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놀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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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유채기름의 일종. 카놀라(canola)는 '''Can'''adian '''o'''il, '''l'''ow '''a'''cid에서 따온 말로, 이 기름에 쓰이는 유채의 재배품종을 가리키기도 한다[1] .
2. 특징
최근 여러 기업에서 건강에 좋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원래 유채유는 불쾌한 쓴맛이 강하고 심장병과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에루신산이 포함되어 있어 식용이 불가능했고 호롱불을 켜거나 윤활유로 쓰던 기름이었다. 에루신산이 적게 포함된 품종(카놀라)을 개발한 이후로, 유채유는 식품 및 공업용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농약에 저항을 가지도록 개발된 GMO 품종이 이용되는 경우도 많으며, 국내에도 허가되어 시판되고 있다.[2] 이름이 세련된 것도 한 몫하여 인식은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결코 고급 기름은 아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MSG 논란처럼 GMO를 무조건 악으로 규정하는 곳에서는 "카놀라유가 GMO 품종에서 나오는 걸 알고 계시나요?"라며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끔 쓴 글들이 많이 보인다.
카놀라유를 많이 먹으면 '''고자'''가 된다는 루머가 있다. 이는 정제되지 않은 면실유(cottonseed oil)에 함유되어 있는 gossypol이라는 물질이 정자형성과정을 억제하는 것이 와전되어 전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 논문은 다음 링크를 참고. #
이런 것과는 별개로 카놀라유는 단가불포화지방산이라 정자가 손상될 위험이 있긴 하다. 자세한 사항은 식용유 문서 참조.
2006년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카놀라유의 심장병 예방 효과를 공식 인정받기도 했다.
2017년 12월 7일 카놀라유를 많이 먹으면 뇌기능에 저하가 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 치매를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유전적으로 알츠하이머가 발병되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매일 1 테이블스푼의 카놀라유를 먹이에 추가하니[3] 체중 증가 및 뇌기능 저하 영향이 있었다고 한다. 뇌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정확한 섭취 용량은 연구 중에 있다.학술지원문, 뉴스기사
하지만 이 실험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어서 canola oil alzheimer's 로 구글링한 첫 페이지에 반박 기사가 다수 존재한다. # # # 연구진이 올리브유로 했던 이전 실험도 논문 인용이 10건 정도며, 이번 실험은 5건도 되지 않는 것을 보면 알츠하이머 관련으로 학계에서 주목받는 연구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언론은 이 실험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나 관련 정보 없이 카놀라유는 치매를 악화시킨다고 몰아가는 기사를 양산했으며, 한국까지 번역 기사가 들어오게 되었다.
총기 윤활유로 쓰기에도 엄청나게 좋다. 파이어클린 참조.
버터와 2:1로 섞어서 튀김용으로 쓰면 맛있는 튀김이 나온다.#
'차문을 세게 닫으면 안 되는 이유' 라는 아재개그의 정답이기도 하다.
[1] 원래는 영어로 유채를 rapeseed/rape등으로 부르는데, 여러모로 거시기한 이름이다. rape 대신 canola라는 명칭이 대중화된 이유 중 하나. 여기서의 "rape"는 영어가 아닌 라틴어이고, '무' 종류의 식물을 의미한다. 그 식물의 정식명칭이 Brassica rapa이다.[2] 완제품에서 GMO 유래 DNA나 단백질이 없기 때문에 표기 의무가 없다.[3] 사람 기준이 아니다. 대조군 생쥐의 먹이에 1 테이블스푼의 카놀라유를 추가한 것이다. 즉 총 섭취 열량에 대한 변인을 통제하지 않은 실험이다. 베타 아밀로이드의 생성과 분해가 자가포식과 관련이 크다는 최근 연구결과를 참고하면, 자가포식을 저해하는 과잉 영양은 당연히 실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