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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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슬로베니아는 중부유럽과 남유럽에 위치한 국가이다. 수도는 류블랴나(Ljubljana)이다.[2]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피란만을 통해 아드리아해와도 접하고 있으며 지중해성 기후를 띤다.
경제적으로는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구성 공화국 중에서 가장 발전하였다. 정치체제는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를 혼합한 공화제이다. 의회는 양원제로, 임기 4년의 국민의회(Državni zbor, 90석)와 임기 5년의 국민평의회(Državni svet, 40석)로 구성되어 있다.
2. 국가 상징
2.1. 국호
슬로베니아의 자국어 국호는 '슬로베니야(Slovenija)'이며, 이는 남슬라브어파에서 '슬라브인의 땅'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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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은 다르나, 동일하게 '슬라브인의 땅'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슬로바키아와 이름이 비슷하여 혼동되는 편이다. 둘 다 오랫동안 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왕조의 지배를 받았고 종교는 가톨릭, 슬라브족의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심지어 국기까지 슬라브 삼색(백-청-적)을 사용해서 비슷하게 생겨먹었다(...). 또 비록 양국이 국경을 접하지는 않으나 양국의 국경간 최단거리는 겨우 150km이고, 수도간 거리는 300km로 서울-부산 간 거리보다 짧다. 또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하고 접해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두 나라는 자국/자국어를 가리키는 말도 비슷하다.
슬로'''베니'''아어로 자국/자국어는 Slovenija/sloven'''šč'''ina. (슬로베니야 / 슬로벤'''슈치'''나)
슬로'''바키'''아어로 자국/자국어는 Slo'''ven'''sko/slovenčina. (슬로'''벤'''스코 / 슬로벤'''치'''나)
슬로'''바키'''아어로 슬로'''베니'''아는 Slo'''vin'''sko. (슬로'''빈'''스코)[3]
이때문에 EU/ISO 국가코드에서는 혼동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슬로바키아(Slovensko)와 슬로베니아(Slovenija)에서 '''Sloven'''까지 똑같고, 거기에 스웨덴의 국명을 자국어로 표현하면 Sverige인지라 세 나라 중 한 나라가 SV로 쓰게 되면 심히 혼동된다. 때문에 결국 철자가 최대한 겹쳐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슬로베니아는 SI, 슬로바키아는 SK, 스웨덴은 SE'''로 국가코드를 부여했다. 정작 ISO 3166 코드의 SV는 중미의 엘살바도르(El '''S'''al'''v'''ador)가 선점한 상태다.
그 외에 유튜브에서 Slovakia/Slovenia를 쳐보면 관련 동영상도 볼 수 있다.
2.2. 국기
슬로베니아의 국기는 과거 이 지역에 존재했던 신성로마제국-오스트리아 제국-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휘하의 공국인 크란 공국(Vojvodina Kranjska)의 백청적 삼색기에서 유래했다. 오늘날 슬로베니아를 상징하는 깃발로서 쓰인 것은 1848년 혁명 당시 슬로베니아 민족주의자인 로우로 토만(Lovro Toman, 1827년 10월 10일 ~ 1870년 10월 15일)이 류블랴나 시내 곳곳에 이 깃발을 세운 것이 시초이다. 비록 혁명은 진압당했지만 특이하게도 오스트리아 제국은 이 깃발을 슬로베니아라는 민족국가가 아닌 지역의 깃발로서 인정했다.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와해 이후 슬로베니아가 독립하는 대신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일부가 되면서 이 깃발은 쓰이지 않게 되었으나 얼마 못 가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나치 독일이 슬로베니아 전역을 점령하면서 반나치 저항군이 다시 이 깃발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이 되면서 이 깃발에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붉은 별이 붙은 것이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구성국 슬로베니아 사회주의 공화국의 깃발로 쓰였다.
오늘날의 도안을 국기로 쓰기 시작한 것은 1991년에 슬로베니아 사회주의 공화국이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을 선포하고 슬로베니아 공화국을 수립한 이후이다. 슬로베니아 사회주의 공화국의 깃발에서 붉은 별을 빼고 대신 산 모양이 그려져 있는 국장을 왼편에 붙인 것을 국기로 쓰고 있다. 이 산은 슬로베니아의 최고봉인 트리글라우(Triglav)산을 상징하며, 산 밑의 두개의 물줄기는 슬로베니아의 강들과 바다를 상징하고 있다. 그리고 3개의 별은 14C~15C의 슬로베니아 왕조의 원조로 간주되는 첼리에(Celje) 지방 영주의 군대 휘장에서 따온 문장이다.
슬로베니아 정부 사이트에 국기와 국장의 CMYK와 SCOTDIC 코드가 제시되어 있다. 다만 제시된 코드의 색상이 지나치게 밝은 감이 있다보니 시인성을 낮춘 쪽으로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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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상에서의 색상 차이가 있지만 슬로바키아의 국기와 색 배치가 같다. 다만 슬로베니아의 국기는 1:2, 슬로바키아의 국기는 2:3 비율을 사용한다. 또한 슬로바키아의 국기는 세로 게양시에 국장 문양이 깃대 꼭대기 방향을 향하도록 한다.
2.3. 국가
3. 주민
주민의 대부분은 남슬라브계의 슬로베니아인(Slovenci, 슬로벤인)이다. 일부 헝가리인, 독일인, 오스트리아인, 이탈리아인도 거주하고 있으며, 극소수의 세르비아인, 보슈냐크인, 크로아티아인도 거주하고 있다.
4. 언어
공용어는 슬로베니아어이다. 헝가리어, 이탈리아어, 독일어가 지역에 따라 쓰이고 있고 세르보크로아트어, 영어도 널리 쓰인다.
5. 종교
대부분의 국민들이 가톨릭이다. 소수 종교로는 개신교와 이슬람교가 있다. 종교개혁 시기 이후 개신교가 퍼지기도 했으나 17세기에 추방되어 소수만이 남았다. 이슬람교도들은 대부분 유고 연방시절 보스니아에서 이주한 사람들이다. 최근들어서는 세속화로 인해 무종교, 무신론자들도 늘고있다.
6. 지리
북쪽으로는 오스트리아, 동쪽으로 헝가리, 남쪽으로 크로아티아, 서쪽으로 이탈리아와 접하고 있고, 코페르항과 피란항을 통해 짧게나마 아드리아해 최북단과 접하고 있어 내륙국만은 면했다. 수도 류블랴나는 거의 중앙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기후는 대체적으로 대륙성에 가까운 지중해성 기후를 보인다.
카르스트(Karst) 지형이 유명한데 이 단어 자체가 슬로베니아의 지명, 크라스(Kras)[4] 에서 가져온 것이다. 크라스 지방은 포스토이나와 세자나(의 아랫동네인 로케우-Lokev)가 속한 지방으로, 지금도 이 두 도시에는 세계 최초(세자나 빌레니차 동굴, Vileniška jama)와 최대(포스토이나 동굴, Postojnska jama)라는 명성을 걸고 성업 중이다. 이는 고등학교 지구과학 과목에서 아주 짧게 언급한다. (2009년 개정 이전에는 세계지리에서도 짧게 언급했었다.)
두 동굴 중에서 포스토이나 동굴이 더 유명세를 끌고 있는데, 길이가 무려 24km에 달한다.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공간은 그 중 일부이지만 그것도 입구에서부터 '''기차를 타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크고 아름답다. 2014년 기준 입장료 22.8유로. 2016년 현재 한국어 팜플렛과 현지 거주 한국인 교수 부부에 의해 녹음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된다. 길이만 긴 게 아니라 동굴 내부도 심히 넓은데, 관광객이 들어가는 가장 깊은 곳에는 10,000명의 청중들을 모아놓고 콘서트를 열 수 있을 정도의 거대한 강당형 공간도 있을 정도. 다만 기차 타고 들어갈 때 특별한 안전장구를 주지 않는데, 옆으로 종유석 기둥이 슁슁 지나가니 사진 찍다가 '''머리가 없어지는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밖의 날씨와 무관하게 동굴이라 연중 쌀쌀한 관계로 미리 외투를 준비하자. 양모코트를 임대해 주긴 하는데 이것도 다 돈이다. 이 동굴에서 서식한다는 혈거양서류 최대종인 올름(Olm)이 마스코트격이다. 누가 뭐래도 슬로베니아의 must-see.
국토가 상당히 협소함에도 불구하고(한반도의 약 1/11) 석탄, 납, 아연 등 자원이 풍부하다. 하지만 해안선은 넘사벽급을 자랑하는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 사이에 낑겨서 정말 짧은 편. 거의 내륙국 수준이다. 홍합 2kg 1통(bucket)이 5유로밖에 안 하는 등 이상하게 해산물은 싼 듯하다. 크로아티아와는 피란만(이스트리아 반도에 위치)의 해상 경계를 놓고 분쟁 중에 있어 관계가 영 좋지 않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엮이는 구석이 많고, 크로아티아가 EU 가입을 신청했을 때 이 점이 좀 꺼림칙했기 때문에 현재는 어느 정도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영해권을 둘러싸고 갈등이 있어서 2017년 7월 12일에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는 서로 회담을 열어서 해결하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관련 기사.
6.1. 행정구역
주(州)나 도(道) 등으로 나뉘어 있진 않고 210개 지자체(občina, 옵치나)로만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 특별시는 11개이다. 학습시엔 편의상 임의로 일곱 지역을 구분하여 배우는데 공식적인 건 아니다.
- 도시 지자체(인구 순서)[6]
- 일반 지자체 (가나다순, 일부만 수록.)
7. 역사
8. 경제
유로 초기멤버 12개국을 제외하고는 최초로 유로 전환에 성공한 나라다. (2007년) 그리스는 2001년으로 다소 늦었지만, 유로화 실물이 풀린 2002년 이전이므로 예외사례로 친다.
공산주의 국가였던 국가 중 중 1인당 GDP가 가장 높고 가장 부유하고 선진화된 국가로 여겨진다. 1992년, 1998년, 1999년, 2003년, 2004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에는 대한민국보다도 높았다. 그러나 임금은 평균값이 17,851유로에 불과하여 한국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컴덕들에겐 유명한 수랭 쿨링 부품 제조사인 EKWB가 이 나라 기업이며, 세계구급 스키 제조사 엘란 역시 슬로베니아 기업.
자동차와 바이크의 고성능 배기장치를 제조하는 유명 브랜드 아크라포빅 역시 슬로베니아의 기업이다.
9.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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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편은 슬로베니아 철도(Slovenian Railways)를 운영하고 있다. 슬로베니아 내부와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로 이동하기에 용이하나, 이탈리아와 헝가리로는 불편한 편이다.
현지인의 말에 따르면, 대중 교통의 경우는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한다. 비싸고 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대신 국토가 좁아서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사용하는게 매우 편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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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은 스타얼라이언스 가맹사인 아드리아 항공(Adria Airways)이 있었으나 2019년에 운항을 중단했다. 옆동네 크로아티아 항공도 스얼 가맹사다.
10. 군사
슬로베니아군이 국방 임무를 맡고 있다. 현역 병력은 약 7600여명으로 통합군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NATO 가입국 중에서 최초로 여군이 참모총장이 된 나라이다. 2018년 11월 28일 알렌카 에르메치가 참모총장에 취임했다. 슬로베니아가 독립한 직후부터 군에서 활동한 건군 인사라고 한다.
11. 외교
12. 문화
지리적으로 슬라브 문화, 게르만 문화, 라틴 문화의 교차점이기 때문에 슬라브 문화를 바탕으로 게르만 문화, 라틴 문화도 섞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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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으로는 발칸 반도에서 크로아티아와 함께 가톨릭 국가로 분류된다. 블레드 호수에 떠있는 이 작은 섬에는 15세기에 세워진 ‘성모 승천 성당’이 있는데, 이 작고 오래된 성당의 종을 울리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래서 비록 작고 오래된 곳이지만 슬로베니아 젊은이들에게는 결혼식 장소로도 상당히 인기가 있다고 한다. 관련 기사.
슬로베니아 가톨릭 교회는 유럽의 최빈국으로 떨어진 세르비아나 보스니아보다는 경제적으로 훨씬 낫기 때문에 현지 교육 시설 신축이나 증개축을 돕고 있고, 실업률이 거의 25%에 육박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이 큰 발칸 5개국의 청소년, 청년 사목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슬로베니아도 공산 체제 붕괴 이후 갈수록 빈부격차가 심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으로 청년 교육에 특히 사목적 관심을 쏟고 있다고 한다.
12.1. 스포츠
알프스 산맥 영역에 있다 보니 스키 강국이다. 동계 올림픽에서도 상당수의 메달을 스키종목에서 획득한다. 국내 스키어에게는 최초로 카빙(carving) 스키를 제조했으며, 전설적인 스키어 잉에마르 스텐마르크(Ingemar Stenmark)가 탔던 엘란(Elan) 스키의 제조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엘란 사는 2014년 현재 설립 70년이 되어가는 슬로베니아의 국영 기업으로, 이 나라에 풍부한 양질의 목재를 이용하여 요트 생산도 하고 있는 생각보다 큰 회사다. 기아자동차에서 라이선스 생산했던 영국 로터스사의 스포츠카 Elan과는 관계가 없다.
구 유고연방 출신이다 보니 축구가 가장 인기 있고 실력도 꽤 괜찮은 나라다. 천재 플레이메이커이자 슬로베니아 축구의 레전드인 즐라트코 자호비치(Zlatko Zahovič)를 앞세워 유로 2000과 2002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전 플레이오프에서 러시아와 접전 끝에 본선에 올랐다. 자세한 사항은 슬로베니아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을 참조. 2020년 기준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들로 손꼽히는 얀 오블락과 사미르 한다노비치, 아탈란타 BC, RB 라이프치히를 각각 사상 최초로 UCL 8강, 4강에 올린 요시프 일리치치, 케빈 캄플 등등이 있다.
구 유고연방답게 농구 실력도 상당하고 인기가 있다. 2017년 유로바스켓에서 최초로 우승했다. NBA 마이애미 히트의 주전 포인트가드 고란 드라기치와 레알 마드리드 발론세스토의 초신성으로 2019년 NBA 신인왕에 빛나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슬로베니아의 대표적 농구 스타들이다.
배구 역시 구 유고연방의 혈통을 이어받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V리그에서 많은 족적을 남긴 가스파리니가 이 나라 국가대표팀 주전 아포짓으로 코트를 호령했다.
아이스하키는 빅7에 들 정도는 못되지만 근래엔 꾸준히 올림픽 본선과 월드챔피언십을 노크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올림픽에선 2014년 처음 출전때 7위, 2018년 평창에선 9위를 차지했고, 세계선수권에선 2017년에 강등된 이후, 2018년, 2019년 연속으로 디비전1A(2부리그)에 머물렀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과 같은 디비전에 속해 맞대결을 펼쳤고 한국의 5-3 승리. 한국은 조 3위, 슬로베니아는 조 4위에 머물며 둘 다 2위까지 주어지는 승격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세계랭킹도 한국과 나란히 한국 17위, 슬로베니아 18위. LA 킹스에서 뛰고 있는 안제 코피타르는 NHL 통산 1000경기를 넘게 출전하면서 300골, 500어시스트를 넘긴 수준급 플레이어이다. 17/18시즌 받은 연봉 10M은 리그 공동 5위. NHL은 하드 샐러리캡을 적용 중이고 리그 인기가 다른 메이저 스포츠보단 덜하여 탑급 선수들 연봉도 야구나, 농구를 따라가지는 못한다. 당시 리그 넘버원 연봉은 12.5M을 받았던 코너 맥데이빗.
2020년 기준으로 손꼽히는 자전거 강국 중 하나이며, 특히 세계 최강의 로드 사이클리스트를 2명이나 보유한 국가이다. UAE팀의 '''타데이 포가차르'''와 윰보 비스마팀의 '''프리모즈 로글리치'''[7] 가 투르 드 프랑스 2020에서 자웅을 겨룬 끝에 포가차르가 종합우승, 로글리치가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12.2. 식문화
남슬라브권의 요리를 바탕으로 주변의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의 요리와 교류가 있어 다양한 식문화가 발달하였다. 지리적 표시제/유럽연합#s-7.4에 등록 품목 20개로 품목 수로 36개국 중 10위에 랭크되어 있다. 나라 규모에 비해 대단한 편인 것이 바로 이웃 국가이자 문화적으로 역사가 깊은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을 제친 순위이기 때문.
12.3. 동성결혼
슬로베니아는 구공산권 국가들 중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서 가장 진보적인 국가이다. 시민결합 제도가 2006년부터 도입되었고, 2015년에는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곧바로 가톨릭계가 반발하며 법안을 무효화하는 국민투표가 2015년 12월에 실시되었고, 찬성 63.51%로 무효화되었다. 2013년 크로아티아에서 있었던 국민투표에서 있었던 동성결혼 반대자들의 전략을 가져왔다. 투표율은 36.38%에 불과했는데,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최소 투표율이 고작 20%였기 때문에 유효한 것으로 결정됐다. 2015년 여론조사에서 동성결혼 지지율은 54%, 반대는 40%로, 찬성여론이 더 높았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찬성파가 아예 투표를 안 해 투표를 무효화 시키자는 사람들과 투표에 참여하자는 쪽으로 양분되었다는 분석이다. 만약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었다면 구공산권 국가들 중엔 최초가 될 뻔 했다.
슬로베니아 헌법에서는 기본권과 관련된 사안은 국민투표에 부칠 수 없도록 되어 있고 또한 성소수자 인권은 국민권으로 지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국회는 국민투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헌법재판소가 국회는 국민투표를 거부할 수 없다고 판결을 내려 이루어진 국민투표이고 또한 헌법개정안이 아닌, 2015년에 국회가 통과시킨 해당 법을 무효화해야 하는지만을 물었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해서 수많은 법적, 정치적 공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같은 년도에 압도적으로 동성결혼을 지지한 아일랜드의 국민투표가 유럽 전역에 큰 파장을 불러왔던지라... 결국 슬로베니아 의회는 무소속 의원이 새로 발의한 법안을 통과시켜 시민결합제도를 입양권만 제외하고 결혼과 완전히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가질 수 있게 바꾸었다.
이것을 보고 자극받은 슬로바키아 가톨릭계는 아예 동성결혼을 금지하기 위한 헌법개정안 국민 투표를 진행하였으나 거긴 유효투표율이 50%로 정해져 있는데 그걸 넘지 못해 국민투표 자체가 무효 처리됐다. 슬로바키아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좌파 정당조차 동성결혼에 반대할 정도로 LGBT 인권에 대해 굉장히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가톨릭 국가이다.
13. 대중매체에서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의 장편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의 배경이다. 작품 초반부에 주인공 베로니카가 자살하려는 대목에서 슬로베니아의 수도가 류블랴나라는 사실이 세계적으로 그리 유명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박완의 (전)남자친구가 슬로베니아에 머무르고 있다고 소개된다.
2016년 여자친구가 사랑한 유럽에서 예린과 신비가, 2017년 THE 프렌즈 in 아드리아해에서는 멤버 전원이 다녀가며 2년 연속 여자친구가 방문한 나라이다. 위 문화 항목 사진의 블레드 섬, 기사 링크에 나온 보힌 호수까지 자세히 나오니 여행 갈 사람은 보면 좋다.
2018년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 3에서 레드벨벳이 방문한 곳이 여기다.
14. 출신 인물
- 사미르 한다노비치: 축구 선수
- 미차 가스파리니: 배구 선수
- 슬라보예 지젝: 철학자
- 주제페 타르티니: 음악가
- 고란 드라기치: 농구 선수
- 루카 돈치치: 농구 선수
- 안제 코피타르 : 아이스하키 선수
- 얀 오블락: 축구 선수
- 멜라니아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의 아내, 미국의 47대 영부인
- 도미닉 스카이: 캘리스데닉스 운동가
- 보얀 요키치: 축구 선수
- Gramatik: 힙합 프로듀서
- 미하엘 메흘레: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 팀 리포프섹: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 프리모즈 로글리치: 로드 사이클 선수
- 타데이 포가챠르: 로드 사이클 선수
- 요시프 일리치치: 축구 선수
- 케빈 캄플: 축구 선수
[1] 이 시기를 기점으로 1991년 독립 이전까지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구성국으로 속해있었다.[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경보[2] 독일어 표현인 '라이바흐(Laibach)'로도 알려져 있다.[3] 그나마 슬로베니아어로 슬로바키아는 Slovaška(슬로바슈카)로 비교적 덜 헷갈리는 이름이다.[4] 이걸 독일어로 읽으면 카르스트가 된다. 류블랴나 출신의 야네스 바이카르트 발바조르(Janez Vajkard Valvasor, 1641년 5월 ~ 1693년 11월 16일) 남작이 이 지역을 여행하면서 발견해 지질학계에 보고함으로 널리 알려졌다.[5] 이탈리아와의 국경도시인데, 원래는 이탈리아어로 '고리치아(Gorizia)' 혹은 슬로베니아어로 '고리차(Gorica)'라는 하나의 도시였다. 그러나 슬로베니아 측이 유고슬라비아로 편입되면서 도시가 베를린 마냥 강제로 쪼개지게 되었고, 자유왕래가 허용된 현재까지도 그 국경선이 남아있다. 심지어 기차역 바로 앞에 국경선이 그어져 있다던가 공동묘지 내부마저 국경선이 그어져(...) 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고. 묘지의 경우, 과거 이탈리아로 탈출하려다 총맞아 숨진 사람들이 묻혀 있다고 한다.[6] 우리나라의 시(市)에 해당. 그래봤자 류블라냐가 28만명, 마리보르가 11만이고 나머지는 5만명대 혹은 그 이하다(...).[7] 이 선수도 스키점프 주니어 챔피언 출신이다. 슬로베니아 내에서 스키점프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