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1. 개요
2. 역사
2.1. 세계사
2.2. 한국사
3. 이유
4. 특징
4.1. 장점
4.1.1. 치장
4.1.2. 건강
4.2. 단점
4.2.1. 불편함
4.2.2. 강요
4.3. 규범
4.4. 파우더룸
4.5. 어린이의 화장
4.6. 남성의 화장
4.7. 매체
5. 관련 문서


1. 개요


화장품으로 얼굴을 꾸미는 행동. 화장과 분장은 둘 다 영어로 메이크업이다.

2. 역사



2.1. 세계사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의 연구팀에 따르면, 화장의 역사는 네안데르탈인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연구팀이 유적지에서 조개껍데기에 담긴 노란 색소와 붉은 빛의 파우더를 발굴해낸 것. 네안데르탈인이 상당한 지능을 가진 인류였다는 주장이 있는 만큼 인간은 아주 오래 전부터 스스로를 치장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곡물을 찧어서 가루로 만들어서 얼굴에 바르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득한 옛날부터 사용했다. 고대 이집트 시대의 기록이나 벽화에도 화장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온갖 재료들을 화장품으로 썼다고 한다. 화장이 처음으로 역사에 기록된 것은 기원전 수천년 전 이집트의 무덤 벽화인데, 눈화장을 짙게 한 남녀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집트 미술품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짙게 아이라인을 그린 것을 볼 수 있는데, 미술적인 허용이 아니라 실제로도 화장을 했다. 눈화장을 하면 신으로부터 보호받는 동시에 악귀가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는 미신이 있었다는 모양. 화장을 본격적으로 미용 용도로 사용한 것도 이집트인들로, 화장에 있어서는 고대인들 중 가히 선구자라고 할 만 하다. 그 유명한 클레오파트라가 화장을 잘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모자란 외모를 뛰어난 화장 기술로 보완하고 우유로 목욕을 했으며 알로에로 피부에 수분을 주는 등 지금의 스킨케어라고 볼 수 있는 행위도 했다고 한다.
중국은 수천년 전부터 화장을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손톱에 칠한 매니큐어를 보고 여성의 신분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남성들도 전투에 앞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손톱에 물을 들였는데, 봉선화도 이미 이 시절부터 손톱에 물을 들이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또 여성들은 대석이라는 광물을 벼루에 간 다음 물을 섞어 눈썹을 그렸고, 붉은 안료에 기름을 섞어 만든 립스틱을 사용하였으며 볼에는 꽃잎을 이용해 붉게 물을 들였다.
고대 그리스 시절에는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화장을 즐겨 했는데, 흰 피부는 밖에서 장시간 노동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드러내는 고귀한 신분을 나타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얼굴을 하얗게 보이기 위해 의 일종인 백연광을 피부에 바르는 일도 있었고 납에 중독되는 바람에 단명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전해진다.
로마 귀족 여성들은 노예의 도움을 받아 하루에도 몇 시간씩 화장을 하고 치장하는데 열을 올렸으며 손톱에 매니큐어까지 발랐다. 로마인들도 흰 피부를 선호했는데 추가로 식물에서 추출한 붉은 색소를 입술과 뺨에 사용했다. 귀족 남성들은 외국에서 들여온 값비싼 화장품을 선물하는 것으로 여성들의 호감을 샀다. 반면 화장 문화는 중세에 접어들면서 급속도로 사그라드는데, 외모를 꾸미는 것은 정숙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금욕적인 종교사상이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
르네상스에 이르러 유럽에서 화장은 다시 부흥하는데, 이 시절 패션의 선구자로 꼽히는 것은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천연두를 앓은 흉터를 감추기 위해 납성분이 포함된 백연 가루를 엄청나게 발랐다고 한다. 창백한 얼굴의 여왕을 따라하다가 납중독으로 요단강 건넌 여성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도 고대부터 화장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았다. 처음에는 적갈색 황토를 얼굴에 바르다가, 이후에는 얼굴에 하얀 분을 바르는 화장이 긴 시간동안 지속되었다. 게이샤가부키하면 떠오르는 흰 얼굴의 화장이 바로 그것. 남성들도 화장을 했는데 중국의 경우와 비슷하게 전투에 나가기 전 머리를 정갈하게 빗고 눈썹을 짙게 그려 투지를 다졌다고 한다.


2.2. 한국사


화장(化粧)이라는 단어는 일제의 영향이다. 고려시대에 쓰인 적이 있기는 한데, 현대에 쓰는 화장과 달리 화장(化裝)으로 표기한다. #
  • 화장을 나타내는 고유 표기
    • 미용(美容): 얼굴을 가꾸는 행위
    • 단장(端粧), 장식(粧飾): 피부 손질과 옷차림을 비롯해 아름다움을 가꾸는 모든 행위를 총칭. 단장은 수수할 때, 장식은 화려할 때 사용한다.
    • 담장(淡粧): 피부손질 위주의 담박한 멋내기
    • 농장(濃粧): 색채를 곁들여 치장한 것
    • 염장(艶粧): 짙고 요염한 꾸밈
    • 야용(冶容): 본래의 아름다움을 살려 자연스럽지 못하고 화려한 단장
    • 응장(凝粧): 혼례 등 각종 의식을 위한 짙은 단장
    • 성장(盛裝): 얼굴 중심 치장에 옷치장과 몸치장까지 곁들인 것
    • 응장성식(凝粧盛飾): 신부의 얼굴치장과 몸치장, 옷치장.
    • 분대화장(粉黛化粧): 기생의 차림. 백분을 희게 바르고, 눈썹을 가늘고 또렷하게 하고, 머릿기름을 많이 바른다.
    • 출처
한국은 그리스나 로마와 비슷하게도 백옥같은 흰 얼굴을 고귀함의 상징으로 여겼기에, 고대 시절부터 남성이고 여성이고 가릴 것 없이 피부를 희게 가꾸기 위해 노력했다. 곡물을 찧어서 가루로 만들어서 얼굴에 바르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득한 옛날부터 사용했는데, 한반도에서도 삼국시대나 삼국시대 전부터 이런 화장품을 써왔다고 한다. 신라시대에는 을 찧어서 만든 가루를 여성들이 얼굴에 발랐는데, 비린내가 나는 게 흠이었다고 한다. 고구려의 고분벽화에서는 양 뺨에 동그랗게 볼연지를 그린 여성들을 찾아볼 수 있다. 백제는 피부화장을 희고 연하게 하는것이 유행이었으며 신라는 그보다 화려하고 색감있는 화장이 유행이었고, 남자들도 적극적으로 화장을 했다. 화랑이 대표적이다. 고려시대에는 처음으로 신분에 따라 하는 화장법이 달라졌는데, 짙은 화장은 기생들이 즐겨했고 귀부인들은 최대한 자연스럽고 연한 화장을 했다. 이러한 신분에 따른 화장법은 조선시대에 이르러 더더욱 두드러지는데, 기생들은 화려한 색조화장을 했고 사대부 여인들은 되도록 이목구비를 바꾸지 않는 정갈한 화장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연산군의 경우 “어찌 분칠한 것을 참 자색이라 할 수 있겠느냐? 옛사람의 시에 ‘분연지로 낯빛을 더럽힐까 봐 화장을 지우고서 임금을 뵙네’라 하였으니 앞으로 간택할 때는 분칠을 못하게 명하여 그 진위를 가리게 하라”, 즉 왕 앞에서는 화장빨 집어치우라(...)는 말을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미안법(현대의 팩), 미안수, 꿀찌꺼기를 바르거나, 식물 자체를 이용했다. 세간이 넉넉치 않은 민간에서는 오이꼭지를 바르는 등 나름의 팩 비슷한 것을 했다. 분세수(백분을 비누칠 하듯 바르며 세수)와 미묵은 양반 남자들도 이용했고, 승지들은 향낭 패용이 필수였다. 조선시대 지배층 남녀는 기생과 궁녀 등 직업여성들의 분대화장을 기피하여 엷은 담장을 주로 했다. 그러나 의식을 위한 차림새는 달랐는데, 무척 화려하게 치장했다.
조선시대에는 상당수의 화장품이 있었는데, 보통 직접 만들어 사용하거나 매분구라는 화장품 상인이 1차가공한 화장품을 유통하면 구매자가 기름이나 등에 개어 사용하곤 하였다.
종류로는
  • 미안수
오늘날의 토너역할. 주로 수세미오이 등 박과류의 열매의 즙을 내어 사용했다. 박하 등 향이 나는 식물의 즙을 첨가해 향을 더하기도 했다.
  • 면약
로션, 팩과 같은 역할을 했다. 주로 달걀, , 밀랍, 참기름 등의 유지류를 이용했다. 또한 반죽을 이용해 마스크팩 비슷한 용도의 면지[1]를 했다고 한다.
  • 비누
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을 이용해 거품을 내어 씻었다고한다. 그 외에도 분세수가 있는데, 고운 쌀가루를 미온수에 풀어서 세안한 뒤 깨끗한 물로 다시 세안하는 방법이다.
  • 분/색분
오늘날의 파우더, 프레스드 파우더형 파운데이션의 역할이다. 보통 가루나 분씨가루를 내어 사용했으며, 조개껍데기의 가루나 진주가루 등을 넣어 광채와 백색도를 더하기도 하였다. 여기에 색가루를 더하면 색분이 되는데, 송화가루나 황토를 더한 황색분은 양반이나 사대부 여인들이 주로 사용하고, 주사 등의 붉은 색분을 넣어 분홍빛을 내는 색분은 기생들이 주로 사용하였다. 이 색분을 기름에 개어발라 오늘날의 파운데이션처럼 사용히기도 하였다.
  • 미묵
을 가루내어 기름이나 노른자에 개어 눈썹에 칠하였다. 오늘날의 아이브로우 역할.
  • 입술연지
석류홍화꽃 분말, 주사광물 등 붉은 빛을 내는 재료에 기름노른자를 첨가에 발림성을 더하여 입술에 보습과 혈색, 색감을 더해주었다.
등이 있다.
화장품을 통칭하여 연지분, 혹은 지분이라 부르고, 현대의 아이브로우는 눈썹먹, 한자로 미묵이라 한다.
연지는 홍화주사로 만들었고, 지분은 백분, 색분 등 다양한 색이 있었는데, 이를 자신의 피부색에 맞게 섞어 사용했다. 기생이 백분을 사용하다보니, 이를 피하겠다고 반가에선 복숭앗빛 분을 썼다. 달걀노른자로 만드는 면약도 사용했는데, 현대의 영양크림에 해당한다.
향료(꽃이나 향기 나는 물칠을 압착한 것), 화정유(향이 나는 물질을 압착하거나 향기 짙은 꽃잎을 기름에 잰 것), 향유(향이 나는 동식물 등을 기름에 용해한 것)나 향이 나는 나무(향나무나 편백나무 등)을 가루내어 이용했다.
조선 말기 명성황후러시아제 화장품을 즐겨 사용했다. 1916년 우리나라 최초의 화장품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박가분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납성분 때문에 금세 폐업하는데 박가분 항목 참조. 한국전쟁 이후 한국 메이크업 트렌드의 대세는 단연 서양 미녀들을 기준으로 한 메이크업이었다. TV가 점차 보급되면서, 메이크업 트렌드를 여배우나 여가수들이 주도하기 시작했다. 현재 시점에서 보면 80~90년대 메이크업으로 대표되는, 진한 이목구비를 강조한 메이크업인데 아줌마 화장항목 참조. 한동안 이목구비에 중점을 둔 메이크업이 오랜 기간 유행하다가 90년대 후반으로 들어오면서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지는데 바로 민낯, 쌩얼 메이크업 열풍이다. 최대한 화장을 하지 않은 것처럼 자연스러운 청순함을 연출하는 것이다. BB크림으로 대표되는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부터 유행한 이 메이크업은 2010년도 후반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비록 유튜버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현실 사회생활에서 대세인 것은 단연코 자연스러운 화장이다. 반면 특별한 날에 즐길 수 있는 꽤 짙은 메이크업들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유행하는 메이크업의 폭이 상당히 넓다고 할 수 있다.[2]


3. 이유


여성들이 화장하는 건 예뻐보이기 위함, 그리고 거울 보면서 자신감을 얻기 위함일 것이다. 다만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여러 이야기들이 있다. 가장 흔한 이야기는, 남자를 의식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공고나 공대에 다니는 학생은 화장을 떡칠할 거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반대의 이야기도 있다. 남초 직장에 근무하는 한 여자는 화장을 안 하는데, 여자 동료가 입사하자 허겁지겁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는 여자가 여자(경쟁자)가 의식하기 때문에 화장한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여중여고여대 학생들이 화장하는 것은 위와 같은 이야기일 것이다. 여학생들 사이에서도 잘 나간다고 알려진 학생의 화장과, 못 나가거나 조용하다고 알려진 학생의 화장은 달라보일 것이다. 남학생들이 머리에 왁스를 바르는 일과 여학생들이 화장하는 일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4. 특징



4.1. 장점



4.1.1. 치장


화장과 화장품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왜냐하면 화장이 화장을 하는 사람의 장점을 돋보이게 하고 단점을 감춰서 외모를 아름답게 꾸밀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의 목적은, 얼굴의 단점은 커버하고, 장점은 살리는 것이다. 장점을 강조하되, 반면 얼굴에 콤플렉스가 있는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나은 인상으로 연출할 수 있다. 괜히 화장빨이라는 말이 나온게 아니다. 화장품과 화장 기법의 발달은 선이 가늘기만 하면 남성조차도 꾸미기에 따라서 충분히 여성으로 보이게 꾸밀 수 있다.[3]
화장법에 따라 원하는 분위기를 천차만별로 바꿀 수 있다. 화장을 잘 하면 굉장히 깔끔하고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고 매끄럽고 완성도 높은 사진이나 영상 촬영 역시 가능하다.
특정 상황에 따라 화장법이 달라지기도 한다. 간단하게는 청초하고 자연스러우며 한 듯 안 듯한 화장, 화려하고 섹시한 짙은 색조 화장, 그리고 최종 단계로 전위예술이 있다. 넓은 뜻으론 무대분장도 아우른다. 이로 인해 전문성을 추구하여 메이크업 아티스트, 뷰티 유튜버와 같이 화장 자체를 문화컨텐츠로 생산하거나 소비하기도 한다.
즉, 이것은 화장을 잘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만약 잘못된 방법으로 화장하면 안 하느니만도 못한 경우[4]도 있다. 화장을 시도하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으나 화장 기술을 습득하거나 잘 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5]
화장보다도 본판이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 화장을 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는 더 배가 될 수 있다. 미인으로 유명한 탕웨이도 바뀐 화장법으로 달라진 모습이 기사화되기도 했다. 즉, 본판 수준이 뛰어나도 화장법에 따라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6]
화장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은 맨 얼굴과 티 안 나게 화장한 얼굴의 차이점을 알 수 없어서 오해하기도 한다.[7] 과거에는 화장 자체를 아예 거짓말과 다름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 한국에서는 변신 수준의 진한 화장이 아닌, 자연스러운 화장을 기본으로 깔고 개성을 더하는 방식이 주가 되었다. "화장이었다니 그건 사기야!" 같은 대사는 창작물의 개그 요소로 나올 정도.
변신 수준의 진한 화장은 이제 과거라고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정확하게 말해서 과거 어느정도 부자연스워 보이던 진한 화장이 화장품과 화장 기법의 발전으로 진하게 해도 어색함없이 자연스러운 생얼 비슷하게 보이도록 발전한 것이다.[8]
짙은 화장으로 얼굴형이 바뀌어 보이도록 '변신'을 하는 경우는 3D모델링에 텍스처를 입히는 것과 비슷하다. 코, 볼, 턱에 음영을 넣어 콧대가 높거나 얼굴이 갸름한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것. 눈화장을 진하게 하면 눈이 커 보이거나 길어 보인다. 일종의 착시현상이라 할 수 있는데 다이어트 효과와도 같다.
단순히 얼굴에 색을 입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연령대, 나아가서는 한 사람의 분위기를 결정짓거나 단점을 가릴 수 있는 요소가 되기도 하다. 수많은 드라마에서 악녀들이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거나 빨간 립스틱을 바르는 것은 카리스마를 부여하기 위함이며, 여주인공들의 청초한 메이크업은 청순미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빨리 성인이 되고 싶은 여고생 역시 얼굴에 과도한 음영이나 색조를 넣어서 성숙한 인상을 주는 것은 성숙한 나이를 메이크업으로 연출한 것이다. 무쌍과 크지 않은 눈을 보완하기 위한 브아걸 가인의 메이크업 역시 한때 엄청나게 유명한 메이크업이 되어서 한동안 유행했다. 진하게 화장할 때 필수로 취급되는 '코 셰이딩' 역시 낮은 코를 높아보이게 하는 연출이다.
화장이 사람을 적극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색조 메이크업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으며, 립스틱 효과[9]라는 경제학 용어도 있다. 화장품류는 사치품이면서 그 가격이 옷이나 가방에 비해 저렴한 대비 만족도는 높기 때문에 명품 브랜드들도 앞다투어 화장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정 메이크업이 종종 유행하기도 하는데 보통 특정 연예인 이름을 따서 OO 메이크업으로 알려진다. 예를 들면 카일리 제너의 누드톤 립스틱이 유행하는 것이다.
얼굴에 돈을 쓰지 않은 사람에게 얼굴에 돈을 쓴 사람과 닮았다고 설명하는 것은 칭찬이다.


4.1.2. 건강


미와 단정함, 사회적 목적도 중요하지만 피부를 보호해 주는 기능도 있다. 넓게 보면 선크림 등의 기초도 화장의 일종이다. 실제로 대부분 선크림 이후 라인의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고 종류에 따라 수분 보충까지 해준다. 그래서 자외선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 화장을 안 하는 사람에 비해 피부 착색이 덜된 경우도 많다. 관련기사 피부과 전문의들은 특히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500원 동전만 한 크기로 바르라고 권장하고 있다. 관련 기사
화장품이 피부에 해가 갈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는 화장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화장을 하는 사람은 피부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 또한 일부 화장품은 피부를 보호해 주는 역할도 있다.

4.2. 단점


화장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사람은 화장을 한 상태와 안한 상태를 잘 구분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 사람에 따라서는 화장을 성형의 연장선으로 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 자체를 혐오하는 사람도 없지 않아 있다.

4.2.1. 불편함


사람에 따라 피부 개선 정도 수준의 화장품이 아닌, 두꺼운 위장술 수준의 화장을 불편해 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왜냐하면 화장한 얼굴이 닿았을 경우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직장인이 많이 선호하는 와이셔츠에 경우 답이 안나오는 경우가 있다. 루즈 같은건 상당히 신경써서 세탁을 해야 하고, 그외의 화장도 잘 안지워지는 화장품 종류일 경우 립스틱보다도 심각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
여름에는 땀 때문에 화장이 번지기가 쉽고, 특히 학생들일 경우 학교에서 체육시간이면 1시간 조금 못 채우는 시간동안 햇볕이 쨍쨍한 밖에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해 하는 이들이 몆 있다.[10] 땀에 강한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쓸 경우 조금 낫다. 다만 여름에는 특히 지성피부의 경우 땀에 유분기도 많이 나와 화장이 다 지워지므로 수정화장에 더 공을 들여야 한다. 겨울같은 경우에는 화장이 잘 번지지 않아서 관리가 더 수월한 편이다. 다만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가 갈라지거나 각질이 일어나 파운데이션이 뜨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심한 건성인 사람들은 열심히 관리를 하더라도 여전히 화장이 뜬다...
화장의 뛰어난 장점인 외모 치장은 그만큼 시간을 들인만큼 나온다. 직장 출근등 최소한의 기본 화장에서도 10~20분 정도는 소모되며 데이트, 맞선등 제대로 치장해야 하는 경우는 30분은 그냥 넘긴다. 이처럼 결코 쉬운게 아니다. 남성들도 화장이 외모업에 매우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알지만 태반이 그냥 안하는 것이 이때문이다. 아침에 시간이 어긋나면 대중교통이라 주변 사람들의 눈치가 보이기는 해도 쌩얼로는 도저히 갈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그냥 화장하기도 한다.

4.2.2. 강요


화장을 강요하거나 화장 하지 말 것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화장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사람[11] 에게는 부담일 수 밖에 없다. 타인의 얼굴은 당신의 것이 아니며 화장도 자기 의지로 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타인의 화장한, 혹은 안 한 얼굴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쾌감, 혹은 선입견이 든다면 그만큼 편협한 시각으로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타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누가 '화장 하는게 좋다, 아니다' 하는 것은 그저 그 사람의 취향이자 생각 차이일 뿐이다. 화장은, 화장을 함으로써 자신에게 이익[12]이 된다고 생각할 때, 혹은 할 의지가 있을 때 하는 것이다. 조언이랍시고 타인에게 '화장 해라, 하지마라' 오지랖을 부리는 것은 과한 참견이자 강요다. 화장을 하거나 안 함에 따른 판단의 결과는 모두 그 사람의 몫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탈코르셋 운동이 일기도 했다.

4.3. 규범


필요에 따라 기세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한 전투용 화장은 꽤 흔하게 발견된다. 관련 기사. 의외로 누군가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화장할 때보다 사이가 껄끄럽거나 상하관계에 있는 사람과 대면하기 위한 목적의 화장이 더 공이 많이 들어간다. 관련 기사. 심지어 백화점의 경우 꾸미지 않으면 거들떠도 보지 않는 등 차별대우를 받는 현상을 볼 수도 있다. 관련 포스팅.

4.4. 파우더룸


화장을 하도록 시설을 갖춰 놓은 방을 파우더 룸이라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화장실(化粧室)의 '화장(化粧)'과 화장품(化粧品)의 '화장(化粧)'은 같은 단어다. 어쨌든 파우더 룸은 구식 화장실엔 당연히 없으며 새로 만들거나 리모델링하는 곳, 백화점 등지에서는 화장실 안에 파우더 룸을 꼭 구비해놓는다. 정확히는 룸이라기보다 그냥 한쪽 공간에 거울들 여러 개를 늘어놓은 공간에 불과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있는 게 없는 것보다 훨씬 낫다. 왜냐하면 메이크업 룸이 없으면 그냥 세면대의 거울을 보고 화장을 하거나 옷매무새를 고쳐야 하는데, 물 쓸 것도 아닌 사람들이 세면대에서 계속 얼쩡거리고 있으면 화장하는 사람이나 손 씻는 사람이나 여러모로 눈치 보이고 불편하기 때문이다.

4.5. 어린이의 화장


2017년 7월에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 42.7%가 색조 화장품을 사용해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련 기사. 하지만 사회통념상 어린이 화장에 대한 반응은 조금 나쁜 편이다. 어린이는 화장 및 화장품에 대한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화장품을 남용할 위험이 있다. 또한 성인과 어린이의 피부는 그 상태가 다른데도 성인용 화장품을 남용할 경우 당연히 부작용의 가능성이 더 크다.
물론 사춘기 여성의 경우 성인 여성의 상징인 화장에 큰 관심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또는 친구나 언니로부터 화장법을 습득해 조금씩이라도 연습해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지 않더라도 사회 진출 직전에 대개 고등학교에서 선배나 모친, 교사 등이 이들에게 기본적인 화장법을 가르쳐준다. 실제로 십대 여성이 자기에게 잘 어울리는 화장법을 적절히 구사할 경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장에 관한 관심도 높아진다. 오늘날엔 이러한 경향이 심화되어 10대 여성들이 화장을 하는 경우가 과거에 비해 많아졌으며 화장 솜씨도 전반적으로 더 좋아졌다. 또한 사회생활을 할 때 많은 회사가 이런 화장법에 대한 스킬을 어느 정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면접에 필요한 면접 대비 화장법등이 광범위하게 퍼지게 되면서 여성들은 사회 진출전 화장법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관련 포스팅.

4.6. 남성의 화장


2000년대에 들어 사회적으로 외모를 가꾸는 남성들이 늘어나며 아이돌, 배우 등 연예계 직종의 경우 남성의 화장 빈도가 현저히 높아졌다.[13] 특히 2010년대 들어서는 일명 그루밍족이라고 하여 화장하는 남성도 늘어나는 추세다. 거기에 취업 경쟁이 과열되면서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생각이 화장품 소비 패턴을 바꾸고 있다. 면접을 앞두고 남성 전용 메이크업 박람회를 찾아다니고 제모를 하거나, 면접에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게 피부 정돈용 화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관련 기사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이런 현상은 물론 외모지상주의의 일환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그다지 많지 않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2016년 기준 세계에서 남성 화장품이 가장 잘 팔리는 국가로, 매년 남성 화장품 사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아직 사회적으로는 남성의 화장이 터부시되는 구석이 있다지만, 남성들조차도 외모에 크게 신경을 쓰는 상황인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남자의 색조 메이크업은 무대, 공연에서나 허용될 정도로 무리수 혹은 극혐 취급을 받는다. 어쨌거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베이스 메이크업 정도는 하고다니는 남자들이 있긴하다는 사실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좋다.
반면, 일본 정도를 제외한 외국에서는 남자가 화장하고 있으면 '''게이로 보는 경우가 매우 많다.''' 한국에서도 그런 경향이 아예 없진 않으니 외국에선 오죽할까마는. 참고참고2참고3 특히 반동성애정서가 만연한 마초 기질이 강한 나라 및 지역[14]에서 동양인 남자가 티나게 화장을 하고 돌아다니다간 험할 꼴을 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애초에 이런 곳에서는 화장은 커녕 한때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스키니진만 입어도 계집애냐며 골목에서 두들겨 맞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다. 남자도 자기만족을 위해 화장하는 사람이 있으며 여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존중받아야 하겠지만 남자가 화장을 한다는 개념 자체가 세계적으로 매우 생소하며, 더불어 강한 거부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4.7. 매체


일본 애니메이션쪽에서는 거의 생략되는 경우가 많은데 메이크업에 해박하지 못한 남성들이 업계 윗자리에 많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2D의 화장을 예쁘게 묘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줌마 화장 or 그냥 쌩얼이라는 극단적인 경우로 표출되는 경우가 잦다. 실제로 2D 그림상으론 립스틱만 발라도 삭아보인다는 말이 나오며 아이섀도우는 악녀 캐릭터들 말고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15] 물론 애니 속 여캐들은 쌩얼을 해봤자 말도 안되는 길이의 속눈썹과 눈크기를 가진 경우가 많아 화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점을 이용해, 오히려 평소의 그 모습이 옅게나마 화장을 한 모습이고, 완전 쌩얼인 경우 주근깨가 있거나 피부톤이 어두워지는 등의 묘사도 존재한다.

5. 관련 문서



[1] 얼굴에 보습감과 유수분을 공급하는 것[2]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3] 화장품과 가슴 보형물, 가발, 코스프레 의상 등으로 여성스럽게 꾸며서 남성이 만화, 애니메이션의 여성 캐릭터로 코스프레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만화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에서도 에피소드로 나왔다.[4] 일부러 웃기기 위해 과장한 부분이 있다. 어색해 보이는 것은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메이크업이라 그럴 수 있다.[5] 화장은 긴 시간과 꾸준한 노력을 들여야 한다. 도화지 같은 얼굴에 색을 입히고 색조 화장품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것과 비슷하다.[6] 걸그룹 마마무화사가 대표적인 예이다.[7] 컬투의 전신이었던 개그 트리오 컬트삼총사가 90년대 후반에 발표한 '눈썹 어딨니'라는 노래가 이런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8] 때문에 화장이 더 어려워졌고 바를 것이 더 많아졌다.[9] 경제적 불황기에 나타나는 특이한 소비패턴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사치품(기호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10] 기후 말고도 질병의 영향도 있는데 다한증을 앓는 환자들 중 손발이 아닌 얼굴에 땀이 많이 흐르는 안면다한증 환자들은 사실상 화장 자체가 불가능하다. 공들여 화장을 하더라도 금새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엄청난 땀으로 씻겨나간다.[11] 화장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12] 사회적 목적 등.[13] 색조 메이크업이나 진한 화장보다는 실물과 카메라에 비친 모습이 달라보일 수 있으므로 조명빨과 카메라빨을 잘 받기 위한 화장을 주로 한다.[14] 중동이나 남미 등은 물론이거니와 유럽과 북미 지역도 마찬가지다. 한국인들은 언어와 지리의 한계상 타국의 문화를 잘 알기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외국에서 남자의 화장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잘 모르거나, 심지어는 진보적인 마인드 운운하며 권장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중동,유럽, 북미지역은 전 세계 그 어느 곳보다 남성성을 중시하며 이런 사회 분위기상 남자의 화장은 거의 '''금기의 영역'''에 한 발을 걸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에서 남자가 꾸민다고 하면 다운펌을 하거나 왁스를 바르고 옷을 잘 입는 것을 연상하지만 앞서 언급한 문화권에서 남자의 꾸밈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거의 완벽한 동의어이다.[15] 샌프란시스코 화랑관에서 주인공 가야가 화장하는 씬이 나오자 '만화 여캐 화장을 이렇게 멀쩡하게 묘사하는 만화는 처음 본다'는 식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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