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와카
1. 개요
미국 국적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우완 투수.
2013년 포스트시즌에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여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해졌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와 함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미래를 책임질 선발진 쌍두마차로 각광을 받았으나 2013년의 포텐셜을 만개하지는 못했다.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아이오와에서 태어났지만 어릴때 텍사스로 이주해서 그곳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왔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9번으로 지명되었는데 이 지명권은 카디널스가 알버트 푸홀스를 에인절스로 보내고 얻은 보상픽이다. 그래서 와카를 푸홀스의 마지막 유산이라고 보기도 한다.
2.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3년에 5월에 콜업되었고, 이후 마이너로 내려갔다가 8월에 다시 올라와서 9월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시즌 말에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는 8.2이닝 노히터 경기를 펼치다가 짐머맨에게 안타를 맞으며 노히터가 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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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에서 파이리츠에게 1-2로 밀리던 4경기에 등판해서 벅스 타선을 잠재우며 첫 승리를 하더니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다저스의 커쇼와의 두번의 맞대결에서 무실점으로 다저스를 압도하면서 챔피언십 시리즈 MVP에 선정된다.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도 승리했지만 결국 6차전에서 패배하면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만족해야했다.
2014년에는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는데, 부상이나 불운이 겹쳐 5승 6패에 만족해야 했다. 이 해에 NLCS 5차전에서 트래비스 이시카와에게 월드 시리즈를 헌납하는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잔혹한 시즌을 보낸 것은 덤.
2015년, 카디널스는 본격적으로 와카를 밀기로 했는지 셸비 밀러를 브레이브스로 보내버렸다. 지난해의 불운을 떨치고 시즌 중반까지 12승 4패로 순항 중. 올스타에도 선정되었다.
2015년 9월 27일 기준 17승 6패 ERA 3.15의 성적으로 아담 웨인라이트가 빠진 공백을 잘 메꿔주고있다. 하지만 9월에 들어서 부쩍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1] 시카고 컵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 선발로 등판했으나 카일 슈와버, 스탈린 카스트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4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2]
2016년과 2017년은 말 그대로 망했다. 2017년에는 비록 홈에서는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원정 울렁증과 함께 다저스에게만 두 번이나 호구를 잡히면서 13 NLCS 시절 다저스 킬러였던 그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 그나마 어깨 부상의 후유증에서 벗어난 2018년 시즌에는 6월 6일까지 7승 1패에 2점대의 ERA를 기록하며 2015년까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그 시절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결국 부상으로 인해 84.1 이닝만 소화하고 시즌 종료. (...) 사실 ERA 자체도 준수하긴 했는데, BABIP가 커리어 평균보다 너무 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운빨이 없지 않아 있던 시즌이었다.
그리고 2019년에는 멸망 중. (...) 자신의 커리어 최고 시즌 평균 구속인 95.1 마일에 비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2마일 이상 감소해 커리어 최악인 92.5마일을 달리고 있으며, 덕분에 패스트볼의 구위는 커리어 최악인지라 던지는 족족 홈런을 맞고 있다. 덕분에 바깥으로 도망다니다보니 볼넷도 늘어나고, 전형적인 하향세인 투수의 악순환을 밟고 있다. 부진을 이어가다 9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여 교체 되었다. 카디널스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 뉴욕 메츠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왔고 메츠와 1년 최대 10M(연봉 3M, 옵션 7M)짜리 단년 계약을 맺으며 FA 재수를 선택했다. 하지만 8경기 34이닝 1승 4패 ERA 6.62 fWAR 0.1로 영 좋지 못했다.
2.4. 탬파베이 레이스
2020 시즌 후 다시 FA 시장에 나왔고, 탬파베이와 1년 $3M짜리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3. 피칭 스타일
2미터나 되는 장신에서 극단적인 오버핸드 폼으로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을 던진다. 패스트볼은 93~94마일대에서 평균적으로 형성되며 최고 구속은 97마일까지도 나온다. 거기에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다. 변화구 중에서는 체인지업으로 많은 재미를 본다. 이 구종들을 각각 거의 동일한 딜리버리로 던지기 때문에 판별이 어렵다. 다만 피홈런이 은근히 많은 타입이라, 뜬금포를 자주 맞는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FIP도 ERA에 비해 살짝 높게 나오는 편.
4. 연도별 성적
5. 기타
- 로스 스트리플링과는 대학 동기이자 룸메이트 사이였다고 한다. 2016년에 와카가 다저스 원정 경기에 나섰을 때 둘이 서로 포옹을 하는 모습을 보면 지금도 친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