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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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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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국어
페르시아의 카나트
영어
The Persian Qanat
아랍어
القناة الفارسية
프랑스어
Le qanat perse
국가·위치
이란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2016년
등재기준
(iii)[1], (iv)[2]
지정번호
1506
페르시아어: قنات‎‎ (qanât, 이란), كاريز‎‎ (kârêz, 중앙아시아)
1. 개요


1. 개요


카나트(Qanat)는 주로 중동 지역의 사막 저지대에서 이용하는 지하 수로의 일종으로 건조 기후를 이겨내기 위해 사람이 환경에 적응한 케이스로 꼽힌다. 카나트는 이란에서 사용하는 이름이며 이란은 각지에 존재하는 카나트 중 11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도 했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로마 제국의 수도시설이 있다.
사막의 경우 인공적으로 녹화를 한 지역이라도 담수를 구하기가 어렵다. 고지대(상류)에서 저지대(하류)로 담수가 흐르는 도중에 건조한 환경 때문에 말라버리는 것이다. 설사 발견해도 모래에 포함된 염분이 녹아 있어 식수로 적합한 경우가 적다. 그래서 고지대의 수원의 지하부터 수십 km에 달하는 수로를 건설하고, 그 위쪽에서부터 아래로 통로 겸 우물을 만들고 터널을 관리하며 그 지하수를 이용하는 것이다.
최소 기원전 1천~3천년전, 고대 페르시아인들에 의해 발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인근의 아프가니스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인도, 파키스탄, 요르단, 시리아, 오만 등의 나라에도 퍼졌다. 또한 비슷한 시스템이 중국투르판, 이탈리아, 스페인, 튀니지, 모로코, 알제리 등지에까지 퍼졌다.
현재 남아 있는 대표적인 카나트는 이란 북동부 고나바드(Gonabad)에 있는데 이곳의 카나트는 기원전 500~700년 전에 만들어졌으며 길이 33km, 427개의 우물이 여전히 인구 4만명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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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서 보면 우물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모습이 된다.
수로를 다 짓고 마지막으로 물꼬를 터뜨리는 작업은 주로 가장 나이가 많은 작업자가 담당했다고 한다. 지하수인 만큼 수압도 엄청나서 휩쓸리면 즉사이기 때문. 깊숙한 지하 수로에서 물이 굉장히 빠르게 흘러가기 때문에, 사람이 빠지면 매우 위험하다. 실제로 다윈상 수상 기록 중에 여기에 빠진 닭을 구하려다가 죽은 사례가 있다.

[1]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2]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