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

 


1. 개요
2. 한국어
3. 중국어
4. 일본어


1. 개요


청탁(淸濁)은 중국·한국·일본의 전통 음운학에서 자음을 성대의 울림 유무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이다. 각국 언어의 음운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분류 기준과 분류된 자음의 종류가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무성음(청음)과 유성음(탁음)의 대립을 가리킨다.

2. 한국어


  • 전청(全淸)
중세 한국어: ㄱ/k'/~[k˭][b]~[ɡ][c]~[k̚][d]·ㄷ/t'/~[t˭][*b ]~[d][*c ]~[t̚][*d ]·ㅂ/p'/~[p˭][*b ]~[b][*c ]~[p̚][*d ]·ㅸ, ㆄ[*a ]/ɸ'/~[ɸ˭][*b ]~[β][*c ]~/p'/[p̚][*d ]·ㅅ, ᄼ/s'/~[s˭][1]·ㅈ, ᅎ/t͡s'/~[t͡s˭][*b ]~[d͡z][*c ]~/s'/[s˭][*d ]·ᄾ/ʂ'/~[ʂ˭][*b ]·ᅐ/ʈ͡ʂ'/~[ʈ͡ʂ˭][*b ]~[ɖ͡ʐ][*c ]·ㆆ/ʔ/[2]
  • 차청(次淸)
중세 한국어: ㅋ/kːʰ/·ㅌ/tːʰ/·ㅍ/pːʰ/·ㅊ, ᅔ/t͡ːsʰ/·ᅕ/ʈ͡ːʂʰ/·ㅎ/h/[3]~[x˭][4]~/∅/[*d ]
  • 전탁(全濁)
중세 한국어: ㄲ/kː˭/·ㄸ/tː˭/·ㅃ/pː˭/·ㅹ/ɸː˭/·ㅆ, ᄽ/sː˭/·ㅉ, ᅏ/t͡ːs˭/·ᄿ/ʂː˭/·ᅑ/ʈ͡ːʂ˭/·ㆅ/hː/[xː˭]
  • 불청불탁(不淸不濁)
중세 한국어: ㆁ/ŋ/·ㄴ/n/·ㄹ/ɾ/~[l][5]·ㅁ/m/·ㅱ/w/·ㅿ/z/~/s'/[s˭][*d ]·ㅇ/ɦ/[6], /∅/·ㆀ/∅/[7]·재출자/j/

3. 중국어


중국 음운학에서 성모는 오음(五音)과 청탁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 청탁에 따르면 아래의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 전청(全淸)
무성무기음.《운경》에서는 '청'(淸)이라고 표기한다. 여기에 해당되는 성모는 다음과 같다.
조기 중고음: 幫/p/·端/t/·知/ʈ/·精/t͡s/·心/s/·莊/ʈ͡ʂ/·生/ʂ/·章/t͡ɕ/·書/ɕ/·見/k/·影/∅/[ʔ]·曉/x/
만기 중고음: 幫/p/·非, 敷[a]/f/·端/t/·知/ʈ/·精/t͡s/·心/s/·照/ʈ͡ʂ/·審/ʂ/·見/k/·影/∅/[ʔ]·曉/x/
근고음: 幫/p/·非/f/·端/t/·精/t͡s/·心/s/·照/ʈ͡ʂ/·審/ʂ/·見/k/·曉/x/

  • 차청(次淸)
무성유기음. 여기에 해당되는 성모는 다음과 같다.
조기 중고음: 滂/pʰ/·透/tʰ/·澈/ʈʰ/·淸/t͡sʰ/·初/ʈ͡ʂʰ/·昌/t͡ɕʰ/·溪/kʰ/
만기 중고음: 滂/pʰ/·透/tʰ/·澈/ʈʰ/·淸/t͡sʰ/·穿/ʈ͡ʂʰ/·溪/kʰ/
근고음:滂/pʰ/·透/tʰ/·淸/t͡sʰ/·穿/ʈ͡ʂʰ/·溪/kʰ/

  • 전탁(全濁)
유성장애음(voiced obstruents). 즉 유성음 중 파열음, 파찰음, 마찰음이 해당하며, 이들은 조음위치가 같은 무성음과 대립한다. 《운경》에서는 '탁'(濁)이라고 표기한다. 여기에 해당되는 성모는 다음과 같다.
조기 중고음: 竝/b/·定/d/·澄/ɖ/·從/d͡z/·邪/z/·崇/ɖ͡ʐ/·俟/ʐ/·常/d͡ʑ/·船/ʑ/·群/ɡ/·匣, 云[8]/ɣ/
만기 중고음: 竝/bʱ/·奉/vʱ/·定/dʱ/·澄/ɖʱ/·從/d͡z/·邪/zʱ/·床/ɖ͡ʐʱ/·禪/ʐʱ/·群/ɡʱ/·匣/ɣʱ/
근고음: 없음

  • 차탁(次濁)
유성공명음(voiced sonorants). 즉 비 파열음, 설측음 등이 해당하며, 대립하는 무성음이 없다. 여기에는 만기중고음 때부터 非비음화가 진행된 日母도 포함된다. 《운경》에서는 '청탁'(淸濁)이라고 표기한다. 여기에 해당되는 성모는 다음과 같다.
조기 중고음: 明/m/·泥/n/·孃/ɳ/·疑/ŋ/·以/j/·來/l/·日/ɲ/
만기 중고음: 明/m/·微/ʋ/·泥/n/·娘/ɳ/·疑/ŋ/·喩/j/·來/l/·日/ɻ/
근고음: 明/ᵐb/·微/v/·泥/ⁿd/·疑/ᵑɡ/·影/∅/[ɣ]~[j][9]~[w][10]~[ɥ][11]·來/l/·日/ʐ/


4. 일본어


대한민국 국립국어원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유무성 2단 구별만 있는 대다수 언어(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등)의 무성음은 단어 위치와 상관없이 격음(거센소리)으로, 유성음을 평음(예사소리)으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지만 일본어 청음은 어두와 어중 및 어말을 구별하여 어두에서는 평음으로 적고, 어중과 어말의 청음만을 격음으로 적도록 하고 있다. 이는 음성학적으로 일본어의 청음이 한국어의 평음과 자질이 비슷해서이다. 다만 서양 언어는 청음이 한국어의 평음과 자질이 비슷해도 격음으로 적는다. 자세한 것은 외래어 표기법/일본어 문서를 참고하자.
  • 전청(全淸)[* 주로 청음이라고 표현한다.]
상대 일본어: カ행/k/~[ɡ][*c ]·サ행/t͡s/~[d͡z][*c ]·タ행/t/~[d][*c ]·ハ행/p/~[b][*c ]
조기 중고 일본어: カ행/k/~[ɡ][*c ]·/t͡s/~[d͡z][*c ]~[t͡ɕ][e]~[d͡ʑ][12]~[s][f]~[z][13]·タ행/t/~[d][*c ]·ハ행/ɸ/~[β][*c ]~[p][14]~[b][15]·ッ/t/[t̚]
만기 중고 일본어 カ행/k/·サ행/s/~[ɕ][*e ]·タ행/t/~[t͡ɕ][g]~[t͡s][h]·ハ행/ɸ/~[p][16]·ッ/t/[t̚]
조기 근대 일본어: カ행/k/·サ행/s/~[ɕ][i]·タ행/t/~[t͡ɕ][*i ]~[t͡s][*h ]·ハ행/h/~[ç][*i ]~[ɸ][*h ]·ぱ행/p/·ッ/ʔ/~[k̚][17]~[t̚][18]~[p̚][19]~[s][20]~[ɕ][21]
  • 전탁(全濁)[* 주로 탁음이라고 표현한다.]
상대 일본어: ガ행/ᵑɡ/·ザ행/ⁿd͡z/·ダ행/ⁿd/·バ행/ᵐb/
조기 중고 일본어: ガ행/ᵑɡ/·ザ행/ⁿd͡z/~[ⁿd͡ʑ][*e ]~[ⁿz][*f ]·ダ행/ⁿd/·バ행/ᵐb/
만기 중고 일본어: ガ행/ᵑɡ/·ザ행/ⁿz/~[ⁿʑ][*e ]·ダ행/ⁿd/~[ⁿd͡ʑ][*g ]~[ⁿd͡z][*h ]·バ행/ᵐb/
조기 근대 일본어: ガ행/ɡ/~[ŋ][*c ]·ザ행/d͡z/~[d͡ʑ][*i ]·ダ행/d/·バ행/b/
  • 불청불탁(不淸不濁)
상대 일본어: ア행/∅/·ナ행/n/·マ행/m/·ラ행/ɾ/·ヤ행/j/·ワ행/w/
조기 중고 일본어: ア행/∅/·ナ행/n/·マ행/m/·ラ행/ɾ/·ヤ행/j/·ワ행/w/·ㇴ/n/·ン/m/
만기 중고 일본어: ア행/∅/·ナ행/n/·マ행/m/·ラ행/ɾ/·ヤ행/j/·ワ행/w/·ン/n/
조기 근대 일본어: ア행/∅/·ナ행/n/~[ɲ][*i ]·マ행/m/·ラ행/ɾ/·ヤ행/j/·ワ행/w/·ん/ɴ/~[ŋ][22]~[n][23]~[ɲ][24]~[m][25]~[◌̃][26]

[b] 무성음 뒤 초성[c] 유성음 뒤 초성[d] 종성[1] 무성음 뒤, 종성[2] 인접한 ㄱ, ㄷ, ㅂ, ㅸ, ㆄ, ㅅ, ㅈ, ᄼ, ᅎ, ᄾ, ᅐ와 합쳐져 된소리화[3] 인접한 ㄱ, ㄷ, ㅂ, ㅈ, ᅎ, ᅐ와 합쳐져 거센소리화[4] ㅅ 뒤[5] 종성, ㄹ 뒤[6] ㄱ 약화로 발생시[7] ㅣ 사이의 충돌을 표기[a] 非모와 敷모는 유래상의 차이(非모는 幫모에서, 敷모는 滂모에서 갈라져 나옴)만 있을 뿐 발음상 구분되지 않음[8] 匣모와 云모는 만기 중고음에서 匣모가 되냐 喩모가 되냐에 따라서 구분될 뿐 발음상의 차이는 없음[9] /i/ 앞[10] /u/ 앞[11] /y/ 앞[e] /i, e/ 앞[12] /i, e/ 앞+유성음 뒤 초성[f] /u, o/ 앞[13] /u, o/ 앞+유성음 뒤 초성[14] 촉음 뒤[15] 발음 뒤[g] /i/ 앞[h] /u/ 앞[16] 종성 뒤[i] /j/와 융합, /i/ 앞[17] /k/ 앞[18] /t/ 앞[19] /p/ 앞[20] /s/[s\] 앞[21] /s/[ɕ\] 앞[22] /k, ɡ/ 앞[23] /d͡z, t, d, n/[d͡z, t, t͡s, d, n\] 앞[24] /d͡z, t, n/[d͡ʑ, t͡ɕ, ɲ\] 앞[25] /p, b, m/ 앞[26] 모음 뒤 /s, h, ɾ, j, w/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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