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데바

 


1. 개요
2. 상세
3. 그 외
4. 관련 문서


1. 개요


Cadaver
연구 목적을 위해 기증된 해부용 시체를 가리키는 의학 용어.

2. 상세


카데바는 장기 기증과는 다르게 오로지 교육 및 연구 목적으로만 활용되며, 대한민국에서는 생전 개인의 강력한 의사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는 시체 해부 및 보존에 관한 법률에서 자세히 규정하고 있다.
사후 자신의 시신이 카데바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면 의과대학이 설치된 대학교, 혹은 해당 대학의 부설 병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시에는 본인의 의사 뿐만 아니라 배우자 및 직계가족의 동의가 필요하며, 가족 전원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 신청할 수 없다. 각종 서류 및 동의 서류를 구비하여 신청하면 학교 측에서 증서(A4 사이즈 상장 형태의 증서 1부, 지갑에 넣어서 휴대할 수 있는 카드형 증서 1부)를 발급하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이 증서를 보관하게 된다.
카데바 기증자가 사망하면 유가족이 해당 대학교, 혹은 병원에 신고하게 되고 사망 신고가 끝나면 대학, 혹은 병원의 담당자가 직접 내방하여 시신을 수거한다. 시신이 없으므로 장례는 일반 장례 절차에서 염, 입관 등의 절차를 생략하여 진행하며, 카데바로 사용될 시신은 학교 측의 사정과 일정에 따라 일정한 대기시간을 가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3개월에서 최장 2년까지도 대기할 수 있다.
만약 카데바 기증자가 희귀질환으로 인해 사망하였거나 기타 신체적 특징으로 연구적 가치가 높은 경우, 대기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후에 해부 실습이 완료되면 학교측에서 유가족에게 연락을 주고, 이후에 고인, 또는 유가족이 희망하는 방법으로 장례가 이루어진다.
카데바 기증 신청 시 병원측에서 장례 비용 일부를 지원하나, 장례 전체 절차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큰 액수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경제적인 이익이나 사후 발생하는 절차에 대한 비용 처리를 위해 기증을 신청하는 경우는 드물며, 전적으로 기증자 개인의 의사와 가족들의 협의를 바탕으로 기증이 이루어진다. 기증 희망자의 나이가 젊은(20~30대) 축에 속할 경우, 학교측에서 카데바 기증을 만류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 및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시체 해부 자체를 일종의 '부관참시'로 보는 경향이 있어 카데바 기증자의 수가 매우 적다. 이 때문에 의학계열 연구자, 의학대학생들이 시신해부실습을 위해 해외에서 카데바를 수입해오거나 직접 해외 소재 의과대학을 방문하여 실습을 행하는 경우가 잦다고 한다.
참고로 카데바로서의 사용이 끝난 시신은 화장 혹은 빙장으로 처리되어 봉안당이나 수목장에 모셔진다. 물론 유족이 부자일 경우라면 유족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선산매장하거나 아니면 바다수장 처리되기도 한다. '''에는 수장할 수 없다.''' 강에 시신을 수장하는 것은 환경오염이 되므로 인도의 갠지스 강 같은 특이사례가 아닌 이상 어느 나라에서나 법률로 강하게 금지하고 있다.
카데바로서의 사용이 끝난 시신은 무조건 화장이나 빙장을 해야 되며 매장과 수장 등이 불가능하다고 잘못 알고 있는 위키러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매장도 가능하고 수장도 가능하고 화장도 가능하고 빙장도 가능하고 뭐 다른 방법의 장례를 치루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카데바로서 사용된 시신은 여러모로 보기가 무엇하니 보통 화장이나 빙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당장 포르말린에 절여져서 오랫동안 냉동되었는데다가 방부액이 마르면 근육이 마르고, 해동(...)되면 조직이 흘러내릴 것이니 해부실습이 끝나고 난 시신은 외과수술 중이었던 시신처럼 꿰멜수도 없다. 이 상태로 관에 모시려면 모두가 불편할 것이니 매장을 안 하려고 하는 것이다.

3. 그 외


  • 70~80년대에는 '카데바가 필요해? 카대(가톨릭의대)가 봐.'라는 조크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사실 현재도 카톨릭대학교는 한국에서 카데바를 가장 많이 기증받는 의대이다. 그나마 비등한 곳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는 제일 쉬운 방법이라는 드립도 있다. 비슷한 표현으로 서울대 카데바 전형 합격이라는 말도 있다.
  • 관련 국내 사건사고로 동남보건대 카데바사건이 있다.
  • 김승옥 작가의 서울, 1964년 겨울에서 사내가 아내의 시신을 세브란스병원에 카데바로 팔았다고 언급, 주인공과 안 앞에서 아내를 향한 죄책감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항목에서 보다시피 둘은 조의를 표하면서도 온전히는 공감하지 못한다.
  • 미국의 가수, 배우인 바비 다린은 사망 후 시신을 UCLA에 기증했다.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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