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파열음
+5 [[비음|鼻]][[파열음|破裂]][[자음|音]]
Nasal stop consonant
[1]코로 기식이 일정 부분 나뉘어서 나는 파열음. 콧소리라고도 하며, '''기류의 흐름이 가장 강한 발음'''이다. 일반적으로 비음 하면 이 비 파열음을 나타낸다.
한국어에서는 ㄴ([n]~[ȵ]), ㅁ([m]), 받침의 ㅇ([ŋ])이 속하며, 일본어의 [ɴ], 인도 쪽 언어의 [ɳ], 이 소리들은 '''코를 막고 소리를 내기 곤란한 소리들'''이다. 코가 막힌 상태에서 비음을 제대로 발음할 수 없을 때 흔히 '코가 맹맹하다'라고 표현하는데, 예를 들어 '맹맹함' 이라는 단어는 코를 막고 발음하면 정말로 '''맹맹한''' 소리가 난다.(...) 참고로 자음의 경우 이 상태에서 코맹맹이를 피하게끔 발음하면 유성 파열음이 자동적으로 튀어나온다([n]→[d], [m]→[b], [ŋ]→[g]).
원래는 유성음만 정의되어 있었으나, 근래 들어서는 무성 비 파열음도 발견되었다. 사실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무성 비음이 자주 나오는데, 예시로 화가 날 때 콧김을 내뿜는 게 바로 무성 비음. ㅎ말음 체언이 살아 있었다면 어말 종성 ㄶ에서 무성 비음이 나왔을 수도 있겠다.
한국어의 ㅁ은 어디서든 m이다. 단, 한국어의 어두 비음은 비음성이 약해져서 다른 언어 화자들에게는 어두 ㅁ이 b로, 어두 ㄴ이 d로 들리는 일이 잦다고 한다(관련 논문, 관련 동영상). 이 현상은 영어 화자, 일본어 화자, 중국어 화자 등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고 하는데, 그만큼 한국어가 특이하게도 유성 자음과는 거리가 멀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한국어 화자들이 외국어를 배울 때에는 비음은 의식적으로 강하게 발음해야 현지인들이 제대로 알아듣는다는 뜻이다. 이 때 초성의 ㅁ, ㄴ을 [m͊], [n͊](~ 가운데에 /를 표시한 기호)와 같이 표기하기도 한다.
현재 나무위키에는 자음에 대한 문서들이 조음 방법에 따른 분류가 아닌 조음 위치에 따른 분류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해당 문서들로 연결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 양순 비음 [m̥], [m]
- 양순 연구개 비음 [ŋ͡m]
- - 코로 기식이 나오니 어쨌든 비음이지만 마찰성이 강하다.
- 설순 비음 [n̼̊]또는 [m̺̊], [n̼] 또는 [m̺].
- 치 비음 [n̪̊], [n̪]
- 치경 비음 [n̥], [n]
- 권설 비음 [ɳ̊], [ɳ]
- 치경구개 비음 [ȵ̊], [ȵ]
- 경구개 비음 [ɲ̊], [ɲ]
- 연구개 비음 [ŋ̊], [ŋ]
- 구개수 비음 [ɴ̥], [ɴ]
[1] 그러나 보통은 비음, nasal이라고까지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