 뿐더러, 무쌍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면...게다가 이목구비가 너무 뚜렷한 것도 동안상이 주목받는 현잰 마이너스다. 반대로 서양권은 구릿빛 피부가 유행을 타고 있는 것도 아이러니.[6] 허나 20대 총선에선 공천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정의당으로 당적을 옮기고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명단에 올랐다.[7] 알파벳을 달리 쓰긴 한다. 비유하자면 부산 사투리는 한글로, 대구 사투리는 라틴 문자로 쓰는 격이다.[8] 다만 이런 사례가 없는 건 아니다. 하와이나 캘리포니아/텍사스의 경우 엄연한 독립국의 영토였지만 미국에 의해 땅을 빼앗겼다. 캘리포니아/텍사스에 정착한 미국인들은 멕시코 정부를 상대로 전쟁을 걸어 미군의 지원을 받아 독립 공화국(캘리포니아 공화국/텍사스 공화국)을 선포한 뒤에 미국에 편입되고 하와이는 미군의 지원을 받은 미국인들이 국가를 멸망시키고 독립 공화국을 선포한 뒤에 역시 미국에 편입되었다.이 땅들은 미국 정부가 점령할 어떠한 역사적 명분도 없었는데 단지 현지 자국민이 억압받고 있다는 날조한 명분을 근거로 미국령이 되었다.캘리포니아와 텍사스를 비롯해 애리조나,뉴멕시코,네바다 등 많은 땅을 빼앗긴 멕시코는 보잘것없는 국가로 몰락했고 하와이는 국가가 사라졌다.[9] 베트남의 경우 지리상으로 동남아시아에 해당되지만 문화적으로는 한반도, 일본, 중국과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에 해당된다.[10] 재한 일본인들 중 혐한 성향이 강한데다 일본 우익사관을 신봉하는 일본인들의 경우, 뉴라이트와 국민의 힘을 비롯한 한국의 권위주의 우파들이나 윤서인 사단을 비롯한 한국 내부의 친일혐한론자들, 식민사관론자들과 연계하여 정치적 발언 및 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11] 예를 들어 윤서인 사단, 뉴라이트, 역사 갤러리, 제국주의 식민주의 마이너 갤러리 등이 대표적이다.[12] 이러한 경향은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욱 강해졌다. 일본과 서구의 코로나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한국보다 훨씬 많아지고 코로나 방역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허둥대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한국에 알려지자, 어찌 보면 사대주의적이라고 할수 있던 기존 관념에 크게 금이 가고있다.[13] 튀르크계의 경우 퉁구스와 몽골계와 달리 백인 형질이 강한 민족이 적지 않다보니 미국처럼 백인계 튀르크들이 많은 나라들은 그들을 백인으로 분류하는 국가가 있다. 물론 이는 사회마다 다르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북 튀르크 계통은 동양계다. 다만 터키의 경우 2010년이전까지는 한국인들이 터키에 대해 호의적인 시선을 가졌으나 에르도안 집권 이후 터키가 세속주의에서 이슬람주의 성향으로 전환되기 시작하면서 호의적인 시선이 줄어들고 있다.[14] 역사 갤러리,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마이너 갤러리, 헬조선 닷컴.등.[15] 지리적인 요인상 험준한 산악 지형이나 바다나 공통적으로 외부로부터 고립된 환경을 만드는건 동일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옆동네 오스트리아도 스위스만큼은 아니지만 꽤 폐쇄적인 성향이 강하다.[16] #[17] 스위스에 있는 외국인은 2013년 기준으로 193만명이었는데 이 중 85%인 164만 명이 유럽 출신이었다. 국적별로 봐도 이탈리아(29만)-독일(29만)-포르투갈(25만)-프랑스(11만) 순으로 서·남유럽인들이 가장 많았다.[18] 출처: #[19] 광적인 경우 각각 -40%, 20%...인데 패치로 바뀐지 좀 되었다. 최신 버전 기준 설명은 해당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