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행궁

 



1. 개요
2. 상세
3. 건물과 행궁의 구획
3.1. 탕실구역
3.2. 외행전(외전) 구역
3.3. 침전구역
4. 재현 복원
5. 복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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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복원된 초정행궁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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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행궁 재현복원 당시모습
청주시 초정행궁 싸이트

1. 개요


'''椒井行宮'''
세종이 눈병과 악질을 치료하기 위하여 청주에 지은 초수행궁.

2. 상세


세종대왕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하며 머물렀던 행궁이다. 1444년(세종 26년) 1월 건립되었으며 이후 세종이 머물며 이곳에서 한글창제를 마무리하였다. 총 121일을 이곳에 행차하였으며 행궁이 건립될 당시에는 탄산수가 솟아나는 곳을 기준으로 구획이 나뉘었다.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 등의 자료에 의하면, 1444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조선 제4대 왕인 세종대왕이 이곳에 행차하여 초정행궁에서 117일 동안 기거하며 초정 광천수로 눈과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요양 생활을 하였다. 당시 지어진 행궁은 1448년 방화로 불에 타 사라졌다.
1464년에는 세조가 초정 일대에 행차하였다고 한다.

《동국여지승람》

"'''초수(​椒水)는 고을 동쪽 39리에 있는데 그 맛이 호초 같으면서도 차고, 그 물에 목욕을 하면 병이 낫는다. 세종과 세조가 일찍이 이곳에 행차한 일이 있다.'''''


3. 건물과 행궁의 구획


행궁은 크게 4군데로 나뉘게 된다.
  • 1.왕이 탕에서 치료를 하는 탕실구역.
  • 2.왕이 머무는 침전구역.
  • 3.관청이 들어선 내전구역.
  • 4.수라간을 포함한 기타 관청이 들어선 외전구역.

3.1. 탕실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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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에서 복원한 '노천탕'의 모습
현재 남아있는 '영천'의 발원지인 '상탕'의 모습
>행궁의 중요부분중 하나인 탕실구역은 크게 3구획으로 나뉜다.
>
>* 1.세종대왕이 안질을 치료했다고 하는 상탕
>* 2.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마셨다는 원탕.
>* 3.목욕을 할수있는 노천탕.
이 세 개의 우물을 일러 탕마당이라고 하였다 한다. 즉. 행궁의 탕실의 건물 이름은 '탕마당'인것으로 보인다.
행궁이 만들어진 계기가 되었던 초정약수는 본래 '영천'이라고 불리며 3개의 우물로 구성되어져 있었다. 그러나 현재 전해지는 탄산수 우물이 한군데 밖에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세종30년 방화이후 우물이 잊혀져가다가 2군데가 사라진것으로 유추해볼수 있다.
다만 2020년 복원된 초정행궁에는 현재 전해지는 탄산수 우물이 '상탕,중탕,노천탕' 중에서 어떤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2000년대까지 떠서 마셨고 현재 남아있는 탄산수 우물을 '''상탕'''으로 추정하여 유일하게 복원한 것이다. 재현복원이라서 정확한 행궁의 탕실 모습은 모르지만 추정하기로는 3개의 탕실 모두 이어져 있거나 나뉘어 있는걸로 보인다. 참고로 행궁의 원래 복원안은 3군데의 우물 모두 복원하는것이었으나 위치를 몰라서 철회되었다. 행궁 재현 당시, 노천탕을 다시 재현하여 놓기도 하였다.

3.2. 외행전(외전)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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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행궁 외행전
행궁의 정전인 외행전이 있었으며 이곳에서 신하들과 업무를 하였다.

3.3. 침전구역


행궁의 중심부분이다. 이곳에서 세종대왕이 한글창제를 마무리 하였고, 머물었다. 행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였으며 '''내행전'''으로 추정된다.
한글창제를 하며 치료를 하였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 다만 현재의 건물은 재현된 것이기 때문에 건물의 가치는 없다가 할수 있다.

4. 재현 복원


복원을 하기전, 청주시에서는 문화재청에 발굴요청을 하였으며 청주시의 이러한 요청으로 초정행궁 주변의 행궁 추정터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발굴 당시에는 일제가 1912년 작성하였던 토지대장에 이 일대가 조선왕실의 궁궐인 창덕궁 소유로 명시되어져 있어서 발굴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주춧돌과 기단석 등 행궁과 관련한 유구가 나오면 유구가 오랜 시간이 지나며 교란되어도 청주시문화재청에서 복원 사업을 벌일 수 있고, 천연기념물 등재가 무산된 초정약수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다시 추진할수 있는 계기이자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청주시와 문화재청은 한 장소만이 아닌, 초정행궁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9개 지점을 조사하였다.
초정행궁의 재현은 2015년부터 계획되어 있었다. 당시 남아있던 초정약수를 중심으로 발굴조사를 하였으며, 발굴을 통하여 행궁의 유구가 나오면 그 자리에 발굴을 통하여 밝혀진 구조와 형태를 바탕으로 복원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청주시문화재청의 예상과는 다르게 '''초정행궁의 유구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즉. 결과적으로 행궁의 유구로 보이거나 추정되는 유물은 없었다.
결국 초정행궁은 청주시에서 2017년 12월부터 2019년 12월 4일까지 2년간 재현공사를 진행하였고 2020년 6월에 개장을 하였다. 현재의 초정행궁은 바로 그 결과로 나온것이다. 재현을 위해서 청주시는 165억 7800만원을 들였으며, 초정리 초정문화공원 일대에 있던 3만 7651㎡ 부지에 행궁을 재현했다. 한편 청주시는 행궁의 영역별 실내장식, 전시, 집기류 비치 등 내부 공간 정비를 거쳐 초정약수축제가 열리는 6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하여 축제가 취소되었다. 하지만 청주시에서는 공식적으로 개장을 하였다.

5. 복원 논란


초정행궁을 고궁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궁궐건축 요소를 가미하고 지형에 따른 공간 위계를 고려하여 재현하였다고 하지만 전혀 행궁으로서의 느낌과 전통기법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