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열혈강호)
1. 개요
'''신지(神地).''' 열혈강호에 나오는 지명(地名)으로, 최초로 언급된 것은 가장 처음 에피소드. 송무문주 유원찬이 복마화령검을 노리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불사지체' 의 비밀이 그곳에 있다고 한다. 환영문의 문주가 무림 8대 기보들인 화룡도와 복마화령검, 추혼오성창 등의 무기들이 한 곳에 모인 걸 보고 '8대 기보가 하나라도 더 있으면 신지라도 갈 수 있겠다' 중얼거리기도. 이로 보아 복마화령검 뿐만 아니라 8대 기보 자체가 신지와 무언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 많은 이들이, 심지어 천마신군의 제자들까지도 그곳을 찾으려 애썼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래서 어떤 장소라기보단 다른 의미가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다.
2. 정체
'''중원 무림 정벌을 노리는 조직'''.[1] 정확히 말해 숨겨진 어떤 지역의 이름인 건 맞는데, 여기에는 무시무시한 힘을 갖춘 무력 집단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을 가리키는 명칭으로도 쓰인다. '''본 작품 최대 최흉의 흑막 집단'''이며, 한때 무림을 공포로 몰아넣은 검마가 바로 이 '''신지의 지주''' 이자. '''최종보스'''다. 그리고 '''복마화령검을 비롯한 무림 8대 기보들은 모두 신지의 물건이었다'''. 신지 지주 자리를 독점한 자하마신이 팔대기보의 힘을 경계하여 내다버렸다는 것이 황당하게도 하나씩 무림인들의 손에 들어가, 100년 전 쯤의 팔대기보전에서 포문걸을 필두로 한 고수들을 통해 고향인 신지를 가로막는 꼴이 되기도 했다. 이곳의 무사들은 무림의 무사들과 비교해볼 때 질적으로 차원이 다르며, '패배는 곧 죽음' 이라 할 정도로 패배를 금기시하고 있다. 다만 신지의 무사들 중에서도 신지가 변화하길 바라는 이들이 꽤 많은 것 많다. 오직 강함만을 추구하는 현재의 신지는 이대로 가다간 '''강한 자만 살아남는 지옥'''으로 바뀌고 말 것이기 때문이라고.[2] 사실 신지는 궁종 금자현의 말에 따르면 '''처음부터 중원 무림 정벌을 노리는 악의 조직이 아니라 그저 무에서 도를 추구하는 집단'''이었는데, 자하마신이 신지에 등장하고 신지에서 그를 받아준 이후로 자하마신이 점차 신지를 타락시키면서 위의 내용처럼 되어버렸다.[3] 특히 금자현은 신공이 나타나면서 분혼마인이 등장하는 등, 무를 통해 도를 추구하던 신지가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다고 언급하였다.[4]
3. 구조
본래 신지는 여덟 세력으로 구성돼 있었고, 각 세력마다 우두머리가 존재했다. 검마는 이 중 검존의 자리를 이어받은 자였다. '''이 당시에는 다른 칠존의 견제를 무시할 수 없었다'''는 언급도 있는 걸로 보아, 이때의 검마는 최종보스는 아니고 그저 한 일파의 우두머리에 불과했던 듯. 그런데 이게 자그마치 '''100년 전''' 이야기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검마가 신지의 무기를 모두 검으로 강제 통일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결국 검마의 일파가 다른 일곱 세력을 모두 무너뜨리고 신지를 통합, 신지의 완전한 지배자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이후 신지 무사들은 전부 검만을 사용하게 되었다.
다만 궁종의 인물이 활을 들고 등장하거나, 환존이 여전히 잘 살아서 신지에 소속되어있는 등, 일곱 종파는 검존이 신지의 최고 우두머리임을 인정하는 조건으로 독립적으로 남아있다.[5] 혈뢰는 검마의 밑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기존 무기의 사용을 허가받은 케이스인 듯 하다. 이후에 한비광 일행을 잡으러 각 종파의 존사들이 등장하여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분명히 검을 들고 다니긴 하지만 종파의 특성에 따라 검을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각 종파의 기술에 맞추어서 사용한다.
무림 8대 기보의 실체는 다름아닌 신지의 여덟 세력을 상징하는 신물이었다. 비록 신지의 여덟 세력들이 통일되었긴 했지만 아직도 파벌에 대한 전통은 남아있기 때문에, 이 여덟 신물들 중 과반수에 해당되는 4개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신지 내에서 강한 발언권을 얻게 된다고 한다.
풍연의 말에 따르면 현재 신지는 8대 기보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는데, 검종으로 통일된 현재의 신지에 또 새삼스레 신지 내에서의 입지를 확대시키기 위해 8대 기보를 모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이제 대부분 검만 쓰도록 강요하는 시점에서 검 이외의 무기가 대부분인 8대 기보는 필요 없을지도 모르고...[6]
검종 내부의 정예 조직으로는 천신각과 지신각과 신묘각이 존재하는데, '''신지의 머리'''라 불리는 '천신각은 신지의 내부에 관련된 것인 정보/보안을 취급하고, '지신각'은 무림 중원에 깊숙히 뻗친 신지의 첩자와 연락망을 쥐고 있는 듯하다. 또한 각종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신묘각 또한 존재하는데, 신지 서열로만 따진다면 대체적으로 천신각이 지신각보다 일원들의 서열이 더 높다고 한다.
서열 20위권 안에 들면 그야말로 초고수급이다. 또한 현 시점에서 '''십대검존'''이란 존재까지 언급되는 등 아직 떡밥이 무수히 많다. 다만 십대검존은 서열 1~10위를 뜻하는 게 아닌 것 같다. 실제 매유진의 견제에 접근도 못하는 백부장이 십대검존의 자리를 노린다는 점, 십대검존 중 하나인 윤상거가 상대가 검황이라 해도 쪽도 못 쓰고 발린다는 점, 잘 쳐봐야 정파 육대신룡 수준인 위지흔이 10년 동안 수련을 하면 십대검존에 들 수 있다는 점을 봐서는 검종 소속의 인물들을 대상으로 임명하는 일종의 위치인 것 같다.
또한 신지는 초고수들의 숫자가 많을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 규모를 봐도 엄청난 수준이다. 사실 신지라는 집단 자체가 단일 문파가 아니라 8개 종파를 모두 합쳐서 부르는 명칭이고, 신지의 주요 세력인 검종의 경우는 천신각, 지신각, 신묘각 등의 하부 조직이 존재하고, 또한 검종 휘하 10개의 천검대가 존재한다. 신지와 천마신궁을 모두 알고 있는 백강의 말로는 전 흑풍회를 모아와도 상대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고수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7]
4. 위치
일단 신지로 가는 표국행이 동령을 지나가며 천신각주 사음민이 움직이기 시작하여 동령에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결정적으로 동령으로부터 신지에 대한 단서를 잡고 이동하는 한비광 앞에 계속해서 출현하는 신지의 무사들을 보아 확실히 동령 근처에 있다는 건 짐작할 수 있었다.
위지흔은 죽기 전, '신지의 위치는 '''산의 숲 속, 다섯 용의 둥지'''에 있으며 '''하늘 밖의 하늘에 있는 그 곳으로 가려면 구도자의 길을 걸어야 한다''''며 한비광에게 단서를 남겼다.
풀어보자면 우선 동령 근처에 존재하는 '만석봉' 이란 암석 지대에는 말 그대로 수많은 바위(산)가 숲처럼 밀집되어있다. 즉 이것이 바로 산의 숲. 또한 이곳을 아주 높은 곳[8] 에서 보면 바위의 분포로 인해 다섯 개의 긴 선(용)이 한 곳으로 모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렇게 모이는 곳에는 알(둥지의 상징) 모양의 바위 여러 개가 있다. 즉 이곳이 바로 다섯 용의 둥지.
여기서 알 모양의 바위를 건드리면 지하통로가 열리고, 이 통로 끝을 빠져나오면 태산이 존재하는데, 또 이곳으로부터 한나절을 가야 진짜 신지의 입구를 볼 수 있다. 이 신지의 입구는 당연히 경비무사들이 지키고 있으며, 만약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적이 출현하면 신공이 만들어낸 거대한 '''기계진'''을 작동시켜 침입자를 막는다. 이 기계진은 '''검황조차 뚫지 못하는''' 흠많무한 물건.[9]
이 입구를 넘을 수 있는 의외의 방법이 하나 존재하는데, 바로 무림 8대 기보. 위에서도 말했듯이 신지의 기보를 4개 이상 가진 자는 신지 내에서 강한 발언권을 얻기 때문에 자연 신지에 입장할 수 있는 '권한' 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에서 환영문주 엽민천이 했던 말도 바로 이를 뜻하는 것.[10]
또한 '하늘 밖의 하늘' 이란 신지 최상층, 최심부에 위치한 옥좌와 같은 기능을 하는 천원실(天元室)을 일컫는 것이며, 이곳에 이르는 유일한 수단인 엘레베이터와 같은 '등천제(登天梯)'가 천원실로 이르는 '구도자의 길'이었다.
종합해보면 신지는 동령의 만석봉에 존재하는 '세상의 끝' 이라 불리는 거대한 절벽 너머 멀리에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절벽은 매우 높아 넘는 게 불가능하며, 옆으로 돌아가도 근처에 용암지대가 연결되어있어 접근이 불가능하다. 그야말로 천연의 요새. 과연 위치를 아는 자가 거의 없었던 것도 이해가 간다.
다만 도월천이 신지를 가장 열성적으로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포기했다는 것은, 도월천이 신지와 내통하고 있었던 것을 보면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신지를 찾아낸 도월천이 신지측과 밀약을 맺고는 찾을 수 없었다고 거짓 보고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5. 행적
현재 무림의 정벌을 노리고 있으며 그 계획이 굉장히 치밀한데, '''중원의 어떤 세력도 불문하고 매우 많은 주요 요인들이 신지와 내통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심지어 천마신군의 제자 중 하나인 도월천마저 신지와 내통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 중원을 침공하는 데에 중요한 길목이 되는 태산은 현재 검황 담신우가 막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똥줄이 타는 상황. 더욱이 종리우와 십대검존의 한 명이라는 윤상거가 일군을 이끌고 나섰는데도 검황 하나를 제압하지 못한 데에서 작중 초반만큼의 신비함은 사라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사음민의 한 수 더 내다본 안배로 '검황을 제거해야 한다는 신지 내의 적극적인 움직임' 을 이끌어내려는 계획이었다. 즉 검마 직계의 고위 서열이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얘기.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본래 검마인 한비광의 아버지의 영혼이 육신의 지배권을 가지는 자하마신이 신지에게 움직이려 할 때마다 발작을 일으켜 가지 못하게 했었다는 사실. 한비광의 어머니인 희연이 끝내 죽음을 택한 일이 계기인지, 한비광의 아버지도 혼이 소멸하여(혹은 조금밖에 없는 상태) 이제 이런 영향도 줄 수가 없어 자하마신의 움직임을 막을 수가 없는 상황.
물론 이 계획을 입안한 서열 12위 사음민도 살성에게 발린 걸 생각하면, 천하오절급과 사파 고수층이 합세하면 신지의 위상이 작품 후반에 들어 흔들린다 볼 수는 있겠으나... 주지해야 할 것은 그것은 다양한 문파로 구성된 무림 전체의 연합이라는 점이다. '''하나의 집단'''에서 그와 같은 두터운 고수층들이 포진되어 있다는 점은 신지의 위상을 여전히 굳건히 유지해주는 요소다.[11]
게다가 일단 폭주 상태에서 천하오절 5명을 동시에 상대했던 검마가 건재하니 여전히 괴물 집단이란 건 부정할 수 없는 듯. 거기다 역으로 따져보면 등장한 지 '''무려 50권'''이 넘어가는 주제에 주인공 일행은 아직도 '''신지 서열 20위 근처를 상대로 쩔쩔매고 있다'''. 주인공이 검마와 맞짱을 뜰려면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특히 신지의 진정한 위험함은 관준형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계속해서 말했듯이 '''드러나지 않는 데''' 있다. 신지의 지신각은 암암리에 무림에서 활동하며 정사를 막론하고 여러 문파를 잠재적으로 포섭하였고, 이는 정파의 성지인 장백산마저 상당수 매수되어 있었다는 사실로 알 수 있다. 심지어 세외사천왕 중 하나인 살성을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제거하였고, 천하오절 중 1인은 신지에 의해 암살, 다른 하나는 신묘각주라는 직책으로 포섭되었다.
자섬풍, 혈뢰, 종리우 등 신지 간부들이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어 독자들은 신지 서열 10위권 내면 다 천하오절급이라는 둥 신지를 매우 높이 평가했지만, 실체가 드러나며 '최강은 맞지만 무적은 아니다'는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자하마신은 천하오절이 다 덤벼야 상대할 수 있는 세계관의 최강자가 맞으나, 신지의 확실한 2인자 묵령도 검황과 비슷하거나 근소하게 우위일 뿐이다. 검황이 천하오절 중 최강은 맞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도제, 괴개, 약선과 엇비슷한 수준인 사실을 감안하면 신지가 무림보다 압도적으로 강하지는 않다.
재미있는 것은 힘에 의한 철권 통치로 알려진 신지 내에도 이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있다는 것이다. 환종에서는 신지가 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혈뢰나 임철곤과 같은 이들은 기계진을 격파한 한비광을 경외하면서 그를 추종하고 있다. 아마 신지가 강력한 엘리트 집단임에도 본격적으로 파워 침략을 하지 않고 음모를 획책한 것은 이와 같은 내부 사정에 기인한 듯. 특히 한비광의 등장으로 신지의 내부이탈도 본격화 되기 시작했는데, 우선 한비광을 도존으로 인정하고 따르는 도종을 시작으로 애초부터 검마와 거리를 두고 있던 환종이 신임 환존(스포일러)과 같이 완전히 이탈해버렸으며, 더불어 궁종도 매유진을 궁존으로 인정하고 이탈해버렸다. 더불어 창종과 형종(추정)도 노호나 미고 등 팔대 기보 보유자들을 본다면 얼마든지 이탈할 수 있는 상황이다.
궁종 금자현의 보고로 음종, 궁종, 창종, 형종의 일원들이 검종 중심의 신지를 뒤엎을 희망을 품고 도존(한비광)을 보기 위해 왔으나, 검마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매우 실망했다. 더구나 이후 한비광이 검마와 사투를 벌였기 때문이 아니라 사음민의 개인적인 이득을 위한 음모에 걸려 그가 위기에 몰린 것이라 착각한 나머지, 한비광을 제거하려는 검마에게 결과적으로 협력해버리게 된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맞이했다.
487화에서는 검마가 사음민에게 '비밀 병기'를 사용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495화에서 등장한 이 비밀병기의 정체는 다름아닌 호협곡 편에서 나왔던 '''분혼마인'''.[12] 환영문주 엽민천이 분혼마인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환종에서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13]
6. 신지 8종파
신지 8대 종파는 각각 종파별 기보를 상징으로 하는 종파로서, 원래는 서로가 조화롭게 지내왔다. 각각의 기보의 극의를 깨우쳐서 진각성의 경지에 이른 자들을 '''지존'''이라고 부른다. 다만 100여년 전 어느 무기가 강한지를 놓고 극심한 내전을 치르고 난 뒤 검종이 승리하고, 검을 제외한 나머지 무기들은 모두 무림으로 흩어지면서 팔대기보를 이용한 극의를 깨우칠 수 없게 되자, 해당 종파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원로급 인물이 각 종파의 '''존'''으로서 추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519화에서 환존과 검마의 대화를 통해 '''검종, 환종을 제외한 다른 종파의 지존들이 검마가 사용한 환종의 섭백술에 의해 포로로 잡혀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겉으로는 자의로 검마와 폐관 수련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많은 신지의 고수들은 그들이 검마에게 포로로 잡혀있다고 진작 눈치 챘던 상황. 결국 몇몇 종파[14] 는 종파의 '''존'''에 버금가는 2인자들[15] 인 존사들이 실질적으로 각/종파를 이끌고 가는 상황이었다.
결국 환존이 환종의 비급을 뒤져 찾아낸 방법으로 검마의 섭백술을 파훼했지만, '''다른 지존들은 이미 검마에게 기운이 빨려 소멸한 상태'''로 그들을 각성시킨 뒤 검마와 맞서려 했던 환존은 도리어 위기에 처하고 만다. '''이 시점에서 작중 생존 상태인 지존은 도존(한비광)[16] 과 환존(백강)[17] 그리고 검존(검마), 궁존(매유진) 4명이다.'''
520화 기준으로 환존까지 검마에게 제압당한 후 기가 다 빨려 검존과 한비광을 제외한 모든 다른 종파의 지존들은 사망했다. 나름 검존의 흉계를 알았지만 상대가 상대인 만큼...
523화에서 환존이 미리 사후 대책으로 자신이 최후를 맞이할 경우에 환종을 이끄는 권한을 백강에게 위임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한 마디로 기존의 환존의 죽음 이후 백강이 환존이 되었다는 것.
본래 검종을 제외한 타 종파 무공들도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면 무시 못할 위력을 자랑하나, 검마의 음모로 다른 종파의 지존들이 무력화되어 각 종파의 고유 무공을 전수할 무술맥이 끊겼고, 그나마 전수된 것도 자하마신이 억지로 타 종파인들에게 각 종파 특유의 무공을 본래 무기가 아닌 검으로 무공을 사용하게 하여 제 위력을 내지 못하고 있다.[18] 이에 제일 큰 피해를 본 종파는 도종과 궁종이다.[19] 533화에서 궁종까지 궁존이 된 매유진에게 넘어가면서 현재 8종파 중 도종, 환종, 궁종은 신지를 적대시하는 중. 노호가 추혼오성창을 진각성했기 때문에 노호가 창종과 마주하는 순간 창종 또한 떠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연재분에서 팔대기보로 추정되는 륜 형태의 무기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마지막 종파는 륜종으로 추정된다.
7. 신지 서열
신지 서열 항목 참조.
[1] 과거의 패배로 중원 무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싶어하는 점에는 신지의 모든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다만 악이냐, 아니냐를 따진다면 만악의 근원이라고 봐야 할 세력은 검마가 이끄는 검종. 사실 검마도 아내에게 해를 가한 중원을 증오하고 있으나, 엄밀히 말해 중원 무림 정벌은 자신이 계획한 것이 아니다. 정확히는 검마의 육신을 차지한 자하마신의 소행.[2] 대표적으로는 철혈천검대장인 임철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혈뢰와 마찬가지로 변화를 바라고 있는 인물이고, 애초에 이 말도 자신의 동생인 임대곤 백부장에게 한 말이었다.[3] 자하마신이 과거 300년 전 폐인이 된 상태로 신지에 당도하였을 때, 그의 지식에 흥미를 느낀 신지 사람들의 호의로 신지에서 지내게 되었다. 그 곳에서 물질에 영혼을 투영한 8대 기보들을 보고 폐인이 된 자신의 영혼을 다른 사람의 몸에 투영하여 300년을 살아온 것이다. 그러면서 각 종파의 무공을 전부 익히고 점차 신지를 타락시켜온 것이다. 이렇게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신지를 전부 다 망가뜨리면서 일말의 양심도 없으니 자하마신은 인간 쓰레기라 불러도 할 말 없을 지경.[4] 또 창종, 궁종, 음종, 형종의 존사들도 이 초분혼마인을 보고 신지가 추구하던 무의 길에서 완전히 벗어난 존재들이라서 기겁했고, 여기에 검마의 육신을 차지한 자하마신과 그를 따르는 수많은 신지 사람들이 신지에서 추구하던 무의 가치를 하찮게 여긴다며, 우리가 알고 있던 신지는 진작에 끝났다고 언급할 정도.[5] 환존 같은 경우에는 '''신지의 머리와도 같다는 천신각주'''인 사음민과 '''소지주'''인 풍연조차도 그에게 존댓말을 쓰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이상의 높은 대우를 받고 있는 듯 하다.[6] 단, 현 시점에서 괴명검 같이 이미 신지의 무고에 보관되어있는 물건도 있다. [7] 그래도 한 세력으로 신지란 곳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문파가 천마신궁이다. 그도 그럴 것이 1, 2돌격대장인 독고결과 황보웅은 정파로 치면 천하오절의 검황이나 도제급 초고수인 데다, 4돌격대장 지현은 천하오절급은 아니더라도 맞상대 정도는 가능한 강함을 가진 셋째 제자 진풍백과 동급의 실력이고, 3돌격대장 남중보는 이 3명에 미치지는 못해도 다섯째 제자 최상희와 동급의 실력을 가졌다고 하며, 5돌격대장 동규, 6돌격대장 남궁현배, 7돌격대장 홍균은 셋 모두 명문 정파 송무문의 장로들 중 최강의 실력을 가진 권동희 장로와 대등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정도가 되니 신지와 단독으로 싸운다 해도 쉽게 이기진 못하더라도 단독으로 상대가 가능한 것.[8] 만석봉의 절벽을 계속 타고 올라가다가 내려다볼 것을 전제로 하여.[9] 허나 이를 한비광이 '파괴'시켜서 돌파해버린다. 그런데 검황의 실력이나 인품으로 볼 때, 기혼진을 뚫지 '못'했다기 보다는 '안'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10] 하지만 이 길 말고도 쥐구멍이 하나 있는 것 같다. 백강이 흔적도 없이 천원실까지 잠입할 수 있었던 것이 그 이유이다. 다만 백강은 신지 환종 출신이자 현 환존이기 때문에 신지로 가는 길 정도는 다 파악하고 있었을 것이다.[11] 세계관을 전부 통틀어봐도 단일 세력 중에 신지와 비교해볼 만큼 강한 세력은 그나마 천마신궁 정도밖에 없다.[12] 궁종의 금자현이 기겁을 하면서 혈뢰한테 와서 이 미친놈들이 기어코 분혼마인을 풀어놨다며 피해야 한다고 난리를 쳤다. 게다가 이 분혼마인들이 몰려든 곳이 바로 은총사가 퇴로 확보를 위해 부하들을 보낸 곳에 몰려와서, 은총사의 부하들을 공격하여 퇴로까지 완벽히 차단 되려는 상태다. 특히 은총사도 자신들에게 협력하겠다는 혈뢰 일행을 의심하다가 금자현의 분혼마인 이야기를 듣고서 홍균과 이야기를 통해 담화린과 한비광도 이를 마주친 적이 있다는 걸 기억하고서야 심각성을 깨달았다.[13] 초반 호협곡 편을 보면 알겠지만 환영문 이곳도 환종 분파에서 빠져나온 자들이 만든 것이다. 게다가 이들이 실제 분혼마인을 만들어서 난리를 치는 바람에 이를 수습했던 게 호협곡 편의 주요 내용이었다.[14] 음종, 창종, 궁종, 형종.[15] 심설로, 나벽, 금구연, 웅영.[16]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제대로 공표만 안 됐을 뿐이지 구 도존도 이미 사망했고, 도종 혈뢰의 인정도 인정이지만 무엇보다 지옥 화룡이 인정한 상황인데 감히 누가 부인할 수 있으랴?[17] 바로 전대 환존은 검마에게 사망하여 자리를 물려받았다.[18] 음종은 악기 대신 칼날을 불어서 음공을 사용하고, 창종은 검을 창처럼 잡고 하프소딩하는 방식으로, 그나마 검처럼 사용이 용이한 곤을 사용하던 형종도 불편하다고 짜증내는 편이다.[19] 어떻게 보면 당연한데, 다른 종파들은 검을 가지고 기존의 무공을 어느 정도 흉내라도 낼 수 있지만, 도종과 궁종은 그게 안 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