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카와 유키
1. 개요
치바 롯데 마린즈 소속의 투수. 고교시절 투수 최대어였으며,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지만 아쉬운대로 괜찮은 활약을 선보이는 선수.
2. 커리어
고교시절 사토 요시노리, 나카타 쇼와 더불어 고교 유망주 탑3로 언급되던 선수였고, 롯데가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교섭권 경쟁 끝에 1라운더로 입단시키는데 성공했다.
데뷔 첫 해부터 선발 유망주로 인정받았고, 팀에서 차세대 에이스로 키우려 상당한 공을 들였다. 3년간 준수한 5선발 정도의 활약을 보였고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에도 약간의 보탬이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2011년, 12승을 기록하며 팀 선발진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2012년에도 준수한 피칭을 보였으나 부상으로 나가리되었다.
그 후에는 다시 이전의 4~5선발급 투수로 하락, 그래도 준수한 방어율을 기록하며 팀 선발진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2.1. 2018년 시즌
시즌 초에는 4선발로 나왔는데 폭망하여 한 달 정도 선발로 뛰다가 2군에 간 후 꽤 길게 박혀있었다.
그 후 시즌 중반에 다시 콜업된 후에는 불펜으로 전향하였다. 주로 추격조로 나왔는데 불펜 전향 후 성적이 급상승하였다. 후타키 코타, 아리요시 유키, 사사키 치하야, 타네이치 아츠키 등의 선발 유망주들이 하위선발 자리를 경쟁할 테니 카라카와는 앞으로도 불펜 위주로 뛸 듯.
시즌 최종 성적은 25경기 4선발 47.2이닝 1승 3패 4홀드 ERA 2.83.
2.2. 2019년 시즌
개막전부터 필승조로 나오는 중.
4월 17일 1:0으로 이기는 8회 초에 등판하여 1이닝을 막고 홀드를 추가했다.
4월 20일 기준 개막 이래 7경기 연속 ERA 0.00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2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구치 타다히토 감독은 카라카와를 앞으로도 계속 8회에 등판시키는 셋업맨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월 23일, 4월 25일에 각각 3점차 리드에서의 블론세이브와 연장전에서의 실점 허용 등으로 망했다.
5월 15일 또 동점 상황에 올라와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18일 2일 쉬고 올라와서 3점차 블론세이브를 했다. 동점상황에서 패전투수가 두번, 3점차 블론세이브가 두 번. 이구치감독의 양아들이라서 2군에는 절대로 안 내릴듯.
7월 10일 다시 선발로 나왔다. 시즌 첫 선발등판. 그러나 오프너 개념으로 등판한 거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전반기 성적은 28경기(1선발) 26.1이닝 4승 3패 12홀드 ERA 3.42.
그러나 후반기에 두들겨맞고 ERA 5점대로 망했다. 미마 마나부 보상선수 후보로도 언급됐으나 더 젊고 더 성적이 좋았던 사카이 토모히토가 보상선수로 뽑혔다.
2.3. 2020년 시즌
작년에 중용했으나 ERA 5점대를 찍자 완전히 버려졌다가 시즌 개막하고 한달이 지나서 겨우 콜업. 콜업 후에는 우완 패전처리의 역할을 맡고 있다.
8월 9일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1점차인 7회에 등판했는데 퍼펙트로 막았다.
8월 11일 2점차로 앞서는 7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2홀드째를 거뒀다.
8월 28일 기준 12경기에서 6홀드에 ERA 0.00으로 다시 셋업맨 자리를 지켰다. 제이 잭슨의 이탈과 타나카 야스히로의 시즌아웃, 토죠 타이키와 천관위의 부진이 합쳐지면서 극적으로 다시 자리를 찾았다.
9월 17일 기준 17경기 17이닝 승패없이 9홀드 ERA 0.00 기록중. 17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9월 23일 결국 1이닝 2실점으로 18경기만에 첫 실점을 했다.
9월 25일 1사 1,2루 상황에 올라와서 2점을 분식회계했지만 본인은 0.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10월 8일 1점차 리드인 2사만루 상황에 올라와서 0.1이닝을 막았다. 그 직후 팀이 점수차이를 벌리면서 이날 CS 진출을 확정짓고 카라카와는 이날 수훈선수로 뽑혔다.
시즌 최종성적은 32경기 30.1이닝 1승 1패 14홀드 ERA 1.19. 시즌 초반 한달 반 가량 2군에 있다보니 경기 출장은 적었지만 시즌 후반 DTD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0점대 ERA에다가 17경기 연속 무실점을 자랑하면서 필승조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불펜 전향 이후 최고의 한 해.
시즌 후 FA였는데 FA를 선언했다. 비록 C급이지만 작년에는 보상선수로도 안 데려간다는(...) 말을 듣던 선수가 FA를 선언했다는 점에서 인생살이 새옹지마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다만 롯데 입장에서는 날벼락(...).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FA로 추정된다.
하지만 12월 4일에 잔류 의사를 밝히면서 2021시즌에도 롯데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3. 플레이 스타일
최고시속은 148km로 빠르지만 보통 130대의 직구를 구사하며 곡선에 완급을 준 슬라이더를 애용하는 기교파 투수. 체인지업과 슈트도 구사할 줄은 안다.
4. 기타
- 프로입단 당시엔 퀵모션을 못했으며 이 때문에 육성에 애를 먹였다고 한다.
- 손톱이 자주 깨지는 탓에 네일리스트인 누나에게 정기적으로 손톱을 관리받는다.
- 헤이세이 태생의 프로 야구 선수의 승리 투수 제 1 호 기록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