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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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의 천하오절'''
검황
도제
괴개
약선
신공
담신우
문정후
백리사우
'''천유현'''
왕일

1. 소개


만화 열혈강호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 천하오절 중 한 사람으로 벽풍문의 태문주이다. 정파 최고의 의신으로써 죽어가는 생명도 살린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뛰어난 의술 실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약선'이라는 호칭으로 불린다.

2. 작중 행적


생김새는 인자한 동네 의원 할아버지처럼 생겼어도 역시나 천하오절 중 한 사람이라 굉장히 강하다. 벽력탄을 맨손으로 집어들어 손아귀 힘만으로 그 폭발력 전부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내버리질 않나[1], 정파 천하오절과 동급의 고수라는 북해빙궁주의 일격을 무리 없이 받아낼 정도로 무공도 출중하다.[2] 특히 본업인 의술에 있어서는 거의 신의급. 담화린이나 한비광을 여러 번 도와주었으며, 또 불치병으로 일족이 멸망 위기까지 몰렸던 환영문의 은인이기도 하다. 한비광의 맥을 짚어보고 바로 검마의 혈족임을 의심했으며, 환영문에게서 한비광에 관한 정보를 받아보고 그 확신을 굳힌 듯.[3]
분명 천하오절로서 무공이나 지식이 상당하고 활약도 꽤 하는 듯 하지만, 작중에서의 취급은 주특기인 의술 연출을 중시해서 만렙 힐러의 모습을 주로 보인다.[4][5] 그야말로 주요 등장인물들이 장절한 싸움으로 반쯤 장애자가 된 상황을 재빨리 수습하고 다음 스토리 전개로 내보내야 될 상황에서만 어디선가 등장하여 짤막한 활약을 하고는 희미한 떡밥을 덤으로 던지고 다시 출연이 없어진다.
한편으로는 이 약선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비광이나 담화린이나 벌써 사망 혹은 무공을 못 쓰는 장애를 가진 몸이 되었을 테니,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다른 어떤 인물보다 굉장한 도움을 주인공 일행에게 준 셈이지만, 다른 천하오절들에 비해 스토리 비중 자체는 낮은 편. 다른 천하오절 멤버인 검황이나 도제신지의 음모를 막기 위해 나름 독자적인 활동을 벌이고 계신 모양이니, 이 분도 뭔가 하고 계실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정파에 소속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정사 구분 없이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라면 손을 내민다는 점에서 대인군자라는 걸 가늠케 한다. 사파인 유선제독부 인물들을 치료했을 뿐만 아니라, 저주받은 일족인 환영문마저 치료하러 갔을 정도였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면모 때문인지 무림에서도 그를 존경하는 사람들은 많은 듯 하다. 연비가 최고의 의원인 '송가'는 의원으로서 가장 다다르고 싶어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무림정파 중 거두인 벽풍문의 태문주이면서, 정파 육대신룡 중 한 명인 천운악의 할아버지. 아들인 천세영[6] 현 문주도 틀림없이 고수일 텐데 아직까진 안 나왔다.[7] 아쉽게도 손자의 중증 왕자병은 못 고쳤다. 역시 왕자병과 공주병은 불치병이다. 천운악의 씀씀이[8]를 보면 약선의 벽풍문은 상당히 부유한 문파인 듯하다.
작중 초반에는 천하오절 중 제일 많이 나왔던 사람이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친히 등장했던 마지막 순간이 한비광과 천운악의 결투였으니, 20년이 넘도록 등장하지 못한 셈이다.

[1] 이런 위력의 폭발을 받아내고도 무사한 모습을 보여준 건 작중에서 종리우, 천마신군, 약선 뿐이다. 실제로도 작중에서 일반적인 고수들은 벽력탄이 날아오는 것을 쳐내거나 폭발을 회피하지 제압을 한 경우가 드물다. 종리우가 신공보다 약한 걸 생각해볼 때 다른 천하오절이나 북해빙궁주를 포함한 세외사천왕 정도 실력자라면 충분히 가능한 것처럼 보인다.[2] 북해빙궁주가 다른 간단한 초식을 쓴 것도 아닌 무려 절기 중 하나인 빙백신장을 사용한 건데 그걸 별로 힘든 기색도 없이 받아냈다. 참고로 북해빙궁주가 사용하는 빙백신장은 실력이 부족한 사람이 받으면 바로 얄짤없이 아이스맨이 돼서 사망해버리는 극렬한 한빙장이다.[3] 작중 검황에 말에 의하면 환영문신지의 환종에서 유래된 유파라고 하는데, 한비광에 대한 정체를 유추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4] 다만 작품 초반에 등장했음에도 신지에까지 다다른 현재 전개에 비추어봐도 고수인 점을 분명히 연출하긴 했는데, 세외사천왕 중 한 명인 단우헌이 쏜 빙백신장을 맨손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이는 바 그 명성이 어디 가지 않음을 보여준다. 다른 세외사천왕인 동령 (전) 살성(할머니)이 신지 천신각주 사음민을 쳐발라버렸던 걸 생각해보면... 물론 같은 세외사천왕이라고 해서 단우헌과 살성이 완벽하게 동급의 실력자라고 할 순 없겠지만, 비교 지표로서는 충분히 활용 가능하긴 하다. 여하튼 약선의 무술 실력에 대한 부분들은 아주 적은 장면만으로도 정확히 전달하기는 했다. 그리고 약선은 본업은 의사이므로 엄연히 힐러가 맞다.[5] 작품 내에서 이런 힐러 컨셉의 캐릭터는 약선 외에 둘이 더 있다. 하나는 '사파의 약선'이라 불리는 만독왕과, 세외사대 세력 중 하나인 동령의 신녀 미고. 다만 만독왕은 의술과 독공은 뛰어나지만 무공 실력 자체가 높지는 않은 걸로 보이며, 미고의 경우 자기 할머니조차 능가한다는 엄청난 내공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전투에 별다른 의지가 없으며, 애초에 그 내공을 활용해 무공을 쓰는 방법조차 잘 모르는 것 같다.[6] 사실 이름이 작중에서 명확히 언급된 적은 없다. PC 게임판에서 벽풍문주 천세영이 등장하기에 그럴 것으로 추정.[7] 이 만화의 주역 인물들은 아버지의 존재가 불명이거나 고인이다. 매유진, 유원찬은 아버지가 고인이고, 담화린 아버지는 행방불명.[8] 단 한 알로도 작은 문파의 1년 예산급이라는 가격을 지닌 기사회생급 단약들을 몇 알도 아니고 아예 병째로, 그것도 원래 목적인 치료약도 아니고 고작 자기 피부 관리용(...)으로 들고 다닌다. 이 덕에 이화가 재수 없다고 속으로 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