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스캑스
1. 개요
미국의 전 야구선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된 이후 팀을 이끌어갈 좌완 에이스로 촉망 받았으나 일찍 생을 마감한 선수.
2. 플레이 스타일
왼손 선발투수로써 MLB에서 선호하는 선발 투수의 체격인 193cm의 키에 90~95마일대 패스트볼을 던지며 느리게 떨어지는 커브볼을 결정구, 서드피치로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이다. 원래 애리조나시절에는 슬라이더까지 섞어서 던졌지만, 에인절스로 팀을 옮긴 뒤로는 슬라이더를 거의 봉인하고 커브, 체인지업 위주로 던졌다.
3. 선수 경력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고교를 졸업한 스캑스는 2009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1라운드 샌드위치 픽[1] 전체 40번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2009년 에인절스 드래프트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마크 테세이라, 존 갈랜드 이적 보상픽으로 1라운드 픽이 총 5장이었는데, 스캑스는 마크 테셰이라의 보상픽으로 지명되었으며 1라운드 입단 동기는 '''마이크 트라웃''', 랜달 그리척, 개럿 리차즈, 타일러 케어러 4명으로 케어러를 제외한 3명은 메이저리그에서 스타급 선수가 되었다. 거기다 케어러 다음으로 2라운드 지명된 선수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패트릭 코빈이다. 에인절스의 드래프트 대박시즌이었던 셈.[2]
그는 입단 이후 루키 리그부터 차근차근 밟아갔고 2010년 싱글A로 승격되었다. 싱글 A때는 마이크 트라웃과 잠시 룸메이트이기도 했다고. 그러던 도중 2010년 7월 25일 댄 해런 트레이드 당시 트레이드 카드가 되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되었다.[3] 당시 트레버 바우어, 아치 브래들리와 함께 애리조나의 탑 프로스펙트 영건 트리오로 각광받았다.
3.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애리조나 입단 이후 2011년 더블A, 2012년 트리플A를 밟으면서 리그 탑 유망주로 촉망받았고[4] 결국 2012년 8월 2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데뷔를 했고 선발 등판하여 6.1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5] 이 때부터 스캑스는 빅리그에 올라올 때마다 꾸준히 선발 등판 기회를 부여 받았고 2012년 1승 3패 ERA 5.83, 2013년 2승 3패 ERA 5.12를 기록하였다.
3.2.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2013년 12월 1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참여한 삼각 트레이드로 에인절스로 돌아왔다.[6] 2014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고 18경기 5승 5패 ERA 4.30으로 활약하다가 8월에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면서 2015년까지 시즌 아웃.
2016년 토미존 이후 10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것에 그쳤고 2017년에 본격적으로 로테이션을 도는가 싶었지만 부상으로 나가리 되면서 16경기 2승 6패 85이닝 ERA 4.55에 그쳤다. 2018년 본격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면서 비록 부상으로 7월을 쉬었지만 없는 살림에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24경기 8승 10패 ERA 4.02 125.1이닝으로 풀타임 첫 시즌을 무사히 마쳤다. 2019년에도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7] 6월까지 15경기 7승 7패 79.2이닝 ERA 4.29로 활약하고 있었다. '''그런데...'''
4. 사망
2019년 6월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2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난조를 보이고 내려갔고 패전투수가 된 뒤,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4연전 시리즈를 위해 알링턴으로 이동한[8] 후인 2019년 7월 1일 오후 2시 18분경 (현지 시각) 댈러스의 위성도시인 사우스레이크의 한 호텔[9] 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10]
에인절스는 오클랜드 원정 이후 당일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4연전 원정경기를 위해 호텔에서 머무르고 있었고, 스캑스는 텍사스와의 4연전 중 마지막 4차전에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다. 현지 경찰은 타살이나 자살같은 외부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며 수사에 착수하고 있고 부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7월 2일 텍사스지역 메디컬 센터에서 부검을 시작했는데 7월 3일 부검이 완료 되었다. 하지만 부검에 대한 결과는 유족의 요청으로 10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의 사망 소식에 구단은 물론 미국 전역에 충격을 가져왔다. 미국 지상파 메인뉴스에 속보 톱으로 올라왔을 정도. 한국에서도 한국 시간으로 2일 새벽에 사실이 알려져 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기도 했다. 일단 에인절스로써는 2009년 닉 아덴하트의 비극[11] 이 되살아나버렸고 가뜩이나 약한 선발투수진에서 그나마 에이스를 하고 있던 스캑스였는데 28세 생일을 불과 2주정도 남긴 젊은 나이에 순식간에 하늘로 떠나보내면서 구단은 멘붕. 게다가 그가 불과 이틀 전에 선발등판을 했고 사망 불과 '''18시간 전'''에 SNS으로 텍사스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릴 정도로 어떤 징후도 없었는데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나 다저 스타디움에서 던지고 싶다고 언급했었고[12] , 작년 시즌 종료 이후 여자친구였던 칼리 마일스와 결혼을 한지 7개월밖에 안된 새신랑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에인절스는 그가 사망한 이후 사무국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고 사무국은 이를 받아들이고 당일 경기를 8월 중으로 연기했다.[13]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많은 MLB 스타들이 애도를 하고 있다.[14] 스캑스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7월 1일 치러진 다른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경기 시작전 추모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날 에인절 스타디움 정문 앞에도 팬들이 하나 둘씩 모여 그를 추모하였다.
다음날인 2일 당초 이 날 경기도 취소를 할까 생각했으나 에인절스가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하여 그대로 진행되었다. 에인절스 선수단은 덕아웃에 그의 유니폼을 걸어두고 그의 등번호인 45번 패치로 붙이고 경기를 진행했고, 텍사스 구단의 배려로 경기가 열린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의 마운드에 스캑스의 45번을 새기고 경기 전 추모행사를 가지며 경기를 진행했다. 그리고 에인절스는 6회에만 4득점을 하면서 9:4로 승리하며 스캑스의 영전에 승리를 바쳤다.
경기 종료 후의 인터뷰.[15][16]
4.1. 추모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오늘 일어난 비극으로 깊은 슬픔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구성원 모두가 스캑스의 아내와 가족들, 친구들,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성명을 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스캑스의 이른 사망에 충격을 받았고, 슬픔에 빠졌다. 스캑스의 부인과 다른 가족들 모두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발표했다.
에인절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매우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스캑스가 이날 오전 텍사스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스캑스는 언제나 에인절스 가족의 중요한 일원이다. 스캑스의 아내 칼리와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텍사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망연자실한 순간이다. 굉장한 선수였고, 모두가 호평했던 선수다. 이 상황이 슬플 뿐이다. 우리 선수들도 큰 충격을 받았고, 가슴에 상처를 입었다"라고 밝혔다.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사실 타일러(스캑스)를 잘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야구를 같이 하다보면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처럼 한 다리를 건너면 모두를 알게되고 알 방법이 있다. 우리 팀에도 그를 아는 선수들이 많다. 나와 구단 모두 슬퍼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팀메이트와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알 수 없다. 젊은 선수의 죽음에 우리 모두 조심스럽게 얘기를 하고 애도를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팀을 대표하는 마이크 트라웃은 SNS를 통해 “어떤 단어로도 지금 우리가 느끼는 슬픔을 표현할 순 없다. 그의 아내 칼리와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 그는 좋은 팀 동료이자 친구 그리고 사람으로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45번,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트레버 바우어 역시 “우리는 함께했고, 함께 이겼고, 함께 웃었다. 그 모든 것을 잃었다. 그는 내 가슴에 영원히 함께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는 스캑스와 함께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편히 쉬시오 친구여"라고 적었고, 브라이스 하퍼는 "내가 겪은 가장 끔찍한 순간이다. 스캑스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 너무 빨리 갔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썼다. 딜라이노 드실즈는 "내 심장이 깨졌다. 단순히 에인절스만의 손실이 아니다. 야구계 전체에 큰 손실이다"라며 애도의 마음을 드러냈다.
스캑스와 절친한 친구인 패트릭 코빈은 그의 사망 다음 날 자신의 등번호인 46번 대신 스캑스의 등번호 '''45번'''을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에 등판했다.[17] 스캑스와 코빈은 2009년 드래프트에서 에인절스에 지명됐고, 댄 해런 트레이드 때 같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 된 후 2012년 애리조나에서 함께 데뷔했다. 참고로 코빈은 그 날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후속 등판한 불펜진의 블론 세이브 때문에 아쉽게 친구의 영전에 승리를 바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2012년 애리조나에서 함께 데뷔했던 트레버 바우어는 같은 날 마운드에 '''TS45'''를 새기고 모자에도 쓰고 등판했다.
같은 팀에서 선발진의 일원으로서 스캑스와 함께 활약하고 있던 앤드류 히니는 한국 시간 7월 7일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진행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의 선발 투수로 등판하며 그의 등번호였던 '''45번'''과 이니셜 '''TWS'''를 새긴 모자를 쓰고 마운드에 올라와 마운드에도 스캑스의 이니셜을 썼다. 또한 스캑스를 기리는 의미로 경기 첫 투구를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커브볼'''로 던졌고 선두 타자로 히니를 맞이한 조지 스프링어도 스윙을 하지 않았다.[18]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MLB 올스타전에서는 경기 전 스캑스를 추모하기 위한 묵념이 진행됐고 선수들도 유니폼에 45번 검은색 패치를 착용했다. 또한 같은 팀에서 함께 했던 마이크 트라웃과 토미 라 스텔라는 스캑스를 기리는 의미로 그들의 등번호인 27번과 9번 대신 '''45번'''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스캑스가 세상을 떠난 이후 에인절스의 첫 홈경기였던 7월 1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스캑스 메모리얼 데이로 지정되어 펜스에 그를 기리는 판화가 새겨졌다. 마운드에는 그의 등번호 45번이 새겨졌고 스캑스의 가족을 초청해 스캑스의 어머니가 시구를 했다. 에인절스의 모든 선수들이 그의 등번호 45번을 달고 경기에 임했고 이날 마이크 트라웃의 3안타 6타점 원맨쇼와 오프너 테일러 콜[19] 과 펠릭스 페냐[20] 가 합작한 '''팀 노히트 노런'''으로 동료에게 최고의 승리를 바쳤다. 경기 종료 이후 모든 선수들 마운드에 모여 각자 입은 저지를 마운드에 올려두며 그를 추모했다.
'''그러나 수면 중 마약성 진통제와 알코올로 인한 구토로 사망함이 밝혀져, 이 모든 추모의 의미가 상당히 퇴색되게 되었다.'''
4.2. 밝혀진 사망원인
예정보다 빠른 8월 31일 사망원인이 공개되었다.## 사인은 '''알콜, 펜타닐, 옥시코돈 등의 혼합물들로 인한 중독과 위 내용물을 흡입'''. 쉽게말해 자신의 토사물에 질식해 사망한 것이다.[21] 문제는 옥시코돈은 메이저리그 금지 약물, 펜타닐은 미국 내에서도 수만명이 이걸로 사망하며 DEA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사람 골로 보내기로 유명한 '''마약성 진통제'''라는 것.[22] 이 중 펜타닐은 치사량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비슷하게 사망한 꼴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그는 마약과 알코올을 흡입하고 음주항해를(보트를 몰다) 하다가 사망한 것이고, 스캑스는 극심한 통증때문에 마약성 진통제와 술을 먹고 자다가 이것과 토사물이 역류해 기도를 막아 사망한 것이라 불법의 면에서 질적으로 다르다.[23] 경찰 당국은 어떤 경로로 스캑스가 펜타닐과 옥시코돈을 얻게 되었는지 조사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에 묻혔지만 그 전까지 미국 내에서 아주 심각한 문제였던 오피오이드 진통제,펜타닐 중독으로 인한 사망에도 불구하고, 옥시코딘, 펜타닐 등 마약성 진통제는 메이저리그의 금지 약물 목록에 포함돼 있지만, 이에 대한 징계는 커녕 검사조차 진행하지 않고 있다. 마약성 진통제는 메이저리그의 금지 약물 대상이 아니라는 기사도 있다. 마이너리그는 조금 더 엄격해서 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회 연속 양성 반응이 나와야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 마이너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7만 5천여 회의 약물 테스트가 진행됐는데 마약성 진통제로 징계를 받은 경우는 10여 차례에 불과하다고 한다. 스캑스의 죽음으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도 무작위 마약성 진통제 검사 도입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유가족은 약물의 공급에 에인절스 구단이 관여되어 있을 수도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명백히 리그 내 금지약물이자 사회문제가 되는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이 사인으로 밝혀졌고 그 이전의 커리어 어떤 시기도 스캑스가 약물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유족들은 스캑스의 마약 중독사에 대해서 진상규명을 요청할 권리가 있고 옥시코돈과 펜타닐의 입수 경로가 이 사건의 책임소재를 가를 중요한 쟁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다음날 마이크 트라웃은 “명백하게, 그건 스캑스에 대한 나의 견해를 바꾸지 못한다. 그는 나의 인생과 에인절스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 뉴스에 접하고 일종의 쇼크를 받았다. 그건 힘들다. 하지만 그게 스캑스에 대한 나의 느낌과 그가 나의 인생에 미친 영향을 바꾸는 건 아니다. 스캑스가 옥시코돈 및 펜타닐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었단 건 몰랐다. 확실히, 내가 그걸 알았다면 뭔가를 말했거나 뭔가를 했을 것이다. 힘들다. 스캑스를 사랑한다. 우리는 그가 그랬다는 걸 몰랐다. 그걸 막 알았을 때의 힘든 순간이다.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스캑스에 대한 내 느낌과 그가 미친 내 인생에 대한 영향을 바꾸진 않는다. 나를 비롯한 팀원들은 보고서가 어제 나올 것이란 건 몰랐으며,[24]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스캑스의 사망 원인에 대해 듣지도 못했다. 그런 것들이 발표될 때, 사실인지 알고 싶다. 스캑스가 무엇을 했는지 또는 어떤 종류의 약품인지에 대해 정말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한다. 나는 그런 모든 것들(약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펜타닐이 무엇인지조차 모른다. 다만 그것이 상당히 위험하다고 들었을 뿐이다. 시즌 중 무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는 것은 이번이 (작년 처남인 애런 콕스 사망 이후) 두 번째다. 어려운 일이다. 확실히 일을 해야만 한다. 경기에 나가서 플레이해야 한다. 하지만 인생에서는 그런 것들이 발생한다. 친척이나 동료들을 떠나보낼 때, 힘들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멘탈이 갈린다. 매순간 무엇을 하든지, 스캑스가 떠오른다. 아직도 매일 애런 콕스에 대해 생각한다. 힘들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7월 12일에 사망 원인을 발표하지 않자, 약물 사망 논란이 이루어졌을 때, 브래드 어스무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스캑스의 사망원인에 대한 질문에 “원인은 상관없다. 빨리 알고 싶은 생각도 없다. 우리가 슬퍼하는 이유는 스캑스가 어떻게 사망했는지 때문이 아니라 더 이상 우리와 함께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알버트 푸홀스도 2019년 9월 23일 “타일러는 내가 겪어 본 최고의 팀원 중 한 사람이었다. 이 조직에서 그는 영원히 그리워하는 존재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최소한 에인절스 구성원들은 추모의 정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보인다. 일반 팬들은 동료들의 무수한 추모만 우습게 되었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10월 12일 ESPN은 ESPN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케이는 텍사스 원정을 떠나기 전 옥시코톤 6정을 구해 이중 3개를 스캑스에게 줬다. 케이는 조사 과정에서 스캑스가 사망했을 당시 복용한 약은 자신이 준 약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스캐스가 케이에게서 약을 받았을 때마다 즉시 복용했으며, 자신에게 옥시코돈이 더 필요하다는 문자를 보낸 것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이날 ESPN의 보도가 나간 이후 존 카피노 사장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어떤 구단 직원도 어떤 선수에게 불법 물질을 제공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으며, 어떤 선수도 불법적인 마약을 찾았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선수나 구단 직원의 불법 약물 사용에 대해 엄격한 무관용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모든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합동 약물 협약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4.3. 영향
2019년 12월 12일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를 약물 검사에 포함하고 마리화나(대마초)는 남용 약물 목록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약물 검사 협약에 합의했다. 새 약물 검사 협약은 2020년 스프링캠프부터 발효된다. MLB 사무국은 합성 진통·마약 성분제인 오피오이드(opioid), 펜타닐, 코카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성분을 검출하기 위한 약물 검사를 진행한다.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는 새로 구성되는 치료위원회에 보고돼 치료를 받는다. 미국 여러 주(州)가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함에 따라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마리화나를 남용 약물 목록에서 빼되 대마초 중독 선수들에겐 현재 알코올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같은 방식을 적용하기로 한 것. 새 약물 검사 협약에 따라 선수와 팀 관계자들은 2020년과 2021년 오피오이드 처방의 위험성과 알맞은 마리화나 접근에 관한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한다.#
5. 연도별 주요 성적
[1] 퀄리파잉 오퍼 제도가 생기기 전 Elias Sports Bureau의 FA등급제에 따라 A,B,C등급의 선수로 나뉘는데, A등급의 FA선수에게 원소속팀이 연봉조정(지금의 QO와 동일)을 걸어놓고 타팀과 계약하면 타팀이 1~10순위 이하의 1라운드 지명권을 가졌다면 1라운드 지명권을 가져오고, 거기에 추가로 1,2라운드 사이에 신규 지명권이 생기는데 이것을 준다. 이는 FA선수의 랭킹에 따라 결정되고 이 단계에서 지명된 선수도 일단 1라운더로 인정받는다.[2] 이를 주도한 에디 베인 스카우팅 디렉터는 이 해를 마지막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했다.[3] 당시 같이 넘어간 선수가 조 선더스, 라파엘 로드리게스, 그리고 패트릭 코빈.[4] 2013년 MLB 유망주 전체 10위를 차지했다.[5] 참고로 이 당시 상대 투수는 현재 KIA 타이거즈에서 뛰고 있는 제이콥 터너이다.[6] 화이트삭스의 좌완 헥터 산티아고와 스캑스가 에인절스로 가고, 에인절스의 마크 트럼보가 애리조나로 가고, 애리조나의 애덤 이튼이 화이트삭스로 갔다.[7] 객관적인 성적은 평범한 팀의 3~4선발 수준이나 6월까지 7승으로 팀내 최다승이었다. 게다가 로테이션 피쳐 중 FA로 영입한 트레버 케이힐과 맷 하비는 완전히 망했고 앤드류 히니는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돌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 그리핀 캐닝은 루키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없어 스캑스가 에이스 역할을 했다.[8] 이때, 스캑스의 제안으로 팀 전체가 카우보이 스타일 복장을 맞춰입고 알링턴 원정길에 올라, 알링턴에 도착해 찍은 단체사진이 스캑스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고, 스캑스가 그걸 올린지 하루도 안되어 사망했다. 스캑스의 생전 마지막 인스타.[9] 당초 에인절스의 숙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에인절스 선수단은 알링턴 부근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10] 사람이 쓰러져있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의식이 없어 손을 쓸 수가 없었다고 한다.[11] 아덴하트는 2004년 입단해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에인절스의 탑 유망주 출신으로 2009년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 이후 성장할 것으로 기대받고, 2009시즌 첫 경기에서 오클랜드 상대로 6이닝 무실점 ND를 기록하며 기대받았지만 다음 등판을 대기중이던 4월 9일 음주운전차량이 이동중 신호대기를 받던 아덴하트가 탄 차를 덮치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아덴하트 포함한 동승자 4명중 3명이 같이 사망했을 정도로 큰 사고였다. 이 음주운전 가해자는 2010년 징역 5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12] 스캑스의 고향 우드랜드 힐스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동네다. 게다가 하필 7월 24~25일에 에인절스가 다저스와 원정경기가 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물론 스캑스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등판한 적은 있다. 하지만 이때는 2012년 9월 1일 애리조나 소속이었을때 1경기 선발등판한 것이고, 에인절스 소속으로는 한 번도 등판한 적이 없다. 비슷한 배경을 가진 제러드 위버가 다저 스타디움에서 등판하는 의미와 비슷한 것.[13] 보통 이 사실이 취재진을 통해 사실이 나오는 게 정상이다만 에인절스 선수단이 사망 사실을 이미 인지한 이후 취재진이 오기도 전에 경기장을 빠져나간 탓에 후에 텍사스의 존 다니엘스 단장을 통해 스캑스의 사망 소식과 경기 연기 소식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14]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 드래프트 동기였던 트레버 바우어 등[15] 나오는 순서대로 브래드 어스무스 감독, 마이크 트라웃, 콜 칼훈, 앤드류 히니, 저스틴 업튼. 어스무스 감독은 정말 힘들었던 24시간이라고 언급했고 트라웃과 업튼은 눈물을 흘리면서 스캑스의 죽음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16] 어스무스 감독이 이토록 크게 슬퍼했던 이유는 정확히 17년전인 2002년 6월에 절친이었던 대럴 카일을 떠나보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스캑스와 똑같이 예고없이 급사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저 인터뷰때 카일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트라웃 같은 경우에는 2009년 드래프트 동기 출신으로 동갑내기 절친이었다.[17] 사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이 코빈이 스캑스랑 절친이었다고 그만큼 슬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코빈에게 휴식을 주려고 했으나 코빈이 거절했다.[18] 참고로 히니는 변화구로 커브를 전혀 던지지 않고 오직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만 활용하는 쓰리 피치 유형의 투수다. 그럼에도 스캑스를 기리기 위해 엉성하지만 커브를 던졌다.[19] 2이닝 무피안타 무볼넷 2K 무실점[20] 7이닝 무피안타 1볼넷 6K 무실점. 5회에 나바에스에게 내준 볼넷이 유일한 피출루였다.[21]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할 수도 있는데 한마디로 복용한 약물이 섞이면서 이게 역류해 기도로 들어가서 사망하게 된거.[22] 어떤건지 궁금하면 이 영상을 참조바람. 요약하면, 통증이 너무 심해서 마약성 진통제로 연명하던 사람이 약을 받지 못하면 찾는게 펜타닐이고 이 마약은 너무 세서 조금만 잘못 흡입해도 과다복용으로 고통에 몸부림치다 숨지는 지독한 마약이다.[23] 원인은 많이 다르지만 대럴 카일케이스처럼 자다가 손도 쓰지 못하고 심장마비로 사망한 케이스와 가깝다.[24] 이로 인해 경기 전 클럽 하우스에 기자들을 출입금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