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챠 네라(전함소녀)
1. 개요
파스타 이벤트 E3 및 E4 드랍함이다. 성능은 특기할 것 없지만 이벤트에서만 얻을 수 있다는 희소성을 무기로 많은 제독들이 베네토를 얻은 후에도 이벤트맵을 돌게 했던 이유다. 그러나 지금은 전함 건조식에서 툭하면 튀어나와 유저들을 빡치게 하는 꽝으로 전락했다.
실제 함선의 기구한 함생 때문에 개조형이 어떻게 구현될지도 이야깃거리였는데, 결국 2019년 5월 15일 4.4 판올림에서 소련 국적 로프키로 구현되었다. 강해지고자 소련 함선들과 함께 훈련받고 있다는 설정이며 복장도 러시아스러운 두터운 코트와 샤프카로 바뀌었다. 함생에 대한 내용은 기타 참고.
2. 성능
2.1. 초기
2.2. 개조
3. 평가
자체 성능이 형편없어서 강화 및 스킬로 성능을 향상시켜줘야 하는데, 스킬이 많이 애매하다. 선요약하자면 약간의 성능 증가 빼면 실효성이 없다시피하다. 스킬 3레벨 및 풀강 기준으로 색적과 화력이 15씩 증가해서 기존의 영국 구축함과 비슷한 성능이 된다. 영국 구축함들이 성능은 어중간할지언정 전략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스킬들을 보유해서 나름의 활용성이 있는데, 로프키의 스킬은 자체 성능 증가 빼면 전략적 활용성이 없다시피하다. 폐막어뢰전에서 로프키가 자신의 맞은 편 적을 명중했을 때 확률적으로 추가데미지가 적용되는데, 이런 발동 조건이 실제로 충족될 경우는 희박하다. 그리고 로프키는 자체 뇌격 수치가 처참할 정도로 낮다.
개조 장비로 신규 장비인 대공포를 가져왔는데, 그럭저럭 좋은 장비이지만 굳이 대공포를 원한다면 브레인을 여러 척 개조하거나 전함 건조에서 뱅가드를 뽑는 게 더 낫다.
4. 기타
'''성능과는 별개로 엄청난 인지도를 지닌 네타캐릭터이다.'''
- 당대 이탈리아 왕국군의 병종 이름들을 딴 솔다티급 구축함의 초도함이다. 건조 당시 이탈리아가 파시즘 국가였던지라 솔다티급 초도함으로서 받은 이름의 뜻은 검은 셔츠. 이름과는 상반되게 하얀 옷을 입고 있는데, 파시즘과 관련된 이름이어서인지 일부러 컨셉에 반영하지 않은 듯하다. 개조형도 중파 상태에서는 코트가 찢어지면서 하얀색으로 깔맞춤한 진짜 옷차림이 드러난다.
- 함께 발키리 이벤트 드랍함으로 등판한 아비에레와 세트로 천사와 악마 컨셉이다. 더 직접적인 모티브라면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시리즈의 프론과 에트나. 다만 카미챠 네라의 뾰족귀라던가, 아비에레에게 노출 많은 복장을 입도록 강요했다는 설정 등을 따져보면 이쪽이 진짜 악마일지도...
- 드로워즈[3] 를 벗어 백기처럼 사용하는 중파 포트레이트 때문에 팬아트에서 험하게 굴려질 뿐 아니라, 공식 원화가들 사이에서의 취급도 박하다. 로그인 화면에 꾸준히 출현하고 있지만, 등장하는 모습들이 죄다 안습하다. 얼음낚시를 하다가 조는 모습은 그래도 약과이고, 중파 포트레이트와 똑같은 자세로 심해함선들에게 둘러싸여 밟힌다거나, 뭔가 수상한 보드게임에서 곤란을 겪고 있는 모습 등으로 그려진다. 그나마 담당 일러레가 2주년 축전#으로 브이사인을 하고 있는 카미챠 네라를 그렸는데, +틱 언니패러디 표정이라는 상당히 슈르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 청혼시 대사에서는 제독에게 드로워즈를 벗어주는데, 물론 그 위에는 아무 것도 안 입고 있다.[4]
- 개조형은 실제 역사와 무관한 가상스펙으로 구현되었고, 그래서 복장도 실제 함선의 소속이었던 흑해와는 어울리지 않게 디자인 되었다. 실제 역사대로 성능이 책정되었다면 무장이 다 철거되어서 화력 0, 어뢰 0, 대공 0 꼴이 된다. 복장도 실제 역사대로라면 흑해가 별로 안 추워서 그렇게 두껍게 싸매고 입김까지 내뿜을 날이 겨울에도 얼마 없다. 실제 함선은 흑해 함대에서 훈련함 및 표적함으로 쓰였지만 게임에서는 거꾸로 소련 함선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고 설정됐다. 강해져서 귀국하면 자매들과 조국을 지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각오를 다잡지만 러시아의 음주 문화에 시달린다고 한다.
- 게임 속 카미챠 네라가 요크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실제 함선이 요크에게 자매함을 잃었기 때문이다.[5] 개조형이 되면 요크를 언급하지는 않지만 대신 아르틸리에레를 언급한다. 한편 자신이 약해서 아비에레를 지키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는 대사 역시 실제 함선의 일화에서 따온 것으로, 카미챠 네라와 함께 작전 중이던 아비에레가 영국 잠수함 스플렌디드에게 격침되어서 카미챠 네라가 아비에레의 승조원들을 구조했다.
- 인게임 도감에는 카미챠 네라의 또 다른 이름으로 로프키만 언급되어 있지만, 실제 함선이 사용했던 이름이 두 개 더 있기에 개조형이 어떻게 구현될까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카미차 네라는 무솔리니가 실각하고 이탈리아가 연합군 진영으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파시스트와 관련된 이름이 문제가 되면서 목전에서 격침됐던 동생의 이름을 물려받아 아르틸리에레가 되었다. 전후에 소련 배상함으로 보내져 로프키로 개명됐지만, 머잖아 표적함으로 전용되면서 제대로 된 이름 없이 'CL-58'이라는 번호로만 불리다 스크랩 처리되었다.
- 이탈리아 구축함의 맏언니 컨셉인 우골리노 비발디는 대사에서 다른 이탈리아구축함들을 호명하며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는데, 유일하게 카미챠 네라는 언급되지 않는다. 카미챠 네라가 정말 소련으로 끌려가서 그런 게 아니냐는 블랙유머도 나온다. 마침 외형의 모티브인 디스가이아 시리즈의 프론이 작중 전개에서 타락천사가 되면서 복장이 붉게 바뀌는지라 일러스트레이터가 의도한 것이라면 참으로 절묘한 매치라 할 수 있다.
- 4.4 업데이트에서 개조와 스킬이 추가되었으나 스킬 설명에 오류가 있었고, 게다가 스킬 효과가 함선 성능에 영향을 않는 버그가 있었다. 스킬 획득 전의 설명에는 어뢰 수치와 색적 수치가 증가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스킬 획득 후에는 화력과 색적이 증가한다고 표시된다.# 그리고 자체 성능이 증가하는 패시브 스킬임에도 스킬레벨을 올려도 표시되는 성능에 변화가 없다.#
- 전소갤/모판갤 한정으로 학대 네타가 있어 왔다. 모 유저가 카미챠 네라의 함생을 발굴해서 이를 소재로 한 2차 창작물을 이따금 게시했는데, 마침 카미챠 네라의 개조형이 오랫동안 구현되지 않은지라 2차 창작물 속에서 갖은 고생을 하는 카미챠 네라/로프키의 모습이 카미챠의 미래 아니겠냐는 네타가 만들어졌다. 결국 4.4 업데이트에서 공식 개조형이 나오긴 했다만 대사 설정도 은근히 어둡고 또 상술한 스킬 설계 문제와 버그 등 개발사의 영 좋지 않은 취급 때문에 고통받는 캐릭터 네타는 유지 중이다.
[1] 실제 함선은 1943년 아르틸리에레(Artigliere)로 개명. 소련에 넘어가서는 라프키(Lovky).[2] 솔다티급인데 왜 솔다티가 1번이 아니냐고 하면 사실은 솔다티급에 솔다티란 함선은 없다. 실제 이탈리아 해군은 함급 이름을 함급 내 함명을 기반으로 새롭게 만들곤 했다. 솔다티는 병사라는 뜻으로 함명이 전부 병종에서 따왔기 때문.[3] 이거 원래 속옷이다! 일본 6구축대 함선들과 마찬가지로 팬티바람 캐릭터인셈. 그래서 중파 상태의 카미챠는 엉덩이를 드러내놓고 있다.[4] 다만 위에서도 언급하다시피 드로워즈가 옛날에는 팬티대용으로 쓴걸보면..[5] 솔다티급 3번함인 아르틸리에가 영국 경순양함 에이잭스의 공격을 받고 파손되어서 카미챠 네라가 예인했는데, 요크에게 발각되자 카미챠 네라는 아르틸리에레 예인을 포기하고 도주했다. 아르틸리에레는 요크의 어뢰에 폭침되었는데, 구축함이 불이 붙은 상태로 말 그대로 공중제비를 돌았다.