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스
1985.9.19~
1. 개요
천추스(陈秋实, Chen Qiushi, 진추실)는 중화인민공화국의 변호사, 연설가,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본래는 변호사, 연설가로서 사회비평, 사회계몽 등의 활동을 해왔으나.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기점으로 하여 중국 본토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여러 정치적 사태, 사건에 대한 진상을 직접 취재하고 다루는 시민기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에는 2020년 1월 24일 22시경에 우한에 자진하여 들어가서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과 실태조사를 한다고 영상을 통해 밝히고, 우한 현장의 취재영상을 지속적으로 게시하여 중국 뿐만이 아닌 전세계에서 이목을 받는 인물이다.
2. SNS
위챗 계정은 현재 중국 정부에 의해 봉쇄되었다.
3. 생애
천추스는 1985년 9월 19일 헤이룽장성에서 태어나, 헤이룽장 대학에 2003년 입학하여 법학을 전공한다.
2007년 헤이룽장 대학을 졸업한 후 베이징으로 상경하여 식당 종업원, 호텔 접객원, 연예인 매니저, 경찰 미디어 기자, TV 편집 담당, 사회자 등을 하며 생활하였다.
2016년 중국변호사영업자격을 얻고 변호사로서 직업을 가졌다.
2015~2019년 베이징룽안변호사(北京隆安律师)사무소의 변호사로 재직하면서 주로 지식재산권, 노동법, 분쟁조정 등을 담당했다. 중국정파(中国政法)대학에서 연구생으로 공부하는 동시에 수십 편의 TV, 인터넷 법률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중국의 70여 곳의 대학에 순회강연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2019년 12월 31일 법률사무소에서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법률사무소를 떠나게 되었다.
4. 활동
- <나는 연설가(我是演说家)>에 참가했다.
연설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준우승을 했다.
'''대국굴기, 대국풍범(大国崛起,大国风范)''''''법제중국(法制中国)'''
-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실태 보도
2019년 8월 20일 천추스 최후 홍콩 보도 작성
- 중국정부에 의해 출국 제한 조치
- 2019년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조사
그 후에도 여러 병원 등을 방문하여 현장 취재를 나가게 된다.
5. 실종
2020년 2월 7일 새벽 4시경, 천추스의 어머니에 의해 한 영상이 업로드된다. #
천추스 기자가 우한의 한 병원을 취재하러 갔는데 그 후로 6시간 동안(영상 촬영 당시), 현재까지 연락이 없어 어머니가 아들을 찾는다는 영상을 올리게 된다. CNN에 따르면 공안이 가족에게 천추스 기자가 강제 격리에 들어갔다고 통보했으나 언제 어디로 격리된 것인지 등 자세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 화교권 매체에서는 천추스 기자가 중국 정부에 의해 체포된 상태가 아닌가 추측을 하고 있다.
현재 우한 내 모 정부기관에서 최소 14일간 격리 중이라는 소식이 쉬샤오둥에 의해 전해졌다. #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걱정 중이며 리원량처럼 사망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있다.
실종 8일 전 영상(정확히는 영상 후반부인 19분부터). 영상 말미에 욕을 섞어가며 공산당이 무섭지 않다고 외친다.
쉬샤오둥이 2월 21일 자신의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에서 천추스는 24일 뒤(3월 2일)에 나온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3월 2일이 되어도 풀려나지 않았고, 트위터 계정에 천추스와 팡빈을 구출해 달라는 백악관 청원 링크가 올라왔다. #
3월 4일에 천추스의 긴급 연락자의 말에 의하면, 천추스는 현재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하며, 일주일 전에 병에 걸려 사망했다는 말도 돌고 있다고 한다. 소식을 접한 쉬샤오둥이 중국 기관에 연락했는데, 천추스는 살아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지도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4월 3일 에포크 타임즈에 의하면, 호주 유튜버 장왕정(蒋罔正)이 중국 내부 소식통을 인용하여 천추스의 소식을 알렸다고 한다. 지난 3월 13일 후베이성 정부, 우한시 공산당위원회, 후베이성 공안청, 베이징에서 파견된 당국자 등이 회의를 열고 시민기자들에 대한 처리방안을 논의하여, 천추스가 ‘공공질서 문란죄’ 명목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불가를 선고받아 1년 실형을 살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
6. 관련 인물
천추스와 쉬샤오둥은 친하며 같이 활동을 하기도 하고, 쉬샤오둥은 라이브등을 통해 천추스를 지지하거나 최근에는 천추스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하였다.
- 팡빈(方斌)
우한에 거주중이었던 전통 의류 판매업자이자 시민기자. 중국 정부의 은폐와 현지 공안의 정보은폐를 규탄하여 진실을 보도하고자 현지 취재를 해왔다. 현재 수차례에 달하는 공안의 압수수색과 체포, 납치시도가 있었으며 최근 팡빈은 천추스의 실종 소식, 리원량(李文亮)의 사망으로 인해 분노하여 중국 공산당을 반대하고 무너뜨리자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리게 된다. # 천추스 실종 직후 공산당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현재 천추스의 지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팡빈도 공안에 체포되어 실종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 위의 4월 3일 에포크 타임즈 기사에 의하면 팡빈은 ‘사회치안 문란죄’로 무려 징역 5년에 처해졌고, 3년 이상의 정치참여 박탈 처분이 내려졌다고 한다.
- 리저화(李澤華)
전직 CCTV 기자이며 우한에서 활동했다. 천추스, 팡빈에 이어서 실종된 상태라고 한다. 위와 같은 기사에 의하면 6개월간 가택 연금에 해당하는 주거감시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그 외에 중국에서는 쉬장룬(许章润) 칭화대 법대 교수 등 언론 탄압 및 검열에 저항하려는 여러 사람들이 속속히 실종되고 있다. #7. 여담
[image]
이 사진은 대국굴기, 대국풍범 강연중 일부로, 중국의 현실을 있는대로 깨알같이 디스했다.
8. 의혹
일부 화교권 매체에서는 그가 커우자오거(口罩哥)[2] 와 1시간의 라이브 진행 중 마지막에 '통일을 원한다'고 한 점 때문에 그가 大外宣(중국 공산당의 선전도구)가 아닌가 많은 의심을 하게 된다. 다만 이는 거의 대부분의 중국의 자유민주주의자들이 가지고있는 생각이다. 다만 공산통일 혹은 일국양제 같은 중국 공산당의 주장과는 다르게 대륙을 우선 자유민주국가로 탈바꿈한 뒤 대만과 평화통일 하자는 의견이 절대다수이며 대만의 중국 국민당도 이 의견에 동의하는 편이다. 이 발언으로 인하여 화교, 특히 대만인들[3] 의 반대과 싫어요 수가 늘어난 상태이다. 다만 중국 관영 언론사들이 다 빠져나가버린 우한에 일부러 들어가서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취재를 했던 점을 고려해 보면, 공산당의 선전도구라는 생각은 말꼬리 잡기에서 나온 억측이라 보는 시각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