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레스 푸지데몬

 

'''The Right Honourable
MEP
카를레스 푸지데몬 이 카자마조'''
'''본명'''
카를레스 푸지데몬 이 카자마조[1] (Carles Puigdemont i Casamajó)
'''국적'''
[image] 스페인
'''출생'''
1962년 12월 30일 (61세)
[image] 스페인 카탈루냐 지로나 아메르
'''학력'''
지로나 대학교
'''가족'''
아내: 마르셀라 토포르 (M. 2000년-현재)
슬하 2명
'''정당'''
'''카탈루냐를 위한 모두''']]'''(2020년 - 현재)
'''현직'''
[image] 유럽 의회 의원(2019년 7월 2일 - 현재)
'''사이트'''
/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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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카탈루냐 의회 의원[5](2006년 11월 10일 - 2017년 10월 27일)
[image] 지로나 의회 의원(2007년 6월 11일 - 2016년 1월 11일)
[image] 지로나 시장(2011년 7월 1일 - 2016년 1월 11일)
[image] 제 130대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2016년 1월 12일 - 2017년 10월 27일)
[image] 제 1대 카탈루냐 공화국 대통령(2017년 10월 28일 -2017년 10월 30일)
[image] 카탈루냐 의회 의원[6](2018년 1월 17일 - 2018년 7월 30일)

1. 개요
2. 생애
3. 망명이 가능한가?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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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페인 카탈루냐의 정치인이자 금전적 이유로 분리독립을 시도했던, 카탈루냐 독립운동가이자 스페인입장에서는 스페인 국가에 대한 반역자라고 불린다

2. 생애


1962년 8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다. # 지로나 대학에 입학해서 선택한 전공은 '''카탈루냐 언어학'''이다. 청년 시절에는 언론계에서 일했으며 그가 독립구상을 구체화한 것은 1991년 슬로베니아 방문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전기 작가에 따르면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막 독립한 슬로베니아는 주민투표와 내전에 이어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독립을 달성한 케이스로 20대 후반의 푸지데몬에게 깊은 영감을 줬다.# 그래서인지 독립선언 사태 때 슬로베니아 외무부에서는 법률에 따라서 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어쨌든 민족자결주의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여 전 세계의 독립국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카탈루냐 독립에 그나마 우호적인 목소리를 내주었다. 물론 카탈루냐의 독립을 승인하지는 않았다.
소도시 지로나[2]의 시장을 지내던 그저그런 정치인이었으나, 2015년 주의회 선거때 카탈루냐 독립파끼리 선거연합을 구성하여 다수당을 획득하는데 성공을 거두었고, 급진좌파 민중연합후보당(CUP)이 쥔 캐스팅보트를 구성하면서[3] 제130대 제네랄리타트(카탈루냐 자치 정부) 수반으로 집권에 성공했다. 유약한 이미지 때문에 그의 정부가 오래 가지 못할 거라 여겼으나 결국 2017년 10월 1일 일방적 독립투표를 강행, 27일 독립을 선언하고 초대 국가원수가 되었다. 이에 스페인 정부에서는 헌법 제155조를 발동하여 그를 해임하였다.
10월 30일 현재 벨기에로 망명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언론에서는 망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결정적으로 그의 변호사가 스페인 정부가 자치권을 박탈하기 전부터 앞으로의 거취를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것이다. 결국 기자회견을 열어서, 1)자신은 망명한 것이 아니고 2)스페인에서 결정한 조기 선거를 받아들이고 참여할 것이지만 3)자신이 반역죄로 걸려 있기 때문에 공정한 재판을 위해서 벨기에에 머무르겠다고 발표했다. 이 기자회견을 위해서 벨기에 총리실 부속 공식 기자회견장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하는 일도 있었다.
11월 6일, 결국 스스로 벨기에 경찰한테 자진출두했다.# 그리고 조건부로 석방된 상태이다. #
여하튼 이후로 스페인 주류언론들과 정당들, 타 지역 사람들로부터 도망자라고 비야낭당하는 처지가 되었지만 주의회 재선거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여 정권재창출에 성공하고, 반대로 현 스페인 집권당인 국민당은 독립운동 반대운동 진영의 표가 시민당(cs)으로 쏠리면서 단 3석에 그치는 대패를 기록하는 바람에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왜 155조를 발동했냐며 비웃음 거리가 되었고 푸지데몬은 도망자라는 이미지를 벗어내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을 거두었다. 그렇지만 왜 당당하게 귀국하지 못하냐며 조소를 당하는건 여전한 편.
2018년 1월 17일 카탈루냐 의회에서 분리독립파인 로헤르 토렌트 의원이 의장이 됨에 따라 그가 다시 자치정부 수반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정부는 그가 다시 추대되면 헌법재판소에 제소하고 카탈루냐에 대한 직접통치를 계속할 것이라는 방침이라고 밝혔는데 푸지데몬은 이에 대해서 화상기술을 이용해서 직책을 수행하면 된다고 응답하는것으로 대응했다.
2019년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오리올 훈케라스 전 부수반와 함께 유럽의회의원으로 당선되었는데, 의원이지만 수배상태라 사실상 스페인에서 업무를 못한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0월 18일에 카를레스 푸지데몬은 벨기에 검찰에 자진출두했다.#

3. 망명이 가능한가?


2017년 10월 30일 현재 그는 벨기에에 머물고 있으며, 망명 목적인지 유럽연합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 것인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언론에서 망명 전문 변호사를 만나는 것을 보면 망명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유럽연합 내에서는 망명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지 않고, 망명을 신청한다 해도 그 절차가 엄격하고 까다롭다고 한다. 그가 망명 신청시 스페인 경찰 등 공권력으로 카탈루냐를 공격한다는 식의 언론플레이 등 여러가지 방면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 그는 현재 스페인 검찰에 의해 '''반역죄''',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법원에서 소환 명령을 받은 상태로, 만약 소환 거부시 그는 '''형사 피의자'''가 된다. 이에 벨기에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내에서도 범죄자의 망명을 받아들인다는 부담감이 커질 뿐더러 국제사회에서도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
설령 벨기에가 망명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이 행동이 플랑드르, 왈롱 분열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아 벨기에에 있어서는 유럽연합과의 나쁜 관계를 각오하고 망명을 받아들이면서까지 볼 수 있는 정치적 이득이 있는것도 아니다. 따라서 벨기에가 망명을 받아들일 지에는 더욱더 의문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독립과 별개로 카탈루냐 독립 시도로 인해 스페인 정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그 후의 정치적 책임마저 거부하고 카탈루냐를 버리고 벨기에로 망명 가는 모습에 대해서 비난이 커지고 있다. 이로써 카탈루냐 독립이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단적으로 드러난 셈이다.
물론 그가 아예 작정하고 유럽 국가 중에서 정치적으로 유럽연합과 사이가 나쁜 러시아벨라루스로 망명해버릴 가능성도 있겠지만, 글쎄? 러시아도 분리 독립에 매우 민감하여서[4] 만약 이츠케리아 체첸 같은 분리 독립 국가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그를 영입이라도 한다면 러시아 입장으로서는 끔찍한 시나리오가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이츠케리아 체첸 같은 단체들은 이미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 등으로부터 테러단체로 지정된 지 오래이므로, 만약 그가 범죄자의 신분으로 테러단체에까지 가담해버리면 인간말종이라는 비난밖에는 더 얻을 것이 없다.
푸틴이 자신의 권위를 위해 에드워드 스노든의 경우처럼 반서방 선전을 위해 푸지데몬을 가택연금 형식을 통해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나, 러시아에서 가지는 그의 이미지는 스노든과 같은 '''반서방 투사'''가 아닌 '''분리 독립을 하려는 반역자'''이기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럼 다른 반서방 국가 벨라루스로의 망명은 가능한가하면 그것도 아니다. 벨라루스는 기본적으로 친러 국가이지만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서는 유럽연합과의 관계 개선에도 나서고 있기 때문에, 반서방 선전용 카드인 그의 망명을 굳이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
벨라루스와 마찬가지로 친러 성향의 나라들인 세르비아나 아르메니아로의 망명도 고려해볼 수 있으나 세르비아도 코소보 문제가 있는데다 2000년대 이후 유럽연합과의 관계 개선 및 EU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모국에서 분리주의 운동을 일으켜 스페인과 EU를 적으로 만든 푸지데몬의 망명을 받아 줄 이유는 하등 없다. 아르메니아 역시 아르차흐 공화국 문제가 있어 푸지데몬을 받아들이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이렇게 도피를 계속하던 도중 2018년 3월 25일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에서 '''독일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에 카탈루냐 분리주의자들은 경악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중.# 하지만 테러를 딱히 저지르거나 폭력을 선동한건 아니기 때문에 보석허가를 받아서 석방되었다. 스페인 정부측에서도 강제송환을 해야할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에 내심 고까워하고 있기는 하지만 받아들이는 중.

4. 기타


  • 2000년에 루마니아 기자 출신의 마르셀라 토포르와 결혼했다. 토포르는 서방님의 영향을 받아 모국어인 루마니아뿐만 아니라 카탈루냐어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

[1] Puigdemont과 Casamajó에 스페인어 표기법을 그대로 적용하면 각각 '푸이그데몬트, 카사마호'가 되는데, 이 사람은 카탈루냐인으로서 이 성이 이와 같이 발음되는 일이 없음을 고려하여 별도의 표기가 정해졌다.[2] Girona. 스페인어로는 헤로나. 스페인 왕세자인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가 겸하는 칭호 중에 지로나 공작이 있다.[3] 해당 정당의 성향이 기존 카탈루냐 민주연합과는 극과 극 수준은 아니더라도 상극에 가까웠기 때문에 연정에 실패할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예상을 깨고 연정이 장기유지되면서 예측이 깨지기는 했다만[4] 현재로서는 군사 옵션 사용 가능성이 희박한 스페인과 달리 러시아는 이미 90년대에 캅카스 지역의 분리 독립 움직임에 대응하여 전쟁까지 치른 적이 있다. 즉 스페인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