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1. 설명
'''펜은 칼보다 위대하다!(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 에드워드 리턴, 희극 '리슐리외(Richelieu)'
'''言論 / Press, Media'''''''언론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언론'을 선택해야 한다면, 후자 즉, '정부 없는 언론'을 아무런 주저함 없이 선택하겠다''' - 미합중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개인이 말이나 글로 자기의 생각을 발표하는 일. 또는 그 말이나 글. 보통은 대중매체를 이용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여러가지 현상에 대해 보도, 논평, 해설을 위해 정보와 뉴스를 취재하고 그에 대해 규격적으로 요약해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사전적으로는 정보전달, 여론형성, 의제설정, 환경감시, 오락제공의 5대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한국법 상 "언론"이란 방송, 신문, 잡지 등 정기간행물, 뉴스통신 및 인터넷신문을 말한다(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호). 따라서, 국내에서는 KBS, MBC, SBS 등의 뉴스 방송과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신문이 언론에 포함된다.
언론의 시작은 고대 로마로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59년 집정관으로 집권한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원로원의 각종 의사록을 원로원들과 시민들을 위해 매일 취합해서 발표하라고 지시했는데 집중된 정치권력을 분산시키기 위함이었다. 이 일간 관보의 정식 명칭은 악타 디우르나 포퓰리 로마니(Acta Diurna Populi Romani: 로마 인민의 일일 활동)이다. 처음에는 원로원과 민회의 의사록 공개토록 했고 후에는 황제의 칙령, 정치 토론, 재판 결과, 주요 인사의 부고, 명절과 축일 등을 수록하는 등 현대의 신문에 보다 가까워진 형태를 보였다. 이 악타 디우르나는 언론의 시조격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리고 '매일'이라는 뜻의 디우르나(Diurna)가 영단어 저널(journal)의 어원이 되었다.
대한민국 언론은 과거 일제와 군부시대를 거쳐서 민주화 운동에 이르기까지 큰 힘이 되어주었다. 언론이 본래의 제 기능을 유지하기만 한다면, 국민을 대변하는 정의의 목소리이자 국가의 수호자가 된다. 일부 관계자들만 알고 넘어갈 부정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누구인가 생각하면 답은 어렵지 않다. 이렇게 대중에게 정보 전달을 하여 여론 형성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언론은 입법, 사법, 행정의 뒤를 이은 제 4의 권력으로 비유된다.
물론 언론에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언론이 부정직하다면 정치인, 대기업 등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뒷돈을 거래 받고 국민을 기만하며 언론플레이를 통해 거짓말과 선동을 일삼기도 한다. 이것이 심각한 수준으로는 현대의 북한이 있으며, 다양성과 자유가 보장되는 강대국 미국조차도 미국인들의 2016년 언론 신뢰도는 정치인보다 낮을만큼 왜곡이 상당한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정치판이 돌아가는 꼴을 보고는 왜곡과 여론조작과 정보조작이야말로 언론의 본질이자 존재의의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이러한 인식은 언론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폭로의 시발점이 JTBC가 입수한 태블릿이었다.
언론이나 위키나 왜곡의 여지는 있으며 과연 왜곡된 것이 없는지 비판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교차검증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왜곡된 정보에 선동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2. 언론의 필요성
'''양날의 검''' 형태로 언론에 대한 비판들은 언론 자체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도 많지만 언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생긴것에서 유래되는 것 또한 상당하다. 대중들은 이를 혼동하여 언론 자체를 욕하는 경우도 있는데 언론의 입장에서 억울하기 짝이 없는 상황. 게다가 언론에서 제대로 문제점을 파고들어 지적하더라도 대중들이 민족주의, 국가주의에 함몰돼서 언론을 비난하는 경우들도 존재한다.[1]'''언론이 진실을 보도하면 국민들은 빛 속에서 살 것이고,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면 어둠 속에서 살 것이다.'''
게다가 언론이 정부의 하수인이 될 수 있다는 위험성조차도 정부에서 언론의 힘을 알고 이를 악용하기 위해 언론을 속박하고 제약하여 자신이 원하는대로 일방적인 주장을 보도해서 보내는 것을 노골적이거나 암묵적으로 강요했기 때문이다. 히틀러의 사례도 결국 언론은 자유를 빼앗기고 그들이 강요하는 대로 방송을 하면서 이용당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물론 언론이 강요당하지 않았음에도 당사자들 스스로 이득을 위해 타협하는 경우들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것은 언론의 잘못이 분명히 맞다.
현재 점점 고도화되는 사회에서 개개인들은 자신들의 삶을 사는 것에도 매우 바빠서 사회가 올바르게 돌아가는지 그렇지 않은지 어떠한 일이 생기는지 아는것이 점점 힘들어 지고 있는 사회다. 게다가 민주주의 사회이지만 시간과 공간의 한계와 제약으로 시민들이 일일히 정부와 기업을 감시하고 위법을 하거나 비정상정인 운영을 하는지 확인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감시와 견제가 없다면 정부와 기업이 무슨일들을 하는지는 이미 사회에서 명백하게 입증되었다.
아니 감시와 견제가 존재했음에도 정부와 기업에서는 여전히 편의와 복잡한 과정의 생략을 통한 효율성을 운운하며 공정성과 정당성을 무시하고 불도저식 업무처리를 해왔었다. 이러한 비정상들을 감시하고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언론이며 국민들은 언론에 대해 항상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며 언론이 제대로 일을 하는지 항상 확인해야만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제대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3. 각종 오해와 통념들
- 텔레비전은 바보상자다.
- 극히 일부에서 나온 말이겠지만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 및 중독의 급증으로 '컴퓨터는 중독상자' 라는 말도 있다.
- 설령 바보상자가 맞을지라도 최근에는 양질의 다큐멘터리들이 많이 나오고 널리 퍼지는 등 보완을 해 나가고 있다.
- 오히려 최근에는 생활의 지혜 등을 제공하는 TV 프로그램들의 보급으로 인해 적절한 TV 시청은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적이 있다.
- 그리고 재난발생시 사람을 살리는 역할까지 한다.[2]
- 우리 사회의 여론은 메이저 언론사들이 꽉 잡고 있으며, 그들이 마음만 먹으면 여론은 얼마든지 좌지우지될 수 있다. 우리는 언론의 이익에 철저히 봉사하고 있으며, 그들이 보여주는 대로 보고, 그들이 믿고 싶은 대로 믿을 뿐이다.
- 어떤 의미에서는 일정 부분 진실을 담고 있는데, 예컨대 게이트키핑(gatekeeping)이라는 용어는 언론이 그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의제설정(agenda setting)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설명한다. 그러나 과연 언론이 의제를 만들고 이끄는지, 아니면 대중이 만든 의제 중에서 언론이 지네 입맛에 맞는 걸 고르는 건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는 커뮤니케이션학자 사이에서도 매회 꾸준히 오르내리는 문제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이 '알 수 없다'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하지만 교과서에는 언론이 정책에 대한 해설과 비판을 제시하여 여론을 이끈다고 말한다.
- 그러나 이런 생각이 아예 배후세력 음모론으로까지 이어지면 곤란하다. 언론이 힘을 쥐고 있는 건 맞지만 대중을 무기력하게 만들 만큼 강한 힘은 아니다. 예컨대 언론인들에게 개혁의 칼날을 들이댄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보자. 많은 언론인들이 대놓고 징징거리며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문제가 많은 악법이라는 식으로 몰아가려는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 사례) 언론 관련 음모론이 사실이라면, 멋모르는 대중들은 언론들이 입을 모아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두들길 때 그것에 맹목적으로 찬동했어야 옳을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투덜거림에도 대중의 시선은 싸늘했다. 대중들도 언론이 어떤 프레임을 만드는 것을 감지했을 때는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일반적일지는 모르겠으나, 흔한 음모론에서 말하는 배후세력의 지위로까지 격상될 만한 장악력은 명백히 아니다.
- 언론에서도 자기네 밥그릇을 깨면서까지 소신있게 정의를 부르짖고 진실을 보도하는 양심 있는 기자들도 있다.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해서도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칼럼 및 사설들이 종종 나오기도 한다.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환영하는 한국일보의 한 논설위원
- 어떤 사회적 이슈에 대해 중립적 시각을 갖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논조의 두 신문을 함께 펼쳐놓고 관련기사를 서로 대조하며 읽으면 된다.
-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상당히 쉽지 않은 방법이다. 왜냐하면 논조가 다른 신문들은 대부분 의제설정(agenda setting) 자체도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 모월 모일 하루라고 하더라도 정치/사회/경제/문화 등에서 이슈는 많이 있으며, 편의상 A, B, C, D, E, F 6가지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쪽 논조의 두 신문은 각각 A, B, C, 그리고 A, C, E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루지만, 저쪽 논조의 두 신문은 각각 B, D, F, 그리고 D, E, F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룰 가능성이 높다. 가판대에 놓인 신문사들의 헤드라인만 보더라도, 이쪽 신문은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반면 저쪽 신문은 저 사건에 주목하고 있는 차이가 자주 보인다. 황우석 사기 사건이나 땅콩 리턴, 메르스 정도쯤 되는 어마어마한 핫 이슈가 아닌 이상 동일한 사안에 대한 교차검증은 의외로 쉽지 않다.
- 해외 신문사들도 점차로 모니터 화면을 반반 나누어 "blue feed", "red feed" 같은 식으로 보수들이 좋아하는 기사와 진보들이 좋아하는 기사를 페이스북 조회순으로 대조해 보여주고 있다. 두 집단이 너무나 다른 세계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슈별 대조에는 한계가 있으며, 같은 사안에 대한 다른 시각을 접하기보다는 이쪽에서 전혀 접하지 못했던 사안들을 저쪽에서 확인하게 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다.
- 국내 언론보다 외신 보도가 더 공정하고 중립적이며 객관적이고 신뢰성이 있다.
- 옥스퍼드 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에서 매년 발행하는 디지털 뉴스 리포트의 언론신뢰도 부문에서 세계 주요 40개국중 대한민국은 4년 연속 꼴지를 기록중으로, 국내 언론이 외신보다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 ## ### ####
-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국내언론의 수준이 떨어지고 언론에 대한 전체적 인식이 안 좋아 상대적으로 낫다는 것이지 외신이라고 해서 무조건 믿을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외국에도 기레기나 막장 채널, 편파, 왜곡보도로 악명높은 황색언론 등이 많이 있다. 미국 언론은 우리나라 언론보다 색깔이 더 명확해서 당장 미국 대선 때 CNN은 힐러리를 대놓고 지지했고, FOX NEWS는 트럼프 지지 색을 드러냈다.[4] 잘못 보다가는 한 쪽의 입장에 치우칠 수도 있다. 또한 외국에도 시민기자 제보 같은 것을 유명 통신사 이름으로 올리기도 하므로[5] 영어로 적힌 기사라고 해서 무턱대고 동경하고 신뢰해서는 안 된다.
- 외신이라고 해도 결국 지구는 이어져 있으므로 국내세력과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난 완전한 제3자의 입장이 될 수는 없다. 언론도 기업의 형태를 하고 있는 이상 자본의 흐름에 얽매여있을 수 밖에 없고 이는 외신도 예외가 아니다. 간혹 한국인이나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이 국내언론의 편향적인 관점으로 기사를 외신에 투고해놓고는 해외의 일반적인 의견인척 국제여론을 호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겉모양만 외신일뿐 실질적 내용은 국내언론이나 다름없으므로 이를 토대로 국제여론을 가늠하는 것은 몹시 위험하다. 애초에 이런 기사가 실리는 외신은 외국에서도 신뢰도가 낮은 편이다.
- 같은 성향의 언론사끼리는 서로 친하다.
- 경우에 따라 진실. 만일 진영논리가 필요하거나 적의 적은 나의 친구 논리가 발동한다면 서로 친한 척을 한다.(…) 그리고 정치성향이 비슷하다는 것은 공유하는 패러다임도 비슷하다는 것이고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도 비슷하다는 것이기 때문에 의외로 죽이 잘 맞을 수도 있다.
- 그러나 또 어떤 경우에 따라서는 꼭 친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처음에는 하나의 언론사였는데 일부가 내분을 겪은 뒤 뛰쳐나가서 새로운 언론사를 세운 경우". 즉 공유하는 패러다임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렇게 서로 유사함에도 함께 일하기 싫어할 만큼 심각한 갈등과 감정의 골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사내 정치싸움과 파벌, 언론 외적인 문제들에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 개신교계에서 교파들이 그렇게 사분오열된 상황도 이와 꽤 유사하다.
- 반론보도는 곧 정정보도다. 또는, 반론보도의 내용은 가장 진실에 가깝고 정확하다.
- 반론보도와 정정보도는 서로 다르다. 정정보도는 좀 더 신뢰해도 되지만, 반론보도는 사실여부와 무관하게 입장표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론보도를 하는 일부 사람들이나 단체들은 이 둘 사이의 차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낚기 위해 자신들의 반론보도가 정정보도인 것처럼 은근슬쩍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
4. 문제점/비판
'''권언유착'''[7] 을 경계하자. 언론을 무조건 불신하는 것은 안 좋지만, '''언론을 맹신하는 것은 안 좋은걸 넘어서 위험하다.''''''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뭐하러 개, 돼지들한테 신경쓰고 계십니까? /
그들은 술자리, 인터넷에서 씹어댈 안줏거리가 필요한 겁니다. 어차피 그들이 원하는 건 진실이 아닙니다.
고민하고 싶은 이에게 고민거리를, 울고 싶은 이에게 울거리를, 욕하고 싶어하는 이에게 욕할 거리를 주면 됩니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거대해지면서, 직접 경험만으로는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중매체를 통하여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고 사고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 이러한 대중매체가 중립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전혀 아니라는 점이다. 신문기사도 기자가 보고 들은 내용을 쓰는 것이며, 방송 또한 촬영한 내용을 편집을 거쳐서 방송하기 때문에 좋건 나쁘건 대중매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시각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게이트 키퍼의 존재로 인해 중요한 내용들이 걸러질 것은 두말 할 나위 없다.
현대사회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중매체를 통하여 세상과 소통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선동하고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언론을 장악하는 것으로 독재자의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냐면 권력중 언론권력이 제일이라고 하는 말까지 있을 정도.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이지만, 그만큼 타락하기도 쉽기 때문에 대중매체를 접할 때에는 반드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
PR을 정치적으로 가장 먼저 활용한 것이 '''아돌프 히틀러'''라는 것을 상기시키자. 현대에도 북한의 김정은이 있다. 많은 선진국에서도 그 정도만 덜할뿐 언론과 유착 관계를 맺으려는 권력층을 볼 수 있다. 즉, 언론이 권력을 감시하고 부정을 대중에게 폭로하는 역할을 하는줄 알았는데, 도리어 그 반대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왓치맨에서 나오는 '누가 감시자를 감시하는가'란 대사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물론 역사가 길고 신뢰 높은 정론지라면 적어도 인터넷 커뮤니티, SNS 보다 믿을 수 있지만, 그래도 비판적 시각을 버려서는 안된다.
다만 꼭 굳이 언론과 정치권력의 세력화에만 문제가 있는건가? 그런 것은 또 아니다. 언론사에서 자사의 이득만을 위해 누군가의 사주조차도 없이 그냥 '''허위 사실을 보도하거나 내용을 왜곡하는 경우가 사실상 대다수'''라고 보면 된다. 역사를 살필 필요도 없이 오늘 날에도 심심찮게 일어나는 마녀사냥 같은 것이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바로 이런 왜곡보도이다.
왜곡 보도가 일어나는 원인은 언론계의 정경유착에 취약한 수익 모델에 있다. 같은 이유로 국가(외국 포함)의 예산 및 광고 투자나 금융계의 자금 로비에 취약하다. 국가적인 예시로 차이나머니가 있고, 금융계의 예시로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에서 금융투자자들의 도를 넘은 황금만능주의 및 신자유주의를 비판한 게이머들을 전 세계 언론이 전부 게이머들의 투정으로 묻어버리려는 행태를 보인 것이 있다.
왜곡 보도는 2010년을 기점으로 현재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언론에서 유튜브와 같은 매체에서 채널이 개설되고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고, 관심도를 높여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 독자들에게 일부러 혼란을 주는 제목을 작성하거나, 심각한 경우에는 거짓말을 기사로 작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8] 이 때문에 언론의 자유도와는 달리 언론의 신뢰도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조사한 ‘언론인들이 스스로 느끼는 언론 자유도’는 2009년 3.06점, 2013년 2.88점, 2017년 2.85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가 2019년 3.31을 기록하면서 지난 10년 이래 가장 높았는데, #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디지털뉴스리포트 2020’에서 한국인들의 뉴스 신뢰도는 21%로 조사 대상 40개국 중 40위로 나타나 #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
[image]
한국에서 방송사들이 미투 운동을 밀어주면서 가해자 여성이 피해자 남성을 성추행한 내용의 기사화를 거부하여[9] 상식적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 (더 자세한 것은 기레기, 언론플레이 문서로.)
5. 대중매체 목록
6. 관련 문서
- 가공의 언론
- 게이트키핑 - 차단자. 걸러주는 필터. 방송 쪽을 참고하자면 지면상의 이유로, 혹은 시민들이 알 필요 없거나 알아서는 안 되는 것을 차단하기도 하고 정책 쪽은 특정 정책이 실현되도록 조장한다. 순기능이든 역기능이든, 우선은 차단하고 거른다는 점은 분명하다.
- 귀스타브 르 봉
- 국개론
- 군중심리
- 권력
- 기레기
- 김정은
- 매체
- 미국 언론의 편향성
- 선동
- 중우정치
- 아돌프 히틀러
- 언론사
- 언론인
- 언론플레이
- 여론조작
- 율리우스 카이사르
- 저널리즘 토크쇼 J
- 파나마 페이퍼즈
- 파울 요제프 괴벨스
- 흑색선전
- 황색 언론
- 조중동
- 한경오
[1] 황우석 박사의 사기사건이 대표적인데 이때 진보, 보수를 초월해서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대중들은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한 한 언론사를 공공의 적으로 몰아서 비난을 퍼붓었다.[2] 일본에서 어떤 지역의 긴급지진속보가 전국으로 송출되는 방송사는 NHK가 유일하다. (다른 언론들은 지역민방이기 때문에 지진발생지역에서만 송출된다.) 그래서 타 지역에서 지진피해지역의 정보를 수집할 때에는 NHK가 많이 유용하다. 구마모토 지진 다음 날인 4월 15일의 NHK 뉴스 오하요 닛폰에서 구마모토 현청의 재해대책본부의 모습을 중계할 당시 대책본부의 화면에 NHK의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3] 마약 카르텔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국제사회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심지어 이들조차도 언론의 눈과 귀를 완전히 가릴 수는 없다는 뜻이다.[4] CNN은 언론색만 강할 뿐 보도 자체는 신뢰할 수 있는 반면 폭스 뉴스는 오보율이 CNN의 3배에 가까운 60%에 육박하기에 가짜 뉴스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5] 대형 통신사는 사실여부를 확인하지만 일부 외신은 면책사유를 위해 Not verified by... 표현을 기사 속에 포함하는 경우가 있다.[6] 놀랍게도 현실에서 이와 비슷한 발언을 한 고위공무원이 나타났다.[7] 권력과 언론이 함께 힘을 합친다면 사실상 두려울 것이 없다.[8] 외국에 나간 사람들도 느끼고 있다고 한다.[9] 검찰에서 명백히 가해-피해 관계로 보이는 일을 무혐의로 송치했다는 내용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