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쇼트트랙)
1. 소개
대한민국의 前 여자 쇼트트랙 선수이다.
2. 선수 경력
덕화여자중학교 1학년 때 1998-99 시즌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이때 신설된 ISU의 나이 제한[1] 에 걸려 대표팀을 나와야 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서울 목일중학교으로 전학했으며, 세화여자고등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에 진학했다.
2.1. 2001-02 시즌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전이경을 이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고, 솔트레이크 시티 준결승에서 세계신기록도 작성했다. 계주 금메달과 개인전 15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2.2. 2002-03 시즌
2003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 게임에 참가해 1500m와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3000m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2003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의 첫번째 종합 우승에 도정했다 당시 중국의 에이스 양양(A)와 피말리는 접전을 펼칠거라고 예상되었다. 한국 팬들은 그녀가 양양에 세계선수권 종합 7연패를 막아줄거라고 기대하였다. 양양(A)는 아시안 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이후로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중이있다. 결국 접전 끝에 최은경이 1500m 금메달과 1000m, 3000m 은메달로 ''' 자신의 첫번째 세계선수권 종합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로는 1997 전이경 이후 6년 만에 한국 여자 선수로서 우승했다.''' 하지만 당시 양양A가 아시안 게임에서 당한 부상으로 정상적인 폼이 아니기는 했지만 큰 부상이 아닌 잔부상이었기 때문에 최은경의 우승은 매우 값졌다.
2.3. 2003-04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전이경 이후 한국 여자 선수로는 '''두번째로 종합 우승을 하였다.''' 당시에는 지금과 다르게 단일 대회 출전 종목 제한도 없었고 선수권 방식으로 치러졌기 때문에 지금의 월드컵 시리즈와는 다르게 비교적 가치도가 더 높았던 시절이었다.
2004 세계선수권에서 1000m, 1500m,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그리고 500m에서 동메달을 따며 종합 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2.4. 2004-05 시즌
2005년에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전원 무단 이탈을 하는 일이 생겼는데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니 당시 여자부 지도자들이 선수들에게 성적을 강요하며 폭행을 일삼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결국 당시 폭행에 당사지인 최광복 코치는 파면되고 김소희 코치는 책임을 지고 사퇴하였다.
2005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3연패를 노렸으나 진선유라는 혜성처럼 등장한 거물급 선수에게 밀려 3연패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1000m 금메달과 3000m에서 동메달을 따며 종합 준우승을 차지 하였다.
2.5. 2005-06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부상으로 인해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비교적 회복된 모습을 보이며 큰 활약을 해주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000m 계주 금메달, 개인전 1500m 은메달을 수상했다. 1000m에서도 2번째로 들어왔으나 양양(A)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어이없고 애매한 판정으로 실격당했다.
3. 파벌
허나 이 선수도 파벌 논란에서 빠질수 없는데 '''한체대파의 에이스'''로 여러 특혜를 받았고 그에 따른 구설수들도 많았다. 2003 세계선수권에서 양양(A)의 7연패를 저지하며 우승했지만 비한체대파의 조해리[2] 가 희생하여 노골적인 팀플레이를 해줬다. 비한체대파의 대표 선수 진선유에게 당시 여자대표팀의 한체대 코치들이 2005 세계선수권에서 최은경과 강윤미를 돕도록 강요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진선유의 도움으로 개인종합 2위를 하게 되나 팀플을 강요당한 진선유는 심판들에게 경고를 받았다.
파벌싸움의 절정을 이룬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의 사달의 원인이 된 선수이기도 하다. 당시 최은경은 부상에 시달리며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던 시점으로 치열한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할 보장이 없었다. 그러자 빙상연맹의 중추를 쥐고있던 한체대 쪽에서 전 시즌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우승자에게만 주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면제권을 '''1-3위에게 모두 주도록 규정을 바꿔버린다.'''[3] 바뀐 규정으로 예비 국가대표 8명 중에서 3명(비한체대-진선유/한체대-강윤미, 최은경)이 자동선발 되나, 진선유는 부합리한 규정이라고 반발하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참가하여 1위로 선발되었다. 전년도 세계선수권 우승자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뛰는데 2-3위는 자동선발되는 웃기지도 않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여름 태릉선수촌에서도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는데 1차 선발전 2위를 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던 조해리가 갑자기 퇴촌한 것이다. 퇴촌 당시 여러 잡음이 있었는데 조해리는 자살사이트에 가입할 정도로 우울증에 걸렸으며, 2차 선발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진선유를 제외하고 모두 한체대파로 채워지게 된다.[4]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도 말이 많았는데 계주 금메달 이후 세리머니에서 한체대-강윤미, 전다혜, 최은경/비한체대-변천사, 진선유가 갈린 모습이 TV에 전부 중계되었다. 특히 '''1000m 개인전 출전'''에 대해서 문제가 되었는데 2006-07 시즌 월드컵에서 변천사가 출전하여 1000m 개인전 출전권을 따왔다. 그리고 당시 변천사는 스무살로 전성기의 나이었고 실력 또한 우위라고 평가되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최은경이 출전하게 된다. 변천사와 그녀의 부모님른 올림픽 이후 아쉬움과 억울함을 토로했다. 변천사는 한체대 입학예정자였지만 여자대표팀 코치가 한체대 선수들에게 '''"중국선수들에게 져도 괜찮지만 진선유를 우승시키면 안 된다."'''라는 지시와 파벌의 진상을 언론에 폭로라고 비한체대쪽으로 옮긴 선수로 차별을 받었을 거라고 대부분의 빙상팬이 추측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로 참가한 변천사는 여자 1000m 경기 후 트위터에 박승희와 심석희를 축하하며 '''"1000m에 출전했다는 자체가 부럽다."'''라는 글을 남겼다.
4. 수상 기록
5. 기타
- 1994~1998년의 전이경, 2006년의 진선유에 가려 올림픽에서 콩라인에 머물렀다는 인상이 강하지만, 전이경 다음으로 우리나라 여성 쇼트트랙 선수 중에선 세계선수권 종합우승 경험도 2번이나 있으며, 전이경과 진선유 사이에서 우리나라 여자 국가대표의 에이스를 담당하던 선수였다. 2005 인스부르크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선 전관왕에 성공했고, 주종목인 1500m 이외에도 500m와 1000m에서도 좋은 실력을 가졌던 선수다.[5]
[1] 국제대회에 출전하려면 전년도의 7월 1일까지 만 15세를 넘겨야 한다.[2] 고려대학교에 진학했으며 비한체대파 모지수 코치의 애제자이다.[3] 당시 선발전 방식은 4월 1차 선발전에서 8명을 선발하고 여름 동안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한 뒤 9월에 2차 선발전을 치루어 5명을 선발하는 방식이었다.[4] 변천사는 부당한 파벌싸움에 반발한 선수이고 결국 한체대를 자퇴하게 되지만 당시 한체대 입학예정자였다.[5] 2년 뒤에 성시백이 전관왕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