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즈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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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야구선수.
2. 커리어
2.1. 마이너 시절
켄터키 주 라파예트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당시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아 2004년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고교 유망주 순위에서 35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지명되어 입단했다. 하지만 지명 당시 기대치와는 달리 마이너에서의 모습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었다. 2008년까지 더블A와 하이 싱글 A에서 그냥저냥인 성적을 기록했고, 2009년 좋은 모습을 보이며 2010년 드디어 트리플 A까지 올라왔지만 한 시즌동안 거의 6점대에 가까운 ERA를 기록하며 망가졌고, 시즌 종료 후 호세 로페스와 트레이드되어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 당초 40인 로스터까지 들어갔을 정도로 시애틀에서도 나름 가능성을 봤지만 트리플 A에서 선발로 10경기에 나와 7점대 ERA를 기록했고, 이후 불펜으로 강등되고 지명할당되어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되는 등, 수난을 겪은 끝에 시즌 종료 후 조용히 방출되었다.
2.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방출 후 새 팀을 구하지 못해 결국 독립리그 구단인 러레이도 리머스에서 한 시즌을 보냈으며, 그나마 여기서 불펜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자 2013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이후 더블 A와 트리플 A에서 뛰다가 J.J. 푸츠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자 7월 1일 메이저로 콜업되며 지명 이후 8년만에 메이저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3경기에 나와 3.2이닝 2실점을 기록한 후 다시 트리플 A로 내려갔다가, 7월 28일 타일러 스캑스의 트리플 A 강등과 함께 다시 콜업되었다. 이후에는 트리플 A와 메이저를 오가면서 뛰다가 시즌을 마무리하며 최종 성적 21경기 22.1이닝 1승 ERA 4.03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텍사스 레인저스가 웨이버 클레임으로 로를 영입했으나, 이듬해 1월 또다서 지명할당되었고 2월 최종적으로 FA 처리되었다.
2.3. 뉴욕 양키스
FA로 풀린 후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뛰다가 8월 31일 현금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이후 확장 엔트리 시행과 함께 메이저로 콜업되었지만 3경기에 나와 2이닝 2실점만을 기록하고 9월 21일 지명할당 처리되었으며, 3일 후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클레임을 해 이적했으나 등판 없이 12월 2일 다시 FA로 풀렸다.
2.4.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후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자격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후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해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5월 24일 메이저로 콜업되었고 이후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것을 제외하면 메이저에서 붙박이 불펜으로 뛰었다. 2016년에도 스프링캠프에 초청되었으나 역시나 개막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고, 이후 올리버 드레이크의 트리플 A 강등과 함께 콜업되어 7월 한달간 뛰었으나 별다른 임팩트는 남기지 못하고 7월 29일 로건 온드루섹이 팀에 합류하며 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명할당되었다.
2.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후 8월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클레임해서 영입했고, 지구 최하위로 떨어진 애틀란타에서 기회를 잡아 21경기에 등판해 20이닝동안 26개의 삼진을 잡고 1점대 FIP를 기록하며 어느정도 가능성은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2017 시즌에는 부상으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마이너에서 주로 등판하다가 7월 18일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2.6. 탬파베이 레이스
2.6.1. 2017년
이적 후에는 트리플 A에서 뛰다가 9월 확장 엔트리 때 메이저로 콜업되어 9경기 8.1이닝 1홀드 ERA 1.04의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2.6.2. 2018년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을 통해 드디어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2005년 드래프트 이후 무려 13년만에 거둔 성과다. 이후 탬파베이의 필승조로 활약하면서 처음으로 풀 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 다만 중간중간에 흔들릴 때 너무 크게 흔들려서 ERA가 좀 많이 올라간 점이 아쉬웠다. 시즌 최종 성적은 61경기 1승 3패 1세이브 31홀드 50.1이닝 53K ERA 3.58을 기록했고, 팀 동료 호세 알바라도에 이어 아메리칸 리그 홀드 2위에 올랐다. 불페닝과 오프너 전략이 메인으로 쓰이는 탬파베이 특성상 불펜 물량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페이스 유지만 적당히 한다면 2019년에도 팀내 입지는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1]
2.6.3. 2019년
현재 0승 3패 13홀드에 ERA 4점대로 고전 중이다. 그래도 한 시즌 내내 큰 부상 없이 불펜 로스터에서 버텨주며 쏠쏠하게 활약해줬다. 최종 성적은 71경기 51.1이닝 1승 3패 1세이브 25홀드 ERA 4.06 fWAR 0.9를 기록했다.
2.6.4. 2020년
개막 로스터에 합류해 꽤 잘 던지고 있었으나 8월 말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조기에 마쳤으며,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으로 풀려 팀을 떠났다.
2.6.5. 2021년
2021년 2월 22일, 1년 115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탬파베이에 잔류했다.
3. 플레이 스타일
패스트볼-슬라이더 투 피치 투수이며, 본래 체인지업도 구사했으나 구사율 자체가 높지 않았고 2011년 이후 불펜으로 전환한 뒤로는 사실상 봉인했다. 패스트볼은 피치인포에서 싱커로 분류되기도 하는 투심 패스트볼 위주로 구사하며 평속 93마일, 최고 구속 94~95마일 정도가 나와 구속이 느리지는 않고 투심 무브먼트도 나쁜건 아니지만 딱 나쁘지만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로의 최대 장점은 바로 슬라이더에 있다. 패스트볼과 10마일 정도의 구속차가 나면서 매우 강력한 횡 무브먼트를 보여주는데, 위 움짤에서 볼 수 있듯 거의 전성기 서지오 로모의 슬라이더를 보는 듯한 수준의 무브먼트를 보여준다. 당장에 구글에 영어로 채즈 로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연관검색어가 슬라이더일 정도.[2] 구종가치도 6.6을 기록했으며, 피치인포에서는 7.1의 구종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제구력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데, 메이저에서 BB/9가 3 아래로 내려간게 2018년이 처음이며 그 이전까지는 3~4를 오갔다. 그나마 2018년에 내려간 BB/9도 무브먼트를 이용해 그냥 과감하게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넣는 방향으로 던져서 그런거지 커맨드 자체가 좋아서 그런건 아니라고 보는게 적절할 듯 하다. 때문에 실투가 나오면 장타를 얻어맞을 확률이 다소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이런 특징은 같은 팀 유망주 투수한테서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3]
4. 연도별 성적
5. 기타
- 커리어를 보면 알겠지만 상당한 저니맨이다. 2013년 7월 처음 메이저 무대를 밟은 이후 2017년 7월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할 때까지 4년간 5개팀에서 뛰었으며, 마이너에서만 뛰었던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까지 합치면 커리어 내내 7팀에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