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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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열혈강호의 등장인물. 정파 최고수들인 천하오절 중에서도 으뜸으로[1] 쉽게 말해 '''정파 최고수'''라고 볼 수 있다. 중원 무림 전체로 따져도 천마신군이나 백강, 그리고 도제 정도를 제외하면 대적할 자가 없을 듯.[2] 열혈강호 여주인공 담화린의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2. 작품에서
2.1. 전편
무림 정파 vs 사파 전쟁인 '정사대전' 당시 사파의 거두였던 천마신군과 대결해 호각을 이룰 정도로 엄청난 검술을 지니고 있다. 천마신군도 장백검결에 호되게 당해 50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하는 모양. 천마신군이 장백검결의 파쇄법을 알아내려고 꽤나 골머리 싸맨 것처럼 담화린에 말하기도 했다.[3]
중원 최대의 정파였던 현무문의 승계자이자 문주였지만, 문파를 해체하고 장백산으로 들어가 은둔했다. 하지만 그 세력과 걸맞는 인품의 소유자였던지 구 현무문 인사의 다수가 검황을 따라 장백산으로 이주, 그를 따르는 마을을 11개나 장백산에 만들 정도로 아직까지 그 명망은 퇴색하지 않았다. 덕분에 그 마을 주민들은 상당수가 전현직 일류 고수로, 평범해 보이는 아저씨가 높은 수준의 무공을 가지고 있는 일도 제법 있는 듯. 또한 논검당 등이 있어 검황의 무술을 배우려는 무림 정파 인사들의 자제들도 거주하고 있으며, 검황의 성지라는 이름으로 인해 이를 방문하는 정파 인사들도 많은 듯 하다. '검황의 성지=정파의 성지' 정도로 인식되는 듯. 장백산에 가려는 한비광을 미쳤나며 최상희가 뜯어말릴 정도. 게다가 장백산 어귀의 아이들은 천마신군과 흑풍회를 적으로 쫓아다니며 논다. 하지만 검황이 신지로 떠난 이후는 이곳도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지, 장백산에 가려는 정파 인사가 자기 검이 부실하다고 남의 검을 삥 뜯으려고 하질 않나, 이미 배우고 있는 남궁소와 논검당 동료들도 찌질해보인다.
모종의 사정 때문에 현무문을 해체했지만 다시 복귀하여 무림에서 세력을 잡을 것이라 기대했던 상당수 고수들에게 검황의 은거는 적지 않은 불만이었으며, 때문에 정파 천하오절의 필두를 추종하는 장백산에도 신지의 세력이 침투하여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다만 장백산의 총사 은석우와 같이 여전히 그에게 목숨 걸고 충성하는 이들도 많은 듯.
20년전 검마의 무림 폭주 때는 다른 오절들과 힘을 합쳐 그를 패퇴시켰고, 그 과정에서 마령검을 취해 복마화령검으로 개명시켰다. 또한 그가 만든 검법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장백검결 또한 교전 과정에서 검마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몇 년전 아무도 모르게 천마신군과 대결하여 무승부를 이룬 후 행방불명이 되었다. 한비광의 과거회상 중에 한 번 등장했는데, 천마신군과 검황이 같이 쓰러져 있던 것을 산에서 살던 한비광이 구조해주었고[4] 그것이 인연이 되어서 천마신군과 더불어 무공에 별 관심 없던 한비광을 붙잡아놓고 '''강제로''' 가르쳤던 모양이다. 둘은 이미 한비광의 혈통을 알고 있었다.
이후 천마신군은 아예 한비광을 제자로 거뒀으며, 검황은 장백검결의 비급을 넘겨주었다. 이 비급은 한비광이 담화린에게 다시 넘겨주게 된다. 더군다나 백리향에 의해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는데, ''''검황이 신지 무사들에게 검술을 가르쳤다''''고 한다. 자세한 전후 사정은 불명이었지만, 한때는 검황의 비급을 신지에서 베꼈거나 혹은 검황을 납치해서(...) 강제로 검술 정보를 뜯어낸 것 아니냔 설까지 나돌기도 했다.
2.2. 중편
동령 편을 지나면서 드디어 작중 최초로 회상이 아닌 실제 모습이 드러났다. 신녀의 말에 따르면 동령 주변의 '''산신'''으로 추앙 받으며, 신지측에서는 '산해곡의 늙은이'라는 악명을 떨치고 있었다. 그리고 404화에 한비광이 검황에게 무공을 강제로 배운 것과 비슷하게 신지 소지주인 풍연이 그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는 듯한 포지션으로 등장했다. 정확하게는 신지 무사들이 중원 무림으로 나가려고 하는 중요한 길목을 삼국지에서 장비가 장판파 틀어막듯 검황이 막고 있었다. 이곳이 막히면 중원과의 최단거리 연결 통로가 봉쇄되는데, 이곳이 붕괴되기 쉬운 암벽 동굴이라 검황을 힘, 쪽수로 제압하려 했다간 길이 무너져서 아예 봉쇄된다고 한다. 그래서 신지측도 정공법 외엔 대책이 없어보이며, 신지 무사들은 검황과 싸우다가 오히려 그를 존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여튼 이런 와중에 검황에 감화된 이들 중 몇 명은 가르침을 청하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위에 백리향이 말한 얘기가 이것이었던 듯.
그런데 검황이 막고 있는 통로에 자담과 함께 온 표사들이 죽어있었던 것을 보면 표물은 해당 통로로 지나간 듯 하다. 신지 무사들이 중원으로 나가는 건 막아도 표물 같은 것은 통과하도록 허용했던 모양이다. 뭐 본인도 신지 무사들이 중원에 정복 활동을 나가려는 것을 막을 뿐이지 신지를 적대하거나 할 뜻은 없다고 밝혔으니까 말은 된다.
천마신군과 과거 동고동락한 절친이라고 말하면서, 천마신군과의 떡밥을 푸는 듯한 발언도 했다. 천마신군과 호각을 겨룬다고 알려져 있으면서도 등장이 늦어 작중 오래 돼서야 그의 무공이 일부 공개가 되었는데, 신지의 정예부대를 압살해버리는 위용을 보여주었다. 다만 천마신군은 흑풍회를 비롯한 호위부대를 줄줄이 이끌고 다니는데 비해, 이쪽은 독고다이로 신지를 상대하고 있다. 신지 내에서도 계속해서 암살 시도를 하고 있고, 신지의 핵심 세력인 검종 역시 '''검'''이라는 점에서, 향후 끝까지 생존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한 인물이다. 그리고 신지 서열 1위인 검마가 "그 늙은이는 강하다."라고 할 정도로 작중 최강급의 실력자.[5]
헌데 그조차 깨지 못했던 기혼진을 한비광이 정면돌파로 박살내버리는 바람에 한비광이 검황보다 강해진 것 아니냐는 논란의 여지가 생겼다. 한비광이 했던 방법을 검황이라고 못할 이유가 없어보이는데 왜 그러지 않았냐는 의문. 여기엔 여러 설이 있는데, 우선 한비광이 기혼진을 파괴할 수 있었던 건 어디까지나 기혼수문대가 직접 한비광을 상대하기 위해서 기혼진을 정지시켜서 시간 여유를 주는 틈을 보였고, 그 틈을 타 화룡도와 동조하여 지옥화룡으로 광범위 공격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 전까지 기혼진이 한창 작동하고 있을 때에 한비광은 기혼진을 피하기에 급급했고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그렇기에 검황의 경우 그렇게 내공을 끌어모아 공격을 펼칠 만한 여유가 없었다고 하면 아귀는 맞아 떨어진다. 나아가 한비광이 기혼진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화룡도 덕택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검황도 화룡도와 거의 동급 수준이라고 평가받는 복마화령검을 들고 기혼진에 도전했더라면, 돌파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또 다른 의견으론 한비광이 기혼진을 뚫을 수 있었던 것은 지옥화룡의 도움 뿐만 아니라 지옥화룡이 어디를 부쉈는가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말도 있다. 기혼진은 자동 수리 기능이 있는데 이것은 기혼진에만 한정된 것이다. 즉, 기혼진이 위치한 기반을 부숴버리면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다. 한비광은 지옥화룡을 소환해 기혼진이 위치한 곳의 밑부분, 즉 땅을 다 때려부숴버린 것이다. 그래서 수리가 안되고 기혼진은 운명을 달리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론 다 필요 없고 평소 검황의 성격상 오랜 친구였던 신공이 엄청난 노력을 가해 만든 작품을 '''배려'''해줬을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사실 검황이 기혼진을 때려부숴도 그 후가 문제인데, 한비광 일행처럼 무림 8대 기보를 4개 이상 모은 게 아니라 기혼진이 파괴되었다고 곱게 들여보내줄 확률도 없고, 들어간다고 해도 검마의 육신을 장악한 악마가 말이 통할 놈도 아닌지라 검황이 혼자서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다.
한비광 일행이 신지 심장부 천원실에 들어갔을 때 사음민은 한비광이 검마의 핏줄임을 여러 근거를 들어 설명한 후에 진정한 신지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수행해야 할 마지막 퀘스트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검황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했다. 물론 한비광은 사음민을 이뭐병 취급하며 개무시했지만. 실제로도 그냥 핑계로, 한상우 때문에 신지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자하마신에게 검황의 존재는 부하들의 불만을 달랠 편리한 핑곗거리였기 때문에 그동안은 굳이 전력으로 배제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검황은 그동안 괜히 고생했다(...). 이후 신지와 격전을 치르고 동굴로 후퇴한 무림/(반 검마) 신지 연합의 패잔병들을 보고 무림에 닥칠 혈겁을 예상한다. 그리고 자신의 손녀를 구해내지 못했다는 은석우의 보고를 받고 씁쓸해하지만 이내 그를 위로한다. 그리고 한비광과 조금 대화를 한 뒤 백강과 추후 사태를 논의한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을 무렵, 기를 숨기고 본진으로 숨어온 검마(자하마신) 때문에 비상이 걸린다. 검황은 백강과 연합군에 자신이 자하마신을 상대할 테니 신지에서 탈출하고 동굴을 파괴하라 한다. 허나 이를 눈치챈 자하마신은 오히려 동굴 입구를 자신이 장악하고 검황과 사투를 벌인다. 이 과정에서 자하마신과 검황 두명 모두 작중 최고수급들인 만큼 수많은 검들을 이기어검술로 조정, 더 나아가 이기어검술끼리의 기 대결 같은 전대미문의 경지를 보여준다. 정사파 무림인들이 모두 경악한 건 덤. 다만 기 대결에서 검황이 밀리는 걸 눈치채자 백강까지 가세하여 자하마신을 공격하지만, 괴물 같은 자하마신의 위세에 상황이 쉽진 않다. 결국 조바심을 내던 검황이 순간의 판단 미스로 위기에 처하지만 한비광이 나타나며 검황을 구해주고, 553화 기준 흑풍회를 이끌고 무림에서 신지 쪽 동굴에 도착한 도월천까지 가세하며 자하마신과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3. 후편
드디어 560화 자하마신에 밀린 검황은 한비광과 함께 정파 무사들과 동굴 너머로 이동해 탈출한다. 그후 자하마신과 무림을 '배신한' 도월천으로 인해 위기가 닥쳐오는데... 별 도움 안 되는 벽풍문의 천운악 일행과 조우하지만, 자하마신의 배후 세력인 묵령의 '''절대천검대'''와 검황의 정파 무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결전을 벌인다. 절대천검대의 강공에 당황하며 발버둥치는 정파인들. 그나마 천운악과 벽풍칠도의 벽풍방벽진으로 선전하지만, 혼전 속에서 다들 물러서서 진형을 갖추라고 명하는 사이 묵령이 습격해오고 그에 검황이 대응하며 기의 격돌로 한 차례 이어진다.
한 번의 격돌이 끝나고 제법이라며 감탄하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몸 좀 풀어보겠다면서 "전력으로 싸우라, 재미 없게 싸운다면 쉽게 죽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덤벼올 준비를 하는 묵령과 다시 대결을 이어갈 조짐을 보이는 중.
정황을 보았을 때 검황과 묵령은 실력이 비등비등하거나 묵령이 조금 더 강하다고 가정해봐도 자하마신과의 싸움과는 달리 이미 동굴도 점령당했고, 전력으로 신지 세력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였으므로 자하마신과의 대결과는 달리 쉽게 밀리지 않는 천하오절 으뜸다운 실력을 보여주며 묵령과 멋진 대결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편이다.
예상대로 묵령과 일체의 유효타도 허용하지 않는 팽팽한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묵령의 점점 거세지는 공격을 모두 회피해내며 방어 위주의 대결을 이어가던 도중, 공격이 모두 회피당하자 점점 흥분하고 있는 묵령이 언제까지 피하기만 할 거냐고, 어서 그 잘난 검술 좀 보여달라고 도발하나 아랑곳하지 않고 침착하게 묵령의 공격을 모두 피해낸다.
공격이 먹히지 않자 흥분한 묵령이 이것도 피해내나 보자며 초마검우를 출수하나 역시 이를 가볍게 모두 피해내고, 공중으로 도약하며 사성도천락을 시전하여 묵령에게 강력한 한 방을 날린다. 묵령의 큰 공격이 나올 때까지 빈틈을 노리기 위해 수를 아꼈다 공격할 생각이었던 것이었던 듯.
하지만 상대가 최소한 검황과 비슷한 실력으로 보이는 묵령인 만큼 초마검우를 출수한 후에 빈틈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묵령은 사성도천락을 타격 없이 막아냈고, 묵령은 여지껏 발톱을 감추고 때를 기다렸단 말이냐고, 그래야 재미가 있다며 이제부터 제대로 놀아보자고 하고서 독문절기인 묵혼지기의 기운을 끌어올린다.[6] 그 후 묵혼지기를 사용하여 싸우기 시작한 묵령과 여전히 팽팽한 대결을 이어간다. 싸움을 지켜보던 풍연도 할아버지의 실력이 절대일검에 버금갈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놀랄 정도.
묵혼지기를 끌어올린 묵령과 여전히 팽팽히 대결하며 묵령이 뭘 시도해 보려고 할 때마다 전부 끊어버리는 대응력을 보여주면서 점점 더 묵령을 열받게 할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지만, 자하마신과의 대결에서 많은 내력을 소모했을 뿐만 아니라[7] 검을 쥐고 싸우는 오른손에 부상을 입은 상태로 묵령과의 대결을 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결국은 묵령의 공격을 방어하다 부상을 입은 손에 큰 무리가 오고 만다.
힘겹게 묵령을 막아내며 '여기가 자신의 마지막인가' 하고 독백하던 도중, 급기야 묵령의 공격에 왼쪽 다리를 크게 베이는 상처를 입고 만다. 이어서 기세를 탄 묵령의 후속 공격에 옆구리까지 크게 베이는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 하는 사이, 묵령이 마무리를 하기 위해 달려든 순간 난입한 진풍백 덕분에 목숨은 건졌지만 '어서 이 자리를 피하라'는 진풍백의 말에 따르지 못할 만큼 부상이 작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진풍백도 묵령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위기가 오자, 이어서 난입한 천운악까지 기혈이 뒤틀리는 부상을 입고 만다. 묵령이 네놈들이 이렇게 죽자고 달려드는 건 이 늙은이 때문이냐고, 그렇다면 이 늙은이를 먼저 베고 이야기를 하는 게 편하겠다면서 검황의 목을 치려 하자 자하마신의 제지로 인해 목숨은 겨우 건졌지만, 부상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정신을 잃은 상태이다.
검황과 할 얘기가 있다며 검황을 정신 차리게 해보라는 자하마신의 명령에 투덜대며 묵령이 내력을 주입하여 검황을 정신 차리게 하자, 자하마신은 자신과 묵령을 상대로 이렇게까지 버티는 검황의 실력에 감탄했다면서 검황의 실력이 아까워서 제안을 하나 하겠다고 한다. 그 제안이란 '''자신과 손을 잡고 무림으로 나가자는 것.''' 한마디로 신지 쪽으로 전향하란 권유다. 이 제안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크게 놀라고 검황도 놀란 표정을 짓는다.
이 제안을 옆에서 들은 묵령의 반발을 자하마신은 묵살하고, 나중에 후회해도 책임 안 지겠다는 투덜거림과 함께 여기서 죽겠는지 아니면 우리 편이 되겠는지 대답을 강요하는 묵령에게 굳이 대답을 듣겠다면 대답하겠다고 하려던 순간, '''도제가 도착하여 묵령을 공격하며 난입해서''' 일단 한숨 돌리게 되었다.
도제에게 어떻게 여기까지 왔냐며 인사를 하려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예의 따위를 찾냐며 얼른 물러나 몸이나 챙기라는 지극히 도제다운(...) 핀잔만 듣는다.
다른 보통 신지 고수들도 아닌 신지의 2인자인 묵령을 상대로 부상과 내력 소모까지 컸던 상태에서 묵령과의 대결을 긴 시간 했을 뿐더러, 독문절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묵령을 상대로도 상당 시간 대등하게 상대했던 것을 보면 완전한 몸 상태에서 묵령과 대결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 대등하게 싸우며 지지는 않는다는 말이 된다. 결국 검황도 백강과 마찬가지로 스토리의 긴장감을 더하기 위한 너프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을 듯 하다.[8][9]
574화 결국 후방으로 후송되었으나 은총사의 내공 치료에도 불구하고, 은총사에게 그 동안의 고마움을 전하며 안타깝게도 눈을 감는다.
575화 마지막에 노호가 철대천검대원들을 학살하며 등장하는데, 그가 등장한다는 것은 신녀도 곧 등장할 것이라는 부분에서 아직 일말의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본다.
576화 노호와 미고가 등장하여 산신님을 찾아 나서는데... 은총사 왈 검황 어르신은 이미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러나 홀연히 다가가는 미고는 순식간에 한옥신장으로 검황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하는 말이 '''검황의 마지막 숨이 붙어있다고 한다!!''' 은총사는 정말 어르신이 돌아오시는 거냐며 흐느끼고, 정파 무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세를 탄다. 이후 미고가 치유하는 가운데, 매유진은 서서히 팔대기보가 모여든다고 궁종의 무사들에 답한다.
4. 여담
같은 천하오절인 신공은 검황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도제의 경우에도 그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듯. 다만 다른 오절들과 사이가 나쁜 것 같진 않다. 괴개와는 담화린이나 은총사까지도 '할아버지', '석우군'이라고 호칭할 정도로 친분이 깊은 사이이며, 신공도 검마와의 대결 때 함께 한 동료이며 젊은 시절 친구 사이, 도제와도 담화린의 회상에 의하면 어렸을 적에 몇 번 교류가 있었던 사이라고 한다. 도제는 처음 등장시만 하더라도 검황을 '그 놈', '늙은이[10] ', '담신우' 따위로 부르면서 격의 없는 친구 사이인 것처럼 묘사되었으나, 20년 만의 재등장에서 검황을 만나자 서로 존칭을 쓰면서 그리 친한 사이는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유일하게 언급이 없는 약선의 경우에는 워낙 약선 자체가 선한 사람이다보니 역시 괜찮은 사이였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검황의 인품은 매우 온후하고 사려 깊은 데다 적대 세력인 사파, 신지라고 해서 무조건 적인 증오나 적개심을 내비치지도 않고, 자신을 죽이려 드는 신지 세력들에게도 검술에 대한 가르침을 주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신지나 사파에 매수된 정파들을 제외한 제대로 된 정파는 말할 것도 없고 사파, 신지에서까지 검황을 존경하고 예를 표하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다. 명실공히 정파 최고의 거두다운 무공 실력과 인품까지 갖추고 있는 인격자.
천마신군은 과거 흑풍회에게 검황과 관련된 인물들에게는 예를 표하라고 지시했다. 당연히 제자들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 덕분에 담화린은 흑풍회들이 자신의 정체를 알더라도 대놓고 적의를 표한 일은 없었다. 그리고 최근화에서 천마신군과 친구 사이였다는 점이 밝혀졌는데, 그래서인지 정파의 상징적인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천마신군의 제자들인 백강, 도월천, '''진풍백(!!)'''[11] 조차도 검황 앞에서는 존대를 한다.
[1] 일반적으로 천하오절 내에서의 수준 차이는 '검황>도제>괴개>약선>신공'으로 추정된다. 신공은 오절 내에서 확실히 가장 약하며, 검황은 으뜸이며 도제는 괴개, 약선과 비교하여 나은 수준이고, 검황과 도제는 작가들의 평가로 볼 때 검황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2] '''다만 둘의 우위를 굳이 따지자면 천마신군 쪽이라고 작가가 말한 적이 있다.''' 천마신군과 검황의 마지막 대결에서 천마신군은 화룡도 없이 기공으로만 싸웠지만, 검황은 일반 검을 들고 싸웠음에도 결국 승부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 당시 검황은 복마화령검을 집에 두고 왔기 때문에 천마신군 역시 화룡도를 쓰지 않고 부채를 무기로 들고 대적했다.[3] "내 평생 '''가장 혹독하게 당해 본''' 무술인데 그 정도도 연구 안 했겠나?"[4] 비무를 펼치다 보니 진기 대결로 들어간 두 사람이 멈출 수가 없어서 같이 죽게 생겼을 때, 지나가던 한비광이 멋 모르고 끼어들어 중간에서 천마탈골흡기공으로 기를 흡수하여 둘의 목숨을 구해주었다.[5] 이게 대단한 점이 검마가 직접적으로 "강하다."라고 평한 인물은 현재까지 검황과 백강 뿐이다. [6] 묵혼지기를 끌어올리자 묵령의 주위에 검은색 기운이 피어난다. 절대천검대 백부장인 해두의 말에 의하면 대장님이 묵혼지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건 제대로 열 받았다는 뜻이라고. "저 상태에서 대장님을 말리기라도 하면 우리부터 죽이려 들 거"라면서 열 받아서 날뛰기 시작한 묵령의 공격이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기 시작했다는 부하의 말을 듣고 저 싸움에 말려들어 죽기라도 하면 전력 손실이 크다며, 절대천검대는 물론 맞서 싸우고 있는 벽풍문까지 검황과 묵령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거 같다고 물러설 정도.[7] 일반 내공 위주의 기술을 쓴 것도 아니고 무려 '''이기어검술''' 정도의 내력 소모가 절대로 적지 않은 기술을 사용했으니, 검황 정도의 초고수라도 내력 손실이 큰 건 당연하다. 게다가 그 상태로 자하마신과 서로 이기어검술 상태로 내력 승부까지 하고, 그 상태로 오른손에 부상까지 입었으므로 묵령과의 대결은 시작부터 큰 핸디캡을 안고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다.[8] 반대로 말하면 차원이 다른 절대강자인 자하마신->그 바로 밑의 2인자인 묵령과 연이어 대결을 하며 도제가 올 때까지 거의 혼자서만 둘을 상대하며 버텼다는 게 검황의 강함을 나타내는 반증이다.[9] 다만 자하마신의 경우 백강 및 한비광까지 3:1로 상대하였으나 그래도 밀렸다.[10] 자기랑 나이도 비슷할 텐데 늙은이라 부른다.[11] 사부의 뜻을 제자들 중에서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백강과 다소 계산적인 성격을 가진 도월천과는 달리, 진풍백은 정파에 대한 원한이 깊은 인물이며, 상대가 검황이나 묵령, 자하마신이라고 해도 조금 위축은 될지언정 대놓고 꿀리는 모습을 보이려고 하지 않는다. 그나마 백강, 도월천과는 다르게 어르신이라고는 칭호는 붙이지 않고 존대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