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음민

 

1. 소개
2. 행적
2.1. 동령에서
2.2. 신지에서
2.3. 기타
3. 실력
4. 사용 무공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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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의 등장인물.
'''신지 서열 12위의 무사.''' 신지 지존을 수행하며. 검종의 3개의 기관중 하나인 '''(천신각)의 각주'''를 겸직하고 있다. 작중에서 드러나는 천신각의 업무는 신지의 정보/기밀/병권 관련 기관으로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최고 결정기관.'''
경쟁 관계에 있는 '지신각의 각주'인 종리우와는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사이이다. 대체로 천신각 일원들의 힘의 서열은 지신각보다 더 높은 듯.
사용하는 무공은 전형적인 신지의 검종 무술. 스탠다드하지만 그 순수한 실력은 매우 위협적이다. 흑풍회 하위대장인 홍균조차도 그의 기운을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초고수라고 경악할 정도.
거기다 12위라는 미묘해보이는 서열과 달리, 후반부에 가도 작중 신지 내에서 그를 확실하게 압도하는 강자가 의외로 잘 나오지 않기에 그의 강함이 유달리 돋보이는 편이다. 그리고 그 12위도 신공의 발언을 생각해보면 힘을 숨기고 그 정도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어디까지나 10위권 안 실력일 수도 있다는 거지 묵령이나 갈뢰 앞에서는 기만으로도 짜부되기 일보 직전(...)
현재까지 등장한 이들 중에 신지의 최강자는 검마독보적인 2인자제 3인자격 정도로, 이들은 어차피 대놓고 신지 최상위 전력이라 띄워주고 있는 만큼 사음민도 최강자들과 엮이니 초강자 아래의 초고수급이라 할 수 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천신각이 비밀 정보를 차단해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신지의 인물들이 한비광의 정체를 정확히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사음민은 모든 정보를 독점해왔다. 즉, '''사음민은 한비광의 정체와 그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모두 알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의 통칭은 ''''해설가''''. 누군가가 전투를 벌일 때마다[1] 무공이나 무기 등을 완벽하게 해석해주는 모습들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사음민처럼 옆에서 해설을 해준 캐릭터들이 좀 있긴 했지만, 연배에 비해서 꽤나 고위직인 천신각주라는 직책과, 역시나 젊은 나이에 세상 이치를 거의 다 깨달은 것 같은 모습들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듯 하다.
작 중에서 시종일관 속내를 알 수 없어서 자하마신조차도 사음민에게 ''''속내를 알 수 없는 놈'''' 이라며 높이 산다. 그의 본심은 독자들 시점에서도 도통 짐착하기 어려운데, 작중 흑막이라 할 수 있는 도월천이나 가장 똑똑한 은총사도 최소한 '구체적이진 않아도 대략 어떤 생각을 가진 것 같다.' 라고 추측할 여지가 있지만, 사음민의 경우엔 묘사가 너무 다양해서 도무지 속내를 짐작 할 수가 없다. 모든 것을 통달했다고 보기엔 지나치게 당황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담화린이나 미고 같은 인물에겐 의외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다. 자하마신에 의해 심장 주변에 심검이 박혔음에도, 자하마신조차 사음민을 도무지 알 수 없는 놈으로 평가하는 걸 보면 진 최종보스가 될 가능성도 있어보이는 인물.[2]
자주 쓰는 말투는 '''"호오"'''. 주로 해설할 때 많이 쓴다(...)

2. 행적



2.1. 동령에서


신지로 나가는 출구 중 하나인 동령을 장악하기 위해 지신각과 암투를 벌이는 과정 속에서 처음 등장한다.
사음민은 과거에 단독으로 동령을 습격한 적이 있었으나,[3] 살성에게 최후의 순간에 패퇴하여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처음에 살성이 나타나자 교전을 치르고 패배하였다. 다만 살성 또한 노쇠한 상태였기 때문에 사음민과의 일전 이후 수명이 다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빈틈을 노린 사음민이 다시 급습하여 결과적으로는 살성을 죽이는 데에 성공했지만, 살성이 마지막으로 힘을 모아 사음민을 패퇴시켰다. 비록 살성이 사망하기는 했지만 사음민 또한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보아 전체적인 실력은 전대 살성보다 떨어지는 것은 확실하다.
이 과정에서 미고를 보고 죽이려고 하다가 미고가 눈물을 흘리면서 할머니를 치료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손을 내리고 미고를 회유하려 했다. 전대 살성을 치료하느라 정신이 팔린 미고를 처치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머뭇대거나, 얼굴을 붉히는 묘사를 보면 아무래도 미고에게 반했던 듯도.
어쨌든 동령에서 치명상을 입고 패퇴한 일은 사음민의 흑역사로 남았고, 이에 따라 종리우는 사음민이 이루지 못한 동령 장악과, 경쟁 상대인 그를 제거하기 위한 함정을 파고 사음민을 동령으로 유도하고자 한다. 이에 관한 자세한 정황은 종리우 참고.
신지 서열 12위의 초고수이고, 실제로 그가 동령에 나타나자 그의 기운을 느낀 노호한비광은 '엄청난 기운' 이라면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괴명검을 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 자담에게도 "신지의 서열이 무기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마" 라며 강자의 포스를 뿜었다. 자담이 노호를 격파하고 자신에게 선전포고를 하자, 종리우의 의도를 간파했음에도 시종일관 여유만만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후 한비광과 자담의 싸움에서 빠르게 해설역으로(...) 전환한다. 전체적으로 한비광의 실력과 성장 능력을 이미 잘 알고 있는 듯한 언행을 보였다. 처음에는 자담에게 고전하는 비광에게 실망스러워하는 속내를 보이다, 담화린이 등장한 후 공세를 몰아치자 한비광의 잠재력에 놀라면서도 해설답게(...) 정확한 판단을 보여준다.

'''그런가, 그대가 저 자의 힘을 이끌어내는 원천이었던가.'''

곧이어 한비광이 자담의 암천일검을 심안으로 따라 펼치자, "'''이건 우리 신지에서도 보기 드문 경지가 아닌가...'''" 하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나아가 자담을 제압한 한비광에게 동료가 되려는 게 아니냐고 묻는 등, 한비광의 정체를 여러 면에서 꿰뚫어보고 있는 듯한 떡밥성 발언도 내비쳤다.
전투 후 마령검, 화룡도를 위시한 여섯 개의 신물을 회수해 가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계속 강캐 포스를 보여주다가 괴명검을 들더니 방금 전까지 그렇게 까던 자담마냥 무기에 의존하더니, 이어 예상치 못한 노호의 추혼혼천세를 맞자 부상을 입고 빠르게 포기하고는 신지로 돌아갔다. 더 싸울 수는 있었지만 종리우의 뜻대로 되길 바라진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미지가 실추되긴 했지만, 여전히 강자 반열에 속하는 인물임은 분명하다. 이후로는 노호에게 입은 상처를 종리우에게 보여주기 싫었는지 복식을 죄다 껴입고 나왔으며, 이후로도 한동안 계속 두터운 해당 복식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동령에서의 패퇴 과정을 보면 괴명검도 그렇지만 이번에도 미고 때문이었다.[4] 이 때 양손에 괴명검과 마령검을 모두 들고 있다가 미고의 어깨에 손을 올리기 위해(...) 마령검을 내려놓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마령검은 챙기지 못했는데, 마령검이 있었다면 노호의 추혼혼천세를 막아낼 수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미고에게 말을 걸며 시간을 끌다가 노호의 반격을 받아 패퇴한 패턴도 지난번과 흡사하다.[5]
한비광과 자담의 대결의 여파가 쓰러져 있는 담화린에게 미칠 상황이 되자, "여기 이대로 뒀다간 이 자도 안전하진 않겠군" 이라고 독백하며 담화린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2.2. 신지에서


사실 지신각이 신지의 소지주인 풍연을 위시하여 신지의 후계를 공고히 하려는 반면, 천신각은 무림에 있다는 '그 분의 핏줄'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다만 사음민은 계속해서 특유의 흐리는 듯한 말투로 끝까지 논점을 드러내지 않으며, 경쟁 상대인 종리우만 스스로 안달나는 상황.
동령 에피소드에서의 다소 안습한 행보와 달리 전체적으로 지신각주인 종리우와의 싸움을 우세로 몰고 갔다. 종리우가 제 욕심을 이기지 못해 천검대를 투입해 검황을 공격한 사건 또한 사실 사음민이 뒤에서 배후조종했던 안배. 지신각주의 작전 실패에 따른 입지 저하는 물론, 동령에서의 음모와 관련해서도 사음민이 그 증거라 할 수 있는 괴명검을 갖고 있는 만큼, 이후에도 종리우의 안습일변도는 달라지기 어려워 보인다.
더군다나 종리우가 단순히 신지 후계자 행방과 안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반면, 사음민은 정보를 독식해 왔던 만큼 한비광의 행보를 방관하였고, 또한 팔대기보가 신지로 모이고 있는 정황 또한 익히 파악하고 있었으나 보고하지 않았다. 즉 그 이상의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비광이 스스로를 도존이라 밝히고 기혼진이 있는 신지 앞까지 들이닥치자 입구로 나가 다시 해설(...)을 맡았다. 지옥화룡과 동화되어 기혼진을 박살내는 그의 진일보한 실력에 감탄한다. 또한 신공의 실제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으며, 기혼진이 격파될 것을 예측하고 있던 듯하다.[6] 신공이 물러나자 한비광을 의외로 갑자기 도존으로 인정하며 순순히 그를 신지 내부로 안내한다. 그러나 여전히 특유의 알 수 없는 속내는 여전하며, 혈뢰는 이에 대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혈뢰 뿐 아니라 '''검마조차도''' 사음민이 무슨 생각을 품고 있는 지 잘 모르는 듯 하다.
한비광 일행을 신지 내부로 안내하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한비광이 자신과 신지의 연관관계에 대해 찝찝해하자 "귀하는 신지와 엄청난 연관 관계가 있다"며 예전처럼 사실상 동료처럼 취급하는 말투로 보인다. 검황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는데, 검황을 '신지의 후계자를 위한 최후의 시험'이라고 지칭하며 대놓고 떡밥을 던진다.
신지 중심부에서 주인공 일행과 검마를 만나게 해준 후에 주인공이 검마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검황을 제거하라고 하지만, 주인공 일행과 검마는 서로 사실을 부정하며 맞붙게 되고, 이후 주인공 일행은 아래층으로 구멍을 내어 도망친다. 뒤따라간 사음민은 주인공과 검마가 싸우는 장면을 지켜보다가 검마에게 들켜서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는 검마에게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검마에 대해 쓸데없는 의심이나 궁금증을 갖지 않게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하지만 검마에게 무예로 굴복당하고 충성을 확인시키고자 심검을 심장에 박히면서 배신할 생각이라면 즉사하게 되어 꼼짝없이 따르게 된다. 그래도 얼굴을 보면 뭔가를 꾸미는 분위기. 일단 검마의 명에 따라 주인공 일행을 뒤쫓다가 주인공 일행이 외벽을 파괴하고 탈출한 후 검마와 싸우는 것을 지켜보다가 검마의 호출에 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주인공 일행과 대치하는 상황이다.
일단은 한비광과 풍연이 대결을 펼치도록 하고, 아래의 평원에서 분혼마인과 무림연합군이 싸우도록 하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리고 신묘각주에게 부탁하여 초분혼마인까지 꺼내어 무림 연합군의 제거 및 초분혼마인의 시험을 겸하고 있다. 다만 그가 예상치 못한 '''진풍백'''과 벽력자가 등장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결국 평원의 분혼마인들은 벽력자의 협조를 받은 진풍백에 의하여 제거되고, 격납고에 대기하던 초분혼마인 부대는 벽력자가 심어둔 초거대 벽력탄에 의하여 깡그리 날아가게 되면서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다. 다만 이 상황에서 자신에게 분노하는 신공을 내공으로 단번에 제압하면서 이를 본 모든 독자들이 깜짝 놀라는 분위기.
사음민이 분명히 강한 실력을 가진 자이긴 하지만, 종리우마저 정권 한방에 쫄게 만들어버린 신공을 진기 대결로 순식간에 제압해버려서 밸런스 파괴, 혹은 마령검의 힘을 빌린라고 생각하는 독자도 있다. 하지만 신공이 천하오절 치고는 무공이 처지는 편인 데다 사음민은 세외사천왕과도 접전을 펼쳐볼 만한 인물이니 당연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덧붙여서 신공이 "너... 실력을 숨기고 있었냐!"라고 할 정도로 자신의 상황상 어느 정도 실력을 숨기고 있던 것 같다. 신지 서열 12위이지만 그것보다는 좀 더 강할 듯.
벽력자 덕분에 초분혼마인을 죄다 날려먹은 후에 신공에게 핑계거리나 찾아보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은 상황을 접수하겠다면서 종적을 감춘다. 이 때문에 독자들의 여러 추측이 나돌았는데, 천신각의 부각주인 마록에 의하면 '''바쁘신 일'''이 있으시단다.
517화에서 이 일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바로 탈출하는 무림&철혈천검대 무리의 전방을 초토화시키는 것이다. 검기 한 방에 임대곤과 천검대원 몇 명을 처리하고 철혈귀검을 날려버린다. 자신의 동생이 죽는 것을 본 철혈귀검은 사음민에게 달려든다. 하지만 공격마다 사음민&마령검 조합에 의해서 다 막히고 오히려 반격을 맞는다. 그러다 검의 특성을 이용해 회심의 일격을 날리려는 것 같으면서 막아낸다. 그리고 철혈귀검의 공격을 다시 되돌려 주면서 철혈귀검에게 부상을 입힌다. 이 틈을 타서 혈뢰은총사가 다른 방위에서 동시에 공격을 해오는데, 이것마저 마령검을 각성해서 막아낸다. 이걸 막아내는 동안에 철혈귀검이 기습 공격을 하는데, '''이 3명의 공격을 동시에 다 받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홍균까지 합세해 4:1 상황에서도 우위를 보인다. 아무래도 계곡에서 사슴을 잡고 있는 검황이 오지 않는 이상 정리가 힘들 거 같다.[7]
어떻게 마령검을 완벽하게 다룰 수 있는 것이냐며 경악하는 철혈귀검에게 책에서 배웠다며 둘러댔지만, 혈뢰에게 그것이 거짓말이라고 부정당한 뒤 사음민의 진짜 정체가 밝혀졌다. 바로 '''신지 검종의 정통 후예'''. 즉 환종의 정통 후계자에서 환존이 된 백강과 같은 지위의 인물이었다.[8] 현 신지 지주인 자하마신은 정통 검종과는 터무니없이 어긋난 인물이며[9], 그렇기에 검종의 원래 후계자는 진작 죽었을 것이라는 게 혈뢰의 추측이었다고. 그러한 혈뢰의 추측에 딱히 부정도 하지 않은 채 하고 싶은 말 다 했냐며 세 사람을 일방적으로 털어버린 뒤 마무리를 하려는 순간, 한비광의 요청으로 길을 뚫으러 온 진풍백과 대치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령검을 알아보고 분노한 진풍백과 싸우게 되었다.
지금까지 등장한 인물들 중 가장 마령검을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사음민과 무한 내공으로 알려진 천마신군 세번째 제자인 진풍백의 대결은 그야말로 호각세로서, 서로가 공방을 주고 받으며 멋진 대결을 보여주었다. 대결 후반에 이르러 진풍백이 승부수를 걸고 혈우폭풍, 혈우만건곤 그리고 벽력탄의 3합 콤보를 이용하여 일격을 날리지만 사음민의 목숨을 끊기에는 약간 부족하였으며, 기진한 진풍백에게 사음민이 반격하지만 이때 파천궁을 각성하고 멀리서 날린 매유진의 활 공격에 대결은 중지된다. 이후 진풍백은 기운을 많이 사용한 결과 발작이 일어나고, 사음민 역시 마령검의 기운을 더 쓰면 마령검에 먹힐 것 같은 한계 상황이 오자 퇴각하면서 상황은 마무리 된다.
이후 부하들에게 소지주가 배신했다고 하자 '그 둔한 녀석도 이제야 알았나' 하는 걸로 봐선, 이미 오래전부터 검마의 정체를 알고 무언가 꿍꿍이를 가진 건 확실하다.
천신각에 복귀해서 정비 후에 3개의 천검대를 동원해서 무림 연합을 치러 갔지만... 한참 뒤에 있는 무림 연합의 후발대에 있던 환종매유진의 파천집멸시로 인해 정체되고 만다. 그래서 신속히 지주에게 보고를 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내부 결속을 위해 타 종의 장로 존사 소집을 통한 회의였다. 사음민은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직접 천원실로 진입하려 하지만, 천원실 입구에 보초를 서고 있던 경비병들에 의해 저지된다. 복장을 보면 별도의 특수천검대원으로 추정된다.
자신을 제지하는 경비병의 간부부터 대원들을 점혈로 제압하고 천원실에 들어가자... 말라 비틀어진 상태로 시신이 된 '''심설로, 금구연, 웅영, 나벽''' 이하 타 종의 장로 존사들을 주변에 둔 자하마신의 모습을 보고 경악을 한다.
그 모습을 본 자하마신은 자신의 부름 없인 들어오자 말라는 명령을 어긴 이유로 불만이 있으면 '''너'''도 정리해주겠다면서 협박하며, 적을 놓친 이유에 대해서 추궁을 한다. 다행히 자세한 부분은 얼버무리며 목숨을 건지고, 그간 신지 내부에서 존경받던 장로들의 죽음이 알려지면 큰 혼란이 있을 거라며 우려를 표하자, 자하마신은 장로들의 모습부터 사소한 행동까지 모두 복제한 첩자들을 소개한다. 이 부분에서 천신각조차 전혀 정보가 없어서 놀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천신각조차 믿지 않는 자하마신의 행적을 보면 사음민도 나중에 배신하지 않을까 예상되는 부분이다.

2.3. 기타


작중에서 처음 등장할 때는 분명 신지 서열 12위이라는, 확실히 신지 간부들 중에서는 상위권에 들기는 해도 진짜 최상급 대간부라기에는 영 미묘한 순위로 소개되었는데,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예상 외로 엄청나게 강한 모습만 연달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마령검의 힘이 있다고는 하지만, 십대검존급의 고수 세 명을 압도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한때 같은 급으로 보였던 종리우와는 그야말로 천지 차이의 대우를 받고 있다. 이후에도 신공을 제압하면서 사음민이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는 것이 확실해지는 등, 자기 서열보다는 더 높은 실력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사음민의 실력이 상상 외로 높다는 복선이 하나 있긴 했다. 세외사천왕인 살성과 호각의 싸움을 펼친 적이 있다는 것. 물론 수명이 거의 다 했다고 스스로 말할정도로 살성은 노화로 힘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음민이 털리긴 했지만 서로 큰 피해를 입을정도의 싸움은 됐고, 결국 기습으로나마 살성을 죽일 수가 있었다.[10] 세외사천왕들은 누구 하나 예외 없이 전부다 강력한 자들로, 북해빙궁주 단우헌약선 정도가 아니면 상대하기 어려운 천하오절급 초고수, 남림야수왕 황건우는 천마신군의 다섯번째 제자인 최상희를 어린애 갖고 놀듯 일방적으로 갖고 놀았다. 사파 내 최상위 지존급인 천마신군첫째 빼고 나머지의 제자들보다도 더 강한 존재들이 세외사천왕인데, 이런 세외사천왕과 승부를 펼쳐볼 수 있었단 것 자체가 엄청난 초고수라는 것. 물론 이 당시에는 아직 종리우가 쩌리화되는 등의 서열 20위 이상부터의 급격한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기 전이었으니, 독자들도 그냥 신지 순위권자라서 이들도 격이 다른가보다 하고 넘겼지만... 지금 열혈강호에서 전개되고 있는 엄청난 파워 인플레를 생각해보면[11] 고작 12위 정도 실력으로 세외사천왕과 맞붙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소리였다.
그런데 사실 중간에 한 가지 무시 못할 떡밥이 한 차례 던져진 적이 있다. 검마가 사음민을 심문할 때, 그의 능력을 칭찬하면서 특별 대우를 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한 적이 있는 것. 이게 마치 신지의 존사들에게 대하는 대우와도 유사한 면이 있어 떡밥이 된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주장으로 사음민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종리우는 그를 '''사음민 공자'''라 칭했다는 점을 드는 사람도 있다. 신지에서 이 칭호로 불린 건 사음민이 유일한데, 보통 공자(公子)라는 칭호[12]는 높으신 분의 아들에게 사용한다는 것. 그러나 정작 작중에선 사음민 본인의 능력만 계속 비쳐줬을 뿐, 그의 가족 관계 등에 대해선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
이런저런 떡밥들을 종합하여, 사음민의 부모 또는 조상이 본래 신지에서 매우 높은 지위를 가졌던 것이 아닌가 추측이 있다. 가능성이 높은 건 한비광 아버지보다 이전의 전대 검존. 만약 사음민이 전대 검존의 혈통을 물려받은 인물이라면 그만큼 정통성 또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을 테니, 굳이 자하마신에게 그를 다른 존자들처럼 천원실에 가둬 죽일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서, 그리고 어째서 마령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지도 설명된다.
결국 이후 연재분에서, 분명히 몇 번 만져본 적 없을 마령검을 진각성시킨 것을 근거로서 혈뢰의 입으로 위의 설이 직접 제기되었다. 아직 이에 대해 긍정이나 부정도 하지 않지만, 등장인물의 입으로 직접 언급된 시점에서 거의 확실화됐다 봐도 좋을 듯.
어찌보면 순수한 의미의 검종에서 검존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고, 심검을 심장에 박아놨으나 자하마신조차 꿰뚫어 볼 수 없을 정도로 음험하고 지금까지 자기의 본래 실력을 철저하게 숨긴 것으로 보아, 자하마신이 페이크 최종보스가 될 가능성도 어느정도 생겼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독보적으로 잘생겨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못생기지는 않았지만 비열해보이는 기생오라비 인상의 외모였으나, 노호에게 당하고 온몸을 싸매는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에 미모가 폭발한 케이스. 현재 사음민의 외모는 본작의 수많은 남캐 중에서도 상당한 미형에 속한다. 미모 버프 이후 십대검존급 고수 3명을 혼자서 털고 진풍백과도 호각으로 싸우는 실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아 작가가 사음민을 아끼기 시작한 듯. 그와 동시에 캐릭터성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등장 초기에는 상당히 거만하고 가벼워보이는 성격과 말투를 보여주었으나 뒤로 갈수록 적에게도 예의바른 존댓말 혹은 하게체를 사용하고 엄청난 냉철함과 간지를 내뿜는다.
전투 중에 칼집을 꽤나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전투 중에 단검을 즐겨 쓰던 자담이 생각나는 점. 임철곤과의 대결과 임철곤, 은총사, 혈뢰와의 3대 1 대결, 뒤이어 벌어진 진풍백과의 대결에서도 칼집을 방어용 보조무기로 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잘 요약해보면, '''사음민은 복선이 매우 강하고 철저히 자신의 마음을 숨길 줄 아는 위험한 인물이다.''' 자하마신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정체를 숨기고, 564화 천음마녀 갈뢰와 대화에서조차 유추해봐도 얼굴 안색조차 변하지 않을 정도로 희연의 존재를 갈뢰 앞에서 숨길 줄 아는 의미심장한 초고수였다.
그리고 작가의 포석이 너무 짙게 깔린 게 자하마신과 묵령의 절대천검대 그리고 갈뢰와 남은 천검대까지 밖으로 나간다면 현재 '''신지의 천신각 최대 결정권자는 사음민 뿐이다.'''

3. 실력


'''자신의 마음을 숨길 줄 아는 매우 위험한 고수이다.'''
신지 서열 12위라는 대간부급에 걸맞은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갈수록 무시무시한 무위와 화려한 전적을 보여주는데, 이걸 보면 12위도 부족해보인다. 실제 천하오절인 신공이 내공 대결에서 기도 못 폈을 정도이다. 실력을 그나마 어느 정도 숨긴 게 12위로 평가받은 것이기 때문에 실제 실력은 더 높을 듯 하다. 물론 신지 서열 2~3위의 묵령이나 갈뢰가 보여준 포스에 쪽도 못 쓴 거 보면 최상위는 아니어도 한 10위 이내 정도는 들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그냥 강하다.
동령 신녀인 미고의 과거 회상에서 그가 동령의 전대 살성을 사실상 살해했음을 알 수 있는데, 살성이 아무리 다 죽어가는 할머니였다고는 해도 천하오절과 동급인 세외사천왕 중 한 명이다.[13] 천하오절 바로 밑 수준의 강자임을 증명한 것. 다만 결국 패퇴한 것과 이 사실을 숨기는 추태를 보인 걸 봐서는 천하오절, 세외사천왕과 동급으로 칠 수는 없다. 또한, 살성에게 단검을 던져 맞추었으나 곧 이어 살성의 완강한 모습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헐레벌떡 튀는 걸 보면 제대로 된 싸움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털렸을 거라는 추측도 꽤 있는 편. 패배=죽음이 공식화된 신지 인물인 사음민이 전대 살성과 싸우면서 실력을 숨겼을 확률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신지 탈출 편에서는 마령검을 들고 그야말로 미쳐 날뛰는 수준으로 활약하는데, 무려 십대검존급 고수 3명과 그에 준하는 고수인 흑풍회 돌격대장 1명, 총 4명을 혼자서 상처 하나 없이 압도했다. 물론 혈뢰, 임철곤, 은총사, 홍균 등 그들도 신지 무사나 초분혼마인들 때문에 체력이 바닥나서 사음민이 유리한 상태였지만. 그 후 심지어 구원투수로 나타난 초고수 진풍백과도 호각의 전투를 벌이고, 마지막에는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을 정도.
이런 장면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서 무한에 가까운 내공을 가진 진풍백과의 우열 논쟁이 있는데, 일단 작중에서 보여준 것으로 따지면 둘은 비슷한 수위의 무공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정상으로 따져봐도 사음민의 강함은 '전대 살성을 이기지는 못했으나 기진한 상태에서 기습하면 죽일 수 있는' 수준으로 천하오절 및 세외사천왕 바로 아래급의 강자인 것은 확실한데, 이 정도면 '천하오절이나 세외사천왕급을 이기기는 힘들지만 상대 정도는 할 수 있는 강자'라는 설정인 진풍백의 강함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작중에서도 서로 약간씩의 이점과 페널티를 가진 상태로 붙어서 결과적으로는 사실상 무승부가 났으며[14], 양쪽 모두 만전인 상태를 가정한다 해도 진풍백은 무한한 내공이라는 체질상의 이점이 있고 사음민은 마령검이라는 무기의 이점이 있으므로[15] 직접 사생결단을 내기 전까지는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라고는 하지만... 이미 내공으로 먹고 사는 진풍백이 내공을 아주 다량으로 소비한 상태였다는 점, 애초에 사음민이 진풍백을 멀리서 바라보며, '마령검이 있다면 어느 정도 시간을 버틸 수는 있겠지' 라는 독백을 봤을 때, 대놓고 작가도 진풍백을 우위로 설정한 것이 아니라고 하기 어렵다.
최근 신지의 초절정 고수 갈뢰의 괴명검을 이용한 음공에 리타이어 되는 걸로 보아, 천하오절 이상의 고수들에겐 그냥 햇병아리 수준으로 보일 수 있으나... 564화 희연이 사라짐을 묻는 갈뢰를 속였을 정도다. 미래를 본다는 신지의 여류 초고수 갈뢰를 속일 정도면 천신각주 사음민이 강한 건 맞으니, 미리 속단하지는 말자.

4. 사용 무공


연재가 진행되는 동안 자신만의 독자적인 무공은 한 번도 선보인 적이 없지만[16], 진풍백과의 일대일 대결에서 신지 검종의 제대로 된 초식 몇 가지를 선보였다. 검종의 제대로 된 초식은 마령검을 가지고 있을 때 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 사환신검(四幻神劍)
마령검의 화령으로 검을 든 무사 4명을 형성한 후에 일제공격을 가하는 기술. 이들은 모두 시전자의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으며, 하나하나가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은총사의 해설에 따르면 꽃잎 무사들의 공격은 모두 검강(!!)이다.
  • 신기휘혼참(神氣輝混斬)
사환신검의 강화형으로, 훨씬 더 많은 수의 꽃잎 무사들을 형성한 후 적에게 돌격시켜 난도질한다. 그 진풍백마저 완전히 방어해내거나 피하지 못했을 정도의 위력을 지닌다. 진풍백은 자신의 절기인 혈우폭풍으로 자신을 둘러싼 화령들을 갈아버림으로써 이 기술을 파훼할 수 있었다.

[1] 한비광, 자담, 노호, 신공 등.[2] 한비광은 도존으로 인정받은 화룡도의 주인이며, 사음민은 순수한 의미의 검존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며 마령검의 정당한 소유자다. 즉 '''사음민이야말로 열혈강호 작중에서 한비광의 진정한 대척점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기 때문에, 그를 진 최종보스로 추정하는 의견이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것.[3] 여기서 학살극을 벌이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나타난 노호도 사음민에게 죽기 일보직전까지 갔다.[4] 묘사로 보면 미고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5] 전대 살성과 대결 때, 미고에게 말을 걸다가 전대 살성이 쏜 장풍에 얻어맞고 나가떨어진다. 그리고 전대 살성의 일갈에 그대로 후퇴.[6] 검황조차 부수지 못한 기혼진이 격파될 것을 짐작했다면, 한비광의 실력을 검황보다 윗줄로 판단했다는 소리.[7] 정 하나의 가능성이 더 있다면 한비광이 천마신공을 이용해 진풍백이 가지고 있는 소형 폭탄으로 길을 뚫는 방법이 있긴 하다. 하지만 천신각의 부각주가 3개의 천검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쉽지 않아질 듯.[8] 물론 새 환존인 백강과 같은 지위라 해도 실력 차이는 많이 날 거라 예상한다. 진풍백을 상대하는 모습만 보아도 답이 나온다.[9] 뭣보다 검종도 아닌 혈뢰를 부하로 쓰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한다.[10] 물론 살성의 수명이 다 되었던 것이 제일 컸지만...[11] 서열 20위 이내로 15~17위 쯤 되보이는 종리우는 옛저녁에 송사리가 된 지 오래, 팔대기보 소유자들은 전부 진각성을 마쳤고, 십대검존급조차도 서열 2위 묵령 같은 극히 일부의 예외를 제외하면 전부 양민급이 될락말락한 위태로운 상황이다.[12] 풍연은 보통 소지주라고 통칭된다.[13] 물론 사실상 후퇴한 후에 기진한 전대 살성을 기습으로 처치한 거라 좀 미묘하긴 하지만.[14] 진풍백은 기를 많이 소모한 상태, 사음민은 수적 열세.[15] 간혹 마령검은 사음민의 힘이 아니라고 보는 경우도 있는데, 8대 기보 주인들의 전투력을 따질 때는 당연히 그들이 가진 기보의 힘도 더하는 것이 맞다. 게다가 마령검은 엄연히 신지 검종의 신물이므로, 마령검이 사음민을 주인으로 선택할지는 모르겠으나 그와 별개로 사음민이 마령검의 정당한 소유자인 것은 맞다. 실제로 다른 사용자들과 달리 사음민은 마령검에 잠식당하지 않고 무기로서 제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16] 사음민 본인보다 살짝 낮은 서열의 상급 간부들인 자담관은명이 각각 암천일검무와 은섬검이라는 강력한 독문 절기를 갖고 있는 점과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