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학력기준

 

1. 개요
2. 논술 전형
3. 학생부 교과 전형
4. 학생부 종합 전형


1. 개요



대학에서 수시 합격자를 변별하기 위해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최저한의 수능 등급이다. 이를테면 '2개 영역 등급 합 5'라면 최소 한 과목 2등급, 다른 한 과목 3등급을 맞추면 되는 식. 물론 최저학력기준을 맞춘다고 무조건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수능 이전에 수시 1차에 n배수 합격이 있는 대학의 경우 수시에 합격을 해야 최저등급이 의미가 있다. 완화, 폐지 추세가 인서울 대학에서 보이다가 최근 들어 일부 대학들이 다시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보통 특정 과목의 등급의 '합'을 기준으로 내기 때문에 '최저합'이라고도 한다.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아무리 합격자수가 모집인원에 미달나도 무조건 불합격으로 처리된다. 이후 생기는 결원은 모두 정시모집으로 이월된다. 하지만 정작 최저학력기준을 못 맞춰서 해당 대학에 불합격된 수험생은 정시로 그 대학 발끝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최저학력기준이 정시 입결 평균 등급보다 낮은 경우가 많기 때문.
자연계는 해당 기준에 '''수학 가형''', 과학탐구 영역을 넣는 대신 인문계보다 기준이 낮은 편이다.[1][2]
한문제 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상등급컷 공개 직전에 미친듯한 긴장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예상등급컷이 움직일때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기도 한다.
보통 내신은 비교적 낮은데 모의고사 성적이 괜찮거나, 대학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일반고에서 인서울 상위권 학교를 갈 때[3] 주로 최저가 있는 전형을 선택한다. 특히 고려대처럼 학교장추천 전형에 빡센 최저가 딸려 있는경우 최저로 뒤집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학교차원에서 밀어주는 학생들이 주로 도전한다. 하지만 5배수인 1차에서 불합격된다면 그야말로 안습.
또한, 최저 반영영역과 응시 기준영역이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4]

2. 논술 전형


논술을 보는 대학이 거의 다 수도권 대학이지만[5] 상위권 대학의 논술은 사실상 논술보다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것이 합격을 좌우한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수능에서 예상 외의 변수에 타격을 받아 최저를 못 맞춘 학생들도 많고, 논술 전형을 쓴 학생들 중에선 실력이 안 되지만 내신 반영 비율이 적다[6]는 이유로 그냥 한번 넣어본 학생도 꽤 많기 때문. 그래서 실질 경쟁률이 원서상 경쟁률에 비해 절반을 밑도는 것이 대부분이다. 심지어는 수능 성적표가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험표에 답을 옮겨적지 않아 점수를 모르는 학생들 중 일부는 '''자기가 최저를 맞췄다는 걸 모르고 그 대학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그저 안습...이 아니고 '''멍청한 패배주의적 생각이다.''' 일단 나왔겠지! 라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포기하지 말기를 바란다.
'''물론 최저등급 맞춘다고 절대로 100%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에 논술 실력도 당연히 갖춰야 한다.'''

3.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교과 전형 또한 최저학력기준을 거는 학교들이 많이 있다. 다만 2010년대 이후 인서울 최상위권 대학에서 교과전형이 대부분 사라지고, 최저등급 또한 폐지되거나 완화되어 최상위권 학생들이 도전하는 전형은 아니게 바뀌었다. 현재는 중앙대와 부산대, 경북대 정도가 최저 붙은 교과 전형으로 노릴만한 최고 대학들이다.

4. 학생부 종합 전형


종합 전형은 생기부나 자소서등 잡다한 세부사항들이 다 반영되어 복잡하지만, 최저학력기준을 안정적으로 맞춘 학생이 유리하다는 건 단연 변함이 없다. 지원자들의 내신이 서로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당락을 가른다. 다만 최근에는 학종에 최저학력기준을 거는 학교가 많이 사라지는 추세이다.[7]

[1] 예를 들어 인문계가 2합 4 이내라고 하면 자연계는 2합 5 이내라고 하는 등. 물론 의치한약수는 예외다.[2] 또는 가,나형 모두 받되, 1) 가형을 응시할 경우 가형 등급에서 1~2등급을 깎고 계산하거나 (대부분의 대학), 2) 나형을 응시할 경우 나형 등급에서 1~2등급을 더하거나 , 3) 나형을 응시할 경우 나형 응시 그 자체만으로 최저등급 자체를 내려서 최저를 더 빡세게 만드는 경우 (충북대) 도 있다.[3] 즉, 학교 수준이 비교적 낮은데 이 중에서 최상위권 성적이 나오는 경우. 이 경우 대개 학교 성적의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최저등급으로 최소한의 수준 판별을 한다고 보면 된다.[4] 중앙대(서울) 자연의 경우 최저반영영역은 국어 가형 영어 과탐이고 최저는 3합 6(과탐은 1과목만) 이다. 하지만, 응시 기준영역이 가형은 아니라서 국어 영어 과탐으로 최저를 맞추면 나형을 봐도 최저를 맞춘 것으로 인정된다. 다만, 학교에 따라 최저반영영역=응시 기준영역인 경우가 많으니 직접 입학처에 확인이 필요하다. 출처 [5] 2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논술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돼서 많은 학교에 있는거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논술을 보는 대학은 정확하게 30곳이고 (2021년부터 고대세종, 가천대, 수원대 추가해서 33곳) 3~4곳을 제외하곤 전부 논술이 수능 이후 + 주말이라 논술 날짜가 무조건 겹친다. 그래서 선택의 폭도 많이 좁다. 그리고 수도권 대학으로만 한정하면 논술을 많이 실시하는 것은 맞지만 인수도권 대학교가 아닌 대학은 부산대, 경북대, 울산대 의대, 연대 원주, 한국기술교육대, (고대 세종)이 전부.[6] 대부분의 대학, 심지어 상위권 대학들의 논술 전형에서마저 내신 1등급에서 4등급까지는 환산점수 차이가 거의 없다. 어느 정도냐면 그 차이가 '''논술 2~3점(100점 만점 기준)도 안 된다.''' 논술로 갈 수 있는 최하위권 대학정도여야 1등급과 4등급간의 격차가 1000점 만점에 60~100점정도며, 상위권 대학일수록 이는 점점 적어진다. 저러한 논술기준은 학생부 반영비가 20~30%를 넘기지 않는 이상 최저와 논술이 당락을 결정하는 셈. 심지어 다른 수시 원서를 '''지방 사립대 라인'''으로 넣는 내신 및 수능이 둘 다 평균 4등급 이하인 중하위권 학생들마저 많이 지원한다.[7] 학생부 종합전형에 최저학력기준을 거는 학교는 서울대학교(지균), 고려대학교(일반I), 이화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 홍익대학교, 경북대학교(일반학생), 부산대학교, 충북대학교(학생부종합2) 등으로 매우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