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이도 악취 사건

 


1. 개요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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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亀戸異臭事件
문건 출처 = 일본어 위키백과 카메이도 악취사건 문서, 1995년 3월22일 MBC 뉴스데스크.
일본의 사이비종교 범죄집단 옴진리교가 저지른 희대의 생물테러 미수 사건.

2. 내용


1993년 6월 27일7월 2일 2차례에 걸쳐 일본 도쿄도 고토구 카메이도에 있었던 옴진리교 지부 빌딩에서 고기가 부패한 것처럼 강렬한 악취가 발생했다. 한여름에 이 악취가 발생했으니 더운 여름에 창문도 열 수 없게 된 시민들에게는 정말 죽을 맛이었을 것이 당연지사.
도쿄 고토 구 카메이도 지역은 발칵 뒤집혔고 여기에 거주하던 시민들은 카메이도 옴진리교 지부 빌딩에 쫓아가서 강력히 항의했다. 또한, 경찰의 이 빌딩 강제수색에 시민들이 입회할 수 있게 해 달라는 탄원까지 제출했다. 1995년 3월 22일 MBC 뉴스데스크에 나오는

「지난 93년 도쿄도 강동구(江東區) 지부 건물(빌딩)에서 일어난 악취 소송 때문에 시민들의 거센 지탄 아래 경찰의 강제수색을 받습니다. [1]

● 시민 = "기분 나쁜 악취 때문에 못살겠다. 수색현장에 시민들도 입회하도록 해달라"」[2]

부분이 바로 그것. 이에 당시 옴진리교 도쿄 고토구 카메이도 지부 측은 "종교의식에 사용할 약품 조합의 실패였다."라고 변명하며 앞으로 이러지 않겠다고 했다... 만, 사건의 실체는 1995년 3월 20일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 이후 밝혀졌다.
카메이도에서 벌어진 악취의 원인은 다름 아닌 생화학 무기인 탄저균인 것이 조사 결과 드러났다. 원래 옴진리교 일당들은 자신들이 벌일 무차별 테러공격에 탄저균을 쓸 예정이었고 카메이도에서 그 실험을 하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탄저균을 분사한 분무기가 고압 분무기였던 탓에, 탄저균은 분사와 동시에 사멸해서 독성은 사라지고 그 문제의 '고기가 부패한 것처럼 강렬한 악취'만 유발한 것이다. 나중에 이 사실이 알려지자 전 일본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 사건은 1994년 6월 27일 발생한 마츠모토 사린 사건과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 탄저균 살포 생물테러가 실패한 후 옴진리교가 사린가스 등의 화학테러로 전환하고 만든 사린가스를 나가노 현 마츠모토 시에 살포하면서 그 사린가스 성능을 실험했기 때문이다. 괜히 마츠모토 사린 사건 당시 한 경찰서장이 '''"마츠모토 사린 사건은 명확히 하나의 실험이다. 열린 공간에서의 실험 성격의 테러사건 결과 7명이 사망하고 6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만약 사린가스가 밀폐된 공간, 이를테면 혼잡한 지하철 같은 곳에서 살포된다면, 엄청난 재앙이 발생할 것임은 안 봐도 비디오다."'''라고 익명 제보한 게 아니다.
더 무서운 것은, 옴진리교는 도쿄 치요다구 후지미에 있는 일본 천황 관저에도 보툴리누스균을 살포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는 사실이다. 즉, 옴진리교는 '''일본 천황도 암살하려 했다는 것.''' 이쯤 되면 옴진리교는 일본 천황을 폐위시키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아예 살해하려고까지 했다고 봐야 정답일 것이다. 그래서,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 발생과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형사 소추되지는 않았지만 이 사건도 수사대상으로 올라갔었고, 일본 천황 문건을 봐보면 알겠지만 사실 이 때문에 일본이 결국 옴진리교의 목을 친 것이다. 일본에게 천황은 일본의 모든 것의 총괄본부 격인데, 그런 천황을 일개 종교단체가 살해하려 했다는 것이 특히나 일본에게는 절대 받아들여질 수 없는 부분이었던 것이다. 천황 문건을 보면 나오지만, 일본에서 천황을 비판했던 정치인들이 살해당하거나 테러당한 사례까지 나온다. 일본 공산당 정도를 제외하면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일본의 상징으로 일본인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존재하는 천황이니만큼 더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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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문에는 73년도로 적혀있다(...)[2] 사실 이 자막은 어떤 의미에서는 틀렸다. 뉴스 영상에 나오는 여성은 그저 '고토구 사무소에서 (사건 조사를 위한) 출입 허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옴진리교, 출입 허가에 대한 답을 주세요'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이런 자막을 붙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