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어낙안

 

'''고사성어'''
'''沈'''
'''魚'''
'''落'''
'''雁'''
잠길 '''침'''
물고기 '''어'''
떨어질 '''낙'''(락)
기러기 '''안'''
1. 개요
2. 한자의 음훈
3. 유래
4. 기타


1. 개요


물고기(魚)가 가라앉고(沈) 기러기(雁)가 떨어진(落)다는 뜻. 대단한 미녀를 말한다.장자에 나온다.[1]

2. 한자의 음훈


가라앉을 침(沈), 물고기 어(魚), 떨어질 낙(落), 기러기 안(雁)

3. 유래


춘추시대 진(晉) 헌공(獻公)의 애첩 여희(麗姬)[2]의 미모가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잊고 잠기게 하고, 기러기가 날게짓을 잊고 떨어지게 만들만큼 아름다웠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된다.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고, 뒤에 폐월수화(閉月羞花)[3][4][5]라는 말까지 붙여서 강조의 의미를 더 하기도 한다.
흔히들 말하는 중국 '''4대 미녀'''당 하나씩 포지션이 돌아가게 된다.
  • 폐월 - 초선/ 이부인[6]
  • 수화 - 양귀비 수화는 원래 서시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어째서인지 양귀비가 대신 이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4. 기타


제물론에서는 '사람이 봤을 때는 이쁘다고 하지만, 물고기나, 새, 들짐승들이 봤을때는 걍 도망치니 이쁘다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겠느냐' 정도의 의미로 사용되었지만, 전해지면서 원형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 물고기와 새가 원문에 나오기 때문에 원문이겠거니 하는 것이지, 침어와 물고기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것은 그렇다고 해도 새가 하늘 높이 도망가는 것과 기러기가 오히려 땅으로 떨어지는 것은 정반대이다. 즉 미인을 칭송하는 문구로 바꾸기 위해서 다 갈아치운 셈이다. 폐월수화라는 전혀 다른 문구들이 추가되면서 의미가 전혀 다르게 바뀐 경우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고, 혹은 전혀 다른 문구인데 고사가 있어야 그럴싸해 보이기 때문에 억지로 장자의 재물론을 끼워넣은 것일 수도 있다.
[1] 장자 제물론(齊物論)
毛嬙麗姬 人之所美也 '''魚見之深入 鳥見之高飛''' 麋鹿見之決驟 四者孰知天下之正色哉
모장(서시와 동시대인인 미녀)와 여희는 사람들은 아름답다고 하지만, '''물고기가 보면 깊이 들어가고, 새가 보면 높이 날아가며''', 고라니와 사슴은 빨리 도망치니 이 네가지 부류중 어떤것이 천하의 올바른 아름다움을 안다고 하겠는가
[2] 헌공 5년(BC 675년) 여융족(驪戎族)과 전쟁을 벌여 얻은 미녀로써, 후에 그녀가 낳은 자식 혜제(奚齊)를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서 장남 신생(申生)을 모략으로 자살하게 만들었다. 이 이야기가 신생은 안에 있어 죽었으나 중이는 밖으로 튀어서 살았다는 그 얘기이며, 중이는 훗날 진문공이 된다.[3] 달이 가리고 꽃이 숙여진다.조식의 낙신부와 이백의 서시의 구절에서 나온 말이다.[4]
조식의 낙신부(洛神賦)

髣彿兮若輕雲之'''蔽月''', 飄颻兮若流風之迴雪
가벼운 구름이 '''달을 가리듯''' 아른아른하며, 흐르는 바람이 눈보라를 휘감아올리듯 가볍게 날아오르네

http://blog.naver.com/tardes?Redirect=Log&logNo=100132374614 참고
[5]
이백의 서시(西施)

西施越溪女 出自苧蘿山 秀色掩今古 荷'''花羞'''玉顔
월나라의 빨래하던 아가씨 서시는 저라산 기슭의 완사계(浣紗溪) 출신 빼어난 용모는 고금에 둘도 없고 '''연꽃도 그녀의 예쁜 얼굴에 부끄러워했었지'''

http://www.epochtimes.co.kr/news/view.html?section=165&category=205&no=105445 참고
[6] 경국지색 항목의 나오는 시의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