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炭酸水
Seltzer, Sparkling Water, Carbonated Water.
이산화탄소가 용해되어 이온화된 물이다. 쉽게 말해 묽은 탄산이다. 탄산음료의 높은 설탕 함유량과 열량 같은 문제 때문에 대체재 격으로 주목받는 음료이다. 가끔 술 대신 라거맥주를 즐기는 사람이 술을 끊으면서 탄산수를 마시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건강을 위해 일부러 마실 수준의 음료까진 아니고 맛으로나 성분으로나 물과 탄산음료의 중간에 있다고 보면 된다.
이산화탄소가 용해된 지하수를 인간이 발견, 음용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본다. 현대에는 물에 이산화탄소를 인공적으로 첨가하여 만들기도 한다.
탄산이 함유된 광천수인지(예: 보르섹, 게롤슈타이너), 광천수에 탄산을 주입한 건지(예: 페리에, 페라지, 초정[1][2] ), 정제수에 탄산을 주입한 건지(예: 트레비)로 나뉜다. 하지만 식품공전은 천연탄산수를 "먹는 샘물"에 포함시키지 않아서 인공탄산수와 마찬가지로 원재료명을 정제수와 탄산으로 표기해야 한다. 마트에서 병의 라벨만 보고서는 일부분이라도 천연 탄산수인지 정제수에 탄산 넣은 건지 구별할 수 없다.
유럽권에서는 흔한 물로 취급되지만, 미국에서는 '기호 식품'으로 인식된다. 미국은 탄산수를 자체 제조하기보다는 보통 유럽에서 수입했기 때문에 이런 인식이 생겼다고 보인다. 그래서 유럽이 대단찮은 물로 취급하는 동안 미국 기업은 이 탄산수란 '상품'을 '좀 더 대단한 상품'으로 만들 생각을 품었다. 그것이 오늘날 미국을 탄산음료계의 본좌로 만들었다.
유럽의 토양에는 석회석이 많이 섞여 있어서 지하수에도 석회질 성분이 많이 녹아 있다. 때문에 탄산수를 비롯한 음용수는 사서 먹는 일이 자연스럽게 여겨졌다. 물에 탄산을 넣는 기술이 발명되기 전까지 유럽인들은 땅에 스며들지 않은 빗물을 받거나 석회성분이 덜 섞인 물을 찾아 마셨으며[3] 지역에 따라서 자연적인 탄산수를 마시기도 했다. 하지만 대다수는 그냥 석회수를 마셨으며 처리를 한다고 해봐야 물을 마실 때 레몬이나 식초를 타는 정도였다.[4] 그러다 18세기에 조지프 프리스틀리가 탄산수 제조 기술을 발명하고, 이후 산업 혁명과 함께 탄산수가 유럽에 본격적으로 대중화되었다.
유럽에 흔히 있는 석회수에는 수산화칼슘이 함유되는데, 이는 복통을 유발하고 맛이 매우 텁텁하다.[5] [6] 하지만 탄산이 함유된 물에는 수산화칼슘이 없다. 탄산수의 주 성분인 이산화탄소(CO2)가 석회질의 주성분인 수산화칼슘(Ca(OH)2)과 만나면 탄산칼슘(CaCO3)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불용성이라 밑으로 가라앉기 때문이다. 따라서 탄산수를 먹으면 맛이 좋을 뿐더러 복통도 유발하지 않다 보니 과학적인 수질 측정방법은 물론 화학적인 지식도 없었던 과거에는 경험을 통해 탄산수를 선택하는 편이 더 양호한 수질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유럽에서 탄산수를 음용한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유럽에는 탄산수가 대중화되어 있는 편이라 동네에 하나쯤 있는 프랜차이즈 대형슈퍼에서는 자체 브랜드로 탄산수를 팔기도 하며, 식당에서 물을 달라고 하면 탄산수로 주는 경우가 많다. 간혹 외국의 여객항공사에서는 물을 달라고 하면 맹물이 없으니 이거 먹으라며 탄산수를 주기도 한다. 따라서 유럽, 혹은 유럽풍 레스트랑 등을 이용할 일이 있는데 탄산수를 원치 않는다면 물 주문시 그냥 물을 달라고 주문(No gas/Mineral water/Pure Water/Still Water 등)해야 한다.[7]
독일은 저렴한 탄산수가 널리 판매된다. 동네마다 있는 슈퍼 자체브랜드로 판매 중[8] 인 '''1.5L 탄산수 1병의 원가'''는 19센트 로 1유로에 1,500원 환율로 환산 시 '''우리나라 돈으로 300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 탄산수 원가보다 비싼 페트병 보증금이 25센트가 추가되어 실질적으로 약 660원 정도 한다. 그것도 나중에 마시고 난 페트병은 반납하면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국내 대형마트 PB 생수 최저가가 리터당 약 270원 정도임을 감안해도 정말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을 보이고 있다.
향미가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탄산수는 약한 신맛이 난다. 탄산수의 pH가 3~4 정도로 약산성을 띠기 때문이다. 실험 연구에 따르면 미뢰는 CO2를 감지할 수 있으며 이는 신맛을 감지하는 미각과 일치한다고 한다.[9] 미각을 한 종류씩 제거한 쥐 실험에서도 신맛에 대한 미각을 상실한 쥐는 CO2를 감지할 수 없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CO2를 중탄산이온과 양성자로 분해하는 효소를 인코딩하는 유전자를 제거하면 탄산의 맛을 감지하지 못했다. 이처럼 CO2를 감지하는 미각은 상한 음식을 기피하려는 진화적 산물이라고 한다.
그 외 사람에 따라 쓰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이는 사이다 등 단맛의 탄산음료에 의해 학습된 미각의 역작용이다. 경우에 따라선 녹슨 쇠 맛 같은 걸 느낀다고도 한다. 그간 마시던 탄산음료들은 향이나 단맛 같은 것이 그런 이상한 느낌들을 잡아 주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다가, 그런 첨가물이 사라지고 물과 탄산만 접하면 매우 이상한 맛으로 느껴질 수 있다. 당장 약간의 향만 첨가된 탄산수만 먹어봐도 위의 이상한 맛이 훨씬 덜하게 느껴진다. 그 외 초정리 탄산수 같은 '''자연산 탄산수'''들은 미네랄 함량이 높아 '''그 지역 광물 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브랜드별로 설명하자면 탄산수 브랜드 중 하나인 페리에의 경우 석회 느낌이 좀 나서 입에 다소 뻣뻣한 감이 남고, 게롤슈타이너는 온천수로 여러 성분들이 섞여 좀 둥글둥글한 맛이 나고, 페라지는 톡 쏜다기보다는 샴페인 같은 좀 고급스런 느낌, 초정탄산수는 기본 수질이 미네랄이 과하지 않은 깔끔한 맛에 탄산이 강한 편이라고 한다.
물론 이런 탄산수의 '독특한 맛'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간혹 있기는 하다. 다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밍밍하고 단맛 빠진 사이다 정도로 생각한다. 참고로 탄산가스가 빠져 나가면 나머지는 쓰고 신 맛만 남는 만큼 개봉하면 최대한 빠르게 마시고, 남은 것이 있다면 마개를 단단히 해두어야 한다. 탄산수를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빌리자면, 사이다보다 뒷맛이 깔끔하기 때문에 탄산수를 마시다 사이다를 마시면 마시고 난 후 특유의 설탕맛이 찝찝하고 텁텁해서 사이다가 싫어진다고 한다. 탄산수는 어차피 물에다 탄산만 섞은 것이기 때문에 그냥 막 마시기도 좋아서 그렇다는 듯.
당연하지만 '''과일주스와 적당히 섞어서''' 마셔도 맛있다. 그래서 칵테일 베이스로 들어가기도 한다. 시판되는 석류 액기스에 탄산수를 넣어도 맛있고 아니면 매실에 넣어도 된다. 어떤 음료든 탄산음료로 만들 수 있는 게 탄산수의 큰 장점. 그외 각종 청(매실청, 레몬청, 오미자청 등의 과일즙)을 타서 마시거나 모과를 재워서 마시면 럭셔리한 버전의 탄산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 참고로 커피나 레몬즙과 혼합할 땐 급격하게 거품이 나오니 충분한 크기의 잔을 사용할 것.
맥주를 단순히 여름철 시원함과 목넘김을 위해 찾는 사람들에게는, 목넘김의 유사성에 비추어 탄산수가 맥주의 '''대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맥주는 효모가 만드는 이산화탄소가 물에 배어드는 과정을 거쳐 탄산을 띠게 되지만, 탄산수는 자연에서, 혹은 인공적인 과정을 통해 탄산이 들어있다는 차이가 있다.
탄산수의 제품별 맛의 차이를 논하는 사람들더러 '탄산수는 그저 탄산이 섞인 물'이라며 '황금혀'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이 있지만 탄산수의 베이스가 되는 생수 자체가 수원지마다 성분에 따른 맛의 차이가 분명 존재하고, 실제로 미각이 아주 예민하지 않더라도 산뜻한 맛인지 경수에 가까운 찝찝한 뒷맛인지 정도는 대부분 알 수 있고, 칼륨이 비교적 다량 첨가된 생수라면 미세한 짠맛을 감지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이는 황금귀와 같이 가청영역대를 벗어난 걸 들었고 감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미신적인 일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물의 맛, 즉 함유된 미네랄의 맛을 느끼는 건 결국 소금이나 설탕의 맛을 느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풍문이나 과장광고만 본 일부 사람들은 탄산수를 약수 취급하면서 껌뻑 넘어가기도 한다. 사실 탄산이 딱히 어떤 약리작용을 한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탄산수가 몸에 좋은지 여부는 오히려 생수와 마찬가지로 그 물의 '''수질'''이 좌우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탄산수가 미용이나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있는데 알고 보면 근거가 빈약한 말이며, 혹여 호기심이라면 모르지만 진지하게 건강을 목적으로 탄산수를 구매하려 한다면 재고하는게 좋을 것이다.
굳이 다른 탄산음료와 비교하자면 당분[10] 이나 카페인[11] 같은 '''첨가물은 없으니''' 해당 첨가물을 피하고자 한다면, 또 그러면서 탄산이 목을 넘어가는 그 느낌을 좋아한다면 그런 면에서는 탄산수가 좀 더 낫다. 맹물과 비교하여 탄산의 톡 쏘는 느낌이 입가심이나 정신적인 자극에는 도움이 될 테지만, '''그게 끝'''이다. 애초에 몸에 그렇게 좋은 점이 많다면 누군가 독점해서 비싸게 팔고 있을 터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유럽에서 심심하면 마실 수 있을 정도로 흔할 리가 없다.
탄산수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하는 의문은 동양권뿐만 아니라 탄산수의 본좌인 서양권에서도 여러 차례 제기되었던 듯하다. 그래서 여러 연구가 있었으나, 대부분은 ''''악영향도 없지만 좋은 영향도 딱히 없다''''는 결론만 얻었다. 애초에 이산화탄소가 약도 아닌데 물에 녹아 탄산 됐다고 약이 될 리가...연구 리포트 중 하나. 그러나 전통적으로는 위장병에 효험이 큰 것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고 북한의 탄산수도 그와 같은 용도로 알려져 수입되었던 적이 있다. 즉, 위장병과 변비에는 서양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효력이 구전되어 내려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구전에 의한 효과가 으레 그렇듯 명확히 증명된 바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임산부가 입덧이 심할 때, 또는 입가심 용도로[12] 조금씩 마시면 적당히 유용하다. 방송에 나온 의사의 말에 의하면 탄산수는 많이 마시면 오히려 몸에 해롭고, 하루 1~2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탄산도 결국 자극을 주는 음료이므로 오히려 너무 자주 마시거나 영유아가 마셨다가는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에 걸릴 위험이 있다. 또 소화기관에 관련 질병이 있거나 치료받는 사람은 되도록 자제해야한다. 탄산수는 기호 식품이지 건강 식품이 아니다.
이밖에 식전 한컵 마셔 주면 포만감에 의한 절식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든지, 장운동 촉진에 의한 변비 해소 효과라든지, 탄산수로 세안할 경우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2014년 7월 25일자 소비자 고발에서 포만감을 주는건 다른 음료도 마찬가지이며 '''다이어트를 할 거면 차라리 생수를 마실 것을 권장'''했고 이산화탄소가 들었다고 노폐물이 제거되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폭로했다.
포만감의 경우는 탄산가스가 있으니 맹물에 비해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물에 비해 탄산음료가 포만감을 실제로 더 준다는 증명은 된 바 없다. 즉 그 용도로는 물을 마셔도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 노폐물 배출이나 변비 개선 면에서도 맹물 대비 추가 효과가 입증된 적은 없다. 즉, 업체측과 탄산수 협회에서 과장 광고를 하는 것. 산 펠레그리노의 클레멘트 바숑 해외사업부도 물 대비 탄산수가 다이어트면에서 더 좋은 부분은 없다고 언급했다.
요컨대 건강 면에서는 식수보다 좋은 부분은 증명된 바 없는 반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복부팽만 등을 일으킬 수는 있으므로 식수를 대체하려는 목적으로 음용해서는 곤란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탄산수 섭취가 전혀 의미없는 행동인가 하면 그것은 아니다. 다른 부작용은 그렇다 치더라도 어찌됐든 열량 면에서'''만'''은 무해하면서, 건강 면에서 훨씬 더 나쁜 타 음료가 제공하던 청량감을 여전히 일부 제공하기 때문이다. 물을 대체하는 역할 이 아닌, 기존 음료수의 대체재 역할로 접근하면 의미가 있다는 것. 예컨대 더운 여름날 도저히 콜라나 사이다, 맥주 등을 끊는 게 힘들 때 담배 대용으로 금연초 피우는 식으로 금단현상을 이겨내는 데에 써먹을 수 있다. 콜라나 사이다 한 캔(250ml)에 든 당류는 대략 20~32g 수준으로, 식사 등 다른 형태로도 당을 섭취할 것을 생각해보면 고통스럽더라도 어떻게든 이런 것부터 끊어내는 것이 다이어트의 첫 걸음이 될 것이며 탄산수의 목넘김과 청량감은 이를 달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이것도 개인차가 있어서, 밍밍한 금연초를 피우느니 그냥 안 피우고 만다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찝찔하고 맹맹한 탄산수를 마시느니 그냥 물을 마시고 만다는 사람도 존재하므로 완벽 대체재는 되지 못하지만, 그래도 취향에만 맞으면 이것만큼 요긴한 게 없다.
탄산수를 먹는 용도가 아닌 탄산 온천 형태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국내의 청주시 초정 약수 온천이 그 예) 탄산 온천에 들어가면 피부가 따끔따끔하고 상쾌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게 전부이며, 혹시 피부가 좋아진다 해도 그것이 탄산의 효과인지, 그 온천수의 광물의 효과인지는 알 수가 없다. 탄산 온천이 옛날부터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는 설이 있지만 증명된 적도 없다.[13]
탄산수 시장은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이라고 한다. 가령 미국에서는 2011년도에 16.3%의 성장, 2012년도에는 34%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한다. 이는 탄산음료의 높은 설탕 함유량과 열량 때문이라고 한다. 국내의 탄산 열풍도 미국의 시장 성장에 힘입은 바가 크다. 참고로 아래에 설명된 상품 설명들은 세월에 따라 당연히 변경될 수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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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탄산수 브랜드 중 가장 유명한 축에 속하는 '''페리에(Perrier)'''. 다만 인지도발이 있는지 국내 가격이 좀 비싼 편이고 마셔 본 사람들의 소감에 의하면 탄산 자체의 톡 쏘는 맛은 다른 상품들 대비 매우 부족하다고 한다. 참고로 시판 중인 탄산수는 대개 땅에서 솟아나오는 광천수(鑛泉水)를 담아서 파는 게 아니고, 그냥 깨끗한 지하수를 뽑아다가 탄산을 첨가하여 만든다. 그 외 산 펠레그리노[14] 와 게롤슈타이너의 인지도가 페리에의 뒤를 잇는다. '괴테가 마신 물'로 유명한 파킹엔도 수입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유럽 지역에서는 탄산수가 워낙 보편화되어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소비자 취향을 고려하여 기존의 탄산수보다 탄산의 농도를 약간 줄인 마일드한 탄산수도 존재한다.
이 외에도 코카 콜라에서도 '''캐나다 드라이 클럽 소다''', '''씨그램 탄산수''', '''씨그램 더 탄산'''[15] 라는 탄산수를 내놓고 있다. 클럽 소다는 일반적인 가게에서는 파는 모습을 보기 힘들고, 대형 마켓과 칵테일바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탄산수에 대한 인식 자체가 미미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경우지만, 토닉워터는 키니네 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탄산수와 아예 맛이 다른 물건이다. 때문에 원래 칵테일 레시피가 탄산수인데 토닉 워터를 이용해서 칵테일을 만들면 리큐르나 시럽 등의 미묘한 맛이 죽는다. 캐나다 드라이 클럽 소다를 애용하는 경우도 탄산수 치고 맛 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칵테일 밸런스를 깨뜨리지 않는다는 이유다. 반대로 이런 이유 때문에 오히려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즉 어떤 메이커의 탄산수를 쓰는지는 바텐더마다 취존. 반면 씨그램 탄산수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찾을 수 있다. 레몬향과 탄산이 매우매우 강하다. 참고로 씨그램은 프로필렌글리콜맛[16] (...)이 심하게 난다는 평도 있다.
롯데칠성에서도 트레비(Trevi)[17] 라는 이름의 탄산수를 제조하고 있다. 이쪽은 플레인(무향), 라임향, 레몬향에 금귤향과 자몽맛까지 추가됨으로써 다섯 가지 제품이 시판되고 있다. 일반적인 1.5L들이 음료수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탄산은 살짝 센 편.
해태음료도 썬키스트 스파클링 워터를 내놓고 있다. 다만 350ml 페트뿐이다. 같은 계열사의 씨그램과는 차이가 거의 없다. 특히 라임향.
이마트에서는 자체 식료품 생산 메이커 '피코크' 라인에서 스파클링 워터 2가지 제품군을 출시했다. 330ml*4개들이 유리병이 한 세트인데 4천원정도 한다. 한 병에 천원꼴. 파랑색 패키지는 플레인이라고 하는데 그냥 무미무취의 탄산수이고 초록색은 위의 사진의 제품인데 플레인에 레몬향만 가미한 것이다. 맛 자체도 레몬이 조금 느껴지는 듯한데 제품 후면의 성분조사표에는 첨가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 초정리 광천수를 원료로 하였고 유리병에 담은 게 특징. 탄산수의 맛 역시 초정리 광천수 특유의 톡 쏘는 느낌이다.
첫 출시 이후 같은 라인업으로 자몽/라임 330ml*4 제품과 플레인 레몬 680ml 제품 2개를 내놓았고, 2015년 11월 일화 제조품 330ml*4(4,380원) 680ml(1,380원), 이후 오케이에프 제조품으로 데일리 스파클링 워터 500ml 플레인/자몽/레몬 3종을 판매하고 있다.
2016년 12월 330ml*4제품과 680ml 모두 이마트에서 처분해버려서 생산및 판매 계획을 접었다.
이마트의 흑역사..........피코크 탄산수 제품은 원래 일화에서 생산 후에 피코크를 붙여서 나오는 제품인데 기존 피코크 탄산수 제품을 처분해버린 후에 일화측에서 330ml제품 플레인과 라임을 출시하였다.
2020년 2월 현재 노브랜드에서 1L 제품이 700원대에 판매 중이다.
오케이에프 제품도 기존제품에서 SM콜라보 제품으로 변경한 후 판매 중.
플레인> 엑소 데일리 스파클링 플레인
레몬 > 샤이니 데일리 스파클링 레몬
자몽 > 레드벨벳 스파클링 자몽.
가격은 개당 680원.
맨 처음에는 페트병으로 출시했는데 탄산수가 프리미엄 워터 식으로 이미지메이킹되면서 무색의 투명한 유리병과 알루미늄 뚜껑(박카스처럼 돌려서 여는)으로 병 용기를 싹 바꿨다. 이미지상으로만 보면 비싼 물이라는 느낌.
바로 위에 언급한 초정리 탄산수에 비하면 약한 탄산감이나, 페리에보다는 강한 탄산이다. 그리고 탄산감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 마개를 닫고 다음날 음용해도 탄산감이 살아 있다. 단, 컵에 따랐을 경우 탄산감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 편. 상기의 초정리 탄산수가 매니악한 탄산이라면 이쪽은 약간 마일드한 탄산수(가족용)의 느낌이다.
그외에 동원, 광동, 스파클에서 나오는 제품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특히 남양유업이 내놓은 스와이스는 아예 GS[18] 전용 상품이다.
하이트진로음료에서도 '''디아망'''이라는 브랜드의 탄산수를 내놓고 있다. 탄산은 약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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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은 빅토리아 플레인/천연레몬/라임/자몽/복숭아/베리베리 6종 (500ml)
2019년 4월 현재 빅토리아 플레인 탄산수는 쿠팡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하였다.
동아오츠카에서는 '라인바싸'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풀무원은 "스파클링 아일랜드라는 제품을 출시하였다.
맛은 자몽 라임 플레인 3종이 존재한다.
또한 동원에서도 탄산수를 출시하였는데 기존제품 디톡 레몬과 자몽이 있고, 이번에 플레인으로 동원 미네마인 스파클링 워터를 출시하였다.
2014년부터 생수업계에서 탄산수 돌풍이 인다는 언론 보도와 함께 냉장고 제조사 및 국내 생수 메이커들이 다수 탄산수 시장에 가세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있었지만 초정리 탄산수 외에는 대안이 전혀 없는 데다 페리에 외에 탄산수는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는 단순히 초정리 탄산수를 어떤 메이커 이름을 붙여서 어떤 디자인의 병에 담는가 정도의 싸움이 예상된다.
SM에서도 연예인 마케팅으로 스파클링 워터를 출시했다. 이마트에서도 제휴로 팔기도 하며 SM 지하1층 매장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샤이니, 레드벨벳, 엑소 총 3가지 맛이 존재하며 샤이니는 레몬맛, 레드벨벳은 자몽맛, 엑소는 플레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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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물이 탄산수, 위 사진은 Rewe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Ja! (단일 브랜드 상품) 탄산수이다.[19] (후면에 있는 건 모두 Ja! 브랜드로 달고 나오는 음료들이며 저렴하다. 대표적으로 우유가 있는데 1L에 48센트이다. 한화 '''600~700원'''.)
용량은 500ml/1.5L가 있으며, 가격은 1,5L 기준으로 19센트이다. Pfand 비용은 25센트이므로 구매할 땐 44센트이다. 한화로 600원 이내이며 Pfand 환급 받으면, 300원(!) 이내이다. 색상은 붉은 띠, 하늘색 띠, 파랑색 띠로 구분되며, 붉은색은 Ohne Gas 이다. 탄산이 없으므로 맛은 정말 탄산 빠진 물맛이다. 하늘색 띠와 파랑색 띠가 탄산수이며, 차갑게 마시면 저렴한 가격치고 목넘김이 좋다. 파랑색 띠 탄산수가 하늘색 띠 탄산수보다 탄산 함유량이 많아서, 병따개를 돌리면 툭하면 흘러 내리기 일쑤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독일 유학생들에겐 지갑 사정을 덜어주는 나름 사랑받는 브랜드이다.[20] 하지만 유럽 물답게 미량의 석회가 포함되어 있어서 아시아에서 온 유학생이나 이민자들 중엔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독일 마트에 가서 탄산이 없는 제품을 원한다면 STILL 또는 ohne Kohlensäure라고 적혀져 있는 것을 고르면 된다. 물론 당연히 한국엔 수입이 안 된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Vöslauer, Waldquelle, Römerquelle 등 여러 상표의 제품이 판매된다. 주로 탄산이 없는 생수(still)와 탄산수(prickelnd)가 한 상품명 아래 시리즈로 제품이 구성된다. 탄산수에 설탕을 거의 넣지 않고 과즙이 들어간 제품도 그 종류가 다양하다. 200ml 용량의 작은 병에 병따개가 필요한 병뚜껑 제품이다. 천연탄산 100%라 그런지 탄산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약한 탄산을 보유. 자세한 부분은 해당 항목으로.
호주의 경우 탄산수가 흔하기는 하지만 유럽처럼 널리 음용하는 수준은 아니다. 앞서 언급된 페리에, 산 펠레그리모 등 유명 업체 제품이 많이 유통되지만 대부분 식당에서 사용하며, 일반 가정에서는 할인마트의 PB브랜드를 많이 이용한다. 가격 면에서는 브랜드 관계없이 일반 생수보다 확실히 비싸며 포장 단위가 작아지면 거의 탄산음료나 주스 등 일반 음료 가격[21] 을 받아먹으므로 가성비를 노린다면 PB브랜드중에서도 1.25L 대형 포장 제품을 사먹는 것이 좋다. 이런 것은 대체로 한화로 천원 이내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제품은 거의 냉장 진열을 하지 않으므로 구입 후 바로 먹기에는 약간 부적절할 수도 있다.[22] 대형 포장 제품은 스파클링 워터와 소다 워터 두 종류로 나오는데, 맛 면에서 별 차이는 없지만 대체로 전자는 단독 음용 용도로, 후자는 칵테일이나 주스 믹스 용으로 자주 사용한다. 또한 유럽과는 달리 할인마트가 아닌 일반 식당에는 저렴한 탄산수를 비치하는 일이 없다시피하며, 탄산수를 굳이 주문하면 산 펠레그리모 등의 유명 브랜드 제품을 받게 될 확률이 높다. 가격은 일반 음료수보다 훨씬 비싸다. 다만 일부 맥주 바나 패스트푸드점, 비스트로 등 탄산음료 탭이 있는 곳이라면 '소다 워터'를 달라고 하면 탭에서 탄산수를 따라 준다. 다만 무료는 아니고 대부분 탄산음료와 비슷한 수준의 돈을 받는다. 간혹 탄산수를 아예 무료로 주는 곳도 있는데, 이런 곳은 셀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탭이 밖으로 나와 있으며 일부 커피숍 등에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 시판되는 탄산수의 향은 플레인, 레몬, 라임, 자몽 등이 주류이나 외국에는 맥주나 라무네향(KUOS), 베리향(크리스탈 게이저), 콜라향(VOX), 오렌지향(아사히) 등도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는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의 천연 탄산 광천수가 유명하다. 자세한 것은 초정약수 문서로.
물에 탄산만 들어가면 탄산수, 그 탄산수에 식품첨가제가 들어가면 탄산음료다. 단맛이 있든 없든 무언가가 첨가되면 무조건 식품분류상으로는 탄산수가 아닌 탄산음료로 분류되어 취급된다.
물 대신에 마셨는데 탄산음료?…'탄산수' 오해와 진실
겉보기만 봐도 처음 탄산수를 접한 사람들은 '''이거 사이다 아녀?''', '''웬 사이다?''' 라고 착각할 만도 하겠지만 사실은 사이다와는 내용물이 좀 다르다. 사이다의 경우 물에 탄산가스를 주입하면서 추가로 다량의 설탕, 레몬라임향 등을 첨가하기 때문에 탄산의 맛과 함께 단맛이 나고 레몬라임향이 미세하게 느껴지지만 탄산수는 사이다와는 달리 설탕이나 레몬라임향 등이 없기 때문에 직접 마셔 보면 탄산의 톡 쏘는 느낌만 난다. 탄산이 빠지면 사이다는 설탕물, 탄산수는 그냥 맹물.
2010년대 들어선 레몬향이나 라임향을 넣은 탄산수도 있지만 사이다나 기타 탄산음료와는 달리 단 맛은 없다. '향'을 넣은 것이지 '맛'을 추가한 것은 아니므로.
사이다 등 기존 탄산음료가 치아에 좋지 못한 것은 설탕, 액상과당 등의 당분이 치아에 들러붙어 충치를 유발하기 때문. 단 음식 먹으면서 많은 걸 바랄 사람도 없겠지만.
탄산수는 이런 탄수화물이 없으므로 충치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이를 부식시키는 것은 단순히 당분 뿐 아니라 산 성분도 영향을 끼치므로 오래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탄산수에 대해 잘 모를 때에는 탄산수를 사이다로 착각하여 의도하지 않은 낚시질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장난으로 상대방이 사이다를 주었는데, 막상 마셔 보니 사이다가 아니라 단맛도 없고 탄산만 느껴지는 탄산수더라 하는 일도 있다.
'''탄산 애호인 중에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에게는 신이 내린 물건'''(?)이다. 시판하는 것 중 탄산이 들어간 것은 대다수가 음료수이거나 술이기 때문에 이걸 찾는 당뇨인들이 많다.[23]
시중에 나와있는 탄산수 제조기를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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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제품으로는 소다스트림이라는 제품이 있다. 외국에서도 가정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매우 비싼 편으로 기계 자체도 염가형도 15만원에 신형은 30만원인데다가, 심지어 작은 용량의 실린더를 충전하는 데 드는 비용조차 구입할 때 약 5만원선, 충전 한 번에 25000원이 든다. 과거에는 이산화탄소가 충전된 실린더도 소비자가 구매하여 소유하는 게 아니라 돈을 내고 대여하는 방식이어서 오랫동안 가스 충전을 하지 않을 경우 회사에서 수거해 갔었지만, 현재는 외국처럼 구매 형식으로 전환되었으며 각 이마트에서 충전이 가능하게 바뀌었다.
이 소다스트림이 너무 비싼 나머지 좀 더 저렴한 트위스트 앤 스파클이라는 유사 제품도 있으며, 수제 탄산수를 좋아하는데 소다스트림이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나는 사람들에게 대체품으로 종종 추천된다. 실린더를 대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차저를 사용하며 휴대가 간편하지만, 차저 방식은 실린더 방식에 비해 구조가 복잡하여 좀 더 비싸 자주 마시는 스타일이라면 오히려 부담이 더 커진다. 한 달에 탄산수를 마시는 양이 20리터가 넘는다면 실린더 방식이 가성비 상 훨씬 이득이다.
소다스트림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소다사이폰이라는 제품도 있다. 이 소다사이폰이라는 이름은 초코파이와 같이 일반명사인 듯 여러 제조사들이 같은 형태의 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 용기에 물을 넣고 일회용 실린더를 사용하여 700~800mL의 탄산수를 만들 수 있다. 조그마한 일회용 실린더를 구매하면 되는데 개당 300~500원 꼴로 저렴히 구매가 가능하다. 본체도 앞서 말한 제품에 비하여 저렴하고 작고 디자인도 예쁘다. 탄산의 양을 조절하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무조건 많이, 싸게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DIY하는 방법도 있다. 외국에서는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을 위해 부품도 나와 있는 듯하지만... 한국에서는 생소한 편이라 전용 부품은 무척 비싸다. 하지만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품으로 얼마든지 저렴하게 탄산수 제조기를 만들 수 있다. 이 방법으로 DIY할 경우에는 앞에서 언급한 제품들의 2~3배에 달하는 탄산수 제조기를 더 저렴한 가격에 만들 수 있고, 만드는 과정도 상대적으로 단순하며 유지비용도 저렴하다. 상술한 소다스트림은 2012년 12월 현재 425g의 실린더를 충전하려면 24,000원이다. 그마저도 VIP 회원이 아니면 택배비를 따로 내야 한다. 반면 DIY로 만들면 2kg 봄베를 기준으로 동네 가스충전소를 이용할 경우 대략 만 원,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만 원에서 이만 원까지다. 가스의 용량만 단순 비교해도 DIY 쪽이 훨씬 싸다. 반면 DIY 제품은 외관이 무식하게 생겼다는 단점을 가진다. 기존 제품들처럼 주방 한켠에 장식해 놓고 쓰기는 어렵단 소리.
정말 쉽고 간단한 방법도 있다. 500ml 페트병에 1/3의 물을 채워넣고 드라이아이스 소량[24] 을 넣은뒤, 페트병을 약간 눌러서 공기를 빼내고 뚜껑을 닫은뒤 드라이아이스가 모두 기화할 때까지 냉장고에 넣어두고 기다려주면 끝. 탄산의 양도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위 서술된 방법보다 무척 위험하다는 걸 알아두길 바란다. 정말정말로. 페트병이 폭발해 다치거나, 드라이아이스 양 조절을 잘못해 이산화탄소 중독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으니 정말 주의.
또는 차가운 물 300ml에 구연산 1 티스푼과 식소다 반 티스푼을 넣고 섞으면 탄산수가 된다. 물론 마실 용도로 만들었다면 구연산은 식용 구연산으로 해야 한다.
자매품으로(?) 수소수도 있다. 이건 탄산 대신 수소가 들어가는데, '''파는 쪽'''의 말로는 몸속의 활성산소와 결합해 물이 되어 몸 밖으로 배출된단다. 하지만 원래 물은 액체 상태에서 수소가 이온화 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그냥 물만 마셔도 수소 이온을 듬뿍 마실 수 있고, 게다가 활성산소 같은 Free Radical은 반감기가 무지무지 짧아서[25] 애초에 '배출' 따위가 불가능하다.
숙취가 심할 때는 들이켜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마시면 탄산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트림이 올라올 수밖에 없는데 안 그래도 메슥거리는 숙취가 올라오는데 거기에 탄산트림이 올라온다면... 이것도 개인차가 있긴 해서 해장수로 들이켜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웬만한 사람들은 토 쏠리기 딱 좋으니 위장 속의 내용물을 확인하고 싶지 않다면 웬만해선 마시지 말 것.
드라이아이스를 그냥 물병에 투입하면 엄청난 구름[26] 과 함께 물이 탄산수가 된다. 드라이아이스는 구하기는 어렵지 않으니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결과물은 그닥이다.[27] 탄산수 마시고 싶은데 마침 집에 드라이아이스가 있거나, 실험정신이 솟아오른 날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 보기는 나쁘지 않은 그런 정도다. 물은 비열이 커서 금방 얼지는 않으며[28] 엄청난 안개가 생기니 주의.
돈이 상당히 많다면 고체 이산화탄소인 드라이아이스를 물에 직접 투하하는 대신 앙투안 라부아지에처럼 '''순수한 탄소 결정인 다이아몬드를 태워서''' 이산화탄소를 만들고 그 가스를 물에 주입할 수도 있다. 상상이 안 간다면 영어지만 NileRed의 실험 영상을 직접 보자. 다만 NileRed는 정제수나 광천수가 아닌 수돗물(...)에 이산화탄소를 집어넣은 바람에 시판되는 탄산수보다 맛이 없는 탄산수를 마셨으니, 돈 많은 위키러들은 꼭 질 좋은 물에 넣도록 하자.
김빠진 탄산음료등에 적당히 넣으면 맛있어지나, 너무 많이 넣으면 맛이 밍밍해질수 있으니 주의할것.
Seltzer, Sparkling Water, Carbonated Water.
1. 개요
이산화탄소가 용해되어 이온화된 물이다. 쉽게 말해 묽은 탄산이다. 탄산음료의 높은 설탕 함유량과 열량 같은 문제 때문에 대체재 격으로 주목받는 음료이다. 가끔 술 대신 라거맥주를 즐기는 사람이 술을 끊으면서 탄산수를 마시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건강을 위해 일부러 마실 수준의 음료까진 아니고 맛으로나 성분으로나 물과 탄산음료의 중간에 있다고 보면 된다.
2. 역사
이산화탄소가 용해된 지하수를 인간이 발견, 음용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본다. 현대에는 물에 이산화탄소를 인공적으로 첨가하여 만들기도 한다.
탄산이 함유된 광천수인지(예: 보르섹, 게롤슈타이너), 광천수에 탄산을 주입한 건지(예: 페리에, 페라지, 초정[1][2] ), 정제수에 탄산을 주입한 건지(예: 트레비)로 나뉜다. 하지만 식품공전은 천연탄산수를 "먹는 샘물"에 포함시키지 않아서 인공탄산수와 마찬가지로 원재료명을 정제수와 탄산으로 표기해야 한다. 마트에서 병의 라벨만 보고서는 일부분이라도 천연 탄산수인지 정제수에 탄산 넣은 건지 구별할 수 없다.
3. 유럽에서의 탄산수
유럽권에서는 흔한 물로 취급되지만, 미국에서는 '기호 식품'으로 인식된다. 미국은 탄산수를 자체 제조하기보다는 보통 유럽에서 수입했기 때문에 이런 인식이 생겼다고 보인다. 그래서 유럽이 대단찮은 물로 취급하는 동안 미국 기업은 이 탄산수란 '상품'을 '좀 더 대단한 상품'으로 만들 생각을 품었다. 그것이 오늘날 미국을 탄산음료계의 본좌로 만들었다.
유럽의 토양에는 석회석이 많이 섞여 있어서 지하수에도 석회질 성분이 많이 녹아 있다. 때문에 탄산수를 비롯한 음용수는 사서 먹는 일이 자연스럽게 여겨졌다. 물에 탄산을 넣는 기술이 발명되기 전까지 유럽인들은 땅에 스며들지 않은 빗물을 받거나 석회성분이 덜 섞인 물을 찾아 마셨으며[3] 지역에 따라서 자연적인 탄산수를 마시기도 했다. 하지만 대다수는 그냥 석회수를 마셨으며 처리를 한다고 해봐야 물을 마실 때 레몬이나 식초를 타는 정도였다.[4] 그러다 18세기에 조지프 프리스틀리가 탄산수 제조 기술을 발명하고, 이후 산업 혁명과 함께 탄산수가 유럽에 본격적으로 대중화되었다.
유럽에 흔히 있는 석회수에는 수산화칼슘이 함유되는데, 이는 복통을 유발하고 맛이 매우 텁텁하다.[5] [6] 하지만 탄산이 함유된 물에는 수산화칼슘이 없다. 탄산수의 주 성분인 이산화탄소(CO2)가 석회질의 주성분인 수산화칼슘(Ca(OH)2)과 만나면 탄산칼슘(CaCO3)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불용성이라 밑으로 가라앉기 때문이다. 따라서 탄산수를 먹으면 맛이 좋을 뿐더러 복통도 유발하지 않다 보니 과학적인 수질 측정방법은 물론 화학적인 지식도 없었던 과거에는 경험을 통해 탄산수를 선택하는 편이 더 양호한 수질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유럽에서 탄산수를 음용한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유럽에는 탄산수가 대중화되어 있는 편이라 동네에 하나쯤 있는 프랜차이즈 대형슈퍼에서는 자체 브랜드로 탄산수를 팔기도 하며, 식당에서 물을 달라고 하면 탄산수로 주는 경우가 많다. 간혹 외국의 여객항공사에서는 물을 달라고 하면 맹물이 없으니 이거 먹으라며 탄산수를 주기도 한다. 따라서 유럽, 혹은 유럽풍 레스트랑 등을 이용할 일이 있는데 탄산수를 원치 않는다면 물 주문시 그냥 물을 달라고 주문(No gas/Mineral water/Pure Water/Still Water 등)해야 한다.[7]
독일은 저렴한 탄산수가 널리 판매된다. 동네마다 있는 슈퍼 자체브랜드로 판매 중[8] 인 '''1.5L 탄산수 1병의 원가'''는 19센트 로 1유로에 1,500원 환율로 환산 시 '''우리나라 돈으로 300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 탄산수 원가보다 비싼 페트병 보증금이 25센트가 추가되어 실질적으로 약 660원 정도 한다. 그것도 나중에 마시고 난 페트병은 반납하면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국내 대형마트 PB 생수 최저가가 리터당 약 270원 정도임을 감안해도 정말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을 보이고 있다.
4. 맛
향미가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탄산수는 약한 신맛이 난다. 탄산수의 pH가 3~4 정도로 약산성을 띠기 때문이다. 실험 연구에 따르면 미뢰는 CO2를 감지할 수 있으며 이는 신맛을 감지하는 미각과 일치한다고 한다.[9] 미각을 한 종류씩 제거한 쥐 실험에서도 신맛에 대한 미각을 상실한 쥐는 CO2를 감지할 수 없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CO2를 중탄산이온과 양성자로 분해하는 효소를 인코딩하는 유전자를 제거하면 탄산의 맛을 감지하지 못했다. 이처럼 CO2를 감지하는 미각은 상한 음식을 기피하려는 진화적 산물이라고 한다.
그 외 사람에 따라 쓰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이는 사이다 등 단맛의 탄산음료에 의해 학습된 미각의 역작용이다. 경우에 따라선 녹슨 쇠 맛 같은 걸 느낀다고도 한다. 그간 마시던 탄산음료들은 향이나 단맛 같은 것이 그런 이상한 느낌들을 잡아 주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다가, 그런 첨가물이 사라지고 물과 탄산만 접하면 매우 이상한 맛으로 느껴질 수 있다. 당장 약간의 향만 첨가된 탄산수만 먹어봐도 위의 이상한 맛이 훨씬 덜하게 느껴진다. 그 외 초정리 탄산수 같은 '''자연산 탄산수'''들은 미네랄 함량이 높아 '''그 지역 광물 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브랜드별로 설명하자면 탄산수 브랜드 중 하나인 페리에의 경우 석회 느낌이 좀 나서 입에 다소 뻣뻣한 감이 남고, 게롤슈타이너는 온천수로 여러 성분들이 섞여 좀 둥글둥글한 맛이 나고, 페라지는 톡 쏜다기보다는 샴페인 같은 좀 고급스런 느낌, 초정탄산수는 기본 수질이 미네랄이 과하지 않은 깔끔한 맛에 탄산이 강한 편이라고 한다.
물론 이런 탄산수의 '독특한 맛'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간혹 있기는 하다. 다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밍밍하고 단맛 빠진 사이다 정도로 생각한다. 참고로 탄산가스가 빠져 나가면 나머지는 쓰고 신 맛만 남는 만큼 개봉하면 최대한 빠르게 마시고, 남은 것이 있다면 마개를 단단히 해두어야 한다. 탄산수를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빌리자면, 사이다보다 뒷맛이 깔끔하기 때문에 탄산수를 마시다 사이다를 마시면 마시고 난 후 특유의 설탕맛이 찝찝하고 텁텁해서 사이다가 싫어진다고 한다. 탄산수는 어차피 물에다 탄산만 섞은 것이기 때문에 그냥 막 마시기도 좋아서 그렇다는 듯.
당연하지만 '''과일주스와 적당히 섞어서''' 마셔도 맛있다. 그래서 칵테일 베이스로 들어가기도 한다. 시판되는 석류 액기스에 탄산수를 넣어도 맛있고 아니면 매실에 넣어도 된다. 어떤 음료든 탄산음료로 만들 수 있는 게 탄산수의 큰 장점. 그외 각종 청(매실청, 레몬청, 오미자청 등의 과일즙)을 타서 마시거나 모과를 재워서 마시면 럭셔리한 버전의 탄산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 참고로 커피나 레몬즙과 혼합할 땐 급격하게 거품이 나오니 충분한 크기의 잔을 사용할 것.
맥주를 단순히 여름철 시원함과 목넘김을 위해 찾는 사람들에게는, 목넘김의 유사성에 비추어 탄산수가 맥주의 '''대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맥주는 효모가 만드는 이산화탄소가 물에 배어드는 과정을 거쳐 탄산을 띠게 되지만, 탄산수는 자연에서, 혹은 인공적인 과정을 통해 탄산이 들어있다는 차이가 있다.
탄산수의 제품별 맛의 차이를 논하는 사람들더러 '탄산수는 그저 탄산이 섞인 물'이라며 '황금혀'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이 있지만 탄산수의 베이스가 되는 생수 자체가 수원지마다 성분에 따른 맛의 차이가 분명 존재하고, 실제로 미각이 아주 예민하지 않더라도 산뜻한 맛인지 경수에 가까운 찝찝한 뒷맛인지 정도는 대부분 알 수 있고, 칼륨이 비교적 다량 첨가된 생수라면 미세한 짠맛을 감지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이는 황금귀와 같이 가청영역대를 벗어난 걸 들었고 감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미신적인 일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물의 맛, 즉 함유된 미네랄의 맛을 느끼는 건 결국 소금이나 설탕의 맛을 느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5. 건강
풍문이나 과장광고만 본 일부 사람들은 탄산수를 약수 취급하면서 껌뻑 넘어가기도 한다. 사실 탄산이 딱히 어떤 약리작용을 한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탄산수가 몸에 좋은지 여부는 오히려 생수와 마찬가지로 그 물의 '''수질'''이 좌우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탄산수가 미용이나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있는데 알고 보면 근거가 빈약한 말이며, 혹여 호기심이라면 모르지만 진지하게 건강을 목적으로 탄산수를 구매하려 한다면 재고하는게 좋을 것이다.
굳이 다른 탄산음료와 비교하자면 당분[10] 이나 카페인[11] 같은 '''첨가물은 없으니''' 해당 첨가물을 피하고자 한다면, 또 그러면서 탄산이 목을 넘어가는 그 느낌을 좋아한다면 그런 면에서는 탄산수가 좀 더 낫다. 맹물과 비교하여 탄산의 톡 쏘는 느낌이 입가심이나 정신적인 자극에는 도움이 될 테지만, '''그게 끝'''이다. 애초에 몸에 그렇게 좋은 점이 많다면 누군가 독점해서 비싸게 팔고 있을 터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유럽에서 심심하면 마실 수 있을 정도로 흔할 리가 없다.
탄산수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하는 의문은 동양권뿐만 아니라 탄산수의 본좌인 서양권에서도 여러 차례 제기되었던 듯하다. 그래서 여러 연구가 있었으나, 대부분은 ''''악영향도 없지만 좋은 영향도 딱히 없다''''는 결론만 얻었다. 애초에 이산화탄소가 약도 아닌데 물에 녹아 탄산 됐다고 약이 될 리가...연구 리포트 중 하나. 그러나 전통적으로는 위장병에 효험이 큰 것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고 북한의 탄산수도 그와 같은 용도로 알려져 수입되었던 적이 있다. 즉, 위장병과 변비에는 서양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효력이 구전되어 내려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구전에 의한 효과가 으레 그렇듯 명확히 증명된 바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임산부가 입덧이 심할 때, 또는 입가심 용도로[12] 조금씩 마시면 적당히 유용하다. 방송에 나온 의사의 말에 의하면 탄산수는 많이 마시면 오히려 몸에 해롭고, 하루 1~2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탄산도 결국 자극을 주는 음료이므로 오히려 너무 자주 마시거나 영유아가 마셨다가는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에 걸릴 위험이 있다. 또 소화기관에 관련 질병이 있거나 치료받는 사람은 되도록 자제해야한다. 탄산수는 기호 식품이지 건강 식품이 아니다.
이밖에 식전 한컵 마셔 주면 포만감에 의한 절식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든지, 장운동 촉진에 의한 변비 해소 효과라든지, 탄산수로 세안할 경우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2014년 7월 25일자 소비자 고발에서 포만감을 주는건 다른 음료도 마찬가지이며 '''다이어트를 할 거면 차라리 생수를 마실 것을 권장'''했고 이산화탄소가 들었다고 노폐물이 제거되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폭로했다.
포만감의 경우는 탄산가스가 있으니 맹물에 비해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물에 비해 탄산음료가 포만감을 실제로 더 준다는 증명은 된 바 없다. 즉 그 용도로는 물을 마셔도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 노폐물 배출이나 변비 개선 면에서도 맹물 대비 추가 효과가 입증된 적은 없다. 즉, 업체측과 탄산수 협회에서 과장 광고를 하는 것. 산 펠레그리노의 클레멘트 바숑 해외사업부도 물 대비 탄산수가 다이어트면에서 더 좋은 부분은 없다고 언급했다.
요컨대 건강 면에서는 식수보다 좋은 부분은 증명된 바 없는 반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복부팽만 등을 일으킬 수는 있으므로 식수를 대체하려는 목적으로 음용해서는 곤란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탄산수 섭취가 전혀 의미없는 행동인가 하면 그것은 아니다. 다른 부작용은 그렇다 치더라도 어찌됐든 열량 면에서'''만'''은 무해하면서, 건강 면에서 훨씬 더 나쁜 타 음료가 제공하던 청량감을 여전히 일부 제공하기 때문이다. 물을 대체하는 역할 이 아닌, 기존 음료수의 대체재 역할로 접근하면 의미가 있다는 것. 예컨대 더운 여름날 도저히 콜라나 사이다, 맥주 등을 끊는 게 힘들 때 담배 대용으로 금연초 피우는 식으로 금단현상을 이겨내는 데에 써먹을 수 있다. 콜라나 사이다 한 캔(250ml)에 든 당류는 대략 20~32g 수준으로, 식사 등 다른 형태로도 당을 섭취할 것을 생각해보면 고통스럽더라도 어떻게든 이런 것부터 끊어내는 것이 다이어트의 첫 걸음이 될 것이며 탄산수의 목넘김과 청량감은 이를 달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이것도 개인차가 있어서, 밍밍한 금연초를 피우느니 그냥 안 피우고 만다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찝찔하고 맹맹한 탄산수를 마시느니 그냥 물을 마시고 만다는 사람도 존재하므로 완벽 대체재는 되지 못하지만, 그래도 취향에만 맞으면 이것만큼 요긴한 게 없다.
탄산수를 먹는 용도가 아닌 탄산 온천 형태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국내의 청주시 초정 약수 온천이 그 예) 탄산 온천에 들어가면 피부가 따끔따끔하고 상쾌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게 전부이며, 혹시 피부가 좋아진다 해도 그것이 탄산의 효과인지, 그 온천수의 광물의 효과인지는 알 수가 없다. 탄산 온천이 옛날부터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는 설이 있지만 증명된 적도 없다.[13]
6. 종류
탄산수 시장은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이라고 한다. 가령 미국에서는 2011년도에 16.3%의 성장, 2012년도에는 34%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한다. 이는 탄산음료의 높은 설탕 함유량과 열량 때문이라고 한다. 국내의 탄산 열풍도 미국의 시장 성장에 힘입은 바가 크다. 참고로 아래에 설명된 상품 설명들은 세월에 따라 당연히 변경될 수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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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탄산수 브랜드 중 가장 유명한 축에 속하는 '''페리에(Perrier)'''. 다만 인지도발이 있는지 국내 가격이 좀 비싼 편이고 마셔 본 사람들의 소감에 의하면 탄산 자체의 톡 쏘는 맛은 다른 상품들 대비 매우 부족하다고 한다. 참고로 시판 중인 탄산수는 대개 땅에서 솟아나오는 광천수(鑛泉水)를 담아서 파는 게 아니고, 그냥 깨끗한 지하수를 뽑아다가 탄산을 첨가하여 만든다. 그 외 산 펠레그리노[14] 와 게롤슈타이너의 인지도가 페리에의 뒤를 잇는다. '괴테가 마신 물'로 유명한 파킹엔도 수입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유럽 지역에서는 탄산수가 워낙 보편화되어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소비자 취향을 고려하여 기존의 탄산수보다 탄산의 농도를 약간 줄인 마일드한 탄산수도 존재한다.
이 외에도 코카 콜라에서도 '''캐나다 드라이 클럽 소다''', '''씨그램 탄산수''', '''씨그램 더 탄산'''[15] 라는 탄산수를 내놓고 있다. 클럽 소다는 일반적인 가게에서는 파는 모습을 보기 힘들고, 대형 마켓과 칵테일바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탄산수에 대한 인식 자체가 미미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경우지만, 토닉워터는 키니네 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탄산수와 아예 맛이 다른 물건이다. 때문에 원래 칵테일 레시피가 탄산수인데 토닉 워터를 이용해서 칵테일을 만들면 리큐르나 시럽 등의 미묘한 맛이 죽는다. 캐나다 드라이 클럽 소다를 애용하는 경우도 탄산수 치고 맛 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칵테일 밸런스를 깨뜨리지 않는다는 이유다. 반대로 이런 이유 때문에 오히려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즉 어떤 메이커의 탄산수를 쓰는지는 바텐더마다 취존. 반면 씨그램 탄산수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찾을 수 있다. 레몬향과 탄산이 매우매우 강하다. 참고로 씨그램은 프로필렌글리콜맛[16] (...)이 심하게 난다는 평도 있다.
롯데칠성에서도 트레비(Trevi)[17] 라는 이름의 탄산수를 제조하고 있다. 이쪽은 플레인(무향), 라임향, 레몬향에 금귤향과 자몽맛까지 추가됨으로써 다섯 가지 제품이 시판되고 있다. 일반적인 1.5L들이 음료수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탄산은 살짝 센 편.
해태음료도 썬키스트 스파클링 워터를 내놓고 있다. 다만 350ml 페트뿐이다. 같은 계열사의 씨그램과는 차이가 거의 없다. 특히 라임향.
이마트에서는 자체 식료품 생산 메이커 '피코크' 라인에서 스파클링 워터 2가지 제품군을 출시했다. 330ml*4개들이 유리병이 한 세트인데 4천원정도 한다. 한 병에 천원꼴. 파랑색 패키지는 플레인이라고 하는데 그냥 무미무취의 탄산수이고 초록색은 위의 사진의 제품인데 플레인에 레몬향만 가미한 것이다. 맛 자체도 레몬이 조금 느껴지는 듯한데 제품 후면의 성분조사표에는 첨가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 초정리 광천수를 원료로 하였고 유리병에 담은 게 특징. 탄산수의 맛 역시 초정리 광천수 특유의 톡 쏘는 느낌이다.
첫 출시 이후 같은 라인업으로 자몽/라임 330ml*4 제품과 플레인 레몬 680ml 제품 2개를 내놓았고, 2015년 11월 일화 제조품 330ml*4(4,380원) 680ml(1,380원), 이후 오케이에프 제조품으로 데일리 스파클링 워터 500ml 플레인/자몽/레몬 3종을 판매하고 있다.
2016년 12월 330ml*4제품과 680ml 모두 이마트에서 처분해버려서 생산및 판매 계획을 접었다.
이마트의 흑역사..........피코크 탄산수 제품은 원래 일화에서 생산 후에 피코크를 붙여서 나오는 제품인데 기존 피코크 탄산수 제품을 처분해버린 후에 일화측에서 330ml제품 플레인과 라임을 출시하였다.
2020년 2월 현재 노브랜드에서 1L 제품이 700원대에 판매 중이다.
오케이에프 제품도 기존제품에서 SM콜라보 제품으로 변경한 후 판매 중.
플레인> 엑소 데일리 스파클링 플레인
레몬 > 샤이니 데일리 스파클링 레몬
자몽 > 레드벨벳 스파클링 자몽.
가격은 개당 680원.
맨 처음에는 페트병으로 출시했는데 탄산수가 프리미엄 워터 식으로 이미지메이킹되면서 무색의 투명한 유리병과 알루미늄 뚜껑(박카스처럼 돌려서 여는)으로 병 용기를 싹 바꿨다. 이미지상으로만 보면 비싼 물이라는 느낌.
바로 위에 언급한 초정리 탄산수에 비하면 약한 탄산감이나, 페리에보다는 강한 탄산이다. 그리고 탄산감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 마개를 닫고 다음날 음용해도 탄산감이 살아 있다. 단, 컵에 따랐을 경우 탄산감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 편. 상기의 초정리 탄산수가 매니악한 탄산이라면 이쪽은 약간 마일드한 탄산수(가족용)의 느낌이다.
그외에 동원, 광동, 스파클에서 나오는 제품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특히 남양유업이 내놓은 스와이스는 아예 GS[18] 전용 상품이다.
하이트진로음료에서도 '''디아망'''이라는 브랜드의 탄산수를 내놓고 있다. 탄산은 약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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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은 빅토리아 플레인/천연레몬/라임/자몽/복숭아/베리베리 6종 (500ml)
2019년 4월 현재 빅토리아 플레인 탄산수는 쿠팡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하였다.
동아오츠카에서는 '라인바싸'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풀무원은 "스파클링 아일랜드라는 제품을 출시하였다.
맛은 자몽 라임 플레인 3종이 존재한다.
또한 동원에서도 탄산수를 출시하였는데 기존제품 디톡 레몬과 자몽이 있고, 이번에 플레인으로 동원 미네마인 스파클링 워터를 출시하였다.
2014년부터 생수업계에서 탄산수 돌풍이 인다는 언론 보도와 함께 냉장고 제조사 및 국내 생수 메이커들이 다수 탄산수 시장에 가세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있었지만 초정리 탄산수 외에는 대안이 전혀 없는 데다 페리에 외에 탄산수는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는 단순히 초정리 탄산수를 어떤 메이커 이름을 붙여서 어떤 디자인의 병에 담는가 정도의 싸움이 예상된다.
SM에서도 연예인 마케팅으로 스파클링 워터를 출시했다. 이마트에서도 제휴로 팔기도 하며 SM 지하1층 매장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샤이니, 레드벨벳, 엑소 총 3가지 맛이 존재하며 샤이니는 레몬맛, 레드벨벳은 자몽맛, 엑소는 플레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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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물이 탄산수, 위 사진은 Rewe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Ja! (단일 브랜드 상품) 탄산수이다.[19] (후면에 있는 건 모두 Ja! 브랜드로 달고 나오는 음료들이며 저렴하다. 대표적으로 우유가 있는데 1L에 48센트이다. 한화 '''600~700원'''.)
용량은 500ml/1.5L가 있으며, 가격은 1,5L 기준으로 19센트이다. Pfand 비용은 25센트이므로 구매할 땐 44센트이다. 한화로 600원 이내이며 Pfand 환급 받으면, 300원(!) 이내이다. 색상은 붉은 띠, 하늘색 띠, 파랑색 띠로 구분되며, 붉은색은 Ohne Gas 이다. 탄산이 없으므로 맛은 정말 탄산 빠진 물맛이다. 하늘색 띠와 파랑색 띠가 탄산수이며, 차갑게 마시면 저렴한 가격치고 목넘김이 좋다. 파랑색 띠 탄산수가 하늘색 띠 탄산수보다 탄산 함유량이 많아서, 병따개를 돌리면 툭하면 흘러 내리기 일쑤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독일 유학생들에겐 지갑 사정을 덜어주는 나름 사랑받는 브랜드이다.[20] 하지만 유럽 물답게 미량의 석회가 포함되어 있어서 아시아에서 온 유학생이나 이민자들 중엔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독일 마트에 가서 탄산이 없는 제품을 원한다면 STILL 또는 ohne Kohlensäure라고 적혀져 있는 것을 고르면 된다. 물론 당연히 한국엔 수입이 안 된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Vöslauer, Waldquelle, Römerquelle 등 여러 상표의 제품이 판매된다. 주로 탄산이 없는 생수(still)와 탄산수(prickelnd)가 한 상품명 아래 시리즈로 제품이 구성된다. 탄산수에 설탕을 거의 넣지 않고 과즙이 들어간 제품도 그 종류가 다양하다. 200ml 용량의 작은 병에 병따개가 필요한 병뚜껑 제품이다. 천연탄산 100%라 그런지 탄산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약한 탄산을 보유. 자세한 부분은 해당 항목으로.
호주의 경우 탄산수가 흔하기는 하지만 유럽처럼 널리 음용하는 수준은 아니다. 앞서 언급된 페리에, 산 펠레그리모 등 유명 업체 제품이 많이 유통되지만 대부분 식당에서 사용하며, 일반 가정에서는 할인마트의 PB브랜드를 많이 이용한다. 가격 면에서는 브랜드 관계없이 일반 생수보다 확실히 비싸며 포장 단위가 작아지면 거의 탄산음료나 주스 등 일반 음료 가격[21] 을 받아먹으므로 가성비를 노린다면 PB브랜드중에서도 1.25L 대형 포장 제품을 사먹는 것이 좋다. 이런 것은 대체로 한화로 천원 이내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제품은 거의 냉장 진열을 하지 않으므로 구입 후 바로 먹기에는 약간 부적절할 수도 있다.[22] 대형 포장 제품은 스파클링 워터와 소다 워터 두 종류로 나오는데, 맛 면에서 별 차이는 없지만 대체로 전자는 단독 음용 용도로, 후자는 칵테일이나 주스 믹스 용으로 자주 사용한다. 또한 유럽과는 달리 할인마트가 아닌 일반 식당에는 저렴한 탄산수를 비치하는 일이 없다시피하며, 탄산수를 굳이 주문하면 산 펠레그리모 등의 유명 브랜드 제품을 받게 될 확률이 높다. 가격은 일반 음료수보다 훨씬 비싸다. 다만 일부 맥주 바나 패스트푸드점, 비스트로 등 탄산음료 탭이 있는 곳이라면 '소다 워터'를 달라고 하면 탭에서 탄산수를 따라 준다. 다만 무료는 아니고 대부분 탄산음료와 비슷한 수준의 돈을 받는다. 간혹 탄산수를 아예 무료로 주는 곳도 있는데, 이런 곳은 셀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탭이 밖으로 나와 있으며 일부 커피숍 등에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 시판되는 탄산수의 향은 플레인, 레몬, 라임, 자몽 등이 주류이나 외국에는 맥주나 라무네향(KUOS), 베리향(크리스탈 게이저), 콜라향(VOX), 오렌지향(아사히) 등도 판매 중이다.
6.1. 초정약수
국내에서는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의 천연 탄산 광천수가 유명하다. 자세한 것은 초정약수 문서로.
7. 탄산음료와의 구분
물에 탄산만 들어가면 탄산수, 그 탄산수에 식품첨가제가 들어가면 탄산음료다. 단맛이 있든 없든 무언가가 첨가되면 무조건 식품분류상으로는 탄산수가 아닌 탄산음료로 분류되어 취급된다.
물 대신에 마셨는데 탄산음료?…'탄산수' 오해와 진실
겉보기만 봐도 처음 탄산수를 접한 사람들은 '''이거 사이다 아녀?''', '''웬 사이다?''' 라고 착각할 만도 하겠지만 사실은 사이다와는 내용물이 좀 다르다. 사이다의 경우 물에 탄산가스를 주입하면서 추가로 다량의 설탕, 레몬라임향 등을 첨가하기 때문에 탄산의 맛과 함께 단맛이 나고 레몬라임향이 미세하게 느껴지지만 탄산수는 사이다와는 달리 설탕이나 레몬라임향 등이 없기 때문에 직접 마셔 보면 탄산의 톡 쏘는 느낌만 난다. 탄산이 빠지면 사이다는 설탕물, 탄산수는 그냥 맹물.
2010년대 들어선 레몬향이나 라임향을 넣은 탄산수도 있지만 사이다나 기타 탄산음료와는 달리 단 맛은 없다. '향'을 넣은 것이지 '맛'을 추가한 것은 아니므로.
사이다 등 기존 탄산음료가 치아에 좋지 못한 것은 설탕, 액상과당 등의 당분이 치아에 들러붙어 충치를 유발하기 때문. 단 음식 먹으면서 많은 걸 바랄 사람도 없겠지만.
탄산수는 이런 탄수화물이 없으므로 충치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이를 부식시키는 것은 단순히 당분 뿐 아니라 산 성분도 영향을 끼치므로 오래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탄산수에 대해 잘 모를 때에는 탄산수를 사이다로 착각하여 의도하지 않은 낚시질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장난으로 상대방이 사이다를 주었는데, 막상 마셔 보니 사이다가 아니라 단맛도 없고 탄산만 느껴지는 탄산수더라 하는 일도 있다.
'''탄산 애호인 중에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에게는 신이 내린 물건'''(?)이다. 시판하는 것 중 탄산이 들어간 것은 대다수가 음료수이거나 술이기 때문에 이걸 찾는 당뇨인들이 많다.[23]
8. 직접 만들기
시중에 나와있는 탄산수 제조기를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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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제품으로는 소다스트림이라는 제품이 있다. 외국에서도 가정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매우 비싼 편으로 기계 자체도 염가형도 15만원에 신형은 30만원인데다가, 심지어 작은 용량의 실린더를 충전하는 데 드는 비용조차 구입할 때 약 5만원선, 충전 한 번에 25000원이 든다. 과거에는 이산화탄소가 충전된 실린더도 소비자가 구매하여 소유하는 게 아니라 돈을 내고 대여하는 방식이어서 오랫동안 가스 충전을 하지 않을 경우 회사에서 수거해 갔었지만, 현재는 외국처럼 구매 형식으로 전환되었으며 각 이마트에서 충전이 가능하게 바뀌었다.
이 소다스트림이 너무 비싼 나머지 좀 더 저렴한 트위스트 앤 스파클이라는 유사 제품도 있으며, 수제 탄산수를 좋아하는데 소다스트림이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나는 사람들에게 대체품으로 종종 추천된다. 실린더를 대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차저를 사용하며 휴대가 간편하지만, 차저 방식은 실린더 방식에 비해 구조가 복잡하여 좀 더 비싸 자주 마시는 스타일이라면 오히려 부담이 더 커진다. 한 달에 탄산수를 마시는 양이 20리터가 넘는다면 실린더 방식이 가성비 상 훨씬 이득이다.
소다스트림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소다사이폰이라는 제품도 있다. 이 소다사이폰이라는 이름은 초코파이와 같이 일반명사인 듯 여러 제조사들이 같은 형태의 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 용기에 물을 넣고 일회용 실린더를 사용하여 700~800mL의 탄산수를 만들 수 있다. 조그마한 일회용 실린더를 구매하면 되는데 개당 300~500원 꼴로 저렴히 구매가 가능하다. 본체도 앞서 말한 제품에 비하여 저렴하고 작고 디자인도 예쁘다. 탄산의 양을 조절하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무조건 많이, 싸게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DIY하는 방법도 있다. 외국에서는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을 위해 부품도 나와 있는 듯하지만... 한국에서는 생소한 편이라 전용 부품은 무척 비싸다. 하지만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품으로 얼마든지 저렴하게 탄산수 제조기를 만들 수 있다. 이 방법으로 DIY할 경우에는 앞에서 언급한 제품들의 2~3배에 달하는 탄산수 제조기를 더 저렴한 가격에 만들 수 있고, 만드는 과정도 상대적으로 단순하며 유지비용도 저렴하다. 상술한 소다스트림은 2012년 12월 현재 425g의 실린더를 충전하려면 24,000원이다. 그마저도 VIP 회원이 아니면 택배비를 따로 내야 한다. 반면 DIY로 만들면 2kg 봄베를 기준으로 동네 가스충전소를 이용할 경우 대략 만 원,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만 원에서 이만 원까지다. 가스의 용량만 단순 비교해도 DIY 쪽이 훨씬 싸다. 반면 DIY 제품은 외관이 무식하게 생겼다는 단점을 가진다. 기존 제품들처럼 주방 한켠에 장식해 놓고 쓰기는 어렵단 소리.
정말 쉽고 간단한 방법도 있다. 500ml 페트병에 1/3의 물을 채워넣고 드라이아이스 소량[24] 을 넣은뒤, 페트병을 약간 눌러서 공기를 빼내고 뚜껑을 닫은뒤 드라이아이스가 모두 기화할 때까지 냉장고에 넣어두고 기다려주면 끝. 탄산의 양도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위 서술된 방법보다 무척 위험하다는 걸 알아두길 바란다. 정말정말로. 페트병이 폭발해 다치거나, 드라이아이스 양 조절을 잘못해 이산화탄소 중독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으니 정말 주의.
또는 차가운 물 300ml에 구연산 1 티스푼과 식소다 반 티스푼을 넣고 섞으면 탄산수가 된다. 물론 마실 용도로 만들었다면 구연산은 식용 구연산으로 해야 한다.
9. 여담
자매품으로(?) 수소수도 있다. 이건 탄산 대신 수소가 들어가는데, '''파는 쪽'''의 말로는 몸속의 활성산소와 결합해 물이 되어 몸 밖으로 배출된단다. 하지만 원래 물은 액체 상태에서 수소가 이온화 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그냥 물만 마셔도 수소 이온을 듬뿍 마실 수 있고, 게다가 활성산소 같은 Free Radical은 반감기가 무지무지 짧아서[25] 애초에 '배출' 따위가 불가능하다.
숙취가 심할 때는 들이켜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마시면 탄산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트림이 올라올 수밖에 없는데 안 그래도 메슥거리는 숙취가 올라오는데 거기에 탄산트림이 올라온다면... 이것도 개인차가 있긴 해서 해장수로 들이켜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웬만한 사람들은 토 쏠리기 딱 좋으니 위장 속의 내용물을 확인하고 싶지 않다면 웬만해선 마시지 말 것.
드라이아이스를 그냥 물병에 투입하면 엄청난 구름[26] 과 함께 물이 탄산수가 된다. 드라이아이스는 구하기는 어렵지 않으니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결과물은 그닥이다.[27] 탄산수 마시고 싶은데 마침 집에 드라이아이스가 있거나, 실험정신이 솟아오른 날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 보기는 나쁘지 않은 그런 정도다. 물은 비열이 커서 금방 얼지는 않으며[28] 엄청난 안개가 생기니 주의.
돈이 상당히 많다면 고체 이산화탄소인 드라이아이스를 물에 직접 투하하는 대신 앙투안 라부아지에처럼 '''순수한 탄소 결정인 다이아몬드를 태워서''' 이산화탄소를 만들고 그 가스를 물에 주입할 수도 있다. 상상이 안 간다면 영어지만 NileRed의 실험 영상을 직접 보자. 다만 NileRed는 정제수나 광천수가 아닌 수돗물(...)에 이산화탄소를 집어넣은 바람에 시판되는 탄산수보다 맛이 없는 탄산수를 마셨으니, 돈 많은 위키러들은 꼭 질 좋은 물에 넣도록 하자.
김빠진 탄산음료등에 적당히 넣으면 맛있어지나, 너무 많이 넣으면 맛이 밍밍해질수 있으니 주의할것.
[1] 천연 탄산수라고 주장하는데, 성분 표기할 때 법적으로 정제수와 탄산수가 구별되지 않으므로 100% 천연인지는 알수 없다. 보르섹 같은 경우는 100% 천연 탄산수라 표기한다.[2] 실제로 충청북도 청주시 내수읍 초정리 지역에서 탄산수가 산출되는데, 그 탄산 농도는 마시는 탄산수와 많이 다르지 않다. 그래도 브랜드로서의 초정 탄산수는 대량 생산해야 하고, 취수공이나 계절이나 수량에 따라 바뀌는 탄산 농도를 균일하게 조정하기 위해 품질 관리 차원에서 탄산을 첨가하는 걸로 보인다.[3] 이미 중세 때부터 유럽인들은 빗물을 최고로 쳤고, 그 다음이 우물물과 강물이라고 보았다 반대로 가장 나쁜 물은 늪지대에서 퍼온 흙탕물.[4] 과거부터 유럽인들이 석회와 오염 문제 탓에 맥주나 포도주 등 술을 마셔왔다는 통념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역사학자들에 의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는 맥주와 포도주 링크의 관련 항목을 참조.[5] 알프스 눈을 녹여서 판다는 에비앙만 먹어봐도 상대적으로 맛이 텁텁한데, 칼슘의 비율이 다른 물에 비해 높다. 그리고 텁텁하다. 삼다수와 에비앙을 번갈아 마셔 보면 그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6] 텁텁함 뿐만아니라 음용시 특유의 석회질냄새 또한 올라온다. 그래서 석회향을 없애기 위해서 물에 레몬을 한조각 띄워서 먹는 문화가 생긴것이다.[7] Still Water는 Carbonated Water의 반대말(말 그대로 거품이 안올라오는 물)이란 뜻이다. 증류수를 뜻하는 Distilled Water와 헷갈리지 않도록 하자.[8] 대표적으로 REWE의 Ja! 브랜드가 있다, 라벨 색으로 구별된다. 붉은색 라벨은 탄산이 빠진 보통 물이다. 정말 맛이 없다, 하늘색 라벨과 파란색 라벨이 탄산수이며 차갑게 마시면 목 넘김이 상쾌하고 좋다. 파란색 라벨이 하늘색 라벨보다 탄산 함유량이 더 많다. 그래서 종종 처음 페트병 마개를 돌리면 물이 넘쳐 흐르기 일쑤이다. 보통 물이건 탄산수이건 가격이 동일하게 19센트이다.[9] 지금 당장 입과 코를 막고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었다 반복 해보자. 하다 보면 약간 신맛이 나는걸 느낄 수 있다.[10] 제품에 따라 약간의 감미료가 들어갈 수는 있다. 실제로 트레비를 비롯한 시판 탄산수 중에서 아주 미미하게나마 단맛이 느껴진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11] "카페인이 없는 건강음료"라는 마케팅은 칠성사이다가 콜라 쉐어를 공략하면서 나온 이야기로서 사이다는 물론 콜라와 에너지 드링크, 커피, 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은 카페인과 관계가 없다.[12] 에스프레소 마시기 전에 한모금 하면 적절하다. [13] 모순인 것은, 온천욕이 피부병에 좋다고 광고하는데 공동목욕탕에는 피부병이 있는 사람은 들어갈 수 없다고 공지해 놓았다. 개인용 온천을 이용하라는 얘기[14] 이탈리아 브랜드라서 파스타 전문점의 필수요소가 되었다.[15] 일본에서는 씨그램이 아닌 캐나다 드라이 브랜드를 달고 나왔다.[16] 그러니까 이른바 말하는 내시경용 관장약 맛(...)[17] 로마의 유명한 분수대에서 딴 이름인듯.[18] 슈퍼, 25[19] 발음은 '야!'라고 읽는다. [20] 참고로 Ja! 상표를 붙이고 파는 것들은 레베 말고도 다른 곳에서 구할 수 있고 저렴한게 많다.[21] 한화로 2-3천원 이상[22] 막걸리를 따듯 압력 조절을 해가며 잘 열어야 한다. 안 그러면 샴페인급 쇼를 볼 수 있다. (....)[23] 다만 제로콜라 등을 먹는 사람도 많다. 당뇨가 있어도 탄산수는 못 마시겠다는 사람도 꽤 있기 때문. 다만 2형 당뇨는 대체로 중년 이상에서 발병하는 만큼 보통은 탄산 먹을 바에야 술 한번 더 마시고 관리하겠다는(...) 경우가 더 많지만.[24] 정수기 각얼음 반개 정도가 적당하다. 많이 넣으면 페트병이 터질 수 도 있으니 주의.[25] 활성산소의 반감기는 대략 10-9 초라고 하며, 이 말은 만들어지는 즉시 전부 주변과 반응하여 사라진다는 뜻이다. 애초에 활성산소는 이런 격렬한 반응 때문에 몸에 안좋은 것이다. 그냥 머물기만 했다면 굳이 이름을 '활성'산소라고 지을리 없었을 것이다.[26] 이산화탄소 구름이 아니다! 이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기체이다. 온도가 급격히 내려간 공기로 인해 수증기가 안개처럼 뭉친 것이다.[27] 시중의 탄산수처럼 하려면 밀봉된 용기 안에서 저렇게 해야 하는데, 드라이아이스 용량 조절 실패로 용기가 못버틸 정도로 압력이 올라갈 경우 용기가 터져 나가버릴 수 있으므로 많이 위험하다.[28] 드라이아이스를 물에 넣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드라이아이스 외면에 얼음막이 끼는데 이게 또 드라이아이스의 기화를 차단시키게 되어 안개량이 점점 줄어든다. 이럴 땐 뜨거운 물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으면 얼음막이 생기지 않기는 하지만, 기체는 고온에서 용해도가 떨어지므로 그렇게 하면 물에 이산화탄소가 잘 녹아들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