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자토 카즈키
1. 개요
일본 국적의 프로야구선수. 포지션은 외야수를 맡고 있다.
2. 선수경력
2.1. 프로 입단 이전
고시엔 전국대회에 출전했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시작했다. 중학교 시절까지 포지션은 내야수였다고 한다. 오키나와의 이토만 고등학교로 진학후 외야수로 전향했고 2학년 가을부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3학년 시절 모교 역사상 최초로 고시엔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되었고 1번 중견수로 기용되었으나 팀은 1차전에서 탈락했다.
주오대학으로 진학하여 1학년 봄부터 벤치 멤버로 들어갔고 4학년때는 팀 주장을 역임했다. 대학리그에서는 4학년 추기 리그전에서 외야수로 베스트 나인에 뽑혔다. 대학리그 통산 성적은 91경기 출전, 307타수 73안타, 타율.238 2홈런 28타점 10도루를 기록,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프로구단 스카우터들로부터 주목을 받아 4학년이던 2015년 NPB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어느 구단으로부터도 지명을 받지 못했다. 대학 졸업후에는 실업 야구선수로 일본생명에 입사했다.
일본생명에서는 1년차부터 1번타자로 공식전에 출전했고 2년차인 2017년에는 사회인야구 일본대표로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여 팀의 우승에 공헌했고 베스트 나인과 타점왕을 수상했다.
2.2. 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 입단 이후
2017년 10월 두번째로 참가한 NPB 신인 드래프드에서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로부터 2라운드 지명을 받고 계약금 7500만엔, 연봉1250만엔(추정)에 프로 진출을 이뤘다. 등번호는 8번을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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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018년
2018년 스프링 캠프에선 1군으로 시작했으나, 우측복사근 부상으로 2군으로 잠시 내려갔다. 시즌 전 연습경기에서 적극적으로 기용됐고, 우익수 카지타니 타카유키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개막전인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부터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신인선수를 개막전부터 선발 기용하는건 9년만이라고 한다. 이후엔 1번타자로 기용되어 도루를 적립하며 한때는 센트럴 리그 도루 1위에 까지 오르기도 했다. 4월 1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오오타케 칸을 상대로 1회 선두타자홈런으로 데뷔홈런을 기록했다.
5월에 들어선 주전이었던 카지타니의 복귀와 신인 용병 소토가 들어오면서 선발 출전 기회가 줄었으나 카지타니가 다시 부상으로 빠지고 교류전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다시 출전 기회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6월에는 타율 .321 2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7월부터는 다시 주전 선수들이 좋은 폼을 보이면서 선발 출전 기회는 거의 없어지고 말았다. 8월에 들어서 다시 출전기회를 얻는가 하더니 8월 12일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2회 발목에 몸에 맞는 공을 맞고 골절상을 당하며 전치 1~2개월 판정을 받았다.
프로 1년차 시즌 성적은 86경기 출전 타율 .251 출루율 .312 5홈런 21타점 15도루 OPS .705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연봉협상에서 기존 금액보다 100% 인상된 2500만엔(추정)에 협상을 완료했다.
2.4. 2019년
스프링캠프에서 전년도보다 더욱 치열한 외야경쟁이 벌어지고 있는탓에 주전 확보가 불투명해 보였지만 다행히 개막 로스터에 무사히 진입하였다. 붙박이 1번으로 기용되면서 전년도보다 더욱 발전된 타격을 보여주며 팀의 새로운 리드오프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리드오프 치고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삼진과 초구 혹은 2구만에 냅다 배트를 내는 등 여전히 공격적인 타격 성향은 좀더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교류전 기간만해도 3할3푼대의 고타율을 휘둘렀지만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자 타격감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 2할 8~9푼을 왔다갔다 하고있다. 수비는 타구판단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다. 수비지표인 UZR지수가 8월 3일 현재 +13.6을 기록. 세리그 전체 4위이자 양대리그 전체 8위에 올라있다.
8월 3일 기준 WAR(대체선수 승리기여도)도 3.2를 기록중이며 이는 양대리그 전체 14위에 해당하고 팀 내 야수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2019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출/장 .279/.323/.407 6홈런 35타점 15도루를 기록했다. 타격쪽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스탯을 기록했으나 수비쪽에서는 명실공히 리그 최고의 중견수로 자리매김하였다. 리그 중견수 중 전체 1위에 해당하는 10.7의 UZR지수를 기록하였다.
2.5. 2020년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이 장기화되자 결국 주전 중견수 자리를 카지타니에 빼앗기고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대타나 대주자, 대수비로 나오거나 외야에 부상자가 생겼을때나 임시 주전이 되어서 나오는 제 4의 외야수가 되었는데 나름대로 쏠쏠한 활약을 해 주는 중. 빠른 발을 통해서 기동력이 부족한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3. 플레이 스타일
타격에서 상당히 뛰어난 컨택 능력을 보이고 있고 타구 방향도 고른 편이다. 밀어쳐서도 장타를 만들 수 있고 프로 1년차에 250여 타석만 들어서고 5홈런을 기록한 만큼 나름대로 갭파워를 갖춘 타자라는 평가.
다만 삼진이 많고 볼넷이 적은 등 선구안이나 참을성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타석에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초구 내지 2구만에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50미터 5초8대의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대학시절 통산 도루는 10개로 많지는 않다. 이것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프로입단 이후에는 이 빠른 발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모습. 도루 성공률이 너무 낮다. 데뷔시즌인 2018년 15개의 도루를 성공했지만 실패가 9번이나 된다. 2019년엔 11개 성공 9개 실패로 더욱 막장이 된 상황. 도루 센스가 좋다고 보긴 어렵다. 그나마 주루 센스는 도루 센스만큼 나쁘지 않다.
상술한대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나 송구 에러등, 전반적인 수비능력은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은 편이다. 특히 타구 판단이 다소 아쉬운데 잡을 것 같은 타구를 잘 따라가놓고 아깝게 놓치는 플레이가 종종 나온다. 그 외의 수비동작은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편. 2년차인 현재는 전체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종합해서 보자면 현재까지의 모습은 카지타니 타카유키의 뒤를 잇는 몸야구과 외야수.
4. 여담
- 어렸을 적에 개 한마리에 쫓겨서 겨우 따돌렸다는 일화가 있을만큼 발 하나는 빨랐다고 한다.
- 어렸을때는 요미우리를 응원하였으나 요코하마의 지명을 받은 이후에는 요미우리 타도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